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아이 셋 (11, 8, 1 살) 끌고 휴대폰으로 위치검색하며 파리시내 다니려니 소매치기의 주요 타겟이 되네요. 대 놓고 접근해서 주머니 노리는건 차단했는데 복잡한 지하철에서 자리 양보하는 호의에 방심했다 한 300유로 청바지주머니 털렸네요. 그나마 다행은 여권과 신용카드가 무사합니다. 아이들 파리 구석구석 보여주려다 낭패당해 그냥 우버로만 이동중입니다. 혹시 어린 아이들과 파리 오시면 조심하세요. 위안은 13개월 딸이 너무 건강하게 여행 따라와주네요.
아이고 고생 많으시네요... 왠만하면 현금 없이 여행하는 걸 추천합니다.. ㅠㅠ
(신용카드도 달랑 1-2개 핸드폰 케이스 안에 넣어 다니구요..)
예. 그래야겠습니다. 그래도 소매치기 기술은 인정해야겠네요. 남의 청바지 앞주머니에 당사자모르게 손을 넣을수 있다는 사실이 놀랍습니다.
저런... 애 셋 데리고 여행하시느라 고생이 많으십니다. 파리에도 소매치기가 극성인가 봅니다.
안좋은 기억은 빨리 잊으시고 좀더 조심하시고 남은 여행 가족들과 좋은 추억 만드시기 바랍니다.
예 감사합니다. 그나저나 여행 5일째인데 혼자 시차로 고생입니다. 한시간전에 수면제 먹어 신호가 와야하는데... 아직 멀쩡하네요.
애들 주머니에 넣어두면 어떨까요 ? ㅎㅎ
그렇지않아도 큰아이가 그렇게 제안했습니다. 내일은 1살 아이 제외하고 식구가 조금씩 캐쉬 나누어 다니려고요.
유럽 쪽은 진짜 소매치기 많은 것 같아요. -.- 몇년전 이탈리아 여행갔을 때 로마 중앙역에서 집시 모녀에게 제 친구가 소매치기 거의 당할 뻔했는데
근처에 있던 어떤 백인 남자가 소리소리 질러서 모면했어요.
집시 엄마가 눈길을 끓고, 어린 딸이 (작으니 허리 정도 오더라고요) 크로스백을 열어 소매치기 하는 수법이었고요.. 2/3쯤 열었을때 다행이
그걸 본 백인 남자가 소리질러서 저희가 알아차려서 소매치기는 안당했어요.
이거 강추합니다. 바르셀로나 여행에서 유용하게 썼습니다
Travelon Anti-theft Classic Small E/W Cross Body Bag, Nutmeg
https://www.amazon.com/dp/B0793HPF1W/ref=cm_sw_r_cp_tai_5vZDCbKKJSW08
그렇지않아도 비슷한거 하나 사서 들고 다니다가 이래저래 4일간 별일없길래 짐도 줄일겸 이 가방없이 나섰다 털렸어요. 방심은 금물. 다시한번 새깁니다.
바르셀로나에서 싹다 털린 악몽이 아직도 생생하네요. 이런 가방이라도 하나 준비해갈걸...
여행자보험때문에 바르셀로나 경찰서가서 취조(?)당하는데 경찰도 하도 빈번한 일이라 잡을 생각도 없고 큰 기대도 안하는거 같더라구요.
아이고 고생하셨군요. 와이프가 스페인 여행에 로망이 있는데 추후 가게되면 조심해야겠네요.
미국도 마찬가지 아닌가요..소매치기가 거의 없다 뿐이지 차량 break-in, 차량/모펫/자전거 절도 같은거 매일 일어나도 신고만 받고 끝인데요..
그런가요? 미국에선 아직 그런일을 당한적이 없어서 경찰에 신고할 일이 없었네요...바르셀로나에서도 여행자보험때문에 간거라 저도 잡을 마음은 없었습니다...
전 살던 콘도 주차장에서 모펫 도난을 당한적이 있는데 콘도 자체의카메라가 있던 곳 앞에 세워놔서 훔쳐가는 애들 얼굴까지 다 찍힌 화면을 경찰에 넘겼는데 우리가 얘네가 누군줄 알고 어디가서 찾냐는 소리 들었었습니다. 경찰이 우연히 아는 사람이 카메라에 찍힌게아닌 이상 찾을 방법이 없다고. 한국이라면 찾았겠죠. 그리고 미국은길거리 cctv나 차량 대시캠이 많지 않아서.. 주차된 차량을 아예 심하게 파손시켜놓고 도망가는 경우도 심심치 않아요. 저희 동네는 동네 사람들끼리 도난을 제보하는 페이스북 페이지가 있는데 주차된 차량 범퍼가 떨어져서 덜렁거리는 사진, 문짝이 완전 심하게 찌그러진 등등 종종 올라와요 목격자 찾는다고.. 뭔짓을 하면 주행중 사고도 아니고 주차된 차량을 그렇게 심하게 박고 도망가는지 모르겠지만..아무리 신고해도 거의 못잡죠..
