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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여행기-하와이]
빅아일랜드 Mauna Kea Hotel 5박 6일 여행 후기

해트로듀 | 2019.03.06 15:40:13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기존에 있던 후기들에서 특별히 추가 정보가 없기에 쓸까 말까 고민을 했지만, DP 추가 차원에서 간단하게 글 써 봅니다.

2016년에 가입하고 아직 글 하나 쓰지 않았기에 한번 써보고 싶었어요. =_=ㅋ

 

 

프롤로그)

2018년 5월에 한국에 길게 출장갈 일이 있어서 메리엇 플렛티넘 챌린지를 했었는데. 며칠이 부족해서 결국 챌린지를 달성하지 못했었습니다.

그런데 메리엇의 발전산인지 아님 SPG 와 통합하면서 자비를 베풀어준 것인지 7월에 '너 2019년 3월 1일까지 플렛티넘!' 이라는 메일을 받았었죠.

하지만 그 후 호텔 갈 일도 없고 여행 갈 일도 없고 해서 플렛티넘 혜택을 전혀 못 쓰고 있었습니다.

 

골드로 내려가기 전에 뭔가 써보자고 해서 2월에 급히 검색을 하다가 하와이 가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서부는 하와이가 가까워서...) 

예전에 Oahu 는 가 봤으니 Big Island 가보고 싶다는 생각에 마모 게시판 글들을 보다가 Mauna Kea Hotel 에 가기로 결정합니다.

(근데 이 글을 쓰는 지금까지도 아직 티타늄 등급이네요. 언제 골드로 내려갈지... ㅎ)

 

가기 2주전에 결정한 거라 대충 포인트로 호텔 예약되는 날 + 비행기 요금이 적당한 날로 예약을 합니다.

발권 초보라 3명 가족의 비행기표까지 마일리지로 알아보는 건 깔끔하게 포기했습니다. 

3살반 아이랑 같이 가는 거라 직항 + 적당한 비행기 출발 시간 조건으로하면 선택의 여지도 별로 없기도 하고요.

 

 

항공)

SFO - KOA 유나이티드 1인당 $500 돈내고 샀습니다.

가방을 3개나 붙였지만, 메리엇 티어로 매칭 받은 United Premier Silver 라서 돈은 안 냈습니다.

처음에 티켓 샀을 때도 자리 선택을 할 수 있긴 했는데 자리가 많이 풀려있지 않았는데.

비행 출발 이틀전에 확인해보니 그때 선택할 수 있는 자리가 풀리는 것인지 많이 보여서 앞쪽 자리 선택해서 잘 타고 왔습니다.

 

호텔)

Mauna Kea Hotel - 메리엇 포인트 200,000 사용해서 5박 했습니다.

 

렌트카)

Costco 사이트 에서 Budget Full Size 5일에 $210 정도에 렌트했습니다.

 

 

일정)

출발하는 날 SFO 날씨가 안 좋아서 비행기가 좀 늦게 뜨긴 했습니다만, 

별 문제 없이 도착했고 렌트카 찾고 10분정도 남쪽으로 내려가면 있는 Costco 에서 스노클링 장비랑 저녁 먹을 거 사서 호텔로 갔습니다.

Costco 에서 호텔까지는 대략 40분정도 차 타고 간 걸로 기억합니다.

 

호텔에 도착하고 체크인 하는데 기본방에서 오션뷰로 업그레이드 해 줍니다.

오션뷰방이 정말 좋은 점이 방에서 만타 보는 장소가 보입니다. 그래서 방에서 보고있다가 만타가 와서 움직이는 게 보이면 그럼 그 때 내려가면 됩니다.

 

첫날 저녁은 방에서 Costco 에서 사온 것 대충 먹고 산책 좀 하다가 해지고 나서 만타 구경 하는 걸로 첫날을 마무리 합니다.

사진1.jpg

(방에서 아침에 보는 해변)

 

사진2.jpg

 

사진3.jpg

(만타! 첫날과 마지막날만 봤습니다. 다른 날도 왔을 수도 있는데 시간이 안 맞았을지도...)

호텔에서 만타 보러가는 밤 스노클링이 2번 있다고 적혀있는데 (6시반, 8시) 사람이 적어서 그런건지 하루에 7시반~ 8시 사이에 한번만 가더라고요. 

