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뉴저지 팰팍에도 어제밤 사이 많은 눈이 왔습니다.
다름아니라 제목대로 22개월된 아기가 고기 질감때문인지
다른건 다 잘먹어도 유별나게 고기를 안먹어요...
치킨 같은건 잘 먹어요 ㅎ 근데 애기 엄마도 초보맘이라
고기를 안먹으면 철분이 모자란다고 요구르트 같은 데 타 먹이는
철분제가 있다고 해서 찾아보려니 도통 모르겠어서요 ㅎ
구글에 검색해보면 그냥 치킨이나 생선 또는 미트소스 같은 걸로
보충하면 된다고만 나오네요 ^^;;
혹시 추천해주실만한 사항이 있으실까요?
저희집 큰애도 두살까지 고기를 거의 안먹었습니다. 근데 어느날 스테이크집에 가서 안먹겠지.. 하고 줬는데 잘 먹더라거요;;;
그리고 3살 넘어가니까 아무거나 잘 먹고요
아마도 그 아이도 무언가 자기만의 입맛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게 아니면 좀 더 커서 먹을 수도 있고요. 고기를 안먹어도 닭고기를 먹으니 , 닭고기랑 생선을 계속 주시면 될거 같네요 :)
답변 감사합니다. ^^
아기 하나 키우는게 보통이 아닌거같아요 ㅜㅎ
닭 먹으면 된거 아녀요?
인도 보면 소도 안먹고 돼지도 안 먹고
닭하고 생선만 먹는데 다들 멀쩡한데요
잘먹는걸로 주시면 문제없어요. 제아이도 참으로 안먹었는데 ㅜㅜ 두부를좀 먹었었네요 지금 30개월이 넘으니 그래도 가아아아끔먹는데, 그게 자기가 씹어서 잘 안되는건 별로 안좋아하는거 같았어요. 생선도 잘먹으면 베리굿인데, 걱정마시고 아기에 입맛에 맞춰주세요. 윗님말씀대로 아기도 입맛이 변하니까 너무 걱정마세요;) 저는 야채 챙겨주는게 제일 힘드네요 거의 스...킵 ㅠㅠ
아.. 나중엔 또 야채땜에 전쟁이겠네요 ㅎ
댓글 감사드려요 ^^
제 딸도 초록색, 주황색이면 일단 경계수준이 팍! 올라가버리지요. 빨간색도 매운걸까봐 토마토 소스도 의심부터 하고 보구요 ㅠㅠ 한국에서 초등학교 급식때 하나도 안남기고 먹으며 큰 저로써는 용납(?!) 이 안되는 상황인데 밥 먹을때마다 애를 잡을수도 없고 ㅠㅠ 혹시라도 야채 먹이는 노하우 있으시면 공유좀 부탁드립니다
아..또 나중되면 야채 땜에들 고생이시네요 ㅜㅜ
제겐 산넘어 산입니다. ㅎ
3살 저희아들도 갑자기 야채를 싫어하게 되었는데...
아직 어려서 그런지. 좋아하는 동물? 들을 예로 들어서 설득하니 조금씩 먹네요.
예를 들면, "말은 뭘 좋아하지?" "당근" "말은 당근을 많이 먹어서 빠르대" "@@이도 당근을 먹으면 말처럼 빨라진대" 이렇게 했더니 당근을 조금씩 먹네요.
그리고 밖에서 뛸때마다 "나는 당근을 먹어서 빨라" 이런소리를 합니다. ㅋㅋㅋ
다른 야채들도 비슷하게 설득하니 입에 전혀 안대다가 맛이라도 보고, 또 맛을 봐서 괜찮으면 어느정도 먹고 하는 비교적인 선순환 상태가 되었어요.
아이마다 성향이 달라 1도 안먹힐 수도 있지만 힘내세용!
저희집 아이들은 그날의 고기의 맛과 누가 주느냐에 따라서 먹고 안먹고의 차이가있네요 ㅠㅠ 야채는 뭐 그냥 거의 안먹다 시피....
오.. 참 신기하기만 해요 ㅎ
답변글 감사합니다. ^^
맘의 무게가 무지 가벼워졌네요 ㅎ
저희 딸도 치킨은 정말 잘 먹는데. 소 돼지는 안먹어요. 이제 막 30개월이구요.
