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양치기소년이 되지 않기 위해 오조오억개글 작성을 위해 노력중인 숨pd입니다. 

여름에 부모님과 동생이 LA로 입국해 베가스에서 출국하는 여행을 계획중입니다. 

1월 31일에 대한항공 ICN-LAX/LAS-ICN 항공권을 세장 구매했는데, 설에 5% 할인 쿠폰이 떴지요. 스펜딩은 제 카드로 채우고 돈은 남동생이 주기로 했으니 무시합니다.(동생이 엄빠꺼만 사주고 제 항공권은 안사준다고 했거든요. 제가 업어 키웠는데 말이죠.) 항공권 결제 전에 마모에서 대한항공 해외발행카드로 제 3자 결제시 실물카드 확인 관련 글(https://www.milemoa.com/bbs/board/5764274)을 봤어서 댓글에서 논의 하셨던 대로 3D 인증을 하고 확인 차 대한항공에 전화를 하려고 대한항공 홈페이지를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메인에 뙇 10% 할인 쿠폰이 뜹니다. 출발일은 제가 결제한 티켓의 바로 그날! 단 하루만 적용됩니다. 심지어 출발 구간은 ICN-LAX 인데 도착편은 미주 전지역 출발입니다. 레비뉴 항공권 환불 수수료를 검색해보니 출발일 91일 전에는 무료라 합니다. 그래서 바로 취소하고 재결제했습니다. 10% 할인은 전체 결제 항공료(유류세 제외)에 적용되었습니다. 3명 항공권이라 총 $240정도 절약한 것 같습니다. 동생한테 안 알려주려다가 그냥 전화해서 알려줬습니다. 입에 핫도그를 한가득 넣고 먹으며 대충 응~ 응~ 만 합니다. 알려주지 말 걸 그랬습니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흥분해서 Ebates를 activate 안했습니다. 그래도 $24은 그냥 넘어가기로 했습니다. 다시 취소하면 할인쿠폰 코드 적용된 것으로 여겨져 왠지 못 쓸 것 같아서요. 

대한항공에 전화해보니 실물카드 인증 필요 없다고 합니다. 3D 인증 덕분인 것 같습니다. 인증이 필요한 경우에도 서류로 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무튼 할인코드가 저렇게 구체적으로 제 일정과 일치하는 것을 보니 쿠키를 많이 모아다 타겟으로 주는 것 같습니다. 마모님들 덕분에 제동생은 $240를 아꼈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제가 먹을 걸 그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