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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여행기]
서유럽 4인가족 후기 - 항공/라운지/호텔

RP | 2019.01.07 15:29:41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LAX

LAX에서 PF CHANG과 KAL Lounge를 이용했습니다. 

1인당 30불 (카드2개 + 게스트2) = 120리밋에 117불어치 주문했는데 이거 생돈 내는거였으면 아주 실망했을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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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F Chang에서 점심먹고 KAL Lounge에서 마키 몇점 먹으며 그냥 핸드폰 충전하며 시간 보내고 좀 쉬다가 나왔습니다.

 

KLM 602

747인데요 너무 낡았어요. 밥도 맛없고.....

Row 42 중간 4자리 앉았는데 비행기가 이륙하고 얼마 되지 않아 제 뒷자리 천장에서 물이 똑똑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row 43에 앉은 사람들이 컴플레인하니 원래 그렇답니다. 헐!

자기네 아무것도 할 수 없으니 그냥 닦으며 가랍니다. 한 30분정도 지나니 물이 더이상 떨어지진 않던데 한자리 앞에 앉은게 얼마나 다행인지...앞뒤간격 상당히 좁고 오래되고 암튼 매우 불편했습니다.

 

불편한 10여시간 버티고 중간기착지 AMS에 도착해서 미리 예약해 둔 공항 내 YOTEL로 향했습니다.

4시간반정도 여유가 있어서 공항 밖으로 나가기도 쉽지않고 라운지에서도 눈 붙이기 편치 않을거 같아 지친 식구들을 달래기 위한 나의 한 수.

바쁜연말시즌이라 4인실 잡기가 쉽지 않을거 같아서 3개월전즘 예약가능해지자마자 (매월 1일에 한달씩 예약윈도우 오픈하는듯 합니다) 4인실 4시간 예약했었습니다. (100유로정도).

air side에 있어서 매우 편리해 피곤할때 눈 붙이고가기 딱 좋은 시설이었습니다. 3시간정도 꿀잠 자고 다시 여정을 떠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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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pire Lounge 26

YOTEL옆에 있어서 아침 먹으러 갔는데, 제가 가 본 라운지중 OPO blue 라운지 다음으로 먹을게 없는 라운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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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rid Petit Palace - Plaza Del Carmen

솔광장에서 도보로 3분거리에 있는 작은 부티크호텔입니다. orbitz로 예약을 했었는데 하루 120불정도 했구요. 싱글베드2개와 벙크베드가 한방에 아주 꽉 차게 있었습니다.

깨끗하고 서비스도 좋았어요.

근데 이번 여행에서 처음 알게된건데 스페인, 포르투칼, 네덜란드 그 어느 호텔에도 샴푸만주고 컨디셔너는 없더라구요. 이거 사러 동네 마켓 돌아다녀야 했습니다.

미리 예약하면 어른당 10유로 아이들 5유로라고 해서 호텔에서 조식을 먹었는데 작은 공간에 다양하진 않지만 pressed juice도 신선하게 만들고 음식들이 다 맛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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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LIS EasyJet

비행기 이렇게 힘들게 타본건 처음인듯 싶습니다. 아 나중에 바르셀로나에서도 힘든 경험이...스페인은 나랑 안맞아.

checkin은 비싸니 1개만 부치고 나머지는 끌고 들어갔습니다. 터미널1에서 체크인 마치고 보니 게이트정보가 없습니다.

게이트를 출발 1시간전에 CDE였나 그 중 하나 골라줄테니 그때 시간 맞춰 게이트로 오랍니다. (유럽 LCC가 다 그런거 같더라구요).

제가 서 있는 곳에서 B. C까지 10분, E까지 20분정도 걸린답니다. 된장. 라운지는 바로 앞에 있는데 Passport control을 지나야해서 EU내 도착편은 이용할 수 없습니다.

결국 moving walkway도 없는 이 큰 공항 하염없이 걷다보니 (터미널 2 E게이트까지) 20분정도지나 라운지 하나 나옵니다. 

대충 스낵으로 떼우고 게이트 정보가 D로 나오길래 또 힘내서 걸어갑니다.

근데 게이트 앞에 아무도 없습니다. 데스크에도 사람이 없습니다.  분명 40분전 도착했는데....스크린에도 분명 이 게이트가 맞다고 나옵니다.

스패니쉬도 안되고 영어하는사람도 없고 정말 난감합니다. 몇몇 영어권 사람들이 저와 같이 헤매고 있었는데 또 냅다 뛰어 주위의 보딩 줄 있는 게이트를 찾아 가보니 3개 떨어진 게이트로 옮긴거였습니다.

다시 식구들 데리고 또 겁나게 달려갑니다. 제가 겨우 보딩 마칠때쯤 모니터 안내가 바뀌고 전화기에 게이트 변경 안내 메세지가 들어옵니다. .98hrg934r5g;whEGY(R#49gy

우여곡절끝에 다행히 비행기는 타고 리스본으로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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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liday Inn Express Lisbon

하루 20000포인트 사용해서 묵었습니다. 유럽지역에 4인실 방 잡기가 쉽지 않아 그나마 무난한 위치에 잡은건데 만족스러운 편이었구요.

Platinum이라고 Welcome drink 쿠폰주더군요. 그냥 애들 주스랑 소다 줬습니다. 

위치는 번화한 비지니스와 쇼핑가에 있습니다. 다운타운과는 좀 거리가 있어서 관광할땐 우버를 이용했구요. 10유로 내외로 다운타운까지 다녔습니다. 

