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어떤 글을 보니, 교통사고로 가족이 크게 다쳤더라구요. 정말 남의 일 같지 않고..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 그분들의 빠른 회복을 기원합니다.
그런데, 어느새 아이들 잘 태우고 다니던 미니밴도 점점 연식이 늘고 마일이 늘어서.. 곧 바꿀 때가 되어갑니다.
그 글을 보고나니.. 다른 건 하나도 생각이 안 들고.. 그냥 무조건 안전! 안전! 안전! 한 차를 사야겠다는 생각만 들더라구요.
회원님들이 보시기에 2열에 앉는 아이들에게 가장 안전한 차는 무엇일까요?
일단 트렁크 공간이 작은 해치백이나 소형차들은 2열에 안전하지 않을 듯 하구요..
3열이 가능하면 있는게 2열을 잘 보호하지 않을까요?
지금까지 오디세이 타면서 사고가 2번 정도 있었는데요.. 둘다 후방 추돌 당함. 가족들이 다친 적은 없네요.
아무래도 다음 차도 미니밴? 또는 풀사이즈 SUV? 산다면 어떤게 제일 안전할까요?
역시 험머 H2 가 정답일테지만... ^^ 가격과 연비도 약간은 고려해서요..
주변에서 이차로는 이정도 사고도 났는데.. 가족들이 털끝 하나 안 다쳤다, 그런 사례들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안전성 테스트 결과도 좋네요.:)
2열이 아무리 안전해도 1열에 탄 부모가 크게 다치면 더 큰 문제이죠. 차는 1열 2열 둘다 안전한 것으로 사세요.
일단 탑세이프티에 픽된 차로 사시고. 그 중에 충돌방지 기능이 강한 차로 사세요.
제가 알기로 "럭셔리 Large SUV" 카테고리가 가장 안전하다고 합니다. 예를 들면 에스컬레이드죠.
럭셔리 인가 아닌가에 따라 안전도에 차이가 나나요? 1대1 대결에서는 일단 크고 무거운 차가 이기죠.
에스컬레이드 vs 서버번 하면 비김.
허머 h2 vs 서버번 하면 서버번 승.
Full Size SUV가 픽업 트럭을 제외하곤 제일 나은 것 같습니다. 후방 추돌은 물론이고 프레임 특성상 받는 차가 같은 프레임 구조의 차가 아니면 들이 받는 차가 더 손해보는 것 같아요. 일례로 혼다 파일럿이 에스컬레이드 뒷 부분을 박았는데 혼다 파일럿은 보닛쪽이 푸욱 들어가서 냉각수를 토하고 있었구요, 에스컬레이드는 살짝 범퍼만 기스(?)난걸 본 적이 있어요.
다른 예로는 교차로에서 코롤라 급의 세단이 타호 운전석 쪽 문을 옆으로 박았는데, 코롤라는 엔진룸까지 다 먹고 타호는 문만 살짝 찌그러져서 운전자가 걸어 나오는 걸 봤어요.
안정성(무게 포함)과 연비가 Trade off 관계니까요.
근데 고속 주행중 사고는 완벽한 차는 없대요.
프레임바디가 튼튼하고 안 찌그러지는건 맞지만 그게 꼭 안전하고 비례하지도 않습니다. 오히려 잘 설계된 모노코크 바디가 탑 세이프티 픽에 더 많이 올라가는 경향도 있고요. 크럼플 존이 찌그러지면서 충돌로 발생한 충격을 흡수해 주기 때문에 오히려 프레임 바디는 충격이 실내로 타고 들어올 가능성이 더 높기도 합니다.
그리고 차체 높이도 높은 차가 낮은 차 위로 타고 오르는 경향이 있어서 안전한 경우도 있지만, 높은게 무조건 능사는 아닙니다. 오히려 높으면 높을수록 전복에 취약하기도 해서. 사고 종류에 따라 안전한 차량의 종류가 다 다른걸로 이해하면 됩니다. 사고의 빈도에 따라 높은빈도로 나는 사고 형태의 경우에는 IIHS 등에서 표준 테스트 방법을 개발해서 테스트 해 보고 레이팅을 하는 것이고요.
그래도 안전한거를 최우선적으로 고른다면... 저라면 Top safety pick plus에 나열된 차종 중에서 무게가 어느정도 무거운 차, 그리고 안전옵션 (active safety 포함) 모두 들어간 트림으로 맘에 드는 차를 고를 것 같습니다.
