요즘 마모에 마일 관련 토픽만 뺀 모든 걸 여쭤보는 것 같습니다...ㅋㅋㅋㅋ
미씨 유에스에이나... 뭐 다른 커뮤니티 가야할 것 같아요 이러다가.
제가 요즘 인팟을 많이 쓰는 이유는 집에서 요리를 이전에 비해 엄청 많이 하기 시작했기 떄문입니다.;
이유는 쇼핑을 너무 많이 해서 ㅠㅠ 식비를 줄여야 하거든요...
거기다가 집에서 해도 이만큼이나 맛있는데 (?? 사랑해요 인팟)
굳이 지하철 타고 택시 타고 32가까지 가서 비싼 돈 내고 먹을 필요가 없음을 느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녁에 그날 밤에 먹고, 다음날 아침/점심/저녁까지 가능한 양을 요리를 해둡니다.
가끔은 회사에서 집에 와서 점심을 먹는데요 (강아지 보고 싶어서...ㅠㅠ)
점심값 사실 얼마 안 들지만 (사랑해요 회사 카페테리아) 카페테리아 내려가서 기다리고 왔다 갔다 하는 게 가끔 귀찮고 그러기 어려울 때가 있어서
남자분들 운동하실 때 많이 한다는 ㅋㅋㅋ 밀 프렙 준비물을 사봤습니다.
요걸 샀어요
http://a.co/d/6Ng3ydn
자 이제 밑도 끝도 없는 질문인데... 밀프렙이란 걸 어떻게 하나요?
주말에 5일치 음식을 미리 해서 냉동고에 얼려둔다고 알고 있는데,
어떤 음식을 해서 얼려야 나중에 전자렌지를 돌렸을 때 맛있게 먹을 수 있는지도 궁금합니다.;;;
저는 닭가슴살이나 브로콜리 삶은 걸 먹을 생각은 1도 없고요 ㅠㅠ
(닭가슴살 사서 건조기에 말려서 우리 강아지 줍니다,,,)
겨울이다보니 뜨끈한 국물요리가 좋아서 밀페 나베나 미역국, 차돌된장 같은 것도 끓여먹는데 이런 건 아무래도 저녁에 집에서만 먹을 수 있을 것 같고요.
도시락(?)에 넣을만한, 집에서 하는 건 0) 밥/볶음밥 1) 닭볶음탕 (가능한가요?;;) 2) 제육볶음 3) 수육에 겉절이(ㅋㅋㅋㅋㅋ) 4) 갈비찜 정도 입니다.
고기를 좋아해서.. 싸갈만한 걸 생각하기가 어렵네요.
연어를 스테이크해서 얼리면... 나중에 전자렌지로 데워도 맛있나요?
영양학적으로 생각하기 보다는 (야채를 안 먹어서;;) 그냥 나중에 데웠을 때 맛있는 것들로 밀프렙을 하고 싶은데 혹시 밀프렙 잘하시는 분들 팁 좀 공유해주세요 *.*
저는 코스트코에서 설로인이나 숏립 한꺼번에 씨어링만 해서 거의 레어로 냉장고에 넣어두고 아침에 썰어가서 전자렌지에 데워먹는 짓(?) 자주해요. 거기에 야채나 샐러드 방울토마토 가져가도 되고 파스타 밥 종류도 곁들여도 되고 찐고구마 가져가도 되죠. 연어도 좀 퍽퍽하긴 해도 저는 퍽퍽한서 잘 먹어서 좋아합니다. 그리고 사실 목살이나 삼겹살도 통으로 오븐에 구워 놓거나 수육으로 해놔도 나중에 데워먹는거 괜찮더라구요.
파스타 종류는 대다수 잘 얼려지는 편입니다.
국물요리도 잘 얼려지는 편이고요. 냄새 문제만 없다면 국물 요리도 도시락 해가기 편합니다.
보온통 하나 사셔서 수프 가지고 가시면 되거든요. 일본인들이 그렇게 도시락 많이 싸가죠.
고기류는 익힌 것을 얼리셔서 먹는 것보다
초벌구이만 하시거나 아예 양념만 해서 생으로 얼려서 해동후 볶아서 드시는 것이 맛 보존에 좋습니다.
그리고 갈비찜, 엘에이 갈비류처럼 양념하신 것은 며칠만에 다 드신다면 굳이 얼리실필요 없어요.
3-4일은 충분히 갑니다. 찜은 익혔으니 더 가고요.
사족: 미씨USA는 미씨만....
아 저는 미씨가 아니라서...? ㅋㅋㅋㅋ 강아지가 있어서 애엄마 못지 않습니다. 개엄마라 ㅠㅠ 동네 주민들 개있는 집 찾아서 우리 개랑 플레이데이트 스케줄 잡고 다니기 바빠요...
보온통까지 싸들고 다니고 싶지는 않아서 국물류는 어려울 것 같아요.
고기를 생으로 얼려서 해동후 볶는 것 <- 집에서 아침에 볶아서 점심에 먹는 건가요?
저도 개아빠니 개공감 ㅋㅋ
예를들어서 제육볶음 같은 경우 양념된 생고기를 나눠서 얼리시고
전날밤에 냉장고에서 꺼내어서 해동하신 후 아침에 볶아서 가지고 가시면 되요. 드시기 전에 전자렌지에 잠시 돌리시고요.
이 방식이 익힌 고기를 얼린 후에 다시 해동해서 전자렌지에 돌리는것보다 맛은 더 나을거에요.
