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쨋날 숙박했던 Bosco Budapest Hotel입니다. (맥스님 재워 주셔서 감사!)
메리엇 계열로 알고 있는데 맥스님이 골드등급이라 조식도 잘 먹었습니다.
수영장이 실내 지하에 있는데.. 상당히 특색 있더군요. 배트맨 동굴 같은 느낌이랄까요.
오페라도 태어나서 처음 봤습니다. 작품은 '피가로의 결혼'
오페라 중에서도 재밌는 편이라고 하는데도.. 솔직히 말씀 드리면 졸렸습니다. (성악 전공하시는 분들께 죄송)
게다가 자리가 사방이 다 보이는 자리라 안 조는 척하는 게 더 힘들었어요.. ㅠ.ㅠ
암튼 보고 나오니 숙제를 마친 것 같은 기분이었습니다요.
오페라 극장 자체는 참 멋지더군요.
다음날 새벽 일찍 떠나니 공식적인 마지막 일출이네요.
마지막 일출을 보는 기분이 시원섭섭했습니다.
마지막 날은 하루짜리 교통패스를 끊었는데요. 이걸로 버스, 트램, 지하철 모두 이용 가능해서 편리합니다.
지하철이 상당히 깊은 곳에 있더군요. 전쟁을 대비해서 이렇게 지은 걸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지하철 자체는 많이 노후한 편이었습니다. (어딜 가서 봐도 한국 지하철이 참 좋습니다)
부다페스트 대학입니다. 여길 가는 순간 부다페스트에 정착하고 싶어졌습니다.. ㅎㅎ
중앙시장입니다. 부다페스트 대학 바로 옆에 있는데요. 어쩐지 훈남 훈녀들이 시장 근처에 많다고 생각했습니다. ㅎㅎ
2층은 기념품점과 식당, 1층은 채소와 고기, 햄류. 지하는 수산물과 귀여운 피클(?)을 팝니다.
관광 안내소도 여기에 있으니 여행 정보를 받을 수도 있어요.
작아서 귀여운 트램입니다. 이것과 지하철 + 버스를 타시면 부다페스트 어디든 갈 수 있어요.
영웅광장입니다. 부다페스트의 상징이랄 수 있는 헝가리를 건국한
마자르 족의 일곱부족을 나타낸 동상이 있구요.
영웅광장 바로 뒤에는 성이 하나가 있는데 원래부터 있던 성은 아니고
어떤 성을 모방해서 지은 거라고 하네요.
글루미 선데이 영화를 찍은 군델 레스토랑인데요. 여기에서 무례한 웨이터를 만나서
매니져에게 한마디 했더니 매니져가 상관하지 않는 듯한 태도를 보여서 굉장히 화가 났었습니다.
손님이 와서 주문을 하는데 화를 내는 웨이터가 어딨으며 태도를 지적했는데 상관하지 않는
매니져가 어딨나요. 그렇다고 저희 태도가 나빴던 것도 아니었어요. 안내하는 곳에 앉아서
주문을 하는데 짜증을 내니 기가 막히더군요. 암튼 식사하지 않고 자리를 떴습니다.
야경을 보러 왕궁에 다시 올라왔어요. 이 시간대에 가니 한국분들이 많이 계시더군요.
주로 오스트리아 빈에서 버스를 타고 부다페스트를 오신 분들이 많았습니다. 날을 잘못 잡았는지
국회의사당이나 왕궁, 다리부분에는 조명이 있어서 아름다운데 그 외 도시부분은 불을 다 꺼놨더군요.
부다페스트 공항입니다. 사진 찍은 곳 건너편에 라운지가 있는데 6시부터 오픈이에요.
나름 깨끗했는데.. 역시나 먹을 게 별로 없습니다.. ㅠ.ㅠ
이번 여행 라운지 순위는 인천 > 방콕 > 엘에이 > 부다페스트네요.
그나마 헝가리 특산이라는 토카이 와인은 있어서 맘껏 마실 수 있었죠.
프랑크 프루트에 도착해서 엘에이 가는 비행기 갈아타기 전입니다.
앞으로 이 공항에 자주 올 것 같은 느낌이네요.. ㅎㅎ
이번 여행에 동반해주시고 도움도 많이 주신 맥스님께 정말로 감사드립니다. ^^
히손님 덕분에 세계를 앉아서 보는군요....
