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정] 기존제목: 큰 사고 아니면 보험처리 하지말라는 충고
제가 드리는 충고가 아니고, 제가 이런 충고를 흘려들어서 생긴 일을 나눈겁니다. 오해없으시길 바래요.
==================이하원글=======================
한국에서 근10년하다 미국와서 10년째 운전중입니다.
사고는 난적이 없어서 보험사와 친해질 기회는 이제까지 한번도 없었네요.
얼마전에 차 구동계가 어느날 갑자기 사고없이 고장나서 정비소가서 수리하게되었는데요
수리비에서 디덕터블 빼고 약 950불 정도를 돌려받았습니다.
보험료 프리미엄이 조금은 오르겠지 예상했는데,,
6개월 840불이 올라버리네요?! 이거 돈 줬다 뺐는 수준을 넘어서는게..
그다음 6개월이라고 쉽게 내려가진 않을거고, 보험료 인상된거보니 숨이 턱하고 막히네요.
그냥 내 돈내고 고칠걸 이라는 후회가 막 밀려오고요.
전에 주변 어른들이 큰사고 아니면 보험처리 하지마라는 충고를 하셨지만,
너무 흘려들었나봐요. 앞으론 감당못할 큰사고 아니면 보험사 믿지 말아야겠어요....
암튼 연초 액땜했다고 생각하면서 보험사 옮기면서 약간 디스카운트 받고 못풀은 푸념을 끄적여봤습니다.
다들 새해복 많이 받으시고 안전운전하세요!
따로 싸게 구해서 하시면 좋긴하죠. 저도 2-3천불 이하 고장수리는 보험처리 안하는 편입니다.
큰 수리가 아니면 보험처리 하지 말라는 충고로 바꾸시면 될 것 같습니다.
사고는 조금 달라서 보험처리 하지 말라는 조언은 구분 해주시면 좋겠어요 ㅇ.ㅇ
대차나 대인 사고가 났을 때, 특히 과실이 상대방에 있을 시에는 보험처리 하지말라는 조언이 독이 될 가능성이 아주 커요.
아.. 제가 다른분들꼐 드리는 충고가 아니라 제가 들은 충고들을 흘려들었다는 뜻이였는데 제목만 보니 그렇게 해석이 가능하군요.
경험을 나눈거지요 충고드릴 수준이 아닌, 보험관련 경험이 적은, 그런 운전자예요.ㅠㅠ
아무튼 레볼님, 자세하게 구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제목은 수정하도록 할게요.
와 고작 950불 클레임 하고 6개월 프리미엄 840불 오른거는 정말 너무하네요...
제 경우는 예전에 보험사 갈아탄 첫 텀에, 차량 Total 되고 병원비도 나온 사고를 겪었는데요, 그때 보험료 6개월 500불가량 딱 한번 내고, 보험사에 끼친 손해가 3만불이 넘었습니다... 그 보험사에서는 당연하게도 저를 안받아줘서 다음 텀에는 다른 보험회사를 찾아야 했었고요... 같은 수준의 보장으로 새 보험사 찾아다니다보니 대부분 6개월에 1200-1400불 정도 부르더라고요...
근데 발품 팔아서 6개월에 800 미만으로 부르는 보험사 한군데 찾아서 (이것도 제가 견적 냈을땐 비쌌는데, 에이전트 통해서 하니깐 싸지더라고요) 옮겨탔었습니다. 3만불 넘는 클레임 하고 보험료가 300불 정도 오른 수준에 그친거죠... 그 사고로부터 3년 지나고 만 4년차 들어선 지금 시점에는 원래 내던 보험료로 다시 회복했고요... 아무튼 보험료 프리미엄이 말도 안된다 생각하시면 발품 팔아서 여러 보험사 알아보시고 갈아타시는 것도 생각해 보시기 권해드립니다. 저는 기존 보험사에서 쫓겨나서 갈아타기는 했지만, 발품 많이 파니깐 같은 수준의 플랜으로도 가격차이가 많이 나는걸 발견했었어요...
ㅋㅋㅋㅋ 저도 쫓겨나본 사람중 하나지요... 한번 쫓겨나보면 자동차 보험도 핫딜찾기(@얼마예요)와 같다는 것도 알게 되지요 ㅎㅎ
큰 사고를 몇번 겪어보긴 했지만서도 이전 사고들은 다 상대방 과실이었는데, 이때 처음으로 보험사에 손해를 끼쳐보고는 쫓겨나기도 하는구나를 몸소 체험했네요 ㅠㅠ 아무튼 저는 에이전트 없이 혼자 온라인으로 가입 처리하는걸 선호하는 편인데요, 온라인으로 에이전트 안끼고 가입하는게 결코 싸지만은 않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게요. 저도 둘 다 알아보는 편이지만, 에이전트통해서 구한 게 일 이년뒤 확 오르기도 해서 정답은 없더라구요.
저도 매 갱신마다 프리미엄을 야금야금 올리길래 좀 알아보고 곧 갈아타려고 했는데...
3년 지나고 4년차 들어서면서 사고기록이 영향을 주지 않는 구간에 들어섰는지, 너무 맘에드는 가격으로 뚝 떨어지는 바람에 다음 텀도 눌러 앉았습니다...
