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휴가차 뮌헨에 다녀왔는데요. 뮌헨을 비롯한 독일 전역에 있는 상점들은 일요일만 되면 문을 닫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시간을 보낼까 알아보다가 알게 된 것들을 공유해요.

 

미술관 1유로에 입장: 피렌체에 우피치가 있다면 뮌헨은 피나코텍 (Die Pinakotheken) 이죠. 그 중 작품의 연도에 따라 Alte Pinakothek (고전), Neue Pinakothek (근대), 그리고 Pinakothek der Moderne (현대) 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유명한 작품도 많고 건물도 아주 멋져요. 한 사람당 1유로에 입장이 가능하니 최대한 아침 일찍 가셔서 인파를 피해보세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 Alte Pinakothek 건물입니다 (퍼옴)

 

Englischer Garten: 날씨가 좋다면 뉴욕의 센트럴 파크 걷는 것 마냥 걷기 좋습니다. 맥주의 본고장 답게 도시에서 두번째로 큰 비어 가든이 있고 일본식 티 하우스도 있습니다.

 

수영: 뮌헨에는 동네 수영장 치고는 건물들이 예뻐서 구경하러 가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Müller'sches Volksbad나 Nordbad가 도심에 있는데 저희가 다녀온 Nordbad는 작지만 따뜻한 물이 나오는 실외 시설도 있었어요 (사진 참조). 밤 늦게까지 놀기 좋은 곳입니다.

Müller'sches Volksbad (퍼옴)

Nordbad 실내와 실외 (퍼옴 1,2)

 

Kaffee and Kuchen (커피와 케잌): 나른한 오후에 카페에 앉아서 커피 한 잔 하시면서 맛있는 케잌을 드셔보세요. 보통 기본으로 3-6 종류의 케잌을 고르실 수 있고 다 맛있습니다. 짝지와 여행 다니면서 유일하게 혼자가 아니라서 다행이다 라고 생각하는 순간입니다 (케잌 바꿔 먹기 신공)

 

그 밖에..

축구 경기 보러 가기: 시간과 예산이 맞으면 바이에른 뮌헨을 비롯한 축구 팀들의 홈 경기를 볼 수 있습니다.

Bayerische Staatsoper 오페라 보러 가기: 학생이시라면 아주 저렴한 가격에 훌륭한 오페라를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