역시 스페인보다 교통비도 식비도 저렴하고 좋았습니다. 만나는 사람들도 훨씬 더 친절한듯. 

 

LIS-OPO-BCN

포르투는 바르셀로나로 가는 길 맛보기 여행으로 7시간 레이오버를 선택했습니다.

 

LIS - ANA Lounge

매우 큰 라운지인데 꽤 붐비더라구요. 자리잡기가 좀 어려웠는데 샌드위치등 먹거리도 많고 괜찮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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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O로 향하는 게이트가 좀 떨어져 있구요. OPO가는 게이트 주위엔 뭐 없습니다.

이 게이트 앞에 Blue lounge가 있긴 한데 소다캔과 과자부스러기말곤 심지어 손님도 없더군요.

 

TAP Portugal

OPO는 경비행기입니다. 처음으로 프로펠라 비행기를 타봤는데 그닥 흔들림없이 괜찮았고 비행기도 깨끗해서 짧지만 기분좋은 비행이었네요.

BCN가는 편도 좋았고 유럽여행 통틀어 가장 맘에 드는 항공사였습니다.

 

OPO - ANA Lounge

OPO공항은 예상했던거보다 깨끗하고 잘 정리된 분위기었습니다.

라운지도 좋았구요. (냉장고에 있던 팩우유가 되게 고소하더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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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rcure Barcelona Condor

관광지에서 3마일정도 떨어져 있긴 한데 지하철역 근처라 위치는 괜찮았습니다.

4인실이었는데 한 문으로 들어가면 방이 두개로 나뉘어 있어서 오랫만에 좀 넓고 편하게 생활할 수 있었네요. 호텔은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Accor는 자주 사용하지 않는 호텔이라 레비뉴숙박이었는데 포인트는 united로 옮길 수 있는 옵션이 있어 united로 convert 했습니다.

 

단지 지하철에서 소매치기를 당한것이 아주 기분나쁜 경험이었고

new years eve에 montjuik에 카운트다운 파티 나갔다가 지하철/택시/우버 모두 만원이라 새벽에 고생한 기억은 아픈 추억입니다.

그리고 1/1 아침 BCN 공항을 가려는데 우버값이 120유로가 나옵니다. 우버드라이버가 모두 밤새 파티하고 아침엔 잔다고 합니다...

급히 호텔 컨시어지로 내려가 택시를 잡아달라하니 36유로정도로 해결이 됐습니다.

 

 

BCN-AMS-LAX 

BCN-AMS까지 가는길은 KLM편명도 찍혀있어 그냥 codeshare려니 생각하고 Terminal 1로 갔습니다. 체크인 키오스크에서 제 티켓을 못찾습니다.

자세히보니 Transavia라는 저가항공입니다. 이 항공사는 Terminal 2랍니다. 그래서 셔틀을 타고 Terminal 2로 갑니다. 셔틀은 2B, 2C 두번 스탑하는데 인터넷에는 아무리 찾아봐도 이 항공사 체크인이 B인지 C인지 나오질 않고 그냥 terminal 2라고만 적혀있습니다. 기사아저씨도 그냥 내리라는건지 다음에 내리라는건지 손짓을 애매하게 하는데 그냥 2B에서 내렸습니다.

다행이 터미널은 맞게 내렸는데 카운터 100에 내려줍니다. transavia 카운터는 3에 있답니다.

바르셀로나가 큰 공항이라 괜찮은 라운지 골라 아침먹고 가려했는데 terminal 2에는 라운지가 없습니다......ㅠㅠ 

라운지에 스포일된 아이들의 얼굴이 상당히 어두워집니다....니 애비는 라운지란게 있는지도 모르고 몇십년을 살았는데....

스페인은 나랑 안맞아..

 

AMS

Holiday Inn Amterdam

여긴 시내랑 공항 중간쯤에 비지니스 디스트릭에 위치한 곳인데 주위가 너무 조용합니다. 우버로 10-15분, 10유로 내외로 시내까지 갈 수 있습니다. 

 

AMS Aspire Lounge (41)

전에 들렸던 라운지가 아주 별로여서 다른 곳으로 갔습니다. 

들어가는 줄이 좀 있는데 PP는 문전박대 하더라구요. 그래서 앞에 줄 선 몇명이 투덜거리며 돌아가는데 마침 라운지 안쪽에서 자리가 비었다고 PP받아도 된다고 합니다. 이미 떠난 사람은 할 수 없지만 줄 서있던 제 차례까지는 입장시켜줬습니다. 사진을 못찍었는데  색도 맛도 "오뚜기 크림스프" 와 같은 스프와 맛있는 빵을 아침으로 든든히 먹었습니다.

 

AMS-LAX KLM 602

올때 탄 그 오래된 747입니다. Row 62 상당히 뒷쪽이라 투덜거리면서 탔는데 오히려 40번대보다 훨씬 자리가 좋더라구요.

앞뒤간격이 넓고 recline도 전보다 훨씬 많이 되는듯 싶었습니다. 제 기분탓인가? 싶어서 식구들에게 물으니 다 같은 대답이더군요.

기내식은 여전히 별로였지만 중간에 아이스크림 줘서 신났습니다.

 

 

재미있고 신나는 추억도 많이 만든 여행이었는데 맘고생 몸고생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당분간은 국내여행하며 홈그라운드에서 충전을 해야할 듯 싶네요.

 

이상 항공/라운지/호텔중심의 어리버리 서유럽여행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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