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전에, 아멕스 델타 골드 2년차 연회비 95불이 제 어카운트에서 나갔습니다. 연회비 나가기전에, 좀 더 빨리 전화하지 못한 제 게으름이라기 보다는, 그 동안 한번도 성공해 보지 못한, 리텐션 보너스에 대한 실패감때문에, 해보나마나한 전화를 차일피일 미루었던 것이죠..

그래도, 다시 용기를 내서, 나름 전략이라고, 아무래도 마음이 널널하게 풀어지는 야심한 밤시간인, 방금 전 10시에 전화(800-452-3945)를 했습니다.

여자상담원이 전화를 받습니다. 매번 하던 멘트를 날립니다.

"나 이 카드 그 동안 잘 사용했고, 앞으로도 계속 쓰고 싶은데, 사실, 이틀전에, 빠져나간 연회비가 조금 부담된다. 왜냐하면, 우리 아내도 델타 플레티넘 있거든,,그래서, 네가 나한테 favor로, 리텐션 보너스같은 거 주면, 일년 더 쓸수 있을 거 같은데, 뭐 없을까? 네가 나한테 그런 거 줄수 있잖아?"

"잠깐만 기다려봐 체크해 볼께" "음악소리 나오고, 언제나 그렇듯, "너한테 줄께 없는데" 소리를 들을 마음의 준비를 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그 동안 마모에서 글로만 읽었던 리텐션 보너스, 두가지 옵션을 말하는 것 아닙니까?

1. 50불 credit / 3개월 $1,000 스팬딩

2. 7500마일 / 3개월 $1,500 스팬딩

저는 흥분을 감추지 못한채, 땡큐를 연발하며, 2번을 선택했습니다. 기분 참 좋았습니다.

그런데, 저 2번 선택한거 잘한 거 맞지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