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렌트카를 심각하게 고민했는데, tripadvisor 나 lonely planet 을 보니 칸쿤 운전이 보통 난폭한 게 아니라고 그러네요. 

렌트카가 가격이 싼데, 보험을 반드시 들어야 한다고 볼 때, 그다지 싸지도 않을 뿐더러

유카탄 반도 (캔쿤, 플라야 델 까르멘, 툴룸, 치첸잇사, 바야돌리드, 이사말 (절대 강추!)) 의 유명한 곳을 다니실 때 고속 버스가 너무 잘 되어있습니다.

미리 고속버스 1등급으로 구입해놓으시면 편안하게 다니실 수 있으실 겁니다. 

물론 칸쿤 호텔존에서만 머무실 경우야말로 정말 렌트카가 필요없을테고, 

어린 아이가 있을 경우 좀 고려해보셔야 하겠지만 말입니다. 

저도 그냥 셔틀이용해서 왔다갔다 했는데요. 

가장큰 이유는 위험도 때문이였습니다. 

캔쿤은 관광지역 빼고는 안전지역이 아니라서 혹시나 투어로 어디를 갈때 로컬에서 길을 헤매거나 하면 위험한 곳입니다. 그리고 대부분 엑티비티를 예약하게 되면 버스가 호텔앞까지 오고 데려다 주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굳이 힘들게 잘 모르는 길을 운전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칸쿤의 특성상 그리고 올인크루시브를 하시게 된다면 호텔에서 최소 몇일(혹은 거이다)은 놀게되니까 렌트카가 그다지 큰 메리트가 없는거 같아요. 

그리고 올인크르시브 안하시고 엑티비티 위주로 매일 여행이 짜여있고 조심하신다면 가능하실꺼 같내요.

캔쿤에서 렌트를 해봤었는데요..처음에 호텔존에 머물때는 저도 렌트 할 생각을 안했습니다만 두번 째 호텔이 호텔존에서 20분정도 떨어진 거리인데 자주 왔다갔다할꺼 생각하니 택시비 보다 훨씬 절약 할수도 있고 가고 싶은곳도 마음대로 갈수 있겠다 싶어 제일 싼차 빌려서 다녀 봤습니다. 캔쿤 현지인들 운전 하는 스타일은 그렇게 난폭 하지 않습니다. 캔쿤 가기 몇년전에 멕시코 시티 갔었는데 거기는 진짜 운전 하면 안되겠더라구요. 하지만 캔쿤은 괜찮았습니다. 미국 여행 사이트에서 차를 알아보니 가격이 그렇게 착하지가 않았습니다. 그래서 야후에서 cancun rental car 라고 치고 캔쿤 현지의 가격 착하고 괜찮아 보이는 곳에 예약을 했는데요 괜찮았습니다. 다른곳도 그런지 모르겠는데 픽업 장소랑 드랍 장소가 틀렸었는데 가격 같았구요. 저는 캔쿤 시내(호텔존 시내라는곳 말고)에서 빌려서 공항근처에 반납하고 셔틀타고 공항 갔었습니다. 한가지 조언을 드리자면 차는 좀 좋은차를 빌리시고 혹시 틴팅이 안되어있으면 완전 교통 법규 준수하시길 당부드립니다. 교통 법규지켜도 경찰들이 차 세워서 위반했다고 면허증 요구하다가 돈달라고 합니다. 정글투어라는 액티비티를 하러 가는 도중에 경찰한테 잡혀 아무것도 모르고 겁주길래 100불 정도 달라는거 딜해서 30불인가 주고 액티비티 끝나고 호텔가는데 확실히 뭐 같은거 위반도 안하고 앞에차 따라가는데 또 다른 경찰이 세우길래 '이것들이..'하면서 배째라고 끝까지 나갔더니 그냥 보내주더군요. 관광객은 경찰들의 타겟임을 명심하십시오.

저도 연말에 칸쿤에 갈 예정입니다. 첫 4일은 호텔존 올인클루시브에서 뭉갤 예정이고, 나머지 5일은 다운타운 래디슨 호텔에 머물 예정입니다. 이곳이 카테고리 1 호텔이어서 1박에 9000, 총 45,000포인트에 5박이 가능합니다. 래디슨 호텔근처에 버스터미널과 큰 마트가 있어, 렌트를 안해도 크게 불편할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치첸이사, Xplor 투어는 할 예정이지만, Tulum같은 곳은 버스로 갔다올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