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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질문-기타]
아이 학군 질문입니다

정현선 | 2019.03.03 23:37:25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안녕하세요.

아틀란타에 거주중인데, 처음 이곳으로 이사올때 아내의 학교-집 거리만 고려하고..

저는 재택근무라 어느곳에 있는 집이던 컴퓨터 놓을 자리만 있으면 되서 집의 위치는 전혀 상관이 없었습니다.

어차피 아내가 취업하면 아내의 직장 위치에 맞춰서 이사갈거 당시 아이도 없었고..

별 생각 없이 집을 학교 근처에 구입을 하고 아내가 대학원을 시작 했었는데요.

입학후 아이도 생겼고 이곳에 정착할지 안할지 모르던 상황에서 아내가 이곳에 취업까지 성공하며 정착을 하게 되었습니다.

 

아이도 무럭무럭 자라서 이제 킨더가든 입학을 해야하는데...

문제는 학군인데요..

동네 초등학교가 1~3점으로 최악인 상황입니다. 중학교, 고등학교는 5점정도..

 

근처에 괜찮은 차터스쿨이(7~8점) 추첨을 통해 뽑는데 waiting list 7이네요..

이 학교가 초, 중을 커버해줘서 여기를 다니면 그나마 괜찮은 학교에서 중학교까지는 다닐 수 있으니 8년정도 이사를 안가도 된다는 장점이 있는데..

 

이 waiting list 7이라는 숫자가 애매해서..

이것만 믿고 기다리자니.. 아이를 1~3점 짜리 학교에 보낼까 두렵고..

물론 차터스쿨은 그 정도면 입학 금방 한다 하지만..

이제 추첨에 붙은 사람들이 등록하기 시작해서, 개학날 부터 할수있다고는 확실하게 답을 주지는 못하는 상황입니다.

학교측은 몇주 다른학교 다니다 와라 이런식..

 

1~3점학교를 보내기는 싫어서 이사를 가자니..

아내 직장에서 (다운타운, 미드타운, 벅헤드 중 한곳으로 올해 옮긴다고 공지가 왔어요) 가까우면서 학군 좋은곳으로 이사하자니..

집값이 60 ~ 70만은 기본으로 줘야 왠만한 집을 구매가 가능한듯 하고..

스와니, 존스크릭등 북쪽으로 가자니 아내가 왕복 3시간이상 매일 통근 할것 같아서.. 고민입니다.

 

무리해서 60~70만짜리를 가자 하면 갈수도 있겠지만.. 그렇게 되면 집에 매여서 살것 같고..

아내나 저나 직장이 마음에 안 들어도 돈때문에 쉽사리 옮기지 못할까 걱정되기도 하고..

집도 작아서 학군빼곤 맘에 드는게 없는데 하우스 푸어까지 되면.. 회의감에 쩔어서 살까 싶기도 하고..

 

그렇다고 3시간 통근을 하자니..

안 그래도 아내가 아이와 보내는 시간이 많이 줄어들었는데.. 더 줄어들을까 싶기도 하고

아이가 부쩍 커가는 상황에서 아침/저녁 3시간이나마 같이 보내는게 나은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제일 좋은 시나리오는 이사를 안 가고 지금 집에서 차터스쿨 들어가는것이긴 한데.. (지금은 왕복 40분 ~ 1시간 정도에요)

 

이사를 가야할지.. 말아야 할지.. 일단 5월까지 기다리는게 나은건지.. 무엇이 현명할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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