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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잡담]
결혼기념일

오하이오 | 2018.12.30 13:32:34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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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자를 만든다고 부산을 떨었다. 우리 부부의 결혼 기념일이기도 한 크리스마스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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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본가에 들렀을 때 15년 묵은 결혼축의금 봉투를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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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님을 일찌 여읜 탓에 대부분 내 연줄로 받은 거다 보니 엄마도 쉽게 버리기 힘드셨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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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삼 감사한 마음을 담아 들춰 봤다. 이후 꽤 유명해진 분들이 계시다. 국무총리 지명까지 받으신 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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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분은 이제 jtbc 밤샘토론 진행자로 네이버 실검에도 오르내리기도 한다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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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최고의 신문 만평가로 명성을 떨친 김상택 화백, 안타깝게도 이로부터 5년 후 돌아가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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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받은 만평 한점. 이제 전부 고인이 된 등장인물(김대중, 김종필, 박태준)이 세월을 실감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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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 한 다발',  존경하는 선배 (J 형)의 봉투도 있었다. 경황이 없어 보고도 잊어 버렸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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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햇살, 꾸준히 담자고 결혼기념일 맞춰 액자에 담아 보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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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단체 신혼여행을 해보고 싶었다. 그래서 기사겸 가이드겸 사진가 아저씨의 짓궂은 연출에도 척척 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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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라지만 전국에서 달랑 세 커플이 모였다. 강화의 형님 커플, 광양의 동생 커플들도 다들 잘 살고들 계시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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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둘째날 터진 큰 일에 주변에서 먼저 가슴을 쓸어냈다.  푸껫을 간다했다 평생 추억은 한국땅에 묻자며 택한 제주도 였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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