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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여행기]
칸쿤 미세먼지 같은 팁 (인터컨티넨탈 & 하얏지바)-03/2019

반니 | 2019.03.14 06:26:03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안녕하세요. 반니 입니다. 

정말 오랫만에 후기를 쓰는 것 같습니다.

덕분에 사진 어떻게 올리는지 편집하는지도 다 까먹어서 PhotoScape X를 이리저리 해보고 있습니다.

다시금 주옥같은 여행기를 올려주시는 마모님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덕분에 가족들과 칸쿤여행 즐겁게 잘 다녀왔습니다.

 

마모에 워낙 좋은 칸쿤 후기가 많아서 여행의 뼈대를 잡는데는 큰 무리가 없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더 풍성한 여행을 위해 제가 느낀 소소한 것들을 함께 나누려고 합니다.

여러분들도 나누고 싶으신게 있으면 댓글로 나누어 주세요. 잔잔하게 끊임없이 업데이트를 하는게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적게나마 여행을 준비하시는 마모님들께 도움이 되기를 소원합니다.

 

1. 인터컨티넨탈 호텔

 

1-1. 환전

칸쿤을 갈때 환전에 대한 고민이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페소를 쓰면 그래도 조금이나마 아낄 수 있고 로컬 가게들도 페소만 받는 경우가 있다고 해서 

어느정도 페소를 환전해야 겠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결론은 인터컨에 머무신다면 인터컨 ATM+찰스슈왑 카드와 최고 인것 같습니다.

 

제가 갔을 때는 환전사이트에서 뜨는 페소는 $1=19.10 페소 였습니다.

인터컨 ATM에서 슈왑카드로 환전을 하니 $1=19.04 정도가 나왔습니다. (수수료 30페소는 슈왑에서 1주일후 바로 돌려주었습니다)

호텔 환전소는 17페소 중후반 그리고 밖의 환전소는 18페소 초중반으로 기억을 합니다. 

 

(사진참고) ATM의 위치는 로비들어가자마자 오른쪽을 보시면 작은 문이 하나 있습니다. 그곳으로 들어가시면 ATM 기기가 있습니다.

 

칸쿤 인터컨티넨탈 (ATM).jpg

 

1-2. 스시고

여러번 언급되었지만, 스시고는 이래저래 호불호가 갈리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중북부 시골에서 온, 척박한 "스시 사막"에서 사는 저희들에게는 단비와 같은 존재였습니다.

가격은 미국 가게의 70-80% 정도이고 맛도 나쁘지 않습니다 (물론 캘리와 뉴욕등등에 사시는 분들은 동의 안 하실 수 있습니다 ㅋㅋ)

맛도 괜찮지만, 인터컨에서 걸어서 3분거리라 아기가 있다면 투고해서 먹기 참 좋습니다.

 

(사진참고) 메뉴 올립니다. 혹시 궁금하시면 보시고 멀리 나가기 귀찮으면 투고해서 드세요.

칸쿤 스시고 메뉴.jpg

 

1-3. 클럽층 업그레이드

아내가 엠베세더 & Spire 멤버였습니다. 그래서 클럽층에 대한 문의를 했을때 받은 최종 오퍼는 2인 $55+Tax였습니다.

좋은 오퍼라고 생각했지만, 인터컨에 머무는 동안은 밖에서 먹고 싶어서 거절했습니다. 필요하시면 참고하세요.

 

2. 하얏지바

 

2-1. 택시타기

짐도 있고 아기도 있어서 하얏지바를 가는데 택시를 잡아달라고 했습니다.

벨보에에게 20페소 주면서 부탁을하니, 정말 좋아하면서 좋은 것을 불러주겠다고 했습니다.

밴으로 된 큰 택시가 와서 깜짝 놀랐습니다.

호텔존은 택시가 단일 가격 같았습니다. 

인터컨-지바 180페소 또는 $11 이었습니다. 

워낙 가까운 거리라 (차로 3분, 걸어서 17분) 총알 택시를 느낄 시간이 없었습니다 :)

호텔에서 불러준 택시라 그리고 다 알고있는 사이라 위험하다는 생각도 들지 않았습니다. 아이가 있다면 한번 고려해 볼 옵션인것 같습니다.

 

2-2. Kids Club & 빨래건조대

천국 같은 곳이었습니다. 그래도 3일 지나가니 좀 물리더군요. 한 이틀정도가 좋을 것 같습니다.

피라미드 빌딩에 바다가 보이는 룸이었는데 너무 좋았습니다. 

 

(사진참고) 팁이라면 발코니에 빨래 너는 빨랫대가 있는데, 바람이 너무 강해서 빨래들이 춤을 추며 다 떨어집니다.

