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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질문-호텔]
만약에.... (하마터면 꼬일뻔한 힐똥 예약 이야기)

졸린지니-_- | 2019.03.12 16:55:19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지난 주말입니다. 갑자기 결정된 주말 여행에 last minute으로 호텔을 찾는데, 한참 도시 전체적으로 행사 진행중인 것도 모르고 무조건 다운타운~!을 외치면서 호텔을 알아봤습니다. (나중에 호텔에 가보니, 호텔 뿐 아니라 주변 동네에 명찰 목걸이 달고 다니는 사람들이 쫘~악 깔려있었습니다... ^^)

 

 그니까, 아마도 다운타운 쪽 호텔에는 거의 자리가 안 남아 있었어야 할 것 같은데 전화해서 (힐똥 주말 숙박권이라서요.) 발음 안좋은 상담원과 리스닝 안좋은 저와 서로 딴 세상을 헤매면서 어떻게 예약이 되었습니다. 근데, 분명 주말 숙박권인데 프리미엄 룸이래요? (-_-?)

이상해서 한시간 있다가 다시 전화하니 다른 상담원이, 너 예약 문제없어~ 이랬구요.

 

그 담날 간만에 폰에 힐똥 앱을 깔아서 만지작 거리는데, 남은 힐똥 포인트가 이상합니다......

 

즉시 전화해서, (이번엔 다이야 데스크) 야, 내 예약 뭔가 잘못되었나봐, 좀 확인해 줘~ 그랬더니.

 

'분명 예약에는 숙박권이 attach 되어 있는데, 예약은 프리미엄 룸이라서 숙박권이 적용이 안되는 예약이여~' 그러네요.

그러더니, 한참을 호텔과 통화하고, 저는 하염없이 대기 음악만 듣고...

 

상담원 말이 겨우겨우 방을 찾아서 (King bed -> Twin으로 타입을 바꿔서) 예약이 성공적으로 변경되었다고 합니다.

 

암튼, 조금 아슬아슬한 호텔예약으로 성공적인(?) 주말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원래 6만포인트 300불 조금 안 되는 가격의 룸인데, last minute이라서 그렇기도 했겠지만, 인기 있는 시기라서, 400불을 훌쩍 넘는 룸이 되어버렸습니다. 이러면, 이득본건가요? ㅋㅋ)

 

만약에, 본래 질문을 하자면요.

 

이 상태에서 아무 것도 모르고 호텔에 왔다면, 과연 무슨 일이 일어 났을까요?

1- 프론트에서 예약 잘못 되었으니 방을 내줄 수 없다.

2- 말없이 방을 내 주겠지만, 프리미엄 룸이라서 주말 숙박권을 못 쓰고 20여만 포인트가 한방에 훅~ 가버린다.

3- 상담원의 삽질이기 때문에 힐튼에서 예약을 honor 해준다.

4- 기타

 

흔한 경우가 아닐 것 같은데, 마모인 중에는 이런 경험, 한번쯤은 해 보셨을 것 같습니다.

혹시, 예상되는, 아니면 경험해보셨던 사례가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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