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주말, 제 피같은 휴식 시간을 매리엇 콜센터와 전화하다 속터져 죽을 뻔한 몽크입니다.
담달 홍콩/마카오 여행을 위해 리츠 카드에서 받은 클럽룸 업글권을 사용하려고 토욜에 매리엇에 전화를 했습니다.
인터넷에서 예약을 하고 업글권을 젝용해 달라고 했더니.....
Agent: "어, 홍콩 리츠는 업글권 적용을 했더니 가격이 올랐네."
Monk:"얼마나?"
Agent: "100HKD"
Monk: " 그래? 그럼 진행해줘. 카드넘버는 ..XXXXX"
Agent: "ㅇㅋ. 근데 마카오는 1200HKD 가 오르는데...? 이것도 진행해?"
Monk:" 뭣이!!? 그럼 그냥 공홈에서 클럽룸 사는 거보다도 더 비싸지는건데...? 말도 안돼. 다시 봐봐"
Agent: "다시 해도 똑같아. 어떻게 해..? 그냥 진행해?"
Monk: "Oh..No... 그냥 홍콩만 해줘. "
공홈에서 클럽 스위트 스탠다드 가격이 대략 $4500HKD 였는데, 업글권을 적용한 가격이 $4700HKD 가 나온다더라구요. @@
일단 끊고 다시 전화 시도. 그래도 똑같은 가격.
심지어 홍콩 업글권 처리도 아직 미해결.
수퍼바이저랑 통화해서 다시 홍콩 리츠 해결하고, 마카오 시도. 결과는 똑같다고 하면서 가격 오류가 맞는 것 같긴한데 조사해 봐야 한다고 하네요.
일단 케이스 오픈하고 호텔쪽과 다시 컨택해본다고 ... 그게 대략 5일 정도 걸린다고 기다리라고 하네요.
케이스 오픈 넘버를 받아적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그리고는 콜센터를 못믿어서 무작정 마카오 리츠로 이메일을 보냈습니다.
몇시간 후 답장을 받았습니다.
'니 업글권 잘 적용해서 니가 원래 예약한 일반 스위트 가격으로 업글 확정.. 근데 너 홍콩 리츠 업글도 안된 것 같아. 내가 도와줄께'
알고보니 홍콩 리츠칼튼 업글도 아직 해결 안된 상태. OMG... 마카오 매니저가 이것도 해결해 주었습니다.
매리엇 콜센터가 혹시 여러분을 열받게 할 경우....차라리 호텔쪽이랑 직접 컨택해 보는게 더 빠를 수도 있을 듯합니다.
메리엇 콜센타 정말 열받더군요...
1/28일에 버진으로 매리엇 포인트 옮긴게 에러난거 같은데 아무리 설명을 해도 6주 기다리라는 앵무새답변.. 전화 몇번을 함..
6주후에 전화해도 매니저라는 놈도 우리는 보냈으니까 더이상 해줄수 있는게 없다는 성의없는 답변...
트위터도 왠일로 성의없이 답변해줌.. DM은 정말 성의없고, 그나마 공개적인 트위이 좀 괜찮음..
다시 전화해서 니네 이거 해결 안하고 버진에 토스하면 bbb에 클레임하고 변호사 쓴다 하니까 케이스오픈 겨우해줌..
하루만에 버진에 들어온거 확인...
다시 트윗에 니네때문에 시간 소비한거 트윗에 보상하라 하니까 씹음...
지금 너무 바빠서 BBB에 클레임 못하고 있는데, 기존에 메리엇하고 별 일이없어서 모르겠지먼 합병후에 나빠진건 확실한것 같네요..
아, 고점매수님도 당하셨군요. 진짜 매리엇 이분들 저혈압인 저에게 큰 도움이 되는 분들인 듯. 혈압 지대로 올려주더라구요.
게다가 심지어 전화 통화하기조차 어렵더라구요. T.T 뭐하나 제대로 되는게 없나봐요.
확실히 리츠 브랜드 가치가 떨어져 보이는 것 같아요. 참 저도 시간 보상하라고 하니 제게 미안하다며 굿 윌 포인트 1000 포인트 인심쓰듯이 넣어 주더라구요. ㅋㅋㅋ
고점매수님은 제대로 보상 받으시면 좋겠어요. 나쁜 매리엇....
덕분에 매니저랑 오래 통화하면서 영어회화 연습 제대로 했습니다 ㅎㅎ
You are Bonvoyed!
게시판에 vonboyed 글타래 하나 파야될듯요...
열폭....무슨 의미로 쓰신건가 했더니 열받아서 폭발인건가요? 원래 열폭 원래 뜻이 열등감 폭발이라서 좋은 뜻이 아니거든요...
옴마야...저 여태 열받아 폭발인줄 알았어요. 이를 우째...이젠 영어도 한국말도 안되나봐요.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니에요. 인터넷 신조어가 많아서인지 다들 헷갈려 하더라구요. 본인에게 쓰면 스스로 열등감 폭발했다는 말이라 이상하고 남한테 "열폭"이라고 쓰면 상당히 공격적인 말이 되죠. 전 그래서 이 말은 가급적이면 안 쓰려고 합니다. 마치 "XX녀"나 "김여사", 그리고 "한남" 같은것과 같이 뜻이 안 좋아서요.
이상 요즘 인터넷 하는 사람들 말로 "선비짓"을 해봤습니다. 그러고보면 전 요즘 인터넷 용어를 좋아하는게 별로 없는거 같네요. ㅎㅎ
고생하심다
그래도 호텔 매니저가 친절하게 잘 처리해 주더라구요. 앞으로는 호탤과 직거래를 해야할까봐요,
대단하네요, 매리엇....ㅋㅋ 전 새발에 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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