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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후기]
델타원 스윗 후기 + CLEAR 후기 (사진 多)

칼회장 | 2019.01.10 19:45:34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안녕하세요,

 

요즘 마모 게시판에 델타 / 델타원 글이 많이 올라오고 있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예전에 작성해 놓았던 델타원 스윗 (Delta One Suites) 후기를 공유하려고 합니다.

 

A350 과 B777-200 기재에 델타원 스윗이 들어간지 이제 좀 되었는데도 마모에는 델타원 후기가 많이 없는 것 같아요.

 

간략하게 요약하자면 .. 제가 탔던 비즈니스석 중에서는 최고인 것 같습니다.

 

(델타원 스윗에 대한 기본 설명은 TPG 에 잘 되어있으니 요기 참고하시면 됩니다)

 

 

 

일단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델타의 좌석 라인업을 간단히 소개하자면:

 

더 비싼/좋은 순서대로:

 

1. 델타원 / 델타원 스윗

= 비즈니스 석입니다. 대한항공의 비즈니스석 생각하시면 되구요, 둘다 lie-flat 으로 누워갈 수 있습니다.

델타원 좌석과 델타원 스윗의 차이점은, 스윗은 여닫이 문이 있어서 privacy가 훨씬 좋구요, 생긴지 얼마 안 되어서 깔끔합니다.

현재 델타원 스윗은 미국 <-> 아시아/호주 노선, 미국 <-> 유럽 노선 중 일부에 들어가 있습니다.

 

현재 델타원 스윗이 들어가는 노선입니다. TPG 펌:

A350 노선

Detroit (DTW)-Tokyo Narita (NRT): started October 30, 2017

Detroit (DTW)-Seoul (ICN): started November 18, 2017

Detroit (DTW)-Beijing (PEK): started January 17, 2018

Detroit (DTW)-Amsterdam (AMS): started March 31, 2018

Detroit (DTW)-Shanghai (PVG): started April 19, 2018

Atlanta (ATL)-Seoul (ICN): started March 24, 2018

Los Angeles (LAX)-Shanghai (PVG): started July 2, 2018

Los Angeles (LAX)-Tokyo Haneda (HND): starting March 31, 2019

Seattle (SEA)-Tokyo Narita (NRT): starting March 1, 2019

Minneapolis (MSP)-Shanghai (PVG): starting June 2020 (proposed)

 

Beoing 777 노선

Detroit (DTW)-Beijing (PEK): operated on alternating days with an A350 and 777 as of July 2, 2018.

Minneapolis (MSP)-Tokyo Haneda (HND): starting November 16, 2018

Atlanta (ATL)-Paris (CDG): from December 13, 2018 to March 29, 2019

Minneapolis (MSP)-Paris (CDG): from December 13, 2018 to March 30, 2019

Atlanta (ATL)-Tokyo Narita (NRT): starting March 1, 2019

Minneapolis (MSP)-Seoul (ICN): starting April 1, 2019

Los Angeles (LAX)-Sydney (SYD): starting April 18, 2018

 

델타원의 경우는 국내선 노선에도 일부 들어가있는데, 서부-동부 횡단 노선 (e.g. SFO - JFK, LAX - JFK) 등에 투입되고 있습니다.

 

델타 마일리지로도 탈 수는 있지만 극악의 차감률을 보이기 때문에 공홈에서 구매하는건 비추하고 (flash sale 같은 때 제외),

MR이 있으시다면 예전에 마모에도 올라왔던 내용인 MR -> Virgin Atlantic -> 델타로 옮겨서 구매하는 방법을 추천합니다.

 

2. Premium Select

= 다른 항공사의 프리미엄 이코노미 입니다. 이코노미보다 앞뒤 간격과 옆 간격이 조금씩 더 넓습니다. 밥도 이코노미 보다 좋게 나옵니다.

 

3. First Class

= 말이 일등석이지 사실은 프리미엄 이코노미 (Premium Select) 와 비슷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대부분의 국내선/중남미 노선 중에서는 First Class 가 제일 좋은 좌석이고, 식사 시간대에는 밥도 잘 주기는 합니다.

 

4. Comfort+

= 이코노미보다 약간, 아주 약간, 더 넓은 좌석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웬만한 국적기 국제선 이코노미와 앞뒤 간격이 비슷하구요..  딱히 이코노미 보다 밥이 더 잘 나오거나 그런거 없습니다. (스낵 정도는 무료로 줍니다)

 

5. Main Cabin (= Economy, Preferred)

= 가장 기본적인 델타의 이코노미 좌석입니다.

Preferred 라고 적혀있는 좌석의 경우, Main Cabin과 완전히 동일하지만, 돈을 추가로 내거나 델타 티어가 있으면 티켓 구매 시에 선택할 수 있습니다.

