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전설의 노트북에 대해서 적어 보겠습니다. ^^
2014년에 첫 등장한 도시바 크롬북 2, CB35 입니다. 벌써 단종이 되었구요.. 이미 5년이 되었군요.
https://www.amazon.com/Toshiba-CB35-B3340-Chromebook-Celeron-HD-Screen/dp/B00N99FXIS
이 크롬북이 왜 굉장했냐 하면.. LCD 가 정말 허벌나게 좋았거든요. ㅎㅎ 그것도 동급에서 경쟁은 아예 불가하고. $1000 노트북들과 경쟁에서도 더 좋은 LCD를 써서요. 가격은 $300 정도 였는데.. 정말 꿈꾸던 노트북이었습니다. 모든 사람이 원하던 진정한 가정용 노트북이었거든요. (크롬북이라 업무용 말고)
1. 가격이 저렴하고
2. 느리지 않으며
3. 화면이 굉장히 좋으며
4. 배터리가 오래가고
5. 무게가 1kg 초반으로 가벼워야 한다
6. 무소음 (Fanless. No HDD)
를 모두 만족하는 .. ㅎㅎ
크롬북의 전성기를 이끈 모델이죠. 도시바는 이 크롬북 출시 후 호평을 받았으나, 결국 원가가 너무 비쌌는지 ^^ 마진이 안 남아서 크롬북 시장에서 한발 물러서죠.
특히 이 크롬북에 채용된 LCD는 어느정도 인가 하면.. 아래 비교를 보세요.. 동시대의 $1000 짜리 맥북 에어는 아예 비교 불가이고,, 현재 출시된 새로운 맥북에어보다도 좋습니다.. 그당시 거의 $1400 정도 하는 맥북이어야 간신히 비교할 정도. 도시바 정말 무슨 생각으로 이정도 퀄리티의 패널을 넣었는지.. ㅎㅎ
* 해상도 - 동일한 크기의 13인치 패널로..
도시바 CB35 - 1920 x 1080, 13.3" IPS 패널
맥북 에어 2017 - 1440 x 900, 13.3" TN 패널
맥북 에어 2018 - 2560 x 1600,13.3" IPS 패널
* 밝기 (Nits, 클수록 밝음)
도시바 CB35 - 378
맥북 에어 2017 - 336
맥북 에어 2018 - 234
* sRGB gamut (%, 클수록 색재현력이 우수함)
도시바 CB35 - 110
맥북 에어 2017 - 71
맥북 에어 2018 - 109
* 배터리 라이프 (laptopmag 실제 측정 결과.)
도시바 CB35 - 10시간
맥북 에어 2017 - 10시간 26분
맥북 에어 2018 - 9시간 32분
* 무게
도시바 CB35 - 1.34 kg
맥북 에어 2017 - 1.35 kg
맥북 에어 2018 - 1.27 kg
아 외국생활하면서 제돈모아 처음 산 노트북이 도시바여서 뭔가 정이 든 회사였는데.. 스캔들 몇개 터지고 가전쪽 다 중국에 매각하고 노트북도 이제 미국시장에선 안보이는듯하네요 ㅠ
근데..크롬북 뭐에 쓰나요? 진짜 몰라서 물어보는거예요..(그러면서 좋다고 하길래 같은 모델 하나 산건 안비밀)
크롬북은 공인인증서 없는 미국에 사시면 보통 집에서 하시는 모든 컴퓨터 일 99% 다 하실수 있는 노트북입니다.
좀 더 간단히 설명드리면...
구글이 내놓은 크롬 OS를 탑재한 노트북을 일컫는 말이구요.
원래는 구글 크롬만 돌리는게 주 목적이었는데, 이제는 점점 영역이 넓어져서, 안드로이드 App을 서포트하면서 사실상 윈도10보다 돌릴 수 있는 프로그램이 더 많아진 노트북입니다.
개인 용도로 쓰기에는 (특히 가정용이나 아이들용) 윈도10보다 훨씬 더 좋다고 저는 개인적으로 생각하구요..