어른들 옷은 괜찮은데, 아기옷이 바닥을 쓸고 다니니 너무 가슴이 아프더군요.

굉장히 습도가 높기는 하지만, 바람도 강하고 햇빛이 강해서 저녁에 널어노면 잘 말라 있습니다.

여하튼 빨래집개 몇개 가져가시면 정말 유용하게 쓰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Kids Club에는 Family Time 이 있습니다. 

(사진참고) Family Time은 4세 이하 아기들이 가족과 함께 그곳 시설을 사용할 수 있는 시간입니다. 

혹시 내 아기도 돌보아 주나 라고 잠시 기대했는데, 역시 꿈같은 생각 이었습니다.

아기가 그곳수영장을 좋아해서 아침과 오후로 자주 이용했는데 일요일만 시간이 틀립니다. 

몇일이나 머물렀다고 아기가 일요일 오후에 Kids Club 가자고 보채서 진땀을 뺐습니다. 

조그만 아기도 자기가 좋아하는 것은 악착같이 기억한다는 것을 이번에 깨달았습니다.

 

하얏 지바.jpg

 

3. 그 외의 소소한 팁

 

3-1. 팁

그 외의 팁은 작은 돈은 서로를 즐겁게 한다라는 것 입니다. (하얏지바)

소액달러를 많이 가지고 가시거나, 그렇지 않다면 현지에서 페소를 바꾸고 페소로 팁을 내는 것도 괜찮은 생각입니다.

저는 20페소 (1불 조금 넘는 돈)를 자주 이용했는데요, 하루에 팁으로 쓸돈 (약 500페소)을 프론트데스크에가서 매일매일 바꾸어서 사용했습니다.

걱정마세요. 프론트데스크 가면 잔돈이 쌓여있습니다 ㅋㅋ 

 

미리 팁을 주면 서비스가 조금 더 좋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음식 주문할때 미리 드렸습니다. 서비스 좋으면 먹고도 더 드리구요.

얼마 되지 않지만, 서로 기분 좋았던 같습니다. 

 

3-2. 카드 사용

저는 3개의 카드 (Amex Platinum (스펜딩 채우기), Chase Shappire (혹시 아멕스 안 받을까봐), 찰스슈왑 체크카드 (현금인출) )를 가지고 갔습니다.

아멕스는 채팅을, 체이스는 SM을 통해 미리 멕시코 여행을 공지했습니다. 슈왑도 채팅을 통해 말했는데, 자기들은 그런것을 메모할 수 있는 시스템이 아니라고 하더라구요.

하지만 아마 사용하는데 문제는 없으니 혹시 사용이 안되면 연락을 달라고 했습니다. 

다행히 사용에 문제가 있지 않았습니다.

 

칸쿤은 두가지인것 같습니다. 카드를 전부 받거나 (아멕스도 잘 받습니다) 아니면 현금만 받거나.

큰 식당과 큰 몰을 중심으로 다녀서 카드사용이 전혀 불편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저는 레스토랑에가면 꼭 캐쉬로 결재를 했는데요 그 이유는 일부 레스토랑에서 카드로 결재하면 팁을 줄건지 결정을 하라고 합니다.

근데 나오는게 15% or 18%/ 20%/ 25% 입니다. 사실 팁에 인색하지 않은데 그렇게 영수증에 나오는 거 보니 기분이 좋지는 안더라구요. 여기가 미국도 아닌데.

그래서 현금으로 계산하고 서비스에 따라서 팁을 남겨놓고 왔습니다. 

 

3-3. 마트와 아기용품

사실 멕시코에 아기용품 살데가 있을까해서 왠만하면 바리바리 다 싸갔습니다. 

근데 호텔존에 마트(Chedraui)가 좋은곳이 있더라구요. 월마트 수준이고, 카드도 잘 됩니다.

여기서 2불짜리 아기 튜브 사서 신나게 썼습니다.

깨알같은 팁이라면 백팩을 매고 가면 입구에서 플라스틱 끈으로 백팩의 지퍼를 묶습니다.

근데 이게 잘 안끈어져서 손으로 하다가 손을 베어 먹었습니다. 마치 종이에 베이듯이요. 이거 끊을 때 조심하세요. 

 

 

휴가를 마치고 돌아오니 그 시간이 꿈만 같습니다. 

아내와 저는 서로의 직장에서 그리고 아기는 데이케어에서 여전히 그곳을 그리워 하고 있습니다 ㅋㅋ

마모를 몰랐어도 언젠가 칸쿤은 갔겠지만, 이렇게 풍성한 여행을 돈 많이 안쓰고 하는 것은 불가능 이었을 것 입니다.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모두 행복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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