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한국 방문을 위해 싱가포르 찍고 오는 이원구간 레비뉴 발권을 해 놓았었습니다. (ORD - ICN - SIN - ICN - ORD)
여기서,
ORD - ICN KE038은 16:25 인천 도착 예정입니다.
원래 ICN - SIN은 18:40에 출발하는 KE645편이었습니다. 그런데 하필 제가 가는 날 스케줄 캔슬이라네요? 그러더니 조정된 스케줄을 주는데,
14:45에 출발하는 KE643을 타라네요. ㅋㅋ 도착하기 전에 출발하라십니다. 헤르미온느의 시계가 필요할 지경.
문의했더니 출발일정을 조정하거나 당일 23:50에 출발하는 KE647로 연결편을 바꿀 수 있는지 알아봐 주겠다고 합니다. 제가 산 운임 클래스는 이미 만석이라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네요. 핳하... 채팅 상담원이 무슨 잘못이 있으시겠습니까.
아예 처음부터 647편으로 미뤘으면 모르겠는데, 무책임하게 스케줄 변경하는 게 눈에 보이고 나니 짜증이 쉬이 가라않지 않네요.
뾰족한 방법은 없겠지요? ㅠㅠ
도움은 1도 안되는데
“헤르미온느의 시계가 필요할 지경”에 빵터졌어욬ㅋㅋㅋㅋㅋ
해당 운임 클래스 만석이면 당연히 현재 가능한 최하위 클래스로 올려야죠. 아니면 해당 클래스 추가로 버킷 열던지요.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니 무책임하네요.
그런데 실제로 그렇게 응대했습니다 (...)
이슬꿈님, 이 상황에서 제가 어느 정도까지 요청할 수 있는 건가요? 말씀하신 대로 이야기하면 될까요?
요즘에는 국어가 안되나봅니다. "현재 가능한 최하위 클래스로 올려야죠" 이 말이 이해가 안되었네요. 즉, grayzone님 클래스에 자리가 없으면 당연히 클래스 업그레이들 해서라도 현재 가능한 자리를 확보해야 하는게 아니냐는건데 그러게요. 당연히 그렇게 해줘야 하는거 아닌가요? 안되면 비지니스로라도 올려서라도 보내달라고 하세요. ㅎㅎ
결국 그냥 당일 밤비행기로 옮겼습니다. 꽤나 피곤한 여정이 되겠어요...
대한항공이 대한항공했네(...)라고 생각했는데 다시 보니 원래 스케쥴보다도 전 비행기네요? 자동으로 리루팅된거같은데 IT 알고리즘이 병맛이군요...;
마모에서는 병맛이라고 하기 보다는 저 발전산을 어떻게 이용할 수 있을까 고민하는 거 아니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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