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으로 예약한 일정에 대한 복잡한 변경이 필요해서, 간만에 한국AA에 전화를 걸었습니다. 모든 것이 순조롭게 진행되었고, 며칠 후 온라인 결제를 할려고 하는데 안되더군요 (평소에는 이렇게도 잘 되었는데). 당연히 미국 AA에 전화를 걸어서, 결제를 할려고 하는데, 갑자기 티켓당$25의 수수료가 있다는 겁니다. 아니 무슨 수수료냐고 했더니, 예약 변경을 도와준 수수료라고 하는데, 시스템에 박혀? 있어서 반드시 (30분 입씨름!) 내야 한다고 하더군요. 우선 끊고, 이번에 스페니쉬라인에 걸었습니다. 이번엔 $25가 아니라 $40불이라더군요, 뭐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는데 환장하겠더군요.
결국 다시 한국에 전화를 해서 이거 뭐냐고 물어본 결과, 미국 고객이 한국센터로 전화한 경우 서비스 수수료가 $25불씩 붙는다고 합니다! 도대체, 미국 고객인지 어찌아는 지 신통하지만 (아마 전화번호/주소 이런걸로), 뭐 이런 !@#%!@같은 경우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결국 수수료를 내고 결제했습니다 T.T
앞으로 빠릿한 한국AA에 전화는 게 괜시리 부담스러워 지는 것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말도 안 되는데요. T&C에 그런 게 진짜로 있나요? 없으면 AA customer service에 따져서 환불 받으세요.
원래 online 에서 만들수 있는 여정 전화해서 예약하면 fee 받지 않나요? Online에서 예약 불가능한 여정에 경우는 waive 받는거고...
네 그렇죠, 제 경우에는 booking fee가 아니라 service fee라더군요.
미국쪽에서 자꾸 한국으로 전화걸어서 처리하니까 뭔가 신설된거에요?
이게 무슨...
다시 AA에 발권을 할일이 있어서 전화를 한 김에 다시 fee에 대해서 물어봤는데, 다음과 같은 얘기를 들었습니다. 그 전에 배경 설명을 곁들이지면...
우선, 제가 A-B-C 구간 구간 availability를 확인 후 공홈 예약을 A-C로 시도하였습니다. 역시나 우리 AA.com.. 안나옵니다. 멀티시티로 A-B-C로 하니 나오지만, 구간별로 차감을 합니다. 우선 A-B구간을 홀드를 하고, 전화를 걸어 "나 B-C 구간을 붙일려고 해, 자리도 널널해 얼렁 해줘" 그러자, "노 프라블럼 대신 장당 40불 fee 있어". "엥 온라인 발권 안되는 어워드는 no fee 잖어?" 그랬더니, A-C 구간 온라인에서 안나오는데, 그거 매뉴얼리 여정 만들면 여전히 돈을 내야한다는 겁니다. 그래서 우선 "아 맞다.. 그렇지? 오키 그럼 와이프한테 물어보고 다시 오껭" 하고 즐겁게 끊어 주었습니다. 분명 예전엔 공짜였는데...
이 $40불 내는 게 맞는 건가요? 진짜 AA의 이런 잡fee들 다 없어지던지, 기준이 명확했음 좋겠습니다.
저도 똑같은 경우로 전화했는데 표 한장당 40불씩 달라하네요. 그렇게 바뀌었나봅니다. 플래티넘 프로인데도 피 달라고 하네요.
전 어차피 왕복할거 뒤에 jal붙혀서 왕복표로 발권할까 생각중입니다. jal은 전화예약해도 fee가 안붙으니까 못받을 거 같거든요. 그런데 아직 시도하진 않았습니다.
조금 다른 얘기지만 작년 가을에 루프트한자가 날씨때문에 캔슬되고 다음날 AA로 변경된 적이 있는데요. 와이프랑 돌안된 아들이랑 같이 동행하는 여행이어서 AA에 전화해서 혹시 애기 분유 및 따뜻한 물, 베시넷등이 지원되는지 물어봤더니 말투가 재수없는 상담원이 베시넷 자리는 200불인가 더 내야 하고 애기 분유는 가서 그냥 얘기 하면 된다고 하더군요.. 공항에서 탑승하기전에 애기 분유등을 다시 물어봤더니 이상한 사람처럼 처다보면서 자기들은 모든 승객에게 같은 음식을 제공한다라고 하더군요. 쌍욕하고 싶은걸 참고 그럼 돌도 안된 애기한테 어른 음식을 주라는 소리냐고 했더니 그런 특별식은 48시간인가 전에 미리 요청해야 한다고 하더군요... 그냥 너무 당당하게 얘기해서 그냥 그러려니 하고 탑승했습니다. 탑승하고 나서도 맥주한잔을 마실려고 뭐 있어 했더니 "뭐 하이네켄있고.." 하고 말을 안하길래 그냥 하이네켄 달라고 했고 (사실 안 좋아하는 맥주 입니다), 와이프도 하이네켄 달라고 했더니 (와이프도 안 좋아합니다) 그냥 집히는 데로 이거 먹으라며 사무엘 아담스 옥토버페스트를 주더군요.;; 그래서 저도 그걸로 바꿔달라고 했더니 그럼 와이프가 하이네켄 달라고 했으니깐 둘이 바꿔먹어 그러고 가더군요..;; 뒷 자석은 하이네켄 달라니 클리어워터 IPA주면서 그냥 이거 먹으라고...;; 다시 생각해도 참...
돌아올때는 원래 예매했던 루프트한자로 왔는데 서비스가 차이를 온몸으로 느끼면서 왔습니다 (무료 베시넷, 애기 선물, 분유 등등등). 다시는 AA 안 탈 생각입니다.
스패니쉬 40이 더신기하네여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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