아 나는 이제 딸이랑 좋아하는 스테이크집도 못가는 팔자인가? ㅠㅠ 라고 막 슬퍼했는데.. 언젠간 자기도 육즙의 맛을 알면 먹겠지하고 그냥 맘 편히 살고 있어요 ㅠ ㅋ
아이용 비타민은 정량으로 매일 먹이구요 (젤리타입이라 매일 더먹겠다고 떼써서 문제 ㅠㅠ). 다행히 딸애가 시금치를 좋아해서 시금치로 철분은 보충하는것 같아요. 딸애가 좋아하는게 마즙, 두부구이, 시금치, 무나물, 생오이 뭐 이런거라 얘처럼 먹어야 오래살텐데 하고 반성을 ㅠㅠ
그냥 좋아하고 잘 먹는거 주세요 ^^
아~ 젤리타입의 비타민도 주문해야겠어요
답변글 감사드려요 ^^
곧 4살 되는 남아 고기 종류 거의 안 먹습니다.
치킨은 치킨너겟이나 칙플레 치킨 이외엔 입도 안되요
국물 내주세요 닭곰탕 설렁탕 뭐 등등
고기 넣고 우리는 국물내서 밥 말아서 주면
어느정도 대체 되지 않겠나 싶어 억지로 줍니다 ㅋㅋ
근데 크다 보면 입맛이 변하는 듯요
워낙 먹는거에 관심없는 아들인데 어느 순간 보면 안 먹던 것 먹고 있어요ㅋㅋ
아.. 아이들이 다 그러면서 크나봐요 ㅎㅎ
괜한 걱정을 ㅋ 감사합니다. ^^
보통 소나 돼지를 잘 안 먹는 경우는 애한테 질겨서 그런 경우가 많더라구요. 아주 잘게 썰어서 볶음밥이나 국, 카레 등에 넣거나 아예 갈아버려서 전 등에 같이 포함시켜주면 좋을 것 같아요. 저도 딸아이가 자꾸 질기다고 안 먹길래 보니까 소고기 프라임립이나 안심쪽, 돼지고기 목살 보쌈 푹 익힌거는 먹는거보니까 진짜 질감 때문에 안 먹는거로 판단 했습니다 ㅋㅋ
씹다가 벳는거 보면 그런듯도해요
유별나게 우리아기만 안먹는가 했는데 ^^;
답변글 감사해요~
고기랑 채소만 먹는 아기 또 있다니 뭔가 반갑네요!. 저희 아기는 17개월인데, 매일 필레미뇽을 100그람씩 두 번 먹어요. 다른 부위 소고기나 돼지고기, 닭고기는 반은 남겨서 꼭 필레미뇽으로요.ㅠㅠ 아마도 부드러운게 중요한 것 같아요! 채소도 엄청 좋아하는데, 밥은 정말 배고프지 않는 한 거의 안먹어요. 탄수화물을 하도 안먹어서 아기용 곡물과자를 주기도 해요. 과일도 거의 안먹고요. 아보카도와 바나나 정도만 먹어요. 고기를 너무 많이 먹는게 문제가 되진 않겠죠?
baby back rib 어떠세요 (물론 양념은 씻겨내고). 저희집 아이는 통째로 들고 뜯어먹는걸 좋아하더라구요.
닭다리잡고 먹는거 보면 시도해볼만 하겠어요~
좋은 정보 감사드려요 ^^
저희집 두돌박이는 다른 고기는 안먹는데 유독 소갈비탕, 소갈비찜은 잘 먹습니다. 푹익힌 소갈비 육질이 부드러워서 그런 것 같아요.
갈비찜 부드럽게로 시도한번 해봐야겠어요
감사합니다. ㅎ
저희 딸도 지금 3살인데 소고기 잘 안 먹습니다. 닭고기 좋아하구요 야채는 나뭇잎이라며 안 먹어요ㅜㅜ 몬테소리 학교 다니는데도 빵만 먹어요ㅜ 근데 삼겹살 잘 먹습니다. 저도 질감 때문인 것 같아요 퍽퍽하면 안먹고 질기면 안 먹더군요
저희딸도 국물밥/고기밥/계란밥 좋아합니다.
