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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tBlue 창업자 David Neeleman의 흥미있는 이야기

체리 | 2019.02.09 09:55:35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JetBlue.jpg

 

지난번에 Southwest 창업자 Herb Kelleher의 이야기를 썼을때 많은 관심 보여주셔서 이번엔 JetBlue 창업자 David Neeleman의 이야기를 써봅니다.

 

- David Neeleman은 ADHD (주의력 결핍 과잉 행동장애)증상을 갖고 있던 소년이었습니다. 덕분에 시험성적 (특히 영어)이 안좋았고 학교에서도 제대로 적응을 못합니다. (그 당시에 자신이 ADHD라는 것은 잘 몰랐음)

 

- 그는 몰몬교 성도인데, 대부분의 몰몬교 성도가 그렇듯이 2년간의 선교 여행을 떠납니다. (브라질) 거기서 혹독하게 단련(?) 되어서 돌아온후 우수한 학생으로 거듭나게 됩니다. 

 

- 학생때 사이드 잡으로 비행기/호텔표등을 대량으로 구매해서 번들로 묶어서 파는 일을 합니다. 이게 대박이 나서 많은 돈을 벌었는데....파트너 항공사가 부도가 나면서 알거지가 됩니다. (이때가 20대 초반정도)

 

- 그후 84년에 지인과 함께 Morris Air라는 조그만 항공사를 창업해서 운영하는데, 이 회사가 Southwest에 인수가 됩니다. (93년) 그의 오랜 롤모델이자 영웅이었던 Herb Kellerher와 함께 임원으로 일하게 되는데....그 기쁨도 잠시. 기존 멤버들과의 트러블로 결국 Southwest에서 6개월만에 나오게 됩니다. 

 

- Southwest 에 조인할 당시에 5년동안 경쟁사에 못간다는 조항에 동의하였던 관계로....회사에서 나왔지만 다른 항공사에 갈수 없는 어려운 처지. 그래서 그는 대신 Open Skies라는 예약 시스템 회사를 창업합니다. (이 회사는 결국 HP에 팔림)

 

- 5년동안 절치부심하며 준비한 그는 98년에 마침내 JetBlue를 창업하고 Southwest가 들어가 있지 않은 동부 대형공항 중심으로 세를 확장합니다. 

 

- Jetblue는 처음부터 훌륭한 고객 서비스로 승부를 걸고 자신도 최대한 고객들과 많은 대화를 하며 서비스를 향상시키려고 노력합니다. 그가 비행기를 탈때 항상 가장 불편한 맨 뒷자리에 앉는다는 일화가 있습니다. 

 

- 승승장구하던 JetBlue는 2007년에 혹한이 몰아쳤을때 고객들을 10시간이 넘게 비행기에 갇혀 있게 하는 사고가 터지면서 엄청난 위기를 맞습니다. 다른 항공사들도 비슷한 사고가 있었지만 유독 JetBlue만 더 큰 타격을 입습니다. 결국 이 여파로 board가 창업주인 그를 회사에서 쫓아내게 됩니다. 그의 인생에서 가장 괴로웠던 대목인것 같습니다.

 

- 그 후 그는 브라질로 내려가서 2008년에 Azul (포르투갈어로 "블루" 라는 뜻입니다) 라는 항공사를 창업합니다. 이 회사는 설립 10년만에 브라질 3위의 항공사가 됩니다. 

 

- 이에 그치지 않고 그는 작년에 Moxy라는 항공사를 미국에서 다시 시작한다고 발표했습니다. A220 60대를 주문했다고 합니다. 

 

완전 파란만장한 창업 인생이죠? 그의 스토리가 궁금하신 분은 그가 How I Built This에서 들려줬던 이야기 한번 들어보세요. 

 

https://www.npr.org/2019/02/01/690686584/jetblue-airways-david-neele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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