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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정보-호텔]
Conrad Chicago

슈스마일 | 2019.01.28 18:59:21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힐튼 어센드, 힐튼 일반에 이어 힐튼 Aspire까지 열고 보니 굳이 힐튼 어센드를 킾해야 할 이유가 없어서 이걸 닫으려고 보니 작년에 받아놓은 weelend night이 걸리더라구요. 그래서 마침 남편 생일이고 해서 콘래드 시카고에서 토요일 날 하룻밤 묵었습니다. 철없는 남편은 매일 일하러 시카고 가는 것도 지겨운데 호텔까지 시카고로 가야하냐고 오히려 투정을 부리며 서버브에서 묵고 싶다는데 티어 없는 숙박권을 서버브 지역에서 쓰기에는 너무 아까워서 그냥 콘래드로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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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king

먼저 파킹은 저는 parkwhiz를 사용해서 찾았어요. parking panda, spothero등 다양하게 있어요 비교해 보시고 저렴하게 나오는 걸로 고르세요. 다행히 호텔 바로 건너편 AC Hotel에 11시간까지는 18불이 나오더라구요.이게 11시간이 넘어가면 갑자기 비용이 80대로 확 오르더라구요. 그럴경우 다시 필요한 시간만큼 다시 예약을 하세요. 물론 중간 시간에 차를 한 번 가지고 나가서 다시 들어와야하는 번거로움이 있긴 하지만 저는 토요일 1pm to 일요일 12pm(18불), 일요일 11:30pm to 5:30pm(12불)이렇게 페이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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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ck In

3시 체크인이지만 다이아몬드라 1시 조금 넘어 가니 방 준비되어 있다고 바로 체크인 할 수 있게 해주더라구요. 건물에 들어가신 후 엘리베이터를 타고 20층으로 올라가셔서 체크인 하시면 됩니다.

다이아몬드 status일 경우 1명당 $30불씩 총 $60불 식당에서 쓸 수 있는 크레딧을 줍니다. 겨울이라 루프탑에 있는 일본 식당은 문을 닫았고, 체크인 카운터 바로 옆에 있는 식당에서 사용할 수 있어요. 저녁으로 쓸 경우 햄버거가 20불 정도, 스테이크가 50불 가까이 했던 것 같구요. 아침으로 쓸 경우 와플이나 프렌치 토스트 평균 가격이 18불 선 이었어요. 저희는 아침으로 썼는데 웨이터분이 가져다 주신 메뉴에는 팬케이크도 없는 거에요. 남편이 팬케이크 없냐고 하니 원하면 만들어 주겠다고 하더라구요. 저랑 아이는 stuffed french toast시켰는데 역시나 달고 토스토 달랑 한 조각에 18불.... 주변에 저렴하고 더 맛있는 식당이 널렸는데 이 가격에 먹어야 하나 싶더라구요. 와플을 먹고 싶었는데 리뷰를 보니 달다고 해서 프랜치 토스트 시켰었는데 이것도 달더라구요. 의외로 메뉴에 없는 팬케이크를 시킨 남편거는 위에 여러가지 과일까지 토핑되어 제일 괜찮았구요 . 커피도5불씩이나 하다보니 60불로는 아침이 커버가 안되더라구요.ㅠㅠ 식당에서 딱 하나 좋았던 건 웨이터 아저씨의 친절함 하나였어요.(리뷰에는 웨이터/웨이추레스 불친절함이 꽤 보이더라구요, 그래서 이것도 복불복인 듯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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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은 요즘 restaurant week라 여기에 참여하는 식당으로 가실 경우 평소보다 저렴한 가격에 가실 수 있어요. 고기 좋아하는 남편을 위해 fogo de chao로 갈까 생각하다가 (예약하실 때 반드시 restaurant week 얘기하셔야 할인된 가격 받으세요), 여긴 살짝 지겹기도 하고해서

여기저기 써치해서 Gyu-Kaku라는 일본식당이 그다지 멀지 않은 곳에 있더라구요. 거의 한국 바베큐점처럼 여러고기를 숯불에 구워먹을 수 있도록 되어 있어서 스테이크 종류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저와 아이에겐 더 좋을 듯 싶어서요. 먼저 손전화기에 app다운 받으시면 100포인트(facebook과 연계시키면 150포인트), 생일일 경우 또 100 포인트 이렇게 받아요.

100포인트로는 S'more나 아이스크림, 200포인트로는 비빔밥 공짜로 드실 수 있어요.

app다운받고 예약하려니 자꾸 에러가 나더라구요. 그래서 다시 데스크탑에서 예약을 시도하니 우리가 예약하려는 시간이 이미 다 booked된 거 였어요.

여기가 미리미리 예약을 해야지 주말에는 예약이 빨리 차더라구요. 

하루 전에 하려고 하니 가능한 시간이 밤 10시 30분인가만 가능하더라구요. 그 시간엔 꿈나라 가 있을 시간인데...

