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한번 마일모아에 억울한 일(?)에 대해 글을 써보나 하고 있었는데 드디어 기회가 왔네요. 가입기념으로 스토리 하나 풀어볼께요.
이 모든 불행의 시작은 지난 8월 은행 신규 사인업에 $250불을 준다는 바우처부터였습니다.
어느날 집에 TCF뱅크라는 로컬 뱅크에서 Checking Account를 신규로 열면 $250불을 준다는 바우처가 왔더라구요. 어디 땅 파면 $250불 나옵니까?
어카운트 열고 Direct Deposit 2번인가만 하면 꽁돈이 생기는데요. 냅다 그길로 해당은행 지점을 찾아 갔죠.
즐거운 맘에 어카운트랑 Debit Card까지 만들고 나왔는데요. 문제는 그로부터 1달 후 집으로 온 편지였습니다.
그 편지 내용인 즉슨 니 $2,000불짜리 크레딧카드가 승인되었다. 축하한다 블라블라~
이 뭐 XX같은 소리야 하고 바로 크레딧 리포트를 확인해봤습니다. 거기에 해당 은행의 제휴 은행의 하드풀 히스토리와 Account가 떡 하니 떠있네요.
(TCF 뱅크는 크레딧 카드를 타 은행과 제휴해서 발급하는 구조입니다.)
바로 Customer Service에 전화했습니다.
Wookie : 나 신용카드 신청한적 없어~
상담원 : 아 그거 프로모션으로 보내는 레터인데 신용카드 필요 없으면 무시해.
Wookie : ??? 근데 니네 하드풀을 해? 이거 내 크레딧 히스토리에 문제될텐데?
상담원 : 아냐 아무 상관 없어. 그냥 프로모션용이니까 걱정마.
Wookie: ???
제가 알고있는 상식과 상담원 말이 다르네요. 그래도 이건 아니다 싶어 바로 어카운트 연 지점으로 달려가 어카운트를 열어줬던 창구직원을 만났습니다.
Wookie : (편지를 보여주며) 나 신용카드 신청한적 없는데 이게 뭐야?
창구직원 : 아 그거 프로모션용이야..(같은소리)
Wookie: 내 크레딧 리포트 어카운트에 올라가 있는데?
창구직원 : 그래? 그럼 크레딧 회사에 Dispute해.
Wookie : 그럼 내 크레딧 히스토리에 문제되지 않아?
창구직원 : 그건 문제 안되는데?
Wookie : ???
뭐 처음 상담원과 다를바 없는 얘길 듣고 안되겠다 싶어서 바로 제휴은행 Customer Service에 전화했습니다.
Wookie : 나 신청하지도 않은 크레딧카드가 발급됬다고 메일 받았는데?
상담원 : 니 크레딧카드 하나 발급 되었네?
Wookie : 나 그거 신청한적도 없어. 카드 받은적도 없고.
상담원 : 그래? 그럼 어카운트 닫아줄까?
Wookie : ???
나는 심각한데 전화받은 상담원은 정말 아무렇지도 않게 그냥 닫아줄께라고 아주 쉽게 얘기하네요.
이후 크레딧 리포트를 제공하는 3개사 모두 해당 어카운트를 Dispute했습니다만 제 크레딧 리포트에는 동 어카운트는 열었다가 그냥 닫은 어카운트로 남게 되었죠.
예.... 결론적으로 5/24를 이렇게 어이없이 날렸습니다.
이전까지 1년 반동안 중간에 Macys에서 가구를 살때 100불정도 Save할 수 있다는 얘기에 카드 만들었다가 한도가 터무니없이 작게 나와서 바로 어카운트를 닫았던 삽질 빼고 Chase 프리덤, 샤프, AMEX SPG로 착실하게 4/24를 유지하며 UA 대박 사인업 딜만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어이없이 5/24가 된거죠. UA는 날라가고. 이후 너무 체념한 나머지 5/24가 적용이 안되던 하얏카드와 AMEX (에브리데이, 델타골드)를 달렸네요.
왜 XX도 약에 쓸려면 없다는 속담이 있잖아요. 문제는 이 일이 있은 후 가족여행에 UA를 탈일이 많아지더라구요. 아무래도 지역이 UA허브라서 그런것도 있는데 보통 가족이 움직이면 Checked Baggage가 1~2개는 꼭 있게 되고, 이러니 탈때마다 왕복 120불씩 ($60x2, 이것도 $50불에서 올랐네요..-.-;) 꼬박꼬박 착실히 내고 있습니다.
뭐 이미 지난일 돌릴수도 없고, 어이없이 강제 동굴행이 되었지만, 여기서 진정한 마모인이라면 포기하면 안되죠. 조만간에 (라고 생각하는데 몇개월째 실행에는 못옮기고 있는) In-branch Approve를 기대하면 체이스 지점을 찾아가 볼 생각입니다. 혹시 In-branch Approve 성공 팁 좀 공유해주세요.
갔다오면 후기 또한번 올리겠습니다. 마모님들은 이런 억울한 일이 없으시길 바라며..한국 새해 기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ㅜㅜ 그래서 5/24에 가까울때는 일단 다른거 부터 만들고 해야지요 ㅠㅠ
은행에서 계정 만들면 크레딧 카드도 만등러주는 경우가 제법 있습니다. 예전에 제가 웰스파고 만들었을 떄도 그랬고요.
저도 이거받고 혹했는데..맘대로 카드를 오픈하나보네요..아휴..
Tcf가 학교 스타디움 네이밍에 돈을 많이 썼는지..흠
에공 ... 속상해요...
저보다 낫네요.
갭 스토어 카드를 오랫동안 가지고 있었는데 작년에 변경 신청도 안했는데 비자 카드로 바뀌어서 날라왔던거를 거들떠보지도 않다가 액티베이션 한 적이 있었는데
이게 크레딧 뷰로에 새로 만든 계정으로 떠서 5/24 날리고 체이스 리젝 먹었네요.
리컨 통화하다가 알게됐어요.
이건 참 억울하겠네여..
이거 작은 일 아닌거 같은데요? 웰스파고 사건?도 실적 때뮨에 결국 동의없는 계좌 개설해서 난리난거잖아요. 좀 오래됐지만 레딧에도 비슷한 케이스가 있어요.
https://amp.reddit.com/r/personalfinance/comments/2x8gc5/bank_employee_signed_me_up_for_a_credit_card_wo/
이 또한 지나갑니다. 토닥토닥 ㅜㅜ 저 갭 스토어카드 만들 때와 비슷하네요. 저도 멤버십이라고 사기당해서 bm 때 갭 크레딧카드를 만듦 당했었죠. ㅠㅠ 아무튼 반갑습니다.
저도 와이프랑 tcf 250 프로모션 만들었는데 쓰기도 불편하고 계좌에 12개월 이상 엑티비티가 없으면 10불 차지하고...1099 int도 안오고....일년뒤에 닫아버렸어요
하얏 카드는 5/24에 해당이 안되는건가요?
해당이 되는것으로 바뀌었습니다
이건 뱅크 어카운트 열어준 직원이 잘못한거 아닌가요? 고객 동의도 없이 크레딧 카드를 만들다뇨. 저도 얼마전에 tcf mailer 250불 쩌리 만들었는데 뱡커가 크레딧 카드 만들건지 물어보든데요.
저는 NO 크레딧카드라고 얘기했고 데빗은 만들꺼냐 해서 OK 했습니다만..그대로 신용카드로 신용기록에 올라갔어요..심지어 실물 카드도 못받았는데 말이죠. 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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