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벌어서 겨우 한달사는 직장인 생활을 오래하다보니, 드라마 미생에서 큰 성과를 이룬 박과장이 회사가 꼴랑 술회식 한번으로 퉁치고 "재미없다.....돈은 지들이 다 벌면서......."하는 씬이 생각이 많이나요 요세. 신숭생숭합니다.
미국에선 역시 사업이나 전문직이 답인 것 같아요.
최근 은퇴를 어디서하면 좋나?/ 얼마나 저축을 해놔야 맘편히 은퇴생활을 돈 걱정없이 즐길 수 있을까? 마모의 좋은 질문들과 다른 게시판/유투브/CNBC의 글들을 잘 보고 있습니다. 현재 부모님의 은퇴자금 + 개인자금을 관리하고 있는데, 14년부터 16년까지는 개별 주식투자로 많은 수익을 내드렸고, 18년 12월까지는 마모의 절대적 사랑 VTSAX (히든고수 전문가님!)를 통해 평소 자금투자에 대해 엄청 conservative하신 부모님을 조금이나마 만족시켜드릴 수 있었네요.
몇년간 너무 너무 올랐고, interest rate로 상향성이고, China-US trade문제 + 유럽쪽 문제들을 깊게 생각해서 최근 부모님의 은퇴자금을 안정성으로 다 돌렸습니다.
저는 아직 은퇴가 멀어 개인자금이야 지속적으로 US 주식/fund로 더 투자하겠지만, 은퇴자금의 경우 원금을 까먹지 않는 연 4 ~ 5% fixed income을 목표로 잡고 있습니다.
오늘 문득드는 생각은, 3개월에서 6개월짜리 Brokered CD (APY 2.2 ~ 2.35%)를 연간 2번 돌리면 4%정도 남는데 이것이 정말 괜찮은 방법일까요?
*수정: Broker CD의 경우 현 APY 이자율이 년 2.8~2.85%구간이라 4% 목표치에 맞지않음.
개별 주식투자나 VTSAX를 통해 큰 이익/손해의 리스크를 벗어난 목돈으로 안정성 불로소득 투자는 어떤것이 정답에 가까울까요?
공부많이 하신 것 같은데 왠지 질문보다는 노하우를 전수해 주셔야할 듯 한데요 ^^
아이고 민망합니다. 전혀 아닙니다 ㅜ.ㅡ 그냥 주식시장에 관심이 많아 뭣도 모르고 샀는데 이제 팔고 나니 앞으로 몇년간 안정적인 불로수익이 뭘까 많이 고민중입니다. 금융/자산투자 계통의 종사하시는 분들과 직접 하시는 분들 보면 정말 존경스럽고 대단하십니다. 정말 어렵습니다.
요새 CD 금리가 워낙 높아서 위험상품 구입할 이유가 많이 사라진것같아요. 사실 이렇게 애매할때 주가가 더 튀기도 합니다만 ㄷㄷㄷ
노후자금이라면 어느정도 주식에 exposure를 가져가면서, 현금보유 늘리는게 지금은 가장 교과서적인 대답이아닐까합니다.
네 맞습니다 정말. 예금이자가 1% ~ 2%이하일때까지는 은행에 넣어두면 썩는 돈이라 안되겠구나했는데, 사실 요세 주식으로 더 투자하기에 넘 욕심인가 싶어서요. 빌리어네어 막스 아저씨께서 작년가을에 2018년 12월 하락장오기전에 인터뷰한게 최근 포스팅됬는데 (https://www.youtube.com/watch?v=srDeLe1KMZs) 흥미롭습니다. 마켓이 조금이라도 더 올라서 더 많이 벌지 못해 아쉬움의 리스크를 택할꺼냐 아님 안정적인 수입으로 변환시켜서 다운 리스크를 줄이느냐 이런 좋은 질문을 던지세요.
The annual percentage yield (APY) 는 일년 넣었을때 이자를 그만큼 주는건데 일년에 두번 돌린다(?)고 두배가 되는 건가요?
