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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여행기]
세계 방방곡곡 라운지 탐험기 (2018)

사라사 | 2019.03.12 06:05:41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마모 게시판 회원님들 안녕하세요,

서울 특파원 사라사 인사드립니다 :]

 

전 직항보다는 경유하는 비행편을 고르는 편이에요. 경유편이 더 싸다는 점, 레이오버를 활용해서 짧게나마 다른 도시를 둘러 볼 수 있다는 점, 하지만 무엇보다도 잠깐이라도 땅을 밟고 스트레칭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이유입니다. 한 번 편하게 여행 갈 돈으로 두 번 좀 덜 편하게 가자는 것이 모토에요. 알뜰알뜰!

 

아무튼 이런 제 취향 덕분에 굳~이 가지 않아도 될 곳을 들러가며 여행하곤 합니다.

감사하게도 Priority Pass 카드의 도움으로 더 야무진! 여행을 하고 있어요.

게이트 앞 딱딱한 의자에서 엉덩이 배김을 느끼며 괴로워했던 아 옛날이여 ^_T 

 

오늘 글은 2018년, 작년 한 해 동안 다녔던 라운지들에 대한 기록인데요.

다른 사이트에도 한 번 올렸었던 글인데 좀 더 내용을 다듬어서 마모 게시판에도 남겨봅니다. 

 

/아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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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국-인천공항 ICN MATINA T1 EAST Airside Gate 11

 

보통 식사하러 오는 분들이 많아 언제나 시끄러운 편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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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가짓수가 많은 편은 아니지만 깔끔하고 맛있어요. 따뜻한 음식은 따뜻하게, 찬 음식은 차게 잘 관리되고 있습니다.

국물떡볶이가 맛있어서 갈 때마다 꼭 먹습니다. 제 입에는 서울 시내 잘 한다는 떡볶이집과 견줄만큼 맛있어요. 아침, 점심, 저녁마다 메뉴가 조금씩 바뀌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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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생맥주 마셔 보니 탭과 노즐 청소를 아주 잘 하는 것 같다는 친구의 의견-_-;이 있었습니다. 여긴 Max 생맥주를 제공합니다. 

 

입장하면서 데스크에 샤워 시설 이용하고 싶다고 하면 샤워실 키를 줍니다. 무료이구요. 드라이기, 간단한 어매니티와 타월이 제공됩니다.

샤워부스 유리문이 잘 안 닫혀서 물이 부스 밖으로 새더라구요ㅜ.ㅜ 

 

2. 한국-인천공항 ICN SKYHUB T1 EAST Airside Gate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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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T1에서 스카이허브 라운지는 서쪽 윙(Gate 43)에 있는 것이 하나, 동쪽 윙(Gate 11)에 있는 것이 하나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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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쪽 윙은 06:00~07:00, 21:30~22:00 청소/준비시간만 제외하고는 하루 종일, 거의 24시간 운영하고 있어요.

인천공항 Airside에서 장시간 있어야 하는 일정이라면 동쪽 윙이 좋겠죠? (저녁에는 간단한 스낵 종류만 제공된다고 해요)

 

마티나에 비해서 음식 가짓수는 적지만 훨씬 조용하고 아늑한 분위기에요.

마티나는 가족 단위 분들이 더 많고, 도란도란한 분위기인 반면 스카이허브는 진짜 쉬시는 분들이 많고 주무시는 분들도 있고, 조명도 어둑어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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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고기/제육볶음 같은 핫푸드, 신선한 쌈채소와 비빔밥 코너, 국물거리가 있어서 좋았어요.

한식을 선호하시는 분이라면, 쌈밥을 좋아하신다면 스카이허브 쪽을 더 좋아하실 수도 있을 듯 합니다. Kloud 생맥주가 있어요.  

 

3. 홍콩-첵랍콕 공항 HKG PLAZA PREMIUM LOUNGE Landside T2

 

아시아권 공항에는 흔히 Plaza Premium 이름을 단 라운지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홍콩 공항의 경우에는 에어사이드에 둘(동쪽 1, 서쪽 1), 랜드사이드(도착라운지)에 하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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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공항은 특이하게 도착 라운지가 있었어요. 홍콩 공항에서 출발하거나, 혹은 도착하는 보딩패스 소지자 모두 이용할 수 있습니다. 

 

홈페이지는 터미널2에 있다고 기재되어 있는데요. 혹시 찾기 어렵다 느끼신다면 AEL 어디서 타냐고 물으시면 바로! 플랫폼 그 근처랍니다. 터미널 1에 내리시는 분들이라면, 입국심사 다 마치고 짐 찾고 나온 다음 한 층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와서 AEL 방향으로 조금만 걸으면~ 찾을 수 있어요. 