제일 좋은 점은. 안정성 + 안전성입니다. 즉, 거의 망가질 일이 없고 (OS가 망가질 수도 없고), 바이러스가 들어올 수가 없습니다. (아예 원천봉쇄)
저희 집에서는 윈도10보다 크롬OS를 더 많이, 자주 씁니다.
더 자세히 아실려면 인터넷에 설명들 많으니 참고해서 보세요.
저도 크롬북을 안써봐서 궁금한점이 좀 있는데요,
우선 크롬북은 용량이 보통 32gb 많으면 64gb/128gb던데, 그럼 드라마나 영화 많이 다운받아서 보고싶으면 무조건 외장하드나 클라우드를 써야 하나요?
그리고, 인터넷이 없을때도 사용하는데 큰 문제가 없나요?
그런 용도로 쓰는 아이는 아닙니다. 인터넷 없이는....
랩탑같이 생긴 패드라고 보시면 돼요
드라마나 영화를 어디서 많이 다운 받는데요? ㅎㅎ
휴대폰 생각하시면 되지 않을까요? 휴대폰 32기가여도 잘 쓰지 않나요? 정 고용량이 필요하시면 SD card 256GB 사셔서 크롬북에 끼시면 됩니다. 요즘 노트북들도 SSD 사이즈가 고가형 아니면 256GB 정도 입니다.
그리고, 인터넷이 없을때 윈도우 노트북 가지고는 뭘 하시는데요? 아마 대부분 사람들은 웹질 아니면 하는 일이 없을 겁니다.
인터넷 없이 하는 문서 작성, 사진 보기, 편집, 영화감상 등등.. 물론 다 됩니다. 휴대폰에서 인터넷 안되도, 이것저것 다 되죠? 똑같은 겁니다.
아무리 그래도 도시바는 또씨바 하게 되더라구요. ㅜㅜ
포트드소토님 현재 살수있는걸로 가성비 좋은 크롬북 추천 좀 부탁요. 서브로 한대 들이고 싶어요.
글쎄요.. 가성비라면 핫딜이 있을때 사셔야 할텐데.. 지금 1월에 특별한 딜이? 딜 없이 사시면 요런거 --> 링크? Acer 14. 4GB/32GB. IPS 1080p
크롬북을 사신다면 고려 사항으로는 아래와 같다고 생각합니다.
1. 화면 크기는 자신의 용도에 맞게.. 휴대용이냐? 터치가 필요하냐? 등등
2. CPU - https://www.cpubenchmark.net 에 가셔서 CPU 성능을 체크하세요. Passmark 점수를 바로 보여주는데요. Single thread 500 / Multi (Average CPU Mark) 1000 만 넘어가면 충분합니다. 대부분 셀로런 N3060 이나 N3160 쓰는게 많을거예요.. 충분합니다.
나는 돈의 여유가 되고, 아주 빠릿빠릿한거 쓰고 싶다고 하시는 분들은 Core 시리즈 들어간 걸로 사세요. 그런데, 선택의 폭이 좁을겁니다. 퀄컴이 제발 크롬북 시장에 들어와서 싸면서 빠른 CPU들 공급해 주면 좋겠어요. 게다가, 모뎀까지 내장해서 LTE 까지 지원하니 금상첨화.. 이러면 저라면 $50 정도 추가 비용 낼 의향 있습니다. ^^
3. RAM 은 4GB 짜리를 사세요. 4GB 미만은 안되요. 4GB 이상은 낭비.
4. 스토리지는 보통 eMMC 인데.. 16GB 면 충분합니다. 그런데, 요즘은 안드로이드 App 큰걸 많이 설치하려는지 32GB 짜리들도 많이 팔리더군요.
5. 제일 중요한거!! 화면질이 좋은걸로 사세요. 최소 IPS 패널로 사세요. IPS는 다 IPS 라고 써놓습니다. 안 써있으면 대부분 저가패널입니다. 그런데, 요즘 IPS 패널들도 저가형은 eIPS라고 해서 옛날처럼 다 고급이 아님. 그래도 하여간 IPS가 더 좋긴해요.