또 야금야금 올려서 비싸지면 그때는 갈아타야지요... 매번 갱신 노티스 올때마다 몇몇 회사들 견적은 뽑아서 비교해 보고 있기는 합니다...
아닛,,, 차보험도 핫딜이!
토탈이면 큰사고였을텐데 무사하시다니 다행이네요.
저도 왜 클레임한 금액만큼 프리미엄이 붙은건지 이해가 잘 안가네요. 오늘하루 발품 팔아서 열심히 깍는다고 깎았는데도 저도 400정도 증가한 금액이더라구요. 내가 몇시간 일해도 이 차액만큼은 벌텐데 뭐하는 짓이지 생각이랑 아냐 그래도 생돈 날라가는건 안되지라는 생각이 같이 들면서 더해야하나 말아야하나 혼란스러웠어요. 클레임 기록 3년간다던데 저도 그쯤 오래 지나야지 회복하겠지요.
진짜 본문에 쓰신 프리미엄은 말도 안되는 수준의 인상이라 저도 다 화가 나네요... 좋은 딜 찾아서 옮기시기를 바래 봅니다.
그리고 제 경우에는... 제 한시간 시급이 $XX 일 때 한시간 더 써서 $X 아끼는게 의미가 있나? 라는 고민이 들 경우에, 반대로 생각해서, 내가 여기에 한시간 덜 쓴다고 그 시간에 소득/생산활동을 $XX 만큼, 또는 여가활동을 최소 $X 가치만큼 더 할건가? 라는 생각도 함께 해 봅니다... 그러면 보통 한시간 더 써서 $X 아끼는 방향이 더 합리적이라고 결론짓게 되더라고요...
저도 대부분 내 시간당 소득을 가지고 이런저런 extra work를 justify 하려고 계산하는데, '그럼 그 세이브 한 시간으로 돈 벌것이냐?'라는 질문을 통과 못해서 그냥 제가 다 합니다.
근데 이게 사고로 인한 수리가 아니라, 그냥 고장난 자동차 수리도 보험처리가 된다는 말씀이신가요?
충고말씀이 맞는것 같아요. 저도 no-fault로만 사고 두번 나서 클레임 했는데 보험료가 올랐어요. 절대 안오른다고 그러더니. ㅠㅠ
저보고는 절대 안오른다고는 안했지만 depends on each case 라고 하더군요. 케바케다 이거죠.
그래서 오르는 경우면 얼마 오르냐 했더니 조금...이랬는데.. 조금이 6개월당 90% 육박한 회수율이면.. 3년이면 530% 회수하겠다는 얘긴데 이게 참으로 날강도 아닐런지..
보험회사는 땅 짚고 헤엄치는 사업인가요 ?
매달 보험료 받아기지고 뭐에 쓰는지.....
수천억씩 이익을 남기면서.......
불공정의 대표......
자차보험은 항상 지는 도박입니다. 예외적으로 본인이 사고 많이 낸다는걸 아시는 분이면 단기적으로 이기는 도박인데... 그러지 마세요. ㅠㅠ
수학적으로 생각하면 자차보험은 안드는게 맞습니다. 자차보험 들돈을 10년치 모아서 인덱스 펀드에 넣으면 한번 사고나도 그돈으로 고치고 남는돈으로 소고기 사묵습니다.
(인명사고 책임보험은 반대입니다. 이거 안들면 만에 하나라도 파산합니다. 무조건 들으세요.)
이렇게 지는게 뻔한 도박인데도 굳이 플레이하는 이유는... 십년에 한번 차 토탈돼서 내주머니에서 만불 날라가면 눈물나잖아요. ㅠㅠ 그 눈물값으로 자차보험 드는 겁니다아~
결론: 책임 보험은 전재산의 두배로 들자. 자차보험은 사고나면 눈물 날정도로 비싸면 보험처리, 콧물만 나오면 캐쉬딜.
지정 반대토론자 @히든고수 님.
차를 사는게 애시당초 에라
하루 출근 한시간 퇴근 한시간 달랑 두시간 쓰면서
24시간 값을 내다뇨
그냥 렌트나 택시나 우버 타면
보험도 안들고 무소유의 평화
차 수리비로 4천불 안내도 되고
차도 렌트
집도 렌트
여자 친구는 ...
아니 이런거 말구요. 세상 모든 보험/추가워런티/등등이 다 지는 도박인데, 우리가 눈물값 대신 돈주고 사는 거잖아요. 약혼반지보험/애플케어/자동차 추가 워런티...
예외는 잘못걸리면 파산하는 인명사고책임보험, 집보험, catastrophic 의료보험요. 이거 빼고 나머지는 다 사는 사람이 호구요.
보험사가 어디신지 공유해주시면 다른분들도 도움되실것 같아요. 보통 메이져 보험사들은 그렇게 까지 오르지는 않는데.. ㅠㅜ
메이져라고 생각하는 보험사입니다.. e...사요. 한군데 밖에 생각이 안나는데 혹 헷갈리시면 쪽지주세요.
근데 사고가 아닌 갑작스런 구동계 고장의 경우에도 보험 처리가 가능한가요? 처음 들었어요!
댓글 [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