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마일모아 여러분!
이번 가을에 새로가는 대학원 때문에 뉴욕으로 이사를 가야해서 살만한 동네를 알아보고 있는데요,
뉴욕 시티는 아니고 웨체스터 뉴욕으로 갑니다.
학교는 Valhalla, NY 이라고 조금 생소한 동네인데,
지난 몇주간 열심히 검색해 본 결과, 근처에 괜찮은 가까운 동네는 White Plains, Tarrytown, Hartsdale, Scarsdale, Dobbs Ferry 이 정도가 있는것 같습니다.
펜실베니아에서 살다가 뉴욕으로는 처음 이사가는거라서 뉴욕 부동산 시세도, 어느 동네에서 사는게 편리한지도 감이 잘 안오네요.
최소 4년간 지내야 할꺼고, 당분간 자녀계획은 없어서 원베드 아파트 월세로 들어갈까 합니다. 와이프도 저도 아직 20후반의 젊은 나이라서 너무 조용한 동네는 피해서 알아보는 중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저희가 지내기에 가장 적합한 동네는 어디일까요?
저희가 지금 보고있는 factor를 쓰자면
1) 렌트비 (2500불 미만)
2) 웨체스터 카운티 내에서 안전하고, 깨끗, 한인마트 가까운곳 (와이프가 초보 운전이라 20분 이상 운전이 무리라서요..)
조언해 주시면 매우 감사드리겠습니다!
거주민으로 말씀드리자면 동네는 좋습니다. 위에 언급된 동네중엔 Hartsdale이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되는 것이 그나마 렌트비가 다른 지역에 비해 싼 편이고 Hmart가 있어서 한국식재료 조달이 수월할것 같습니다. White Plains는 NYC처럼 없는게 없어서 좋긴 한데 제가 여러번 가본 경험으로는 렌트비가 비싸고 홈리스들도 좀 보이고 번잡합니다. Tarrytown이나 Dobbs Ferry도 거주하긴 상당히 좋은 동네인데 한인마트와 조금 멀어지는 단점이 있고 렌트비가 더 비쌀겁니다. 아파트(콘도)에 거주하길 원하신다면 White Plains, Hartsdale 근처에서 알아보시는게 매물이 많울겁니다. 부동산 사이트에 자주 드나들면서 확인하시면 원하는 매물이 나올것 같습니다.
Dobbs Ferry는 주변에 뭐가 있는지 잘 모르겠던데 렌트비가 의외로 비싸네요ㅎㅎ 아파트를 선호하는 편이라 말씀해주신 White Plains와 Hartsdale 위주로 알아보겠습니다. 추천 감사합니다ㅎㅎ
Dobbs Ferry, Tarrytown은 거주환경이 매우 좋아서 렌트가 비싸도, 집값이 비싸도 많이 이사오고 싶어하는 곳이랍니다. 실제로 가보면 도시적인 분위기와는 거리가 멀지만 허드슨강과 접해있고 메트로노스를 타면 35-40분 정도면 맨해튼에 갈수있는 좋은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Scarsdale은 학군때문에 몰려드는 곳이니 굳이 선호하실 필요는 없을것 같고 Hartsdale정도가 적합해보이네요.
Scarsdale은 집들도 대저택처럼 생긴집이 많은게 부촌인가보네요ㅎㅎDobbs Ferry 이름이 매력적으로 들려 끌리는데 렌트비가 안끌리네요ㅠㅠ 메트로가 잘 돼있어서 웨체스터에서 시티로 메트로 타고 통근하시는 분들도 많은가봅니다
저기 아래 Bluenote님의 댓글을 참고하시면 White Plains 근처의 동네는 거의 아우를수 있습니다. Metro North Hudson Line상의 Dobbs Ferry, Arsley, Irvington, Terrytown, Sleepy Hollow 등은 그다지 크지 않은 동네지만 Hudson River를 끼고 있어 분위기가 제법 좋고 그 중에는 Grand Central로 가는 급행열차가 서는 곳도 있어서 접근성도 상당히 좋습니다. 학군도 학군이지만 아마도 이런 환경적인 요인들로 인해 집값이나 렌트비가 비싸겠죠. 근데 위에 언급한 곳에는 아파트(콘도)가 많지 않고 규모가 좀 더 큰 동네로 가셔야 콘도를 고를수 있는데 White Plains나 Hartsdales, Scarsdale 역 맞은 편에 콘도가 많이 몰려 있습니다. 근데 콘도가 많은 곳은 대체로 기차역 근처인데 시티로 출퇴근하는게 아니라면 굳이 이런 곳에 사실 필요까진 없을것 같으니 다양하게 알아보세요.
뉴욕 시티로 놀러갈때 차를 가져가면 주차는 어찌하나 고민이 많았는데 급행열차가 서는곳이 많다니 정말 희소식입니다. 조언 감사합니다!
