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nytimes.com/2019/01/29/us/polar-vortex-extreme-cold-weather.html
미드웨스트 지역은 지금 추위 때문에 난리네요.
시카고는 지금 -29C에 체감은 -44C네요.
궁금해서 미네아폴리스 찾아봤는데 -33C(체감 -46C).
남극은 -23C(체감 -33C).
그에 관련해서 NYT 정보 글이 있어서 올려봅니다.
맨살이 5분만 노출되도 동상에 걸릴 수 있답니다.
이 글 읽고 나니까 더 나가기 무서워지네요.
대단한건 수/목 이틀동안 학교들 다 닫는다고 실내체육관들은 아이들 대상 캠프 프로그램을 열더라고요. 거기 스텝들도 힘들겠어요.
어지간하면 어디 나가지 마시고 목요일 오후까지 기다리시고, 여기서 추위 잡담이나 나눠요. ㅋㅋ
남극은 지금 여름 ㅋㅋ
남극 여름 > 북극 겨울
북극의 찬 기운이 글로발 워밍으로 제트 기류가 나사가 풀려
남으로 내려와 춥다니
가열찬 글로발 워밍 투쟁으로
본거지 북극 기온까지 높여서
한파를 막읍시다
그래도 남극 가오가 있죠.
평균적으로는 남극 여름이 북극 겨울이랑 비슷할걸요?
아 그런가요
@대박마 : 설명하시오
북극 남극, 태양의 입장에서 보면
시메트릭한데 왜 남극에 가오가 잇는 거요
북극은 바다 남극은 땅 이래서인가
그렇담 남극이 바다라면 북극이랑 똑같을 것인가
남극은 일단 얼음 총량이 장난이 아니라 추운 상태를 유지하는데 유리하고 남극환류로 고립되어 있어 남극 주변을 순환하는 해류와 바람이 차가운 상태를 지속하는데 영향을 줍니다. 북극보다 추울 수 밖에 없어요. 남극 = 자주 열고 닫지 않는 성능 좋은 냉장고, 북극 = 자주 열고 닫는 성능 별로인 냉장고라고 보시면 됩니다.
주변 바다도 한가지 이유고 해발 고도도 남극이 더 높아서 그런가봐요. 자세히 보면 시메트릭이 아닌거.
[...] Temperatures at the South Pole are much lower than at the North Pole, primarily because the South Pole is located at altitude in the middle of a continental land mass, while the North Pole is at sea level in the middle of an ocean, which acts as a reservoir of heat.
The South Pole is at an altitude of 9,300 feet (2,800 m) but feels like 11,000 feet (3,400 m). Centrifugal force from the spin of the planet pulls the atmosphere toward the equator. The South Pole is colder than the North Pole because of the elevation difference. The North Pole is a few feet from sea level. [...]
와...얼마나 추은건지 상상도 안돼요. 집없는 분들 다 어디 따스한곳 잘 찾아 갔으면 좋겠네요.
이쪽 사시는분들 전기세 엄청 나오겠어요. ㅠㅠ. 전기세 내러 아멕스 하나 열어야 겠어여.
집 없는 분들도 그렇고, 이런 날씨에 출근하셔야하는 분들도 안타까워요.
제가 다니던 곳들 오늘 내일 문 닫는다고 이메일 받으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MLK에 스키 타러 갔었는데 주차장 온도가 -2 F, 아마도 산위에는 더 추웠겠죠?
슬롭 몇번 내려 오다가, "아빠 추워서 안되겠으..." "그래 아들아 너무 춥다 가자!"
눈도 다 얼어 있더군요. 도대체 얼마나 추운거에요 -29면요
미네소타인데 겨울 군대 야산에서 새벽에 근무서던 생각납니다 ㅎㅎ 밖에 세워둔 차가 시동은 걸렸는데 핸들과 브레이크가 엄청 빡빡하네요 ㅎ
이게 누적인가요 연속인가요?
연속이면 4분마다 노출된 부위를 옮겨가며 커버하면 버틸 수 있을지도..?
일이노이 -27c에 출근한 일인입니다ㅋㅋㅋㅋㅋ
숨쉬는데 콧구멍안에 바로 얼음이 생기는 느낌이네요. 주차장에서 문까지 20미터 걸어들어왔는데 신발이 한참 차가워서 발시렸어요
설국열차 생각나네요 ㄷㄷ
일리노이인데 군대보다 더 춥고 GOP 진지보강공사한답시고 1.5달동안 GOP산속에서 야영했는데 그만큼 되는것 같아요. (바람만 안 불면 군대랑 비슷한데 문제는 바람이 너무 추워요).