괜히 정보 찾느라 시간만 낭비하고 남편에게 어디 가고 싶냐고 물으니 무조건 햄버거.... 하기야 크루즈가서도 맛있는 음식이 넘쳐나는대도 줄 서서 햄버거 먹던 사람이니... 저야 뭐 햄버거 먹으면 돈 아끼고 좋죠 뭐. 호텔 주변에 shakeshack이 있어서 이것도 앱 깔고 welcome20코드 써서 20% 할인 받아 미리 오더해 놓고 가서 픽업해 먹었어요.

그런다음 여기저기 둘러보고 다니는데 정말 추워도 너무 추워서.... 지하도 이용해 메이시스 연결되고 하는 곳은 지하로 다녔어요. 다시 호텔로 돌아와 좀 쉬었다가 John hancok 96층에 가서 남편은 케이크에 술 마시라 하고, 저랑 아이는 알콜 없는 칵테일 먹으려고 계획을 세우고 나갔는데 눈이 너무 내려 아직 치우기 전이라 길이 얼마나 미끄러운 지 구두 신은 남편은 몇 번 미끄러질 뻔 해서 다시 호텔로 돌아와 운동화로 갈아신고, 중간에 굳이 아이를 위해서 디즈니 스토어 들려야 한다는 남편(정작 아이는 중학생이라 이젠 관심 없음)때문에 여기서 시간 좀 낭비하고, 워러 타워 몰에 들어가서 구경하겠다는 남편 성화에 여기 한 번 쭉 둘러보고 John Hancok에 들어갔어요. 엘리베이터 타기 전 표지판에 7시 부터는 성인만 입장 가능하다는 안내가 되어있어 시간을 보니 7시 5분.... 남편인 지 원수인 지....인간아....

정말 뭐가 안되도 이리 안되나 싶더라구요. 아이들 데리고 가시는 분들은 꼭 7시 전에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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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호텔로 돌아와서.....

체크인 할 때 물 병 사람수대로 주고, 방에 들어가니 예전에 coke이 있었다고 리뷰를 봤는데 이번엔 물병이 4개 냉장고에 들어있더라구요. 에스프레소 머쉰과 캡술이랑 티백 넉넉하게 있었구요. 엑스트라로 물이나 다른 거 필요하면 건너편에 trader joe있으니 거기서 사 오시면 되구요.

방에 들어가 보니 나름 방은 좋았어요. 시카고 오기 싫다던 남편도 방을 보고는 나름 만족한 듯 싶더라구요. 창가에 놓여진 소파에 앉아서 다운타운 배경 보면서 그날 못읽은 신문도 읽고....

저희가 묵은 곳은 1707호였는데 connected room이었어요. 다른 호텔 다닐때 connected room이었어도 딱히 옆방 소음이 들리거나 크게 불편한 게 없어서 그냥 그러려니 넘겼는데 ....이게 큰 실수였어요. 새벽 3시에 옆방에서 얼마나 시끄럽게 얘기를 하고 F욕까지 양념쳐서 이야기 하는 지 잠도 못자고 결국 한 시간 가량 참아도 나아지질 않아 문에 노크를 했어요. 노크해도 한동안 얘기하더니 조용해지더라구요. 제 노크소리때문인지 아님 Hurry up하고 소리치던 걸 봐서 체크 아웃 하고 나간건 지 ....아마도 후자일 가능성이 더 큰 듯 싶네요. 4시 부턴 쥐 죽은 듯 조용했으니....

다이아몬드이기도 하고 남편 생일이기도 해서 업그레이드 얘기 꺼내볼까 하다가, 아직도 이런 얘기 꺼내는 게 편치 않아 말았는데 한 번 해볼 걸 엄청 후회했어요. 업글은 아니더라도 최소 connected room은 피하세요

 리뷰볼 때 엠뷸런스때문에 시끄럽다는 글을 많이 읽었는데 역시나 엠뷸런스 많이 다니더라구요. 한 3분 거리에 병원이 있어서 그런 것 같아요. 다행히 엠뷸런스 소리는 저에게 크게 bother되지는 않았어요. 그런데 예민하신 분은 이것도 문제될 수 있을 듯 싶어요.

 

그리고 수영장 없으니 혹 수영장을 원하시는 분들에게는 이 호텔은 선택 사항이 아닐 듯 싶네요.  제가 자는 것도 먹는 것도 무난한 편인데 콘래드는 또 갈거냐고 물으면 no라고 할 것 같아요. 아마도 옆방 소음때문에.... 새벽에는 여러 여자들이 소음을, 일요일 날 낮에 새로 체크인 한 옆방 사람은 남녀 커플인 듯 싶은데 이번엔 남자분이 F욕을 하는게 너무도 잘 들려서 많이 bother됐어요.ㅠㅠ

 

제가 여기서 얻는 게 많아서 저도 소소하게나마 도움이 될까 싶어 후기 남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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