Active safety 옵션이 중요한 이유 중 하나는, 사고는 예방이 최선이거든요.사고 난 후에 안전한 것도 중요하지만 사고를 막을 수 있으면 더 가치가 크다고 봅니다.
에스컬레이드 굿 ㅋㅋㅋ
오빠차가 가장 위험하다 들었습니다.
반대로 아빠차가 가장 안전이요? ㅎㅎ
가장 확실한 소스 두 군데 드립니다.
https://m.iihs.org/mobile/ratings
https://www.nhtsa.gov
Publicly available 한 정보 중에 여기보다 믿을만 한 소스는 없습니다.
이게 또 똑같은 사고라도 사고 상대차가 뭐냐에 따라 많이 달라지는 거 맞죠? 저도 이번 사고 보고 깜짝 놀라서 올해 SUV로 갈아타야겠다는 생각이 더 확고해졌어요.
제가 타는 차량이라 좀 그렇지만..^^;
수바루 아웃백이 차체가 높은 것 치곤 무게중심이 낮아서 전복 위험은 다른 suv대비 낮다고 알고 있습니다. Iihs 안전성 테스트도 만점이고 “세단같은 느낌의 suv” 로 제가 구입시 많은 고려를 했었던 점이에요. 실제 한번 비오는 내리막길 고속도로에서 85마일로 운전하다 중심잃고 세바퀴 반 돌아 중간 잔디 콘크리트 턱에 걸리기까지 전복이 안 된게 신기했었을 정도였어요. 턱에 걸렸을때도 바퀴 프레임이 휘었을거라 생각햇는데 멀쩡했네요.
저 수바루에 입사해야 할 듯...;;
여러가지 쏘스글들 보시고 rating도 보시고 하셔서 결정 하시겠지만, 참고 하실만한 사항들이 좀있는데. 짧게 하나만 찍어라, 하면 저는 "Volvo" 찍겠습니다.
저도 안전에 관심이 많아서 iihs 결과를 계속 모니터링 해왔는데요. iihs가 테스트 항목을 계속 늘리고 있습니다. 불과 몇년전만해도 small overlap test는 없었어요. 한 5년전인가부터 small overlap test를 하더니 (운전석만), 이제는 조수석 small overlap도 test하고 있고, active safety 항목도 생겼죠.
iihs에 따르면 혼다, 스바루가 전통적으로 안전한 편이고, 볼보는 두말할 나위 없습니다. 예를들어 small overlap test가 갑자기 시행되었을때 거의 모든 차가 좋은 평가를 못받았는데 볼보 xc90은 만점이었어요. 좀 비싸긴 하지만 제 생각에는 xc90이 현재 팔리는 차중에서 가장 안전한 편이 아닌가 합니다. 반면 BMW나 Mercedes Benz는 생각보다 실망스러웠던 기억이 있네요. 아래는 볼보 xc90의 iihs결과인데 이미 오래전부터 완벽에 가깝습니다.
프레임 있는 차들이 무겁고 탄탄해서 안전할 것 같지만 꼭 그렇지만도 않은게, 찌그러지면서 충격흡수를 하는 면에서 취약하거든요. 프레임 있는 차종중의 대표적으로 Toyota 4runner가 있는데, iihs 결과를 보면 이렇습니다. 하지만, 제 생각에 프레임차의 경우는 내가 정차해 있을때 상대방이 들이 받는 경우에는 모노코크 차보다 훨씬 안전할 것 같아요. 아래 iihs 결과에 상관없이요.
결론: volvo입니다. ^^;
결론은 볼보인가요? 감사합니다..
현대 펠리세이드? 3열 대형 SUV 라던데.. 이건 어떨지 궁금하네요.
요새 현대도 많이 좋아져서 팰리세이드도 굉장히 좋은 안전등급 받을거로 예상됩니다
injury biomechanics 공부하고 있습니다. 가장 안전한 차로 충돌더미와 몸무게, 키가 똑같은 사람이 같은자세로 충돌해도 얼마나 다칠지는 사람마다 달라서... 너무나어려운 문제같아요. 차량의 안정성은 NHTSA나 IIHS 자료 보시고, 아이들 안전벨트 잘 메고 올바른 자세로 있도록 알려주세요. lap belt 가 정확히 골반을 감싸느냐 아니냐에 따라 부상의 정도가 너무도 다르더라구요.
예전에는 안전성 하면 그냥 볼보였죠.
