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와 새해 전후로 십대아이 둘 데리고 스페인,포르투칼,네덜란드를 다녀왔습니다.

바르셀로나에서 소매치기를 당하는 험난한 여정이 있기도 했지만 아이들과 좋은 추억을 남기고 왔네요~

 

제가 유럽의 언어,문화,역사등에 문외한이라 아이들 데리고 유럽을 가면 박물관, 궁전, 성당등에대해 설명을 잘 못해 그냥 사진찍는 곳 정도로 밖에 즐기지 못하는게 너무 아쉽더라구요.

한인여행사를 통하려니 아이들이 이해하기 힘들거 같고 해서 현지여행사를 알아봤는데 4인가족이 움직이려니 가격이 만만치 않구요.

각 도시마다 free tour도 있는데 그룹이 움직이는거라 따라다니기 바쁘고 애들이 잘 쫒아다니는지 신경쓰느라 정신이 없고..

그러던 중 여행객과 로컬주민을 연결시켜 주는 withlocals.com 라는 사이트를 찾게됐습니다. 여행업계의 우버같은거라고 표현해도 될지 모르겠네요.

가이드가 대학생 또는 로컬주민이라 노련함이나 세련미같은것은 부족했지만 나름 괜찮은 경험이었어요.

 

대충 소개를 하자면,

유럽 각 도시마다 kick start (1시간30분), 또는 highlights and hidden gem (3시간) 등 또는 각 도시 명물들을 관광하는 옵션등이 있는데 대부분 입장료는 포함하지 않고 가이드비용만 포함됩니다.  kick start의 경우 일인당 7.5유로가 기본

 

각 도시마다 도착해서 처음 여정은 kick start로 시작했습니다. 1시간 30분 도심지를 걸으며 이런저런 역사와 볼거리등을 설명해 주는데 개인투어라 좀 더 관심있는 곳이나 꼭 가보고 싶은곳들은 미리 guide와 메세지를 통해 여정을 조율할 수도 있었구요.

 

제 경험은....

마드리드 Kickstart with Maria

kick start를 예약했는데 정말 로컬아주머니가 나오셔서 도시 한바퀴 돌며 설명해주고 타파스골목, 하몽가게등도 소개시켜줘서 대체적으로 만족스러웠습니다.

 

리스본 Kickstart with Ana

다운타운부터 알파마까지 절대 혼자서 갈 수 없는 구석구석 골목을 다니며 재미난 경험을 했습니다.

 

리스본 Sintra private tour with Luis

라이센스 갖고 있는 가이드인데 틈틈히 withlocals을 통해서 세컨잡을 뛰는 분입니다.

개인차량으로 4명이 200유로에 호텔픽업부터 sintra, cabo da roca, belem등 customize된 일정으로 하루종일 알차게 다녔습니다. 

sintra입장료는 별도였고 이분이 줄 안서고 바로 표 구입해줘서 시간 많이 아꼈습니다. 

 

바르셀로나 highlights and hidden gem with Fiorella

3시간 투어였는데 무리였습니다. 아이들과 걷기엔 1시간 30분이 딱 좋은 듯. 그럭저럭이었습니다.

 

 

리퍼를 받으면 리퍼한 사람 15유로 받은 사람 15유로 크레딧을 줍니다. 부부가 서로 리퍼한번씩 하시면 깨알 세이브 하실 수 있습니다.

다른지역은 크레딧카드로 결제가 가능했는데 무슨 이유인지는 모르겠지만 바르셀로나는 디파짓만 카드로 하고 나머지는 캐쉬로 페이를 하게 하더라구요. 

리뷰를 읽어보면 가끔 no show도 생겨서 당황한 경우도 생기는 것 같습니다. 가이드 선택시에 리뷰 잘 확인하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