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히 24시간동안 자유가 주어졌습니다 (정확하게는 와이프 친구들이 집에 놀러온다고 집에서 24시간동안 내쫒기는... )
다음날 오후3시까지는 LA로 꼭 돌아와서 아이를 픽업해야 합니다.
이 24시간동안 어디를 가면 좋을까요...
SF는 너무 자주갔고... 오랜만에 멀리 바람이나 쐬며 드라이브 가고 싶은데... 왕복 24시간 가능한곳이 어딜런지...
맘같아선 오레곤 포틀랜드가서 콜롬비아강(?) 그쪽 경치좀 보고 오고 싶습니다만 ㅠㅠ
Vegas나 샌디에이고 어떠세요?
24시간이면 좀 애매한데요..... 48만 되었어도.....
아내 친구분들 조금 더 놀다 가시라고....
아... 부럽.... 췟....
24시간 자유인데 PDX 로 오시는건 비추 입니다. 아무리 일러야 여기 점심 시간 이후 도착이고, 그렇게 되면 그야말로 강보고 맥주 먹고 다시 공항 근처 호텔로 가서 자고 비행기 타고 돌아가면 끝이니까요.
저라면 차라리 항상고점매수 님의 말씀처럼 베가스나 샌디에고에서 놀거 같습니다. 그게 아니면 LA/OC 쪽 분들이랑 저녁 번개 하고, 근처에서 자고, 영화보고 놀고 할거 같아요. 스테이케이션을 즐기세요.
+1 얼마 시간도 없는데 이동하는 시간을 줄이시는게 나을듯 합니다. (드라이빙을 좋아하시는게 아니면). 근처 포인트 싼 호텔 예약하고 가서 컴퓨터 게임이나 영화, 드라마 같은거 몰아보는것도 괜찮더라구요.
"어 오빠, 친구들이 오빠도 부르라네? 다시 돌아와서 애도 좀 보고 해~~"
저 같으면 멀리까진 안가고 2시간 정도 맥시멈 거리로 잡고 호텔 싼거 잡고 근처 맛집과 바 투어 좀 하다가 맥주 더 사들고 들어와서 티비 쇼나 영화 볼 것 같습니다. ㅋㅋ 소박하쥬?
이럴까봐 저는 최대한 멀리 가겠습니다. ㅎㅎ
슬슬 남친과 관계 진척이 다가오는데...
혼자만의 시간이 이렇게 사무치게 소중해지는거군요...
괜히 무서워요......
한때 떠돌던 "결혼하면 어떼요?" 란 질문에 답 있자나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저 왜 지금도 벌써 알거같죠...........
하.....................................
...................
제남친은 벌써부터 제 지하실을 man cave로 만들겠답니다.. 그럼 좀 덜하겠죠.........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제가 아는 어떤 분은 반대로 가끔 남편분이 애들 보시고 아내 혼자 가까운 고급호텔 잡아 하루 편하게 쉬고 오게 하시더라구요
여자분들께는 육아도 힘들어요
아내가 셋째 임신 했을 때 뉴욕 페어몽 숙박권 + 스윗 업글해서 친구들이랑 하루 보낸 적이 있습니다. 효과가 한 두달 정도 가더라구요... ;;
피스모 비치에서 ATV 어때요?!?
일단 제시카한테 전화해서 일정부터 비워두라고
@24시간 전문가를 두고... 고민 마셔요!!! (호출 죄송합니다)
오호, 제가 동안에다가 자유인인걸로~~ .... 급 죄송...
길에 시간 낭비하지 마시고 친구를 부르시죠
한인타운 쪽이신가요? 그 쪽에 지인분을 안 계신가요? 저라면 한타에서 밥먹고, 한 20년만에 당구 한겜하고, 추억의 만화방에도 가고, 밤엔 오마카세 잘 나오는 횟집에 갈거 같은데요. 그 이후엔 다시 또 취중 당구 한겜 치시고, 다시 만화방 가시고 ㅎㅎㅎ
문젠 주중에 이렇게 같이 놀 친구들이 점점 더 없어져가는거죠....
멀리 드라이브 가시면 운전만 하시다 돌아오셔야해서 비추요 ㅎㅎ
ihg 있으시면 다운타운 인터컨 가셔서 호캉스 하고 오셔야죠..
걸어다니면서 lounge/bar hopping 즐기다가 들어오시고 다음날까지 푹쉬다 3시에 아이 픽업하시면 될거같습니다..
낚시는 어떠신가요? 센디에고에서 1.5데이 나가면 24시간 놀고 그담날 새벽에 피어로 도착. 집에 올때는 한가득 횟감을 ㅎㅎ
+1 재밌어요, 롱비치도 있을텐데... 놀러오세요 ㅋㅋ
제 1주일 자유가 생각나네요 ㅋㅋㅋㅋ
일단은 동거님 보내고 저는 정모를 일단 두번 때리고,
계속 연락 때려서 그냥 마모분들 만났습니다
(하루평균 두명정도?!? ㅋㅋㅋㅋㅋ)
사람만나는거 좋아하심 정모 추천요 으흐흐
언제 다시오나 그리운 일주일~~~~ㅠㅠㅠ
저라면 온천 다녀올 거 같은데요. ㅎㅎ
감사합니다, 24시간동안의 잛은 자유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일일이 답글을 다 못달아 드려 죄송합니다...
달아주신 글 읽으면서 든 생각이... 아 난 어떻게 놀줄도 몰라서 이렇게 글을 올렸구나 싶습니다... 놀러가도 가족과 함게, 그렇지 않으면 안가고...그런 시간을 오래보냈더니 혼자 노는데 익숙하지 못한 제 모습을 발견했네요... 자유를 줘도 뭘해야 할줄 모르는 그 모습이 어느 죄수ㅡ가 나오는 영화에서도 본것같습니다만...
극장에가서 표 한장 끊어서 세편 연달아 보구 나와서... 한인타운 식당에서 설렁탕 한그릇 때리고 PC방에서 졸릴때까지 인터넷하고 LOL이런것도 해보고 그랬습니다. 잠은 차에서 자구요 ㅠㅠ 돈 쓰라고 300불 받았는데... 미니밴이라 뒷자리 다 밀고 그냥 이불덮고 잤습니다...
다음날 일어나서 밥먹고 목욕하고 집에 들어왔습니다... 쩝
오랜 이민생활동안 친구가 많지 않네요, 유학할때 같이 공부하던 대부분의 친구들은 다 한국으로 돌아가고. 낮선 이곳에서 만난 친구라고는 교회사람들뿐인데... 나이먹고 친구하기란 정말 힘듭니다...
너무 짠한데요? 잠을 왜 차에서 ㅠㅠ
차에서 주무신건 진짜 짠하네요ㅠㅠㅠㅠ 여기에 벙개 삐삐라도 치면 누군가 인사정도 하며 밥한끼라도 드셔줬을텐데... 맘이 너무 안타깝습니다ㅠㅠㅠ 흑흑.....
잠을 차에서 주무셨다구요? 한타에서 그건 위험하지 않나요?
아이고...막상 저도 그런 시간이 주어지면 비슷하지 않았을까란 생각이 드네요...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T.T
아직 이렇게 해보진 않았지만 절 보는거 같네요 ㅠㅠ 한국선 제법 불려 다니는 편이었는데 오랜 이민 생활로 결혼 생활로 친구가 별로...
이게 부러운걸 보니 역시 전 유부입니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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