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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잡담]
인도로 갑니다..

당근있어요 | 2012.12.04 07:53:52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마일모아통해 마일모아서 한국가는 비행기표, 한국 호텔, 하와이 비행기표, 하와이 호텔까지 알뜰하게 도움 받은 당근있어요입니다.

지난번에 분량은 길지만 별 도움안되는 하와이 후기를 쓰고 댓글에도 살짝 언급했지만,

주재원으로 인도로 가게되었습니다.

 

사실 주재원치고 1년 가는건 별로 긴 시간이 아니긴 한데, 막상 떠나려니 머리가 아파옵니다.

다음주 월요일날 짐을 부치고 화요일에 출국할 예정인데 대체 뭘 사가나..... 하고 고민합니다.

 

한국에는 회사에 족보처럼 "주재원 메뉴얼" 이런것도 나라별로 정리가 되어있다는데, 뭐 미국회사다 보니 그런게 없네요.

된장, 고추장, 간장 사가야지... 하고 있는데... 750파운드까지 채워준다는데 뭘 가져가야하나 싶습니다.

결혼하고 6개월만에 주재원 갈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fully furnished된 곳에 살아서 가구는 하나도 없네요.

티비도 없이 쿠쿠밥솥하나만 장만해서 살았는데, 인도가면 티비가 비싸다고(물론 뭐 이것저것 달아야할게 더 많지만) 해서 다 늦게 티비에 PS3까지 장만했습니다. ㅋㅋㅋ

 

1년간은 마늘과 쑥을 먹어야 하니 미리미리 카드도 좀 발급하고 했어야 하는데, 회사에서 컨펌도 늦게 나오고 게으름 탓에 그냥 체이스 사파이어랑 체이스 하얏 정도만(수수료 면제되는게 둘뿐인듯) 들고 갈까 합니다.

 

일주일간 지인들과 송별회같은 저녁식사를 매일 하고 있습니다.

그간 정말 여러모로 도움을 받았던 마적단님들께도 웬지 보고를 하고 떠나야 할것 같아서 가기전에 몇글자 남깁니다.

벙개모임에 나가지 못해서 온라인으로만 인연을 맺은 분들이고 또 가서도 인터넷이 있으면 얼마든지 글 남길수 있는데 그래도 웬지 마음이 약간 허전해집니다.

가서 얼마 안지나면 "인도입니다^^" 뭐 이런 글 남기겠지만, 그래도 가기전에 인사드리고 떠납니다.

1년반 본의 아니게 마늘과 쑥 먹으면 갔다와서 환상의 딜들이 떠있기를 간절히 바라며 이만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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