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마모 게시판에 이런 뻘질문을 드려도 되는지 모르겠는데 개인적으로는 나름 고민거리이고 이 곳에서는 어떤 질문에도 답을 얻을 수 있다는 믿음으로 한 번 질문을 올려봅니다.
저는 최근 몇 년 간 한 신발을 1년이상 신어본 적이 없습니다. 어떤 신발이든지 신은지 한 1년이 채 되지 못해서 발뒤꿈치 윗부분의 가죽이 까지고 그 내부에 있는 뾰족한 판대기(?) 같은게 드러나서 살을 찔러대는 바람에 신경쓰여서 신을 수가 없더라고요. 초반에는 살짝 살을 찌르는 정도이지만 나중에 좀 더 벗겨지면 제 발뒷꿈치 살에 상처를 낼정도로 되서 그냥 버릴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런식으로 1년 이상 못 신고 버린 신발이 최근 5년간 한 8켤레는 되는 것 같습니다 (e.g., 나이키 포스, 나이키 맥스, 뉴발란스, 컨버스, 아디다스 슈퍼스타....). 일부러 한 치수 큰 신발을 사서도 신어 봤는데 역시나 마찬가지더라고요. 도대체 제 걸음걸이에 무슨 문제가 있기에 신발이 이렇게 되는걸까요? 제가 지각하고 있는 제 걸음걸이 습관은 1) 무의식적으로 항상 빠른편인 걸음걸이, 2) 약간의 팔자걸음 정도입니다.
아래는 '까짐' 사진인데 신던 신발이라 약극혐이 될까 걱정되어 해당 부분을 제외한 곳을 살짝 지웠습니다. 혹시나 문제가 된다면 바로 삭제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사진에서는 내부의 '판대기(?)' 같은게 드러나진 않네요.
원인을 아시는 분이 계시다면 답변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혹시 신발신으실때 무의식적으로 뒷부분을 구겨 신으신적은 없나요? 저도 예전에 이렇게 비슷하게 버린 신발이 있는데, 저도 모르게 뒷부분을 살짝 구겨서 신을 때가 좀 있더라구요.
채울아비님 말씀처럼 구겨서 신거나하면 그 부분이 잘 훼손되는 것 같아요. 신으실때도 구둣주걱을 넣어서 신으시면 좀 더 낫지않을까 합니다. 뒷부분에 플라스틱이 안들어간 신발도 있으니 그런 신발로 바꿔 보셔도 되구요.
앞으로 의식적으로 좀 더 신경써서 신어봐야겠네요. 그나저나 이번 나이키 맥스도 8개월만에 사망하신걸로...ㅠㅠ
Daiso 에서 신발 발굼치쪽에 붙이는 얇은 실리콘 으로 만든것 같은것 파는거 본적있는데 그런거 사서 한번 붙여 보심이 어떨런지요?
goofy님 혹시 요거 말씀하신건가요!? https://blog.naver.com/mj_1024/220699203243
왠지 이거 구하면 이미 까진 신발이라도 좀 더 신을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네요!
오 요건 fabric 같은데 비슷하네요 , 제가 본건 투명한 실리콘 처럼 보였읍니다.
검색해보니 말씀해주신 투명 실리콘도 있네요!ㅎㅎ 접착력만 괜찮다면 요거로 생명연장 가능할 듯 싶어요.
특정 상품 광고 같긴 하지만 같은 이유로 free run만 몇 년째 신고 다닙니다. 이 제품이 신발 뒷부분에 플라스틱이 없는데요, 여기 익숙해지니까 이제 다른건 못신겠어요.
저도 같은 문제가 ㅠㅠ 혹시 신발 벗을 때 어떻게 하시나요? 벗는 방법에 따라서도 신발이 헤진다고 하던데.. 저는 뒷꿈치로 요래요래(?)해서 벗는데 그래서 자주 헤지는 걸까요 ?
저 같은 경우는 보지도 않고 그냥 대충 벗는(?) 것 같아요...
스케처스 신발중에도 뒤에 플라스틱 없는 신발이 꽤 있습니다. 저는 신발을 구겨신어서 이런 신발만 사고 있어요.
구겨신는 신발 모음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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