(철분 들어있는 비타민 먹이라고 하지 않나요? 저도 매번 까먹고 그냥 지나갔어요...ㅜ)
어려서부터 건강 생각해서 채소 골고루 잘먹는게 제일 중요하죠. 소고기 돼지고기는 어차피 현대인에게 백해무익이요 닭고기 조금 먹고 생선 먹고 두부 먹으면 장땡이죠.
맞습니다~ 저희가 너무 몰랐어서 ㅎㅎ
즈는 애기는 아니지만요... =-= 어린 애들 편식 관련 얘기 나오면 안 끼어들 수가 없더라고요...
이거 신상노출 완전 될 것 같긴 한데... 저는 고등학교 졸업할 때까지 김치 포함 야채를 안 먹었어요. 아주 아주 어릴 때부터 야채를 정말 싫어했거든요.
유동식에는 뭘 넣어먹이셨는지 모르겠는데.. 거의 처음 야채 맛을 봤을 때부터 다시는 손을 안 댔다고 하시더라고요 ;ㅁ; 강제로 먹이면 뱉거나 토했다고.
이가 나고 씹어먹기 시작하면서는 먹(으려고하)는 게 정해져서 밥에 계란후라이랑 베이컨만 하루 삼시 세끼 먹이셨대요. 잡곡밥이나 콩밥에 콩도 안 먹어서 남기거나 몰래 버리거나... 베이컨 없으면 고기나 생선 구워주셔야 먹었다고...-.-; (나중엔 간장에 참기름 넣어 먹는 계란밥을 깨우침)
덕분에 아버지한테 디지게 맞으면서 자랐어요 엄청 엄하셨거든요.
근데 입 안에서 "샤각" 소리나는 모든 것이 정말 너무너무 싫었어요. 차라리 굶고 말았거든요.
어쩌다가 아빠랑 같이 밥 먹는 날이면 밥그릇 위에 시금치니 콩이니 수북히 쌓여서.. (저 편식하는 걸 아셔서ㅠㅠ) 마지막까지 남겼다가 투쟁하는 심정으로 눈앞에 대고 삼켰어요. 한 8살 때부터 15살때까지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이렇게 야채나 콩 섭취하고, 고등학교 졸업할 때까지 걍 밥, 계란, 생선이나 고기만 먹었어요. 국 같은 것도 해주시면 국물만...=-=
근데 스무살 넘어가니까, 구운 가지도 맛있고 (고기 맛이 나요 왜죠?...) 김치도 먹고, 겉절이 넘나 맛있는 거... 샐러드도 먹고요. 시금치 무친 것도 맛있더라구요.
편식하는 거, 다 한 때예요.... 한때가 10년이 될 수도 있고 20년이 될 수도 있기는 한데...--;;;;;
건강에 치명적일만큼 위험한 거 아니면.. 다 지나가는 것 같아요. 취향이려니 하고 존중해주세요. ㅠㅠ
한 13살까지 키도 작고 체중은 항상 많이 미달이고 했는데, 사춘기 오면서 (하루에 대여섯끼씩 먹었어요. 여전히 야채는 안 먹음.) 키가 확 커서 그 이후엔 늘 평균 키에 평균 몸무게 (bmi뭐니 따지면 체중미달에 속하기는 하는데 보기엔 걍 평범) 였어요. 물론 개인차이가 있겠지만. 어릴때/젊을 때 편식하는 거 부모님들이 너무 뭐라고 하시거나 걱정하지 않으셨음 해요...ㅠㅠ
키나 몸무게에 많이 이상이 있지않은 의사샘들도 심각하게 생각안하더라구요.
돼지고기나 쇠고기가 닭고기보다 더 질겨서 애들은 보통 닭고기만 좋아한다네요.
그릭요구르트 많이 먹이라고 그리고 두부요.
저도 갈아서 햄버거패티처럼 만들어서 먹기좋게 해줘서 몰래먹였었어요.
너무 강요하지는 마시고 좀 기다려주세요.
제 아이도 채소 안좋아했는데 하나씩 시도하더니 이제 웬만한건 다 먹기시작했거든요.
