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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가계부를 정리하니

엣셋트라 | 2019.01.11 20:47:09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저희 집은 가계부를 엄청 꼼꼼히 씁니다.

2013년까지는 앱을 이용해서 기록하다가 너무 불편해서

2014년부터는 드롭박스로 엑셀 파일을 아내와 공유하여 모든 경제활동을 기록해왔습니다.

정말 순도 100%의 투명성이 보장되니 경제권이 누구한테 있냐가 아무런 의미없고, 싸움도 없어집니다.

 

정리의 뿌듯함을 극대화해보고자 아무 쓸데없는 순위 좀 나열해보겠습니다.

 

2018년에 저와 아내는 총 17개의 신용카드를 사용했습니다.

모든 신용카드 페이먼트의 총 합은 5만4천837.49 달러였습니다.

(마일리지를 얼마나 모았는지 계산하면 실질 평균 적립률도 나오겠군요!)

 

단일 부문 1년 소비가 1만 달러 이상인 것은 두개가 있는데, 하나는 모기지였고 다른 하나는 아이 데이케어였습니다.

모기지 페이먼트가 압도적인 1위인데 신용카드를 못써서 너무 슬픕니다.

데이케어에는 13,347.10 달러를 냈는데 다 신용카드로 내서 기분은 좋습니다.

(아쉽게도 더 이상 아멕스는 받지 않아서 늦은 후회를 하고 있습니다.)

 

급하게 한국을 다녀올 일이 있어서 세명 가족이 현찰로 아시아나를 탔더니 아시아나 지출이 5229.27달러로 3위입니다.

 

4위는 잔디와 눈치워주는 사람 고용하는데 3517.92달러를 썼습니다. ㅠ.ㅠ 아깝지만 제 노동력은 소중합니다.

 

좀 격차를 두고 다음 순위가 나오는데, 5위, 6위, 7위는 박빙이었습니다.

5위는 아마존에 2647.17달러

6위는 식기세척기, 세탁기, 건조기를 바꾸며 2577.12달러

7위는 전기가스비 2490.51달러입니다.

아마존의 위용이군요. 

 

조금 다시 격차를 두고 8위부터는 그로서리, 주유, 통신비와 같은 일상 지출이 나오는데...

8위는 1924.50달러를 쓴 doofood.com이었습니다. 맞벌이인 관계로 korean meal prep을 정기적으로 먹다보니 이만큼 나오네요 ㅠㅠ (그만큼 강추입니다!)

9위는 1661.52달러의 shoprite입니다. (마트는 한군데만 다니는게 아니라 그로서리 총액은 훨씬 큽니다.)

10위는 주유소에 1579.96달러

11위는 6인 패밀리플랜에 1528.32달러입니다. (제가 신용카드로 내면 친구 4명이 저에게 돈을 쏴줍니다. 마일 적립 꿀입니다.)

12위는 1516.34달러의 hannaford 마트입니다. 

13위는 아내 회사 구내식당

14위는 헬스클럽 패밀리멤버쉽

15위는 자동차 수리

16위는 가족여행

17위는 자동차보험

18위는 한인마트

19위는 제 회사 구내식당

20위는 lawn care

21위는 신용카드 annual membership fee... -_-;;

 

 

몇년동안 가계부를 열심히 정리했더니 노하우가 좀 쌓이긴 했는데, 아직도 "이건 어떻게 기입해야하지"하는 것들이 나옵니다.

대학교 때 회계원리를 듣긴 했는데... 재미없게 가르쳤던 교수님이 원망스럽습니다.

가계부 달인분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예를 들면 기카를 한번에 많이 사면 회계처리 어떻게 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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