저 군번이, 200X년 XX사단 출신 중에 채무자가 채권자에게 쫓겨서 본인 출신이 XX사단 XX연대 섹터로 북한으로 도망친 사건이 있었는데요. 남쪽에선 1달이 지날 동안 아무것도 모르다가 (경계중 이상무), 남한의 악랄한 자본가의 수탈을 견디지 못하고 목숨걸고 도망친 자랑스러운 동무 라며 북한중앙조선 TV에 떡하니 나온적이 있었죠. 북한 TV모니터링 하는 국정원 요원들은 바로 군고위급에 직통전화 때리고, 그리고 지휘계통으로 부랴부랴 철책정밀점검한답시고, 군단당직사령과 밑에 있는 사단당직사관들은 멘붕에 빠진 뒤 (OCN봐야할 시간도 놓치고) 한밤중에 시작해서 다음날 오전에 발견, 북한으로 도망친 채무자가 지나간듯한 철책구멍과 흔적을 발견, 그리고 군단장이 직접 헬기타고 GOP둘러보면서 남긴 희대의 명언 "아 뚫렸구나" 과 함께 담당구역 연대장과 대대장은 보직해임, 새롭게 부대를 투입해서 철책강화를 했는데요. 국민들의 관심이 고조되었던 만큼, 그 추운 12월이었는데 한달동안 XX사단 XX연대 섹터에 공사파견 나간적이 있어요 (보직상 사실 야외활동은 안해도 되었는데, 밤만 되면 텐트치고 자는데 너무 추웠어요) 하필이면 해당 XX사단은 전군 GOP사단 중에 유일하게 예비연대도 없고 기타 기행지원부대도 다른 사단들에 비해 약해서 군단지원을 해주었는데 거기에 제가 당첨되었네요. 당시 투입된 30년 짬빱의 주임원사도 군생활 30년동안 이렇게 추운적은 처음이라고 겉으론 가끔씩 맛있는것도 사주고 엄청 말을 따뜻하게 하면서 뒤론 투입된 대대주임원사랑 행보관들 엄청 갈구면서 일을 시키던 것도 추억(?)도 있네요 (것도 벌써 10년전 이야기 ㅋ).
그때나 지금이나 온도가 낮은 건 참을수 있는데 바람은 못 참겠다 하면 술은 마셨는데 취하지는 않았다? 란 말과 비슷하게 들릴 것 같은데요. 정말 바람만 없으면 버틸만한데, 바람이 너무 춥습니다.
와 읽기만 해도 알이 꽈지직 얼어붙는거 같네요ㅠㅠ ㅋㅋㅋ
바람과 습도가 크죠. 그걸 보정한게 체감온도구요. 고생하셨네요.
옛날에 학부 Heat transfer 수업 몇개 들은걸로 썰 풀어보자면
우리몸이 느끼는 춥다라는 감각은 온도가 아니라 단위시간당 이동하는 열의양 (이하 Q dot) 을 느끼는건데
바람이 불면 natural convection 이 아닌 forced convection 이 일어나서 이 Q dot 값이 급상승 합니다
그래서 아무리 온도가 낮아도 바람이 거의 안불면 버틸만한데,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살이 떨어져 나갈만큼 괴로운거죠
며칠 전에 자동차 추천 요청글에 30F를 (마이너스 아님;;;) "강추위"로 묘사했던 캘리 주민입니다. 무릎 꿇고 반성하고 있겠습니다;;;;
1996년에 미네소타 (twin city) 에 있었는데요. 아직도 그때 기록은 못깨는것 같아요....
화씨로 -60F, 섭씨로 -51C였습니다. 그날 신문 만평같은거에 남극을 미네소타에 꼽아놓은 미국지도가 기억나네요.
정작 카나다는 불만이 없는데 ...
남쪽 것들이 더 난리 ㅋㅋ
카나다 최남단 > 미국 최북단
맞아요 ㅋㅋㅋㅋ 카나다 회원은 그냥 귀여운 눈으로 바라보고갑니다. ㅋㅋㅋㅋㅋㅋ
저도 방금 나갔다 왔는데 숨쉴때마다 코 안이 얼어붙는 느낌이네요 ㅠㅠ
저희동네는 지금은 약간 소강상태라 그냥 마일드한 추위인데 (-3F, feels like -25F) 더 윗동네 사시는 분들은 얼마나 추울까 싶네요...