저도 똑같은 개월수 딸아이 키우고 있는데 밥이나 고기는 안먹고 야채.버섯 반찬 이런것만먹네요 제 기준에선 제딸식성 신기하네요 ㅋ
저희는 아빠가 앞에서 밥 입에 넣는거 보여주고 맛있다고 표정짓고 별짓 다하네요 고기도 잘게다져서 주먹밥해주거나 국 끓이곤해요 아기들이 잘먹을때도 있고 덜먹을때도있고 식성도 조금씩 바뀐다하더라구요 그래서 포기하지않고 굽고튀기고데치고 여러가지 형태로 계속 시도하라고 하더라구요 근데 어려워요ㅜ저도 첫애라ㅜ
식감이 크게 영향받지 않나.. 싶습니다. 다들 그런듯해요. 즤집딸은 아삭거리는 식감을 좋아해서 오이지나 샐러리만 먹어대서..-_-;;
그래서 하루는 립을 푹 고와서 부드럽게 만들어서 줬더니 그 뒤로는 그 고기들은 잘 먹더라구요. 고기 질감이 아직 아이들에게는 어색한게 아닌가 싶어요.
근데, 3살되니까요. 그냥 지 기분이에요. 아참, 친한 친구가 잘 먹는 음식있으면 같이 두다보면 어느순간 그 음식 찾는 경우도 생기더라구요.
엄빠는 아무리 꼬셔도 안넘어오던데 친구가 꼬시니 쉽게 넘어오더라는...;;
저희집은 소고기 정말 잘게 다져서 다른거랑 섞어서 줬습니다.
지금은 만5세인데, 동네에서 유명한 pork rib 바베큐 집에 가면 사랑스런 눈으로 허겁지겁 먹습니다
(세가족 한끼 식사 하면 50불 넘게 나오는 집인데 ㅠㅠ)
홀푸드 아주 비싼 고기들이 부드러워서 그런지 아기들이 잘 먹더라구요... 정작 비싸서 저도 못 먹는... ㅠㅠ ㅋㅋ
아이 입맛이 그때그때 변하는것 같아요 (물론 아이마다 다르겠지만)
저희 아이의 경우엔.. 3세까진 주는대로 고기/야채 다 먹더니
만 5세인 이제는 양파/파등 야채는 안 먹고 (브로콜리/양상추는 또 먹어요) 고기도 닭/돼지고기만 먹고 소고기는 안먹어요.
가끔가다 곱창/막창을 먹기도 하고.. 어느날은 회를 잘 먹더니 다음엔 안먹고..
아이에겐 순한 볶음밥을 해주고 아내랑 김치볶음밥 맵게 해서 먹고 있으면 본인거 안먹고 옆에 앉아 김치볶음밥이 안 맵다고 한그릇을 후딱 하더니..
다음엔 김치가 맵다고 입에도 안대요.. (김치볶음밥도 마찬가지로..)
예측불가인 입맛을 시전하는덕에 밥먹이는게 더 힘들어 졌어요.ㅎㅎㅎ
아이의 키/몸무게에 영향을 미치지 않고 뭔가 꾸준히 먹는다면 걱정 안하셔도 될듯해요.
댓글을 보다보니 선배님들이 많으신것 같은데 저도 묻어서 질문해도 될까요?
이제 12개월 되는 아기를 키우는데요, 와 정말 분유/우유를 안먹어도 너무 안먹어요.
하루에 요거트하나 먹고, 치즈는 아예 싫어하고요, 분유나 우유 한번에 1,2온즈씩 3번 먹어요. (하루에 요거트빼고 100미리 먹기가 힘들어요. 의사 권장은 400-500)그렇다고 이유식을 잘 먹는것도 아닙니다.ㅜㅜ
그나마 잘먹는건 김들어간 계란말이와 양송이버섯, 파프리카예요. 쌀, 빵 엄청 싫어합니다.
의사는 성장 곡선이 꾸준히 낮아지고 있으니 우유를 어떻게든 먹여야한다고 하는데 주면 졎병은 안빨고 빨대컵은 다 뱉어버리니 매일매일 시험치는 기분이예요.
혹시 이런 아기를 키우신 분들 계신가요?
댓글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