 

가장 최근에 방문했을 때는 오전 3시 정도에 홍콩 공항에 도착해서, 네 시간 가량 레이오버를 해야 하는 상황이었는데요. 분리발권이라 카운터 열리는 시간인 오전 6시 쯤에 맞춰 또 다시 짐 체크인을 해야 해서 좀 곤란하던 와중에.. 이 도착 라운지가 있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감사하게도 수트케이스와 배낭을 영차영차 끌고, 잠깐 샤워도 하고 시원한 또우쟝도 마셨습니다:] 샤워 어매니티도 모두 갖춰져 있어서 무척 편했어요. 

 

airside에 있는 plaza lounge들은 사람들이 워낙 많아 언제나 샤워 시설이 붐빈다고 들었는데요. 제 경험으로도 landside 쪽이 기다리는 시간도 짧고 훨씬 한적한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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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짓수는 많이 적지만 간단히 식사도 해결!

 

4. 홍콩-첵랍콕 공항 HKG PLAZA PREMIUM LOUNGE T1 EAST Airside Gate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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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소개해드리는 곳은 Gate 1 옆 구석에 숨어있습니다. 출국 심사 받자마자 나오는 라운지여서 그렇겠지만.. 언제나 붐비고, 사람 많아지면 무척 시끄러워져요. 자거나 쉬기엔 많이 힘드실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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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라운지는  홍콩 공항 내 위치한 세 곳의 Plaza lounge 중에서 좀 오래된 편이라고 알고 있어요. 이왕이면 West 쪽의 라운지 이용하시라고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West는 새로 레노베이션도 했고 훨씬 넓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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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점 하나, 홍콩공항 Plaza lounge 세 곳 모두 fish ball noodle soup을 제공합니다. 세 곳 모두 여러 번, 다 이용해봤는데 East 쪽에서 제공하는 누들이 제일 뜨겁고 맛있었어요. 아주 뜨끈뜨끈한 국물이었습니다. 마침 몸살 기운에 지쳐있었는데 누들숩 먹고 기운을 차렸어요. 홍콩 공항의 명물이라 불리는 이유를 잘 알 수 있었습니다. 약보다 낫더라구요! 현지 분들은 어떻게 드시나 곁눈질하며 보고 마늘과 고추 조금, 셀러리, XO소스 넣고 먹으면 더 맛있다는 걸 배웠습니다.

 

아사히와 칼스버그 탭이 무료로 제공됩니다. 깨알같은 맥주 정보 ^0^;

 

5. 홍콩 첵랍콕 공항 HKG PLAZA PREMIUM LOUNGE T1 West Airside Gate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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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West 쪽이 훨씬 넓어요. 40번 게이트 가까이에 있습니다. 새로 레노베이션한 공간도 옆에 붙어있는데, 직원 분께서 오전 10시가 넘으면 레노베이션한 쪽도 입장 가능하다고 알려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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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쪽 라운지는 동쪽 홀보다 훨씬 넓고 여러 섹션으로 공간이 나누어져 있는데요. 서쪽 라운지는 인원이 차는 정도에 따라 막힌 곳을 중간 중간 개방합니다. 어디 앉으시느냐에 따라서 훨씬 조용하고 여유있게 쉬실 수 있을 듯 해요. 

 

샤워실은 라운지 외부 게이트 35쪽에 위치해있어요. 예약을 하고, 순서가 되면 두 층 아래로 이동해서 이용하는 방식이라고 합니다. 이왕이면 입장하자마자 샤워실을 예약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운이 없다면 샤워실 대기 시간 2시간..! 항상 습한 홍콩이다보니 여름은 더 심하다네요 -_-;

 

아침 시간 방문이었어요. 핫푸드 스테이션이 조식으로 먹기 좋은 메뉴 위주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기름을 넉넉히 쓴 중국식 스크램블 에그도, 소문으로만 들어봤던 콘지도 먹어봤는데 괜찮았어요. 팬케이크 구워주는 기계도 있었는데, 아기들하고 나란히 서서 구경했어요. 처음 봤는데 신기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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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도 꼭 먹는 피쉬볼누들수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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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그리고 여기 누들바에는 청펀이 있었습니다. 로컬 분들이 중국어로 말해서 드시기에 저도 조금 부탁드렸어요. 쓰리라차랑 땅콩 소스 듬뿍해서 먹으니 좋네요 XD

 

6. 일본-도쿄 나리타공항 NRT KAL Business Class Lounge T1 Airside Gate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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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공항 라운지들은 보통 간단한 다과, 음료 정도만 제공이 되는 편이에요. "조용하게, 방해받지 않고 쉬는" 목적의 라운지가 대부분입니다. 주스나 음료 정도 구비한 곳이 평균인 것 같아요. 퍼스트나 비즈니스 라운지가 아니면 샤워실도 없구요. 