그런데 요즘은 다들 평준화가 되면서 비슷비슷해지고 오히려 운전자의 운전 스타일에 따라 많이 좌우되는 경향이 있죠.
특히나 SUV가 조금 튼튼하긴 한데 그런 만큼 차체가 높아지고, 따라서 코너링할 때 차가 좀 붕 뜨는 경우가 있어서 전복의 위험성이 높아지죠.
그래서, 요즘은 에어백이 전복될 경우에 대비해서 윗부분에도 들어가고 그렇습니다.
사실 겨울에 SUV가 좋다고 하는데, 제동력이 좋아지는 대신에 차 무게가 나가서 더 눈속에 파묻히기 쉽고, 더 미끄러지기 쉬워서 사실 운전자의 습관에 달린 것 같아요.
그런데 안전성하면 탱크 어디선가 서플러스로 파는 거 사서 업데이트해서 타고 다니는게 제일 아닐까요? (먼산)
조심 스럽게 CX 9 추천합니다. 보험 에이젼트가 놀라더군요. 안전 장치가 많아서 보험 할인율이 상당하다고....
논의는 재미있는데, 사실 현실로 돌아와서 연비도 생각하고 편의성도 생각하면 미니밴이 짱이죠. 탑세이프티 픽이면 90%는 안전하니까요. 굳이 연비 희생해가며 편의성 희생해가며 풀싸이즈 suv 사도 겨우 5% 추가 안전해지는 것인데. 그만한 가치는 없다고 봅니다.
게다가 그 5% 이상으로 운전 함부로 하면 뒤집어지는 위험이 오히려 더 크기 때문에, 남자다움에 insecure 한 것 없으시면 미니밴 ㄱ ㄱ ㄱ
이렇게 매년(?) 안전해진다고 생각하면... 10년씩 되는 차를 타면 안되는거 아닐까 합니다. 안전을 생각하면 최신 차를 끌다가 적당한때 팔고 그래야 하는걸까요?
+ 1
저도 지금 타는 차가 small overlap 대응 설계가 안된 차종이어서 오래 탈 생각은 없습니다... 최신 안전기술 다 들어간 차로 그때그때 바꿔 타는게 제일 좋은 옵션인데, 언제나 돈이 문제죠 ㅠㅠ
격하게 동감합니다.
기준이 매년 올라가기에 10년전 차량이랑은 수준 차이가 많이 날 듯 합니다.
지난 10여년간 발전의 폭이 특별히 컸던 것 같습니다. 특히 요즘은 액티브 세이프티 기술이 급격히 보편화 되면서 불과 한 세대 전 차에 비해서도 사고 위험과 부상 위험이 많이 낮지 않을까 싶네요.
그러고보니깐 그러네요. 이러면 리스가 답인듯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한다는.
+2019
특히 전자장비가 해가 다르게 발전하는 거 보면 차도 무슨 폰마냥 바꿔야하나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맞아요. 요새는 고속도로에서도 신형으로 보이는 차들 옆에 지나가는게 더 안심이 될 때가있습니다(?) 남의 운전을 믿지 못 하는 성격이라 옆에 차 사이드미러에 블라인드 스팟 모니터링 뜨면 안심 ㅋㅋㅋ
그냥 안전운전 하세요.
조금 천천히 가시구요.
차는 최근차가 좋은거 같구요.
기술의 발전을 보는데, 차를 자동으로 레인에 있겠끔 해주는 장치 (졸음운전시 사고 방지 되겠죠) 콜링젼 브레이킹 시스템 ( 앞에 나타나는 물체와 부딪힐꺼 같으면 자동으로 차를 세워 줍니다) 블라인스팟 모니터 (레인체인지 할때에 블라인스팟에 뭐가 있는지 워닝을 줍니다), back traffic sensor ( 후진시 차나 사람이 지나가면 워닝 뜹니다
이정도만 되어도 운전자의 부주의를 많이 커버 해주더군요.
졸음 운전이 정말 위험한 듯 합니다. 근데 운전자가 조는 듯 하면 알람을 울려서 깨워주는 옵션도 있더라구요. 찾아보니 이름이 "Mercedes-Benz Attention Assist" 네요. 수바루는 "Subaru DriverFocus" 라고 하구요. 올해 나온다는 all-new outback 에 들어가는 듯 합니다. (더 찾아보니 이미 이 옵션이 들어간 차량들도 있네요 https://www.youtube.com/watch?v=VplYmSeWXII )
혼다나 토요타, 닛산등이 최신 안전기술을 대개 기본으로 장착했죠. (물론 그 바람에 MSRP가 바디가 완전 똑같은 이전모델에 비해 3000불이상 비싸지긴 했지만.) 운전하다 차선쪽으로 기울기만 해도 비프 소리가 울리고 사각지대 sensor로 잡아주고 충돌방지 기능만 장착되어 있는 차만 몰아도 일단 방어운전에 크게 도움이 되더라구요.