6. 안드로이드 App 서포트 하는 모델로 사세요. 아래 사이트 가서 확인 가능합니다.
https://www.chromium.org/chromium-os/chrome-os-systems-supporting-android-apps
주의하실게 Planned 라고 써 있는건 가급적 사지마세요.. ^^ 언제 될지 누가 장담?
그리고, 이 리스트에 없는 것들도 지원하는게 있더라구요. 예를 들어 Lenovo C330 보면 MediaTek CPU를 써서 그런지.. 이 리스트에 없는데 기본 지원이라고 하네요.
일단 애들 있으시면 학교에서 크롬북 쓰기 시작할테니.. 거기에 맞는 걸로 사주셔도 되구요.
말씀하신 크롬북2는 Planed라고 되어 있는데 App 서포트 하나요?
감사드려요. 추천해주신 모델 아마존에서 샀으요!
아니.. 개인에 맞는 걸로 사시라고 드린 말씀이었는데... ㅎㅎ
그런데.. 저도 그 모델 집에서 쓰고 있어요. 좋아요. 무거워서 그렇지.. ㅎㅎ
대신 알류미늄 바디에서 오는 뽀대는 있더군요.
혹시 RPG 게임 좋아하시면 발더스 게이트 안드로이드 앱인데.. 크롬북에서도 잘 돌아가더군요. ㅎㅎ
https://www.maketecheasier.com/awesome-games-chromebook/
저도 도시바 크롬북 유저입니다, 정확하게는 였습니다. ㅎㅎ 정말 실판매가격 대비 명기죠.
큰놈의 최애 랩탑이었는데, 터치가 안 되는 단점 때문에 (안드로이드 게임들을 좀 하다보니...) 결국 포기하고 다른 크롬북으로 넘어갔습니다. USB Type-C 충전만 되면 제가 계속 웹서핑 용도로 쓸 것 같은데, 아쉽게도 옛날 랩탑이다보니 전용 충전단자라 그게 불편해서 창고에 넣어놨습니다.
요샌 더 좋은 크롬북도 많은 것 같은데, 옛날 것들도 워낙 쌩쌩하게 잘 돌아가다보니 연말에 세일을 해도 살 일이 없네요.
크롬북 작년에 사서 잘 쓰고 있는데 NAS에 있는 (wd cloud) 동영상 재생이 안되더라구요.. 혹시 성공하신 분 계신지 궁금하네요.
크롬북으로 리눅스 원격접속 (SSH; X11 forwarding)하기 어떤지 아시는 분 있는지 궁금합니다!
저는 잘 썼습니다. 크롬 앱중에 SSH 가능한 앱을 주로 사용했는데 Crouton 설치하면 풀리눅스 사용도 가능해서 굉장히 유용하게 사용했습니다.
이런 흥미로운 벤치 결과가 있네요..
안드로이드 앱 돌리기에는 ARM 버전 크롬북이 더 좋다는..
https://www.digitaltrends.com/computing/arm-based-chromebooks-provide-better-android-app-performance-than-intel-versions/
x86 Android 가 100% 안정적이지 않았던 것처럼 인텔은 크롬OS 에서도 비슷한 문제가 있네요.
그런데, 정작 크롬북용 ARM 은 대부분 MediaTek APU. ㅜㅜ. 퀄컴 듣고 있나? 돈 주겠다니까..
근데.. Rockchip OP1 이 꽤 좋다고 하더라구요..
http://www.rock-chips.com/subject/op1-rk3399.html
https://chromeunboxed.com/samsung-and-googles-op1-processor-why-it-matters/
퀄컴 보고 있나?