 

반면에, NRT T1에 위치한 KAL 라운지는 간편식이라도 있어서 좀 나아요. NGO, FUK, KIX 등 다른 일본 공항 등에도 KAL이 운영하는 라운지가 있는데 다른 라운지들보다 먹을 거리가 더 있는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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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에는 컵라면, 주먹밥, 뜨거운 물을 넣어 먹는 장국하고 쿠키, 페이스트리, 간식거리가 있었습니다. 버드와이저와 기린이치방 맥주가 제공되고 뽑아드시면 됩니다. 추가 차지 없어요!

 

라운지가 많이 크지 않고, 스카이팀의 비즈니스 클래스 이상 탑승객들이 우선 이용하게끔 되어 있습니다. 바쁠 때 가시면 Priority Pass같은 제휴 카드사 고객은 자리가 날 때까지 많이 기다려야 합니다. 아예 제휴 카드 이용객의 대기를 받지 않는 시간도 있구요. 제가 방문했을 때도 30분 정도 기다려야 하는데 괜찮겠냐고 물으셔서, 혼자라 괜찮다고 기다리겠다고 답하고 짐을 추리고 있으니 한 분이시라면 이 쪽으로 오라며 좌석을 마련해주셨어요. 나홀로여행자가 누릴 수 있는 perk라고 생각합니다. 감사했어요! :] 

 

7. 일본-도쿄 하네다 공항 HND Sky Lounge Annex Transfer Airside - PP 제휴 안되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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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네다에서 새벽 경유 비행기를 탑승해야 했는데요. 지금 소개해드리는 Sky Lounge Annex는 국제선 출발 터미널에서 새벽 1시까지 오픈하는 유일한 라운지입니다. Priority Pass랑 제휴한 다른 라운지들도 가보고 싶었는데 도장깨기 실패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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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일본 공항 라운지답게 주스, 커피, 소다 종류 제공되고요. 심지어 여긴 과자도 없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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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먹밥, 유부초밥 혹은 믹스넛 같은 스낵은 비용을 지불하면 구입할 수 있다고 해요. 샤워 시설은 유료로 제공되는 것 같았습니다. 

 

무척 넓고요. 충전 아울렛도 넉넉히 있었습니다. 아주 조용했는데, 비행기 활주로(라고 하나요?)가 아주 잘 보이는 뷰가 인상적이었어요. 전 저녁에 방문해서 잘 볼 수 없었지만 비행기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참 좋아하실 듯 합니다. :]

 

/유럽&북미/

 

1. 스페인-마드리드 바라하스공항 MAD Puerta del Sol T3 Airside Gate 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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쉥겐 항공편 전용, 최대 4시간 이용할 수 있는 라운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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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6시 정도에 방문했습니다. 새벽 시간인데도 간단한 페이스트리 종류, 맹맹한 스페인 빵, 시리얼 등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시간이 일러 기대를 하지 않고 갔는데 부페에 마련된 종류가 다양하고 또 맛있어서 무척 만족스러웠어요 ^^ 빵과 페이스트리는 조금씩 계속 따뜻하게 새로 구워주시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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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라운지는 간단히 먹을 수 있는 음식이 다양해서 참 좋았어요. 콜드컷과 치즈, 파테, 식초 등이 준비되어 있었구요. 신선한 과일, 과일 샐러드, 샌드위치, 요거트(사진 속의 저 요거트! 맛있어요~) 등은 가져갈 수 있도록 미리 준비되어 있는 것들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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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장 가는 것처럼 보이는 분들이 급하게 들어오셔서 주스와 샌드위치 등을 픽업해 나가시더라구요. 주스와 초콜렛 우유, 소프트드링크도 보틀로 준비되어 있어서 편히 가져가기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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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주류들이 구비되어 있습니다. 

 

전 스페인 여행하는 내내 스페인의 스파클링 와인 cava를 꼭 마셔보고 싶었는데, 집으로 돌아가는 날 바로 이 라운지에서 생애 첫 cava를 마셨어요. 따도 되는 건지 여쭤보고 싶었는데... 열심히 두리번거리다가 직원 분들이 무척 바빠 보이셔서.. 제가 오픈했어요 -_-;;;;; 조용한 라운지에서 퐁! 하고 터트렸다가 순간 민망해졌던 기억이.. 새벽 6시였다고 말씀드렸죠?.... ^_^;;

 

동행자께서 "새벽부터 그러고 싶냐"며... 하지만 같이 나눠 마셨어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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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라운지 체어들이 있는 공간도 있어 잠깐 쉬어가기에도 무척 좋아보였습니다. 