일요일은 맨하탄 스트리트 파킹이 무료이기 때문에 아침 시간에 가면 주차하기 힘들지 않습니다. White Plains 기차역에는 큰 주차건물이 있는데, 1시간에 $1-$1.5 정도로 기억합니다. 그런데 기차표가 왕복 $18 수준이라 (30분 거리에!) 주말에 둘이 가면 그냥 차타고 가서 무료 주차 하는게 이득이고, 혼자 주중에 가게 되면 기차타게 되더라구요.
학군 좋은 동네가 많은 곳이라 자녀 있으면 딱인데 안타깝네요.
YAC님의 발할라 입성을 환영합니다!
와우~ 조자룡님 클래식 음악 취향 맘에 들어요 (엄지 척!!)
담달 3월부터 시작하는 메트 오페라 링사이클의 첫 포문을 여는 라인골드군요. 뉴욕쪽으로 이사오시니 클래식 좋아하시면 링사이클 한번 구경하는것도 꽤 의미있는 일이겠지요.
제일 싼게 600불... 비싸네요 ㅠㅠ
와우 와이프가 클래식 좋아하는데 이런 멋진 곡을! 감사드립니다ㅎㅎ 발할라 거주하시나요 혹시? 네이버에 쳐봐도 정보가 없어서 한인은 살지않는 동네인가 싶어 걱정중입니다ㅋㅋ
쪽지 확인 해 보셔요
Hartsdale이 적합하긴 하지만
Hartsdale은 일단 White Plains 바로 옆이라 복잡합니다
완전 City type을 원하는게 아니라면 일단 White Plains 쪽은 피하시고요
Hartsdale로 가실거면 살짝 sub로 빠지시는걸 추천 드립니다.
일단 기차역 근처는 100프로 피하시길 권합니다
기차역 근처면 아무래도 소음이 장난아닌가보군요 주의사항 감사합니다. 와이프가 무서움을 잘타서 suburb쪽은 오히려 너무 조용해서 무서울것 같다고 해서 city랑 근접하지만 기차역 피해서 알아봐야겠네요ㅎㅎ
이쪽도 예전에 한번 알아보았는데 렌트를 찾기도 힘들고 막상 찾아도 렌트가 엄청 비싸더군요... 그나마 가격 적당한데가 이스트체스터랑 펄햄쪽인데 주거 환경은 알아보신데보다는 떨어지는 것 같아요.
안녕하세요 YAC님. Valhalla에서 2년, Scarsdale에서 4년 살았던 1인입니다. (지금도 돌아가고 싶네요...) 미국 동부에서 손꼽히는 아름답고, 학군 좋고, 안전한 동네입니다. 그러다 보니 집값이 매우 비싸구요. 이 동네가 대부분 맨하탄 UWS/UES에 살던 고소득 부부들이 애낳고 나서 싱글 패밀리 홈을 찾아 올라오는 곳이라서 (초고소득층은 아마 계속 맨하탄에 살겠지요), 맨하탄으로 출근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래서 그랜드 센트럴역으로 가는 Metro North 역 접근성이 렌트값에 영향을 많이 미치구요. (예를 들면, White Plains 역이나 Hartsdale 역 근처 아파트 단지들).
그러나 맨하탄으로 출근하시지 않는다면 굳이 Metro North 역 근처쪽에 사실 이유가 없습니다. 아마 NYMC로 오시는 것 같은데, 그러면 Sprain Brook Parkway (북쪽으로 올라가면 Taconic으로 바뀜) 선상에 사시는 게 오히려 교통이 편하실 겁니다. 예를 들면, 287 남쪽으로는 Ardsley 나 287 북쪽으로 Pleasantville 같은 동네가 차분하고 살기가 좋은데, 문제는 아파트는 잘 없고 싱글 패밀리 홈 위주입니다 ^^; 287 과 Sprain Brook이 만나는 곳에 Elmsford라는 동네가 있는데, 교통은 편리하고 아파트들도 있으나, 동네가 조금 험하구요(?). Hartsdale과 Scarsdale의 중심 상업도로가 Central Park Ave인데 (Hartsdale H-Mart도 이 길 선상에 있구요), Hartsdale 기차역 주위를 지나서 Scarsdale 쪽으로 내려오다 보면 이 길 선상에 아파트가 제법 있습니다. 큰 도로변이긴 하나 분위기도 나쁘지 않고 편의 시설도 많아 살기 편리합니다만, Scarsdale 학군에 들어가다 보니 가격대가 조금 있습니다. Hartsdale 기차역 근처에는 가격대가 맞는 아파트들이 있을텐데, 아무래도 오래된 건물들이 많아서 상태가 아주 좋다고 하긴 그렇구요.