그 유명한 피가로의 결혼을 보시면서 졸립다는 분이 저말고 또 계시군요...ㅎㅎㅎ
저 오페라 극장은 한번 가보고 싶네요...극장만...오페라를 보면서 졸고 싶다는 얘긴 아닙니다..ㅎㅎㅎ
즐감했습니다...사진이 많으니 마침 제가 간것 처럼 생생하게 느껴지네요...
여행가면 보통 낮에 힘들게 다니고 저녁에 공연을 보니 눈이 감길 수 밖에 없는 거 같네요.. ㅎㅎ
감사!
여행 Preview 해주는것 같아요....ㅎㅎ
다음에 많이 도움될듯합니다.
BBS님 헝가리 여행기도 기대하겠습니다.
여기 온천도 유명하다는 데 시간이 안 되어서 못 갔어요.
히손님이 중간에 적으신 글중에
"부다페스트 대학입니다. 여길 가는 순간 부다페스트에 정착하고 싶어졌습니다.. ㅎㅎ"
왜 정착하고 싶으셨을까??? 궁금하지만 더 이상 안물어 보겠습니다...
대답하시기가 대략 난감 하실수도 있을것 같아서...ㅎㅎㅎ
하지만 왠지 글 마지막에 적은 ㅎㅎ 그 글 주위로 침이 한가득 떨어진것 같은 느낌이 들긴 합니다..ㅎㅎㅎ
그러다가 장가는 언제 갈라꽁?....싱글 맞으시죵?..ㅎㅎ..
아직 집에 이분이 않계실듯.....ㅋㅋ
좋습니다.
호텔이 으리으리해요^^ 저 수영장에선 조용히 수영만 해야할 것 같은 분위기에요 ㅎㅎ
무례한 웨이터때문에 식사도 망치셨군요. 옮긴 곳에서는 기분을 만회할 수 있으셨는지...
여행의 반은 사람들이라고 생각하는데 만난 사람 덕분에 그 여행이 더 풍요롭고 기분 좋게 기억되기도 하고 그런 일 있으면 인상도 나빠지고 여행 기분 확 망치고 하는 것 같아요..
왕궁 야궁 멋지네요^^
참!!! 맥스님 후기 한 번만 올리시고 또 잠수타심.... ㅠㅠ
와,,,저 오페라 극장...멋있네요...
희손님 말 대로 점점 여행이 럭...셔...리...그 자체네요....
눈이 호사하고 갑니다...
구경 잘 했읍니다, 감사합니다.
근데 히손님 747-8 타고 다녀오셨네요.
뭐 비행기가 특히 달라진건 없던가요? 이게 외관상 으로는 동체가 30 feet 가 늘어났는데, interior 가 어떤지 궁금 합니다.
아쉬움이 이곳에서 사라지네요~
오페라 볼 맛이 나겠네요.. 부럽네요:)
수영을 하면 개인 수영장같은 기분이 들어 좋을 것 같은데 수영은 하셨는지요? 기분은???.(제가 유일하게 하는 운동이 수영이라....)
감사해요~~~
호텔 진짜 죽이네요. 수영장도 너무 좋은 것 같습니다.
호텔이 너무 좋습니다.^^ 식당에서 기분 나쁜 경험을 하셨군요. 인종 차별인가요ㅠㅠ 황당하네요.
1편만 올라온줄 알았는데 2편도 있었네요! ^^
아 후기 너무 잘 읽었어요. 근데 heesohn과 맥스님이 부부신가요? 그렇다면 부부마적단?
와우 부럽네요, 저희 남편은 아직 마적단이 아니라 ㅠㅠ
근데 그 웨이터와 매니저 정말 어이가 없네요. 근데 유럽 웨이터들이 팁을 안받아서 그런지 확실히 불친절하더라구요
이탈리아에서 한번은 음식 값이 over charge되서 이거 아니다라고 했더니, 미안하다 한마디도 없이
그냥 빌 가져가서 다시 고쳐서 갔다주는데 그 뻔뻔함에 당황스럽더라구요 - -;;;
잘 나오셨어요, 그런데서는 이미 기분나빠서 먹을수 없죠
희손님과 맥스님은 마적단 여행동지세요.
"둘쨋날 숙박했던 Bosco Budapest Hotel입니다. (맥스님 재워 주셔서 감사!)"
아무리 아랫것이 눈 밖에 나는 짓 한다고 여행가서 호텔방에 안 재워 주면 큰일납니다.
그렇다고 남편이 좋아라 하고 혼자 놀러 나가면 이것도 큰일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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