저도 아직까지 기억하고 있는 제품이라 반가워서 댓글 답니다. 화면도 좋았지만, 가격에 어울리지 않게 사운드도 좋았어요. 키보드를 많이 쓰는데, 울렁거리는 키감, 다른 노트북이 있으니 용도가 겹쳤던 덕에 여행때 들고 다니다가 중고로 팔아버렸었는데, 그 뒤에 다시 구매해서 잘 사용해볼까.. 아마존에서 중고라도 지르려고 몇 번 망설였던 제품이기도 합니다. 개인 취향이겠지만, 깔끔한 디자인도 마음에 들었었어요. :)
TN패널과 IPS패널은 장단이 명확한 패널로 사용목적에 따라 유불리가 나뉩니다. IPS가 대체로 더 좋은 패널임에는 확실합니다만, TN 패널이 반응속도가 좋아 스포츠처럼 다이나믹한 영상을 보는데는 유리합니다. IPS의 최고 장점은 시야각인데, TV가 아닌 노트북의 경우 시야각이 꼭 좋아야 할 필요성이 떨어집니다. 색상은 지적하신것처럼 ips가 낫습니다. Lcd는 기술적으로 아주 많이 성숙한 단계라 2017년 맥에어에 TN패널을 선택한것은 아마도 노트북이라는 사용환경을 고려한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또한 단순히 TN 혹은IPS 같은 액정 타입으로 쉽게 lcd의 성능을 판단하는것은 무리가 있습니다. 같은 TN혹은 IPS라도 제조사에 따라서 성능이 많이 갈리고 같은 회사 제품에 같은 모델이라고 할지라도 공정에서 질이 다릅니다. 백화점 제품하고 인터넷에서 파는 제품은 이런 공정에서 비롯된 질의 차이고 가격이 이에 반영되는 것입니다. 아마도 애플이라면 s급 혹은 a급 패널만 공급받지 않을까 추측됩니다. S급과 C급은 스펙은 같더라도 차이가 많이 납니다. 예리한 사람은 쉽게 그 결함들을 볼수있지만 이런것을 크게 신경안쓰시면 못느끼실수도 있습니다.
중소기업에서 s사 패널 공급받아서 모니터 만드는데, 모니터가 s사보다 훨씬 싼것은 s사로부터 질떨어지는 패널을 싸게 공급받기 때문입니다. 물론 중소기업 모니터나 s사 모니터나 모두 스펙은 똑같습니다.
베르캄프님. 쓰신걸 보면 어느정도 잘 아시는 분 같은데.. 혹시 VA를 TN으로 헷갈리고 쓰시고 계신거 아닌가요? VA vs IPS 비교 토론은 자주 있어도.. TN vs IPS를 비교 하시는 분은 처음이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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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정도 타당한 말씀도 있지만.. TN vs IPS 로 LCD 성능 비교를 하긴 어렵다는 점은 동의하기 어렵네요. VA vs IPS 패널 비교면 모를까.. ㅎㅎ
일단 보통 개인용 노트북에서 쓰이는 패널중.. TN 패널인데 IPS 보다 더 좋은 패널은 대체 어떤게 있나요? 저는 들어본 적이 없어서요? 기술적으로 TN 패널을 가지고 IPS 급으로 만드는 건 굉장히 어렵습니다. 굳이 그럴 필요도 없구요. TN 패널의 유일한 장점은 반응속도였는데.. IPS 도 대부분 따라 잡아서 요즘 반응속도 때문에 문제 있는 IPS는 없습니다. 일단 그런 동영상 시청에서는요. 하지만 여전히 하드코어 게이머들 사이에서는 TN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긴 합니다. 120 or 240Hz refresh rate를 쓰거든요.
그외의 TN 패널은 아무런 장점이 없어요. 사실상 TN 패널의 가장 압도적인 장점은 제조원가입니다.. IPS 대비 너무 너무 싸거든요. 물론 요즘은 IPS 도 가격이 내려가서 점점 저가형 노트북들 조차 IPS 패널을 탑재하고 있죠. 사실상 2019년에 TN 패널을 아직도 탑재해서 노트북을 파는건 범죄라 생각됩니다. ^^ 사람들 눈을 생각해야죠..