죄송합니다. 연말에 합처지는 이자는 제가 명확한 terminology를 몰라서요. 근데 위에 말씀드린 경우는 예를들면 $10,000을 3-month짜리/2.5% APY CD를 한해에 두번 돌리면 (ex: June expiration + October expiration), 이자(=coupon 2.5%)를 expired date에 $250 x 2번 받아서, 총 $500불 이자 수익이 나고, 세금/거래세등을 개인 capital gain/loss상황에 맞게 때고나면, 거진 4%는 남는 수익이라고 생각되요. Long-term capital gain으로 세금 덜 내려면 1년+짜리를 하거나 두번이상 돌릴때 tax year를 뒤로 늦추어서 다음해로 늦출수도 있고요. 약간의 부동산 월세나 주식 dividend 받는 느낌이라고 생각되서요. 3개월에 한번, 6개월에 한번...
APY의 정의가 1년간 이자율 아닌가요? 2.5APY면 10000이 250만 나올텐데요. 두번을 돌렸다고 그게 500 이 되지는 않을텐데...
네 맞습니다. APY의 뜻은 그러습니다. 근데 제가 말씀드린 "두번을 돌린다"의 개념은 각각의 CD에 expiration를 보고 자산을 투자한다는 의미였습니다. 오래묵힐수록 이자율이 더 높고하지만 지금 6개월짜리나 1년짜리나 difference가 크지 않거던요. 제가 알기론 CD의 경우 거진 만료일에 APY로 표기되는 이자가 원금과 함께 배부되기때문에 년초에 3-month로 CD A를 삿다가 다른 3-month나 6-month CD B를 이후에 또 고매하여 자금을 순차적으로 계속 돌린다라는 방법입니다.
맞습니다. $10000를 2.5APY인 3개월짜리 CD를 사면, $62.5밖에 못 벌죠. 그걸 $250을 받게 된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습니다. 2.5APY CD를 3개월씩 4번 사면, $250이 되는 거죠.
아님다. 연이율 2.5% 기준이라는 뜻이고요, 3개월 하시면 0.625% 받으십니다.
박과장이 회사가 꼴랑 술회식 한번으로 퉁치고 "재미없다.....돈은 지들이 다 벌면서......."
여기서 돈번 "지들" 은 도대체 누구일까요
사장, 전무, 주주, 원청회사, 놀면서 회사 다니는 동료 과장 ?
돈 번 사람이 아무도 없는거 같아요
히든고수님 유쾌한 답변, 좋은 정보 항상 넘 고맙습니다. 도움이 엄청됩니다. 저같이 힘없는 평범한 직장인은 미생이죠. 알뜰살뜰히 모아야 티끌이고, 티끌모아봐야 티끌이다라는 명언이 있기에, 소중한 업무시간에 VTSAX와 개별주식으로 꼼수를 열심히 부리고 있습니다. 흐흑.
은퇴자금이면 써야죠. 그거 쓰려고 은퇴자금 모으는 건데...
흐흐흑 ㅜㅡ 덜쓰고좀더모아님의 말씀이 100% 맞습니다. 정말 은퇴자금이 은퇴하고 쓰는 돈인데요. 그러나 연로하신 부모님은 "원금을 절대 까먹지말고"를 항상 강조하시고 중요시하셔서요. 쉽지 않습니다.
ㅋㅋ 원금 안 까먹으면 되나요
원금은 10프로 씩 쓰고
그럼 주님이
아니 월가에서 5프로 채워 주시고
그럼 20년간 쓰는 거죠
부모님한테는 네 어머니! 하고
돌아서서는 10프로 씩 쓴다
+1 그 10프로는 내 포트폴리오에 개별주식으로 사서 넣고 대박나면 다시 좀 채워드리면 서로 좋을듯요 ㅋㅋ
원금을 까먹지 않으셔야 한다면 원금은 건드리지 않고 콩고물 (이자, 배당금)만 받아서 쓰시고 싶다는 말씀이시죠?
그렇다면, 원금은 가치가 변해도 안 변했다고 믿으시면 되니까 배당 많이주는 REIT나 고배당주에 투자하는 것도 한가지 방법이겠습니다.
Broker CD도 10년 이상 짜리는 3.5% 이상도 좀 있어요.
이런 것들도 적당히 가지고 있는 것은 괜찮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댓글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