미네아폴리스입니다.
밖에서 숨쉴때 코속이 어는건 심심치 않게 경험하였지만,
눈 뜨고 있으면 망막 표면에 얼음층이 생겨 필사적으로 눈을 깜빡여야 하는 경험은 처음네요..
Wow... *O*
트럼프가 이렇게 추운데 글로발 워밍이 어딧어 하는데
이게 사실 글로발 워밍 때문에 북극 기운을 가두어 두는
제트 기류가 약해져서 찬기운이 내려와서 그런 거라고
이과들이 글로발 워밍 맞다고
트럼프 무식하다고 하는데
글로발 워밍 되돌려서 다시 제트 기류 회복해서
북극 찬 기운 못 내려 오게 하자는 소리 같은데
제 생각은
이왕 이렇게 된거
제트 기류를 다시 살린다느니 하지 말고
차라리 찬기운의 본거지인 북극과 남극 기온을 높여서
근본 화근을 제거하는게 나은게 아닌가
가령 부억 바닥에 바퀴벌레가 출몰하는데
알고 보니 저 구석에 틈이 벌어져서 그런 거니
그 틈을 막자고 하는데
사실 진짜 처방은 그 틈을 뜯어 내고
바퀴벌레의 본거지를 털어야 하는거 아닌가
북극의 찬 공기가 바퀴벌레는 아닌 것 같은데 말입니다. ^^;
이상 유사 엔지니어 였습니다.
이분 the day after tomorrow 안보신분.....
the day after tomorrow 만 문제
그 담날은 화창한 봄날
로마는 하루 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앗고
대업을 이루는데 하루 정도의 추위는 감수해야죠
그러게요... 대업을 이루기 위해서는...
근데, 전 하루 정도 추위에 훅~ 하고 가버릴 수 있는 소시민인지라... ㅠㅠ
화창한 봄날이 와 봐야. 나자신 + 울 아이들이 골로 가버리면 저에겐 아무 의미가 없겠네요.
혹시나, 화창한 봄날이 오면 인류 대신 공룡이 다시 지구의 주인이 되어벌리지도, 그럼 죽 쒀서 공룡 준 격이군요.
이렇게 좋은 뜻으로 시작한 프로젝트가 예기치 못한 대참극을 초래하는데(...)
상상이 안가네요... 여긴 60도 넘어서 오늘 뚜껑 열고 달렸는데...
ㄷㄷㄷ 체감 -46C은 상상도 안가네요. 여긴 남쪽나라 10C 정도인데, 그래도 이불 밖은 위험한 것 같습니다....
미네소타 살아본 저로써는.....
느낌 아니까....ㅎㅎㅎ
이 정도 추위는 감사로 여기고 삽니다. ㅎㅎ
위스컨신입니다.
어제 오전 11시쯤에는 날씨가 마일드했는데 오후가 되면서 추워지더니,
저녁에 장 보러 집 앞에 잠깐 꽁꽁 싸매고 갔다왔는데도 눈이 아파서 오래 못 걷겠더라구요.
오늘은 하루종일 집안에 있었는데 거실 창문을 통해서 냉기가 들이치고 있습니다.
직장은 오늘 내일 문을 닫는다네요.
다들 몸 조심하세요!
이쯤에서 날씨 예보 보고 가실게요
동상으로 찾아보니 이 글이 최신이라.. 캘리에 사는데 여차저차하여 손가락에 동상이 걸렸습니다. 군대 훈련소에서 동상에 걸려 제대 후까지 동상으로인해 힘들었던 기억이 있는데 정말 오랜만에 만나게 되었네요.. 피부는 빨갛습니다. 비벼보면 감각이 없고, 손톱으로 눌러보면 너무 아픕니다. 아주 조금이라도 따뜻한 물에 닿으면 칼로 찌르듯이 부위가 아프고요.. 뜨듯한 물은 아예 사용할 수 없습니다. 지난지 한 3일이 지났습니다.
아마존에서 이런것을 찾았는데 4월에나 들어온다고...
으악. 병원 가보셔야되는거 아닌가요?
온라인으로라도 의사 만나서 처방약을 받으시거나요.
아무쪼록 빨리 나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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