그리고, 2017년 맥에어 TN 패널 탑재는 변명의 여지가 없습니다. 노트북의 사용환경이라는거 정확히 무슨 말씀이신가요? 패널에서 제일 중요한 점이 밝기와 색재현력입니다. 맥북 에어의 TN 색재현력은 그냥 변명의 여지 없이 엉망이었습니다. 아무리 애플의 감수성으로 덮으려고 해도.. 색깔은 그냥 색깔입니다. 게다가 시야각까지 고려하면 더 큰 문제였을 겁니다. 같은 시기 더 비싼 그냥 맥북은 왜 다 IPS 패널일까요? 2017년에 중급형 이상의 노트북에서 TN 패널을 채용했다는건 변명의 여지가 없다 봅니다.
제가 댓글을 잘 쓰지못했나보네요.필력이 많이 부족한지라.. 저도 맥에어가 그 가격에 IPS를 넣지 않은 것은 확실히 욕먹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최고성능 IPS vs. 최고성능 TN의 경우 반응속도와 전력소모 외에는 IPS가 월등합니다. 다만 성능 비교를 단순히 IPS vs TN으로 하는 건 좋지 않을수 있다는게 제 의견입니다. 좋은 TN과 낮은품질IPS의 경우 충분히 비교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본문에서 말씀하신 맥북과 크롬북의 디스플레이 비교 같은 상황)
액정은 무지 느립니다. 거대한 분자들이 동시에 방향을 돌리는 기계적인 운동으로 ms의 한계를 뛰어넘기 힘듭니다. 3D TV와 VR의 상용화가 늦어진 이유 중의 하나가 느린 LCD 때문이죠. 3D tv나 VR 경험해보고 어지러움을 느끼신분들 많습니다. 느린 LCD가 주요 원인중 하나이죠. 고품질 스포츠 영상 LCD로 보시면 조금씩 끊기면서 영상이 나오는 것을 느끼실수 있습니다. 이런 부분을 신경쓰지 못하시면 그냥 반응속도 문제 없다고 생각하실수도 있습니다. 다만 OLED가 상용화 되고 난뒤 LCD로 다시 보시면 이렇게 답답했었나라고 생각하실수 있으실겁니다. IPS는 평면으로 전압이 걸려있어서 멀리 떨어져있는 분자들이 회전하는게 더 오래걸릴수밖에 없고 더 높은 접압을 필요해서 전력도 더 잡아먹습니다. (물론 좋은TN패널이라고 충분히 빠르지 않습니다. 다만 IPS보다 나을뿐이죠.) 혹자는 반응속도가 5ms이면 60Hz보다 빠르니 상관없지 않냐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문제는 그 5ms이 어떻게 정의되느냐가 문제이죠. 분자들이 완전히 움직이는데는 스펙상 5ms인 패널임에도 40ms 이상 걸리는 경우 많습니다. 어느 색상에서 어느 색상까지 변화시키느냐도 영향을 많이 주고요. 그래서 5ms 패널도 영상에 따라서 60Hz 환경에서조차 매끄럽지 못한것입니다.
패널을 단순히 스펙만 보고 판단하는 것은 일반인이 하기 쉬운 실수입니다. 중국산 자동차와 벤츠에서 만든 차가 똑같은 스펙의 차라면 어떻게 평가하실건가요? 스펙이 의미 있는것은 동급의 질을 가진 패널 사이의 비교입니다. 전문가가 봤을때 엉망인 패널들 많습니다. 불량 제품들은 제시된 스펙에 미치지 못합니다. 또한 화면밝기분포, 불량스러운 화소들, 빛샘 등등은 스펙상 표현되지 않는 부분이구요.
이건 가정이지만, 제가 도시바 사장이라면 크롬북같은 저가 노트북에는 계륵 레벨(버리기는 아깝고 팔기에는 수준이 떨어지는)의 패널을 염가에 구매해서 넣을것 같습니다.(공정 수율상 질이 떨어지는 패널들이 나올수밖에 없습니다.) 가격이 몇배는 저렴한 크롬북에서 맥북레벨의 패널을 넣는 밑지는 장사를 할 리가 없겠죠? 쓰고 계신 크롬북이 맥북과 비슷한 디스플레이 스펙을 가지고 있다면 모니터 테스트 해보시면 결점을 발견활 확률이 꽤 크지 않을까 추측해봅니다. 제가 썼었던 저렴이 아이디어패드는 결점이 많았었습니다.
