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만해선 눈올 땐 길을 안 나서는데  4시간 정도 거리를 운전 하는 도중에 눈이 왔어 되돌아 갈수도 없고 해서 계속 조심하면서 운전을 했습니다.

눈이 쌓이기 전에 도착해야 겠다는 생각으로 눈이 오지만 속도를 내어 가는데 앞에서 도로에 염화칼슘을 뿌리며 작업 트럭이 가고 있더군요. 워낙 저속으로 가며 뿌리고 있어 일차선으로 그대로 추월해 가는데... 아뿔싸, 염화칼슘 가루가 거의 돌이 더군요. 특히 고속으로 다니는 차한테는...

따따따딱 부닺히는 소리를 요란하게 들으며, 추월하고 도착지에 와서 혹시나 해서 범퍼를 닦아보니 좁쌀만한 상처가 꽤 많이 ㅠㅠㅠ  소리에 비해 상처는 그래도 적네 하며 스스로 위로하며 그날은 그냥 넘어 갔습니다.

그런데...

그 다음날 유리창을 와이퍼로 닦아보니 유리창에도 아주 작지만 (좁쌀보다 작은) 흠이 꽤 여러개 나 있는걸 발견했네요.

일단 발견되니 운전 시 자꾸 그쪽으로 신경이 그슬리고..

이거 리스차인데 나중에 돌려줄때 문제가 안될라나 모르겠네요. 

어느정도 데미지가 허용되는지 궁금해집니다.

역시 눈올땐 방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