 

5. Basic Economy

= 좌석은 Main Cabin 과 동일하지만, 수하물 X, 좌석 배정 X, 탑승 제일 마지막 등의 제한이 있는 티켓입니다.

 

 

 

 

간략한 설명은 여기까지고 델타원 스윗 후기로 넘어가자면,

 

노선은 

LAX - PVG

PVG - DTW 

 

요렇게 두 번 탔는데, 둘다 A350 이고 한 번은 창가 좌석, 다른 한번은 가운데 (복도 사이) 좌석을 타서 차이를 비교 할 수 있었습니다.

(가운데보다는 역시 창가 자리가 역시 좋긴 좋더군요 - 개인 수납 공간도 창가좌석이 조금 더 넓어요)

 

LAX - PVG 상해 노선이 조금 더 신규 노선이라 그런지 여러가지 디테일이 살짝 더 좋았습니다.

(예를 들면 LAX - PVG 노선은 투미 어메니티가 하드 케이스인데 PVG - DTW 노선은 소프트 케이스인 작은 차이들..?)

 

 

발권은 이코노미표를 산 후에 다이아몬드 메달리온 베네핏으로 선택한 GUC 중 두 장을 써서 양방향 업그레이드 했구요,

PVG - DTW 은 델타원 자리가 나름 넉넉하게 남아서 (5자리?) 무난히 업그레이드가 되었는데 (탑승 24시간 전 upgrade 클리어)

LAX - PVG 노선은 자리가 두 자리 밖에 안 남아 있어서 나름 쫄깃하게 업그레이드가 확정 되었습니다.

 

 

 

 

LAX 에서 출발하는 국제선 델타 비행기를 타려면 Terminal 2/3에서 체크인을 먼저하고 세큐리티 통과 후 Inter-Terminal 버스를 타고 국제선 터미널 (Terminal B) 로 이동해야됩니다.

 

쌀쌀하지만 맑은 날의 LA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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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LAX 에서 델타는 터미널 2, 3, 그리고 B (국제선) 을 쓰고 있는데, 서로 터미널 끼리 연결되어 있지 않아서 airside 에서 터미널 간 버스를 운행하고 있습니다.

 

터미널 간 이동은 15-20분 정도 잡으시면 됩니다. 

 

추후에는 터미널 간 이동이 가능하도록 델타에서 공사를 한다고 하는데 완공이 되려면 아직 먼 것 같습니다. (2023년 예상이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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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주로를 따라 평행하게 난 길로 버스가 이동하는 동안 이착륙 하는 비행기들을 가까이서 구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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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받은지 얼마되지 않은 A350 비행기라 그런지 특히나 깔끔한 좌석입니다.

 

창쪽에는 베개와 이불을 전부 올려놔도 자리가 남는 Stowage Space 가 있습니다. ㅎㄷㄷ

 

좌석은 Full Flat 이지만, 약간 (5%)의 경사가 진 full flat 입니다.

 

경사도가 매우 약해서 미끄러지거나 불편하지는 않지만, 완전히 평평하지 않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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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미 어메니티와 기내용 슬리퍼, 그리고 꽤 괜찮은 헤드셋이 구비되어 있습니다. BOSE 만큼은 아니지만 노이즈 캔슬링이 조금 됩니다.

 

power port 는 역시 핸드폰 충전이나 닌텐도 스위치 정도는 이용 가능하지만 노트북은 이용할 수 없게 설계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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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메니티 킷의 내용물은 국내선 델타원과 동일합니다.

 

치약/칫솔, 안대, 양말, 손 세정제, 가글, 귀마개, 립밤, 핸드크림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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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블이라고 적혀있는 버튼을 누르면 테이블이 나오고, 취침을 위한 무드 라이팅도 선택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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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륙 전 승무원이 메뉴를 하나씩 나눠 주고, 10분 정도 후에 돌아와서 메인을 어떤걸로 할 지 물어봅니다.

 

메뉴를 고르면 승무원이 미소를 띄우며 답해줍니다

 

"Great choice! Thank you for being a Diamond Medallion Member, Mr. XXX." 

 

모든 승객의 티어와 성을 불러주는 것 같습니다.

 

 

상해 행 비행기라 중국식 메뉴가 있었는데, 따로 미리 주문을 해야되는 것 같았습니다.

 

당일 주문하면 여분이 없어서 못 먹을 수도 있을 것 같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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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럽게 이륙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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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타원 스윗이 기존 델타원과 가장 크게 다른 부분인 여닫이 문입니다.

 

이착률 때는 문을 닫을 수 없도록 고정시켜놓았다가, cruising altitude가 되면 승무원이 하나하나 unlock 해 줍니다.