이런 결점들을 느끼지 못하는 혹은 신경쓰지 않는 사용자라면 크롬북의 디스플레이를 강력하게 추천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저처럼 안경이 더러워지면 잘 못참는 성격의 소유자라면 모니터 테스트는 비추합니다. 정신건강에 해로워요ㅎㅎ
역시 잘 아시는 분이네요. 일단 IPS가 TN 보다 월등하다는 건 이미 잘 알고 계시군요.
그런데, 그런 Best TN vs Worst IPS 비교는 하실 필요가 없다고 생각되네요.. ㅎㅎ Best 와 Worst 의 기준도 너무 모호하니까요. Best 자동차와 Worst 비행기 비교한 뒤 비행기가 자동차보다 빠르다는 보통 명제를 부정하는 것처럼 별로 의미 없다 생각되네요. 무슨 말인지 잘 아시리라 봅니다.
그리고, 왜 맥북에어가 Best TN 이고 이 크롬북이 Worst IPS 라고 생각하시나요? 어떤 증거가 있으신가요? 이건 그냥 베르캄프님의 추측으로 보여지네요..
Fact는 이 CB35 크롬북의 IPS 패널은 그냥 average IPS 패널보다도 훨씬 좋은패널입니다. 다른 IPS 노트북과도 비교해 보세요.. 훨씬 뛰어납니다.
말씀 하신 것처럼 제품 스펙 보다는 실제 측정 결과가 모든 걸 말하는 거겠죠? 제가 적은 밝기며 그런 건 스펙이 아니라 실제 노트북 리뷰 사이트에서 실측한 값입니다. 아래 리뷰를 보세요.
https://www.laptopmag.com/reviews/laptops/toshiba-chromebook-2-cb35
https://www.laptopmag.com/reviews/laptops/apple-macbook-air-13-inch
맥북에어의 TN 패널이 TN 패널들 중에서는 굉장히 우수하다는 건 저도 동의합니다. 하지만 그래봤자 TN 패널입니다. TN패널의 약점을 모두 가지고 있다는 말입니다. 말씀 처럼 그렇게 Best TN 이었으면 실제 측정 결과에서 IPS 패널을 눌렀어야죠..
그리고, 말씀처럼 빠른 스포츠 동영상 보는데 TN 패널이 IPS 패널보다 약간 더 좋을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스포츠 동영상 보는게 노트북의 주 용도는 아니라 보는데요. TV 면 모를까. 그것보다는 IPS 의 여러가지 장점이 노트북 패널로는 훨씬 더 유용하다는 건 베르캄프님도 잘 아시리라 봅니다.
그런데, TV에서 조차 TN 패널은 거의 안 쓰이죠.. 반응속도에 민감하면 VA 패널이 주로 쓰이죠.. 그런데 또.. 요즘 IPS 패널들은 이런 걸 대부분 다 극복했어요.
TV 리뷰 사이트로 가장 인기있는 Rting 을 보시죠.. https://www.rtings.com/tv/tests/motion/motion-blur-and-response-time
80% 반응속도 보면 OLED 정말 어마 무시하죠.. 대부분 0.3ms 이내.. VA 패널로는 Visio P 가 제일 빠른데.. 약 3.1ms 정도 입니다.. VA는 3 ~ 4ms.
그 아래로 IPS 중에서 제일 빠른 건 LG SK 8000 으로 4ms 입니다. IPS는 보통 4 ~ 5ms. 입니다. 이건 스펙이 아닙니다. Rting 의 실측 결과입니다.
잘 아시겠지만.. 5ms 면 심지어 게임에서도 대부분 문제없고.. 스포츠 동영상도 문제 없고.. 대부분 TV 시청에서 차이 없습니다.
그래서, 요즘 TV에서 LCD TV도 VA이건 IPS이건 빠른 모션에서 문제 있는 TV는 거의 없어요. 리뷰를 보시면요..