저도 파스타나 볶음밥이 대량으로 해놓고 얼렸다 먹는 게 쉽더라고요. 고기를 좋아하신다면 불고기 같이 얇은게 나중에 데워도 덜 퍽퍽하지 않을까요? 한동안 잡채재료 + 불고기로 볶음밥해서 많이 먹었어요 ㅎㅎ 당근 채썰다 성질나는데 트레이더조에 가면 당근 채썰어 놓은 것도 있더라고요.
프렙하신다면 에어 프라이어 강추해요. 제 주식은 주로 냉동 또는 냉장 야채들 밑에 왕창 깔고 코스코에 파는 닭가슴살 시즈닝되어 익혀 얼린거 놓고 400도에 12분정도 돌려 먹고요 아님 연어 돌려 먹어요. 15분 이내로 쿡할수 있어요. 오늘은 아스파라거스랑 냉동 그린빈 넣고 아보카도 오일 살짝 뿌려. 돌려 먹었어요. 운동.짐에서 일주일에 3번씩하고있는데 야채. 많이 먹어도 전혀 기운이 딸리거나 하지않아요. 넛은 큰통으로.unsalted 사다 소분해 놓고 먹어요. 저는 바깥에 파는 간된 음식이나 한국음식은 먹지 않아요.
강쥐 음식도 사 먹이지 않고 집에서 연어 소고기 소내장 흰살생선 각종 과일 야채 넣고 일주일에 한번씩 만들어 소분해 먹이고 있어요. 확실히 집밥이 사람이나 강쥐도 건강하게 만들어 주는 것 같아요.
아 저도 식비를 줄이기 위하여 시도를 몇번해봤는데 잘 안되더군요. 한국음식도 가끔씩 올라오는 편이지만 레딧의 meal prep 서브레딧을 참조하시면 선택폭도 다양해지고 요리실력도 늘어나는 것 같아요.
저도 사먹는거랑 해먹는거랑 차이가 안나요 ㅠㅠㅠㅠ 후.. 그만큼 식재료 다루는것도 못하고 로스도 많고 잘 못하는거같아요. 그만큼 시간투자도 안하긴하지만요. 레딧 섭에 밀프렙이 있는줄 몰랐네요. 한번 가볼게요 감사합니다:)
아 정말 도시락 싸는게 일이라 공감하며 댓글답니다.
제가 직접 해본 것만 쓰겠습니다.
곰국, 미역국, 오뎅국 얼려봤습니다. 전자렌지에 해동시켜서 먹어도 괜찮습니다. 그리고 볶음밥. 닭볶음탕. 제육볶음. 불고기. 오븐에 한번 구운 간장 치킨. 잡채 등등 왠만한건 괜찮아요 :)
셀린양, 그대는 밀프렙 하지 마시오.
밀프렙 하시겠다고, 밀프렙 그릇 부터 사버린 그대...
밀프렙 그릇 살 돈으로 그냥 편하게. 밥 사드길! ㅋㅋ
제가 전에 마모회원님들께알뜰하고 편하게 점심 먹는 법을 문의해본 적이 있습니다. 많은분들이 답해주셔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https://www.milemoa.com/bbs/board/5368481
저는 요즘은 샐러드에 단백질(두부, 고기, 달걀 등)을 번갈아가면서 넣어서 먹는데, 야채 위주로 하면 너무 배고파서 거의 야채반 단백질반 수준 정도로 해서 싸놓습니다. 샐러드 특성상 미리 해놓지는 않고 전날 해서 가지고 오는데 좋더라고요. 그 외에 집에서 먹고 남은 요리(닭도리탕, 파스타 등)가 있으면 얼렸다가 가지고 오기도 합니다. 그런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날은 코슷코산 냉동식품(Chicken Bake, Chicken Teriyaki 등)으로 먹고, 일주일에 하루 정도는 맛있는 것 사먹습니다. 일주일에 하루만 사먹으니.. 맨날 먹느라 지겨웠던 회사 근처 식당들의 밥들도 다시 조금씩 괜찮아지기도 하더라구요^^
다른글에도 밀프렙 요령은 많으니 스킵하고,
점심에 댕댕이 보러 집에 가시는거 부럽네요!
(우리 댕댕이는 지금 뭐하고있으려나 ㅠ)
졸업까지 밀프랩 하려고 알아보다가 왔습니다. @셀린 님, 혹시 아마존 그릇은 어떠신가요? 뚜껑에 바람빼는것 때문에 설거지하기 귀찮을 것 같은데...
제가 이 thread 업데이트를 아직 못 한게... 사실 @poooh 님 말마따나... 그릇만 사놓고 한번도 쓰지를;;
오더한 거 왔을 때 뚜껑은 일단 직접 씻었는데 그다지 귀찮지는 않았고요 유리는 식기세척기가...
날이 춥다보니 -ㅅ- 집에 가서 미리 만들어놓은 누룽지 끓여서 숭늉 만들어가지고 고추참치랑 먹는 게 넘 좋더라고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밀프렙은 날 풀리면 하는 걸로;;;
감사합니다! 냉동실이 꽉 차서 그릇조차 사지 못했어요... 그래도 닭가슴살 구워먹어보니 맛있더라구요! 감사합니다!
인스타팟 있으시다니까, 국물류 까지는 아니지만 고기에다 갈비양념 비슷하게 해서 찜 요리? 같은거 해서 한 2~3일 정도는 해결 가능해요. 저도 밀프렙 해봤는데 냉동한번 하면 맛 없어지는거 같아서 준비해서 냉장고에 넣고 일주일에 4일만 하고 마지막 날은 치팅데이? 같이 했던 기억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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