저도 가고 싶었지만 따님이 어두운데 바다에 들어가지 말라고 명령하셔서 밖에서만 봤습니다. ㅠ_ㅠ

 

둘째날은 오전에 호텔 수영장 + 해변에서 놀다가 점심은 햇반 + 컵라면 + 생생우동 으로 대충 해결하고 오후에는 Greenwell Farms 커피농장으로 갑니다.

사진4.jpg

그리고 돌아오는 길에 Kona Brewing Co. 에 들렸습니다. 아직 Happy Hour 시간이 안 끝나서 맥주 한잔이랑 이것저것 시켜서 먹었는데, 가격도 저렴하고 음식도 맛있어서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셋째날은 Aiopio Fish Trap 에 가서 거북이 구경하고, (shilph 님이 어떤 질문글에 댓글로 언급했던 거 메모해 두었다가 찾아간 거 였습니다. 감사감사!)

사진5.jpg

(밖에 나와 있는 거북이는 몇 없고 - 있긴 있습니다만, 대부분 이렇게 물 속에 있더군요)

 

Broke Da Mouth Grindz 가서 먹을 것 TOGO 해서 South Point Cliff 로 갑니다.

사진6.jpg

개인적으로 다시 이때로 돌아가면 South Point Cliff 는 안 갔을 거 같습니다. 운전도 거의 2시간정도 해야 되고 (왕복 4시간) Diving 을 하거나 할 것도 아니였기에...

특별히 나쁘지는 않지만, 굳이 애까지 데리고 차 오래 타고 갈만한 곳은 아닌 거 같습니다. Broke Da Mouth Grindz 의 음식들은 맛있었습니다.

이미 거북이를 봤기에 black sand beach 는 생략합니다. 차에서 시간을 더 보내기가 싫어서 ;; 

다시 호텔에 돌아오면서 운전만 너무 오래하는 거 같아서 중간에 Shave Ice 하나 먹으면서 한번 쉬었다 왔습니다.
 
넷째날은 Hilo 쪽에 가서 화산 구경을 할까 생각했었는데 전날 South Cliff Point 갔다온 경험에 비추어 운전만 하다 하루를 보낼 거 같아서 그냥 안 가고,
호텔에서 하루 종일 놀다가 해질때쯤 Mauna Kea Visitor Information Station 에 가서 해지는 거 보고 왔습니다.
생각한 거 보다 더 춥더라고요. 저는 반바지에 자켓만 챙겨갔는데 다른 분들 보니 장갑에 패딩에 준비 많이 해 오셨더라고요.
사진7.jpg

빅아일랜드에 있는 동안 가장 구름이 없는 날이였던 걸로 기억하는데도 역시 올라가니 구름이 많더군요.

호텔로 돌아오는 길에 Queen's MarketPlace 에 있는 일식집에서 저녁을 해결했습니다. 그냥 동네 일식집 느낌이였습니다.

 
다섯째날은 Mauna Kea Beach 에서 Hapuna Beach 까지 걸어갔다 왔습니다. 천천히 걸어서 왕복 1시간 정도 걸렸네요.
사진8.jpeg

(지도에 있는 초록색 점선을 따라 걸어갔다 왔다고 보시면 됩니다.)

 

사진9.jpg

 

그리고 수영장과 해변에서 놀다가 Hamakua Macadamia Nut Co. 에 갔다왔습니다.
그냥 다양한 맛의 마카다미아넛 파는 가게 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호텔에서 가깝기에 그냥 갈만 합니다.
저녁은 호텔내에 있는 Manta 에서 먹었습니다. 가격은 비싼 편이지만 맛은 괜찮았습니다.
 
마지막날은 아침을 늦게 먹고 12시쯤 호텔에서 체크아웃 한 후에 Umeke's Poke Bowls 가서 점심 먹고 공항 가서 비행기 타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대충 보시면 아시겠지만, 특별히 뭔가 하지는 않고 호텔에서 주로 놀다온 여행이였습니다.
어디 가려고 하면 자기는 수영장에서 수영하는 게 제일 좋다며 협조해주지 않는 따님 덕분에... 저도 잘 쉬다 왔네요. :)
애가 좀 더 크면 보트 타고 투어도 나가고 같이 스쿠버 다이빙도 하고 하는 날을 꿈꿔봅니다.
그래도 Mauna Kea Hotel 도 좋았고, 해변도 좋았고, 빅아일랜드 경치도 정말 좋았습니다. 돌아오는 비행기 타기 싫었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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