그 rting 페이지를 보시면.. 80% response time 측정에서.. 8ms 이하면 충분히 좋고.. 4ms 이하면 차이를 구분 할 수 없다고 나옵니다. 5ms 면 아주 아주 예민한 사람 말고는 구분 안된 다 봅니다. (여기서 5ms 는 예전의 TV 스펙에 써있던 뻥 스펙이 아니라.. 실측 값을 말하는 겁니다.)
Good value: < 8 ms
스크랩 해가요~
사실 오래된 윈도우 랩탑(바로~ 도시바~)은 낡아만 가고, 비교적 최근에 조립한 데탑은 큰아들 전용. (+ 추운 겨울엔 데탑 앞에 가기 귀찮은 건 안 비밀...)
고민고민 중인데, 작은 아들이 학교에서 크롬북을 쓰고 와선 울집에도 크롬북 있으면 좋겠답니다~ ^^
지금 시나리오는
- 크롬북을 하나 들여서 작은 아이 전용이 되어버린 아이패드랑 바꿔가면서 쓴다.
- 아이패드를 하나 새로 사서 작은 아들이랑 여신님 쓰시라고 진상하고, 구형 아이패드에 키보드 달린 케이스 붙여서 아쉬운대로 쓴다
둘 중에 하나인데, 당분간 이런 글을 자주 리서치하게 될 것 같네요.
이러나 저러나 돈 없어서 실행 못하는 것도 안비밀...
집에 윈도우 데탑이 있으시면 크롬북이 더욱 좋은 게 윈도우 데탑을 WoL을 사용해서 원격으로 켜고 크롬북에서 Chrome Remote Desktop을 쓰면 마치 크롬북을 윈도우 랩탑 쓰는 것처럼 쓸 수가 있거든요. 게임은 화면 전환이 많아서 좀 그렇지만 같은 로컬 네트웍에서 문서 작업 정도는 거의 딜레이나 화질 저하 못 느끼고 할 수 있어요. 저는 평상시에 웹서핑은 다 크롬북으로 하다가 윈도우즈가 필요할 때에만 잠깐씩 이렇게 해요.
+1
저도 Chrome Remote Desktop으로 살려고 산것입니다. 아무래도 저렴이 사서 어디 여행갈때 Remote Desktop으로 붙어서 하면 되니까.
11인치 2-in-1 터치 좋은 모델 있나요? 가격도 저렴하고..
인터넷되고 동영상이나 보는 가정용 랩탑으로 300불대 i3 4g ram 찾다가 리뷰들보니 느리다 구리다 승질난다 난리네요..500불로 올려야하나하다가... 이글보고 크롬북 사려는데, 공부 제대로 했네요
혹시 요즘 괜찮은 딜 있을까요?
마모님들의 지식에 감탄하고 갑니다
라이젠 사세요
감사합니다~
https://slickdeals.net/f/13157374
2년전 인스파이런 7373 모델 사서 집에서 서브로 쓰고 있는데 막상 당장 필요하다면 위 5585 모델도 괜찮아보입니다.
amd-ryzen-5-3500u (4C8T@2.1-3.7 GHz 에 Vega 8) + 256 SSD. 8 GB 램에 나중에 필요에 따라 추가 업글 가능한걸로 알고 있구요
몇일전부터 마소에서 E3세일하면서 아멕스 $250 오퍼 해서 최고급 게이밍 랩탑 $900 정도에 사거나 서피스 프로6 $700에 사거나 할수 있었는데요. 필요가 없어서 고민만 하다가 못 사고 있네요. 아멕스 오퍼는 내일 끝나니까 필요하시면 이것도 좋아보입니다.
두분모두 라이젠을 추천해주시네요! 감사합니다, 델은 10% 아멕스 오퍼가 6/30까지니 조금 고민해볼까합니다
맥북에어는 호구 등쳐먹는 모델이긴 하죠...특히 그 가격에 그 디스플레이 ㅋㅋ
저 호구된건가요,,,,흡
맥북은 감성이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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