저도 소매치기랑 집시때문에 늘 신경쓰고 다니느라 지금도 파리를 생각하면 그때의 피곤함이 생각나요. 지하철이나 패스트 푸드점 같은데서 핸드폰 소매치기 당했다는 말 많이 들었어요. 위에 올려주신 가방 좋아보이네요. 저는 이런 가방 있는 줄 모르고, 집에있는 나일론 재질 가방 크로스로 메고, 지퍼 잠그는곳 고리를 옷핀으로 고정하고 다녔어요. 요즘엔 소매치기들이 박물관안에까지 와서 털어간다고 하니 참 유럽여행가는게 망설여져요.
무엇보다 아이들이 파리에 편견이 생길까 조심스럽네요.
벌써 가셨군요 파리, 시간 참 빠르네요 ㅎㅎ
파리가 정말 소매치기로 악명이 높다더니 그런가 보네요. 아이들 데리고 고생이 많으십니다. 부디 안전하고 즐거운 여행 하고 오세요~
예. 언제 가나 했는데 오하이오님은 이미 마치고 오하이오에 돌아가셨을테고 저희는 이틀 남았네요. 덕분에 즐거운 여행중입니다. 간단하게나마 후기 남기도록 할게요.
걔들 아직도 그러나요? 어이그...
2000년대 초반에 출장으로 자주 들락날락했던 경험에 제가 좀 자만했던거 같습니다. 집시며 중동쪽 홈리스들이 제법 많이보이네요.
관광객 표시 내면서 전화기 들고 다니면 거의 100% 타겟 됩니다. 아이들도 많고 하니 더더욱 쉬운 타겟이 되신거네요. 부디 조심하세요!
예. 돌이켜보니 제가 여기 돈있으니 털아가세요 하고 광고하며 돌아다닌듯하네요. 식구들 무사해서 다행이에요.
아고 안타까운 일을 당하셨네요. 그렇지 않아도 관광지 들어가면 배낭 앞으로 매라고 직원이 경고를 하기도 해서 동네 분위기가 예전 같지 않구나 싶었는데 지척에서 이런일을 당하는 걸 보니 더 안타깝네요. 그래도 돈만 가져가서 불행중 다행인 듯 합니다. 마음 추스리셔서 기분 더 나빠지지 않길 바랍니다. 아울러 남은 기간 안전하게 잘 다니시고 복귀하시길 기원합니다.
예 혹시 몰라 여권과 대부분의 신용카드는 호텔에 두고 현금과 신용카드 와이프 저 각각 하나씩만 가지고 다녀 큰 화는 면한것 같습니다. 우버로만 다니자니 몸은 편한데 영 여행의 맛이 안나네요.
에구 안타깝습니다.
파리에서는 소매치기도 조심해야지만 거기다 경찰사칭해서 공공연히 지갑을 노리는 사기꾼도 많습니다.
경찰이라고 하면 경찰서로 가자고 해야할 거 같아요
경찰사칭도 조심해야겠네요. 팁 감사해요.
저는 현장에서 바로 잡았은건 아니고 알아챘는데, 아주 당당하게 "에이 들켰네" 하는 표정으로 가더군요.
이탈리아에서는 남부쪽에서는 신경써서 잘 버텼는데, 밀라노에서 언제 가졌갔는줄 모르게 당한적이 있습니다.
식구들과 여행중에 큰일이었내요. 큰 돈이지만 그만하길 다행이었가싶기도하구요... 파리 여행 준비중인데 소매치기 리뷰가 너무 많아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예요. 어떻게하면 덜 관광객처럼 보이면서 내 손에 핸드폰을 챙챙 감아둘수있을까 생각중입니다. 목걸이 지갑에 카드 한장 넣어두고 현금은 최소화해서 가지고 다닐참인데 여름이라 옷도 예쁜 거 말고 단촐하게 다닐까싶어요. 런던에 혼자여행했을때는 세상 요란하게 옷 입고서도 칠렐레 팔렐레 다니면서 큰 문제없이 다녀서 몰랐는 데 이번엔 괜히 벌써부터 여행에 설레이기보단 걱정이 앞서서 큰일이예요.
동양인 이면 무슨 짓을 해도 관광객 티나요. 그냥 나는 소매치기 타겟이요 생각하시고 카드 한장, 현금 수십유로 만 딱 가지고 바지속에 넣고 다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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