 

2. 스페인-바르셀로나 산츠 기차역 렌페 클럽룸 Renfe Sala club ro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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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은 공항 라운지는 아니구요, 스페인의 고속열차인 Renfe에서 제공하는 철도 라운지입니다. 

 

고속열차 Renfe의 좌석 등급 중에서 우등 좌석인 Preferente 등급의 티켓을 Promo+ 이상의 조건으로 구입하면  Sala club room이라는 이름의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가장 저렴한 조건인 Promo는 불가능하니까, 혹시 궁금하시다면 Promo 가격에 몇 유로 더 내시고 Promo+ 을 구입해서 이용해보세요. 몰랐던 정보인데 동행했던 친구가 추천해줘서 가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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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라운지 입장하는 것처럼, 탑승 티켓을 보여드리고 입장하게 되구요. 

이용 제한 시간도 없는데다 쉴 수 있는 자리, 회의할 수 있는 자리, 가족들이 이용하기 좋은 자리 등 구역이 나뉘어져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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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더웠던 날로 기억하는데 라운지 안은 정말정말 시원하고 쾌적했어요. 여기서 쉬지 않았더라면 정말 더위먹고 실신했을 것 같아요..ㅠㅠ 스페인 사람들이 참 좋아하는 아니스 가득 든 쿠키와 주전부리들을 먹으며 편히 쉬었습니다. 특이하게도 글루텐프리, 통곡물, 설탕없는 것 등 다양한 옵션으로 간식을 분류해두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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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운지에도 비치된 초콜렛우유 Cacaolat!! 마일로처럼 쭉쭉 마시기 좋아서 오는 길에 친구들 주려 잔뜩 사가지고 왔는데..

아이고.. 돌아와보니 편의점에서 판다네요..ㅠㅠ

 

3. 미국-덴버공항 DEN TIMBERLINE STEAKS & GRILLE Airside Concourse 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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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버 공항은 탑승동(concourse) 이동이 편리하더라구요. 셔틀 트레인 같은 걸 이용했는데 10분도 걸리지 않았던 것 같아요.

 

Priority Pass로 식당 크레딧을 받는 건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팀버라인 스테이크 앤 그릴 같은 경우에는 한 사람 당 US$28이 제공됩니다. 팁은 물론 별도로 지불해야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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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하기 전에 Priority Pass 카드를 미리 보여드렸고, 바 자리에 앉았어요. 이른 저녁 시간에 갔는데, 계속 붐볐었구요. 늦은 오후였는데 그룹으로 온 분들은 30분 넘게 기다려야 자리가 났습니다. 거의 2년 만의 미국 방문이었는데요. 시끌벅적한 분위기에, 또 바쁜 와중에도 friendly한 바텐더 분들 보면서 오랜만에 미국에 왔구나 하는 느낌을 받았어요. 스탭 분 말로는 PP 제휴한 이후로 비즈니스가 많이 좋아졌다고 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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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mberline 샐러드에 스테이크 추가하고, mule 한 잔을 주문했습니다. 바텐더 분 말이 샐러드 위에 올라가는 스테이크는 무조건 웰던만 가능하대서 알겠다고 하고 받았는데.. 미리 구워둔 걸 토핑으로 올려주는 건지, 미지근한듯<차가운듯한 오버 웰던 스테이크가 나왔어요. 공항에서 먹는 건데 이 정도면 뭐.. 하면서 먹었지만 샐러드에 스테이크 올리시는 건 비추천. 아마 이 식당의 매뉴얼인 것 같지만 제 취향은 따뜻한 스테이크+샐러드거든요T.T

 

이왕이면 바로 조리해주는 걸 드세요. 옆에서 먹던 치킨 샌드위치, 치즈 크래커 플래터, 버거 종류가 괜찮아보였습니다. yelp checkin하면 맥주도 한 잔 무료라고 알려주던데 PP 혜택과 중복이 되는지는 모르겠어요.

 

음식은 그냥그냥 괜찮은 편이었지만, 그래도 한 끼 든든하게 먹으니 좋더라구요. 자리가 없을 가능성이 높으니 적어도 1시간 정도는 여유가 있는 분들이 가시면 좋을듯해요. 

 
오랜만에 마모 들어왔는데, 정리하다보니 시간이 훌쩍 갔네요 msn034.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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