 

 

문을 닫아 놓으면 비행기 좌석이라기 보다는 캡슐 호텔? 의 느낌이 납니다. 오히려 캡슐 호텔보다 천장이 높아서 덜 답답합니다.

 

(이코노미 섹션과는 달리 가운데 짐을 올리는 칸이 없어서 굉장히 쾌적한 효과가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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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를 위해서 델타원 (델타원 스윗이 아닌 그냥 델타원입니다) 사진을 하나 투척합니다.

 

확실히 privacy 면에서는 델타원과 델타원 스윗이 차이가 나는 걸 볼 수 있습니다. (폰이라 화질이 구린 것도 있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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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륙 후 30분? 한 시간? 정도 지나니까 음료/와인과 salted nuts를 서빙해줍니다.

 

곧바로 애피타이저를 서빙해줬는데, prosciutto 와 cheese ball 이 정말 맛있엇습니다. 샐러드와 스프도 꽤 맛있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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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으로 고른 chicken parmesan 입니다. 무난하게 맛있습니다. (chicken parmesan이 맛이 없기도 힘들긴 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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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식으로는 치즈&과일 플래터, 또는 아이스크림이 나옵니다.

 

물론 원하면 둘 다 선택할 수도 있지만 칼로리는 장담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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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 중 스낵으로 나온 샌드위치인데 빵 온도도 적당하고 햄과 치즈도 맛있었던게 일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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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륙 전 아침입니다. 딸기를 정말 많이 주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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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사진 이후로는 사진을 많이 찍지 않아서 아래에 PVG - DTW 델타원 스윗에서 서빙된 기내식을 첨부하고 후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애피타이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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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으로 나온 텐더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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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식: 아이스크림 & 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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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륙 전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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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트로이트에 도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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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디트로이트가 SFO, JFK 보다는 입국 체크를 약간(?) 더 꼼꼼하게 하는 것 같습니다.

 

JFK 에서는 착륙 이후 한 마디도 안 해도 입국이 가능한 반면, 디트로이트에서는 Global Entry는 물론 세관에서도 이것저것 물어보더라구요.

 

 

 

대한항공 비즈니스석 vs 델타원 스윗을 고민하시는 분이나,

 

마일리지로 델타원 발권을 하시려고 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후기였으면 좋겠습니다.

 

 

 

 

 

+++ 짜투리 +++ CLEAR 등록/사용 후기

 

예전에 JFK 터미널4에서 TSA 프리첵 줄을 서고 있었는데, 제 모바일 보딩 패스를 보더니 옆에 있던 CLEAR 직원이 

 

"너 다이아몬드 라서 CLEAR 공짜야! 15분 정도 여유있으면 지금 등록해줄게" 

 

라고 굉장히 적극적으로 영업을 해서 시간도 많이 남았겠다 등록을 했습니다.

 

 

 

등록하는데 필요한 정보는

 

운전면허증 + 신용카드 요렇게 두개면 되구요, 미국 국적이 아니어도 요것만 있으시면 가능합니다.

 

(가격 할인을 받으려면 델타 마일리지 번호 등 프로모션 코드를 따로 넣어야 됩니다.)

 

홍채와 양손의 4개 손가락 지문, 그릭고 엄지 지문을 등록하면 되는데, 직원이 하나하나 다 친절하게 해줘서 등록하는데 아무 문제는 없었습니다.

 

(간혹 지문이나 홍채 인식률이 떨어지는 분도 있다고 하더라구요 - 이럴 경우엔 한 두번 다시 시도하는 것 같습니다)

 

직원이 15분 정도 걸린다고 했지만 실제로는 10분 미만으로 걸린 것 같네요.

 

중간에 Security Question 을 답해야 되서 예전에 살았던 주소랑.. 이것저것 기억해야 되어서 조금 당황하긴 했습니다.

 

 

등록 후 처음 사용했을 때엔 오른손 손가락 2개로 인증을 했는데, 1-2초 내에 승인이 나서 직원이 security 검사관에게 말하고 통과시켜 주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다 줄 서 있는데 저만 CLEAR 직원 에스코트 받으면서 들어가니까 조금 뻘쭘했습니다.

 

 

 

LAX 에서 두번째로 시도했을 때는 홍채 인식으로 시도해봤는데, 기계 위로 내리쬐던 햇살이 강해서인지 잘 인식이 안 되더라구요.

 

그래서 다시 오른손 두 손가락으로 인증해서 통과했습니다.

 

역시나 직원이 에스코트를 해줬는데 두번째도 뻘쭘한 건 마찬가지입니다 ㅎㅎ

 

 

하지만 확실히 TSA precheck 보다 빨라서 앞으로도 애용할 것 같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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