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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잡담]
사리와 아플을 보낸 후 첫 비행

jeong | 2019.03.01 19:19:29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안녕하세요. 마모 가입은 7년 전에 했지만 게시판 기여도는 낮은 회원입니다.

 

최근 몇 년 간 출장이 잦아 좌사리 우아플을 대동하고 공항갈 때마다 라운지며 식당들에서 요긴하게 써먹었습니다 (#PDX는사랑입니다. feat @shilph님).

 

그런데 지난 달 출장이 없는 직장으로 옮기고 마침 두 카드 모두 연회비가 부가되었기에 과감히 둘 다 사프와 아골로 다운을했더랬지요.

 

그리고 오늘 사리/아플 없이 오랜만에 출장으로 공항을 찾았는데, 아... 이 허전함이란...

 

한식도 나오던 LAX 델타 라운지도 못 들어가고, 반갑게 한국말로 맞아주시는 한국 직원분이 계시는 SFO 센추리온 라운지도 못 들어가니, 참 기분이 그렇습니다.

 

대신 전엔 쳐다도 안 보던 식당과 하드슨에가서 음료와 먹을 거리를 사고, 진열되어있는 책들도보고, 지나가는 사람들도 구경하고하니 뻔질나게 드나들던 공항이 아주 색다르게 느껴집니다.

 

작년에 뻔질나게 다닌 출장 덕에 올해까지는 델타 플랫, 알라스카 75K골드, 메리엇 플랫이라 완전한 평민은 아니지만, 이제 슬슬 백의종군할 마음의 준비를 해야할 듯 싶네요.

 

마지막으로 허드슨 갔다 찍은 책 사진 올립니다  넷플릭스에서 첫 편만 봤는데, 베스트셀러 작가였나보네요. "Spark joy하지 않는 카드는 모두 버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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