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24시간님의 신년 마적단 선호도 조사 당첨자 발표가 있었죠. 24시간님은 약 5개월 전에도 비슷한 앙케이트를 하셨는데요.
2018년에는 폭풍같은 디밸류가 몰아쳤으니만큼. 5개월 새에도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한 번 비교해 봤습니다. 24시간님 글에도 각 조사 1, 2위 비교가 있긴 한데. 응답 분포가 어떤지도 볼까 해서요. 하라는 공부는 안하고
먼저, 결과는:
(1) 마일 "모으기"의 경우,
Amex-Chase 양강구도가 굳건한 가운데 카드사, 변환 가능 포인트 모두 Amex가 Chase를 역전. 역시 KE 파트너십 종료가 커요.
개인적으로 포인트 선호와 카드사 선호가 반드시 같이 가진 않는다는 게 좀 흥미롭습니다. ㅋㅋ
(2) 마일 "쓰기"의 경우,
항공사 선호는 거의 변하지 않았습니다. 이거야 어느 공항을 이용하는지, 그간 어떤 항공동맹 티어를 목표했는지에 따라 결정되는 부분이 큰 관계로 하루이틀에 변하지 않는 게 당연하죠.
호텔의 경우 카드나 룰의 대규모 변동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호텔 선호가 거의 변하지 않았습니다. 아마 1차 앙케이트가 이미 IHG 무제한 숙박권 종료, Marriott-SPG 합병 내용이 발표된 후에 이루어져서 그렇지 싶습니다. 다들 뒤로 물러나서 1등이 된 힐튼 ㅋㅋ
(2018년 9월이 아니라 8월인데 헛갈렸네요. ;;)
1. 선호 포인트 (괄호 안은 응답자수, 이하 동일)
2. 선호 카드사
3. 선호 항공사
4. 선호 호텔 체인
펑했습니다 죄송합니다.
아이고 테이블 몇 개 그린 거에 불과합니다. 감사합니다!
델타가 스카이페소라고 놀림받는데, 의외로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네요. 스카이페소는 쌓아만 두고 못쓰고 있는데...
오 아멕스가 체이스를 역전했네요! 이거 당장 체이스에 보내고 싶어요. '니들이 그러고도 잘 될거라 생각했냐? 이걸 봐라. 나도 오늘부터 아멕스사람이다' 이런식으로.
사리 리텐션이 50% 밑으로 떨어져야 정신 차리죠. 암암.
Citi 안습이네요 ㅎㅎㅎ 덩치에 맞지 않는 1%의 위엄 ㅎㅎ
카드사는 호텔/항공과 달리 Top Choice만 고르게 되어 있긴 한데, 아마 두 개 고르라고 되어 있으면 다들 아멕스 체이스 하셨을 거라서 (...)
오 정리해주신 표 보니까 요즘 분위기가 바로 보이네요
반 년 사이에 휙휙 바뀌어요 ;;
사실 TYP 가 저평가 되는 이유는 간단해요. 시티의 24개월 룰로 모으기도 힘들고, 이번에 프리스티지로 스펜딩 적립이 대폭 향상 되었지만, 프리스티지의 매력은 반감이 되었지요. 또한 UR 은 기존에 대한항공 외에도 UA, SW 등 나름 쓸만한 곳으로 옮겨졌고, MR 은 ANA 와 델타가 가능한데, TYP 는 옮기는게 좀 애매해졌고요.
레퍼럴도 여전히 퍼블릭이 아니고 하니, 은근 모으기도 어렵고, 쓰기도 애매한 포인트거든요. 만약 TYP 가 24개월 룰을 풀고, 체이스같은 페어링 카드를 내놓는다거나 (체이스의 사파이어 + 프리덤/언니) 아멕스처럼 오퍼를 통해서 포인트를 팍팍 모을 수 있게 해준다면 훨씬 낫겠지요
어이쿠,, 제가 벌리기만하고 수습 못한 일들을 그레이존님께서 다 정리 해주셨네요.
다음번 설문 조사 할때는 아이디어 좀 공유 해주세요 ^^
깔끔한 정리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ㅋㅋ 지금도 좋은 것 같아요. 꾸준히 설문해주시면 정리는 제가 하겠습니다. 당첨만 시켜주세요
Chase-댄공 파트너쉽이 끝나고 매리엇-SPG 통합 등 굵직한 사건들로 인해 분위기가 어떻게 바뀌었는지 명확하게 보여주네요. 저도 메리엇 충성 고객 이었는데 저처럼 출장이 별로 없고 1년에 가족 여행이나 한 두번 떠나는 사람은 이제 그럴 필요가 있나 싶습니다. 힐튼 포인트 모으기 쉽고, IHG가 가격도 좋고 Staybridge 같은데는 애딸린 가족이 이용하기 정말 좋고...
메리엇 프로그램은 이제 정말 매력 없는 것 같아요.
델타를 많은 분들이 선택하셨는데 그 이유가 뭔지 궁금해요. @.@
대한항공과의 연계 때문 아닐까 합니다.
명쾌한 분석 감사드립니다!
그냥 테이블 몇 개 그린 건데요 뭐. 감사합니다.
CITI 와TYP가 1% 는 뜻밖이네요. 5~10%정도는 될거라 생각했었는데요.
MR 선호도가 올라간 이유가 뭔지 궁금하네요. ANA 때문인가요? 아님 Delta?
아니면 MR은 그대로 있는데 UR이 댄공이 빠져서 그런건가요?
혹 제가 모르는 사용 방법이 있나 궁금해서요.
이게 카드사의 경우 선호 순서/강도가 아니라 Top Choice 하나만 고르는 거라서. 그냥 댄공 빠진 반사이익 같아요. 때맞춰 골드 카드도 revamp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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