+ 현대도 추가해주세요.
좋은 정보 너무 많이 주셨네요. 감사합니다. ^^
결론들을 모아보면..
1. 프레임바디는 피하고.. 그런데.. 어차피 요즘은 대부분 Unibody 디자인을 쓴다네요. (초대형 미국 SUV 빼고요.)
2. 볼보가 좋긴 한데.. 요즘은 상향 평준화.
3. 대형이면서 높이가 낮은 걸 골라라.. 롤오버를 피하려면..
그런데 이런걸 다 고려하면 결국 다시 미니밴이네요.. 허허.. 다음 새차도 결국 미니밴으로 가야 하겠네요..
여기에 사실 연비 + 차값까지 고려하면 결국 오디세이, 시에나를 넘는 차가 나오긴 힘들겠네요.
* SUV Body-on-frame vs Unibody 비교에서 이런 재밌는 논문이 있네요. ( https://www.ncbi.nlm.nih.gov/pubmed/24821629 )
사망위험 비교시, Unibody 가 더 안전하고.. 무엇보다 SUV가 일반 세단과 충돌시 바디온프레임은 유니바디보다 상대방 운전자를 죽일 확률이 더 높다네요.
즉, 유니바디를 타는게 나도 살고 상대방도 살 수 있는 확률이 더 높다는 이야기.. 사고나서 상대방에 사망사고가 나면 양쪽 인생에 정말 큰 불행이죠.
* 그런데, SUV vs 미니밴 비교시, 2열은 미니밴이 더 안전할 듯 한데.. 1열의 운전자는 어떨까요? 미니밴의 앞쪽이 아무래도 짧으니 더 위험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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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V vs 미니밴 비교 기사요.
https://wheels.blogs.nytimes.com/2009/03/27/are-suvs-more-dangerous-than-minivans/
치명적인 사고시, 미니밴에 탄 아이들이 SUV 보다 35% 더 안전하다네요.
SUV 의 문제는 언제나 높은 무게중심..
아.. 그리고, 이 리포트도 꽤 유용할듯 하네요.. IIHS 사망 사고 통계입니다.
https://www.iihs.org/iihs/sr/statusreport/article/50/1/1
차량 백만대당 운전자 사망률이 SUV는 18명, 미니밴은 23명이네요. 픽업트럭은 29명. 세단은 38명 (Large Luxury Sedan 이 26명으로 이상하게 높네요. )
역시나 2열은 미니밴이 안전하지만, 1열 운전자에게는 SUV가 더 안전한가 봐요.
그런데, 차종별로 보면 아래 차들만 백만명당 사망자가 0명이네요..
miniVan - Honda Odyssey
SUV - Kia Sorento, Lexus RX 350, Mercedes-Benz GL, Toyota Highlander, Toyota Sequoia, Volvo XC90
Sedan - Subaru Legacy, Audi A4 4WD
확실히 4WD 가 세단이라도 안전에 영향을 주었나 보네요.
미니밴은 한국분들의 국민차?인 오디세이 ^^
SUV는 도요타 (렉서스) 가 상당히 안전한가 보군요.
혼다 파일럿도 2명/100만명으로 거의 안전합니다.
나머지 랭킹을 봐도.. 확실히 벤츠는 고급차답게 안전!. BMW는 역시 한대도 안 보이네요. ^^ 안전은 버리고 씽씽. 미국 SUV 들도 0명은 아니지만 좋은 순위를 낸게 있네요. Yukon 이나 Equinox 등.
제 결론은 그래서 역시 오디세이!!!
지만.. 또 라니.. ㅜㅜ 지겨운데..
ㅎㅎ 많이 지겨우실거 같아요. 전 오딧시에서 파일럿으로 가려고 했었는데, 실내가 정말 비슷해서 그냥 같은차에 의자만 새거 같은 느낌이더라구요. 그래서 결국 파일럿 제외 했어요.
아이가 아직 초등학생이라면 미니밴이 정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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