결론적으로, 만약 아기 없는 (또는 아기 한명인) 부부가 $2,500 정도에서 원베드를 구한다면 제가 추천해드리고 싶은 곳은 White Plains의 신축단지입니다. 최근 몇년간 신축건물이 많이 공급되어 $2,500으로 마음에 드시는 곳 구하실 수 있을거라 봅니다. 아무래도 신축이니 깨끗하고, 시큐리티도 괜찮고, 단지내에 짐이나 수영장 같은 편의 시설도 있구요. 지하 주차장이 있어서 주차도 편할거구요 (아마 돈을 더내야 할지도 모르지만) 예를 들면, City Place라는 단지는 바로 옆 건물에 Target, Shop Rite, Barnes & Noble, Nordstrom Rack, 그리고 영화관도 있어서 살기는 정말 편리합니다. (게다가 하드우드 플로어에 워셔/드라이어 완비). Hartsdale H-Mart 까지는 차 타고 10분. 고급(?) 쇼핑몰 (The Westchester) 까지는 차 타고 5분. 주말에는 White Plains 기차역 가서 Metro North 타시면 그랜드 센트럴까지 33분! (아... 돌아가고 싶다 ㅠㅠ)
https://www.onecityplaceny.com/floorplans
bluenote님 이렇게 자세한 댓글을..어찌 감사의 말씀을 드려야할지 모르겠네요
같은 동네 주민이 될뻔 하였으나 아쉽게도 다른곳으로 이미 이사를 가셨군요ㅠㅠ
자녀 계획도 안세웠는데 모두가 손꼽아서 학군 좋다고 하는 동네로 이사를 가게 되었네요ㅋㅋㅋ
White Plains가 생각보다 도시다운 도시같은 느낌이 나는걸로 보여서 안심이 됩니다. 말씀하신 영화관은 시설도 괜찮나요? 저는 이때까지 주로 한인들이 잘 없는 작은 도시에서 살아왔는데, 제가 가본 미국 영화관들은 정말 이게 뭔가 싶은 시설이었거든요ㅠㅠ제대로 된 영화관 있는 동네에서 살아보는게 꿈입니다ㅋㅋ
링크로 남겨주신 아파트 위치, 가격, 시설 다 정말 괜찮아 보이네요!!
저도 그렇고 와이프도 그렇고 더럽고 오래되어 보이는건 질색팔색! 하는지라 신축단지 추천 감사드립니다
신축단지들은 깨끗해 좋긴 하지만, 개스가. 안들어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개스가 인들어어온다는
소리는 히팅이 전기란. 소린데, 겨울에 히팅 전기로 하면. 무시무시 합니다
매우 추운 동부의 겨울을 제대로 보내 실수도 있습니다
네. 반갑습니다(?). 항상 그리워하는 곳입니다. 웨스트체스터 ㅠㅠ (기회만 있다면 언제든지 돌아갈 준비가....)
City Center 극장은 몇번 가봤는데, 그냥 일반적인 멀티플렉스였는데, 비교적 새거였고, 작게나마 아이맥스 상영관이 있었구요. 특이하게 매점 옆에 바가 있어서 맥주 사서 극장에 들고 갈 수 있었다는... (꼭 좋지만은 않아요.. 영화 중간에 화장실 가게 될 확률 높음 ㅎㅎ). 웹페이지 보니 리클라이너로 좌석 업그레이드 되었나보네요. 지정석일테고, 가격은 다소 올랐겠지만 큰 차이 안날겁니다. City Place 살면 그냥 아무때나 츄리닝에 쓰레빠(?) 끌고 5분 걸어가서 조조할인, 심야영화 마음대로 보실 수 있을테니 영화관 가시는거 좋아하시면 환상이겠습니다. :)
https://www.showcasecinemas.com/theater-info/showcase-cinema-de-lux-city-center-15
물론 어디에나 장단점이 있을테니, 여기 가셔서 리뷰도 함 읽어보시고 직접 가서 답사도 하시구요. Continuum 이나 Bank Street 단지는 기차역 바로 옆이라 맨하탄 출퇴근시 장점이 있는데, 생활 편의성은 City Place 못 따라갈겁니다. 그래도 한번 다 둘러보시고 결정하시는게 좋겠죠.
https://www.apartmentratings.com/ny/white-plains/
이런 신축 하이라이즈 빌딩은 중앙 냉난방으로 개별 유닛별로 조절 가능할거에요. 벽에 있는 벤트에서 뜨거운/차가운 바람 나오는 형식이구요. 대부분의 경우 난방과 온수는 렌트에 포함되어 있는 경우가 많을거에요. 리싱 오피스에 한번 전화하셔서 확인해보세요. 혹시 더 궁금한 점 있으시면 물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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