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입니다. 갑자기 결정된 주말 여행에 last minute으로 호텔을 찾는데, 한참 도시 전체적으로 행사 진행중인 것도 모르고 무조건 다운타운~!을 외치면서 호텔을 알아봤습니다. (나중에 호텔에 가보니, 호텔 뿐 아니라 주변 동네에 명찰 목걸이 달고 다니는 사람들이 쫘~악 깔려있었습니다... ^^)
그니까, 아마도 다운타운 쪽 호텔에는 거의 자리가 안 남아 있었어야 할 것 같은데 전화해서 (힐똥 주말 숙박권이라서요.) 발음 안좋은 상담원과 리스닝 안좋은 저와 서로 딴 세상을 헤매면서 어떻게 예약이 되었습니다. 근데, 분명 주말 숙박권인데 프리미엄 룸이래요? (-_-?)
이상해서 한시간 있다가 다시 전화하니 다른 상담원이, 너 예약 문제없어~ 이랬구요.
그 담날 간만에 폰에 힐똥 앱을 깔아서 만지작 거리는데, 남은 힐똥 포인트가 이상합니다......
즉시 전화해서, (이번엔 다이야 데스크) 야, 내 예약 뭔가 잘못되었나봐, 좀 확인해 줘~ 그랬더니.
'분명 예약에는 숙박권이 attach 되어 있는데, 예약은 프리미엄 룸이라서 숙박권이 적용이 안되는 예약이여~' 그러네요.
그러더니, 한참을 호텔과 통화하고, 저는 하염없이 대기 음악만 듣고...
상담원 말이 겨우겨우 방을 찾아서 (King bed -> Twin으로 타입을 바꿔서) 예약이 성공적으로 변경되었다고 합니다.
암튼, 조금 아슬아슬한 호텔예약으로 성공적인(?) 주말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원래 6만포인트 300불 조금 안 되는 가격의 룸인데, last minute이라서 그렇기도 했겠지만, 인기 있는 시기라서, 400불을 훌쩍 넘는 룸이 되어버렸습니다. 이러면, 이득본건가요? ㅋㅋ)
만약에, 본래 질문을 하자면요.
이 상태에서 아무 것도 모르고 호텔에 왔다면, 과연 무슨 일이 일어 났을까요?
1- 프론트에서 예약 잘못 되었으니 방을 내줄 수 없다.
2- 말없이 방을 내 주겠지만, 프리미엄 룸이라서 주말 숙박권을 못 쓰고 20여만 포인트가 한방에 훅~ 가버린다.
3- 상담원의 삽질이기 때문에 힐튼에서 예약을 honor 해준다.
4- 기타
흔한 경우가 아닐 것 같은데, 마모인 중에는 이런 경험, 한번쯤은 해 보셨을 것 같습니다.
혹시, 예상되는, 아니면 경험해보셨던 사례가 있으신가요?
무플 방지 위원회에서 나왔습니다.
직접 같은 경험은 없지만, 결국 포인트로 예약된 것과 같은 결과이므로 2.번과 같이 될것이라 생각합니다.
(힐튼에서 알아서 3.번과 같이 해줄리는 없을듯 합니다)
사전에 힐튼포인트 변동 상황을 확인하신게 신의 한 수 였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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