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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후기]
의식의 흐름대로 쓰는 후기 (1) - 베트남 다낭 Danang 인터컨 / 하얏트 후기

미스죵 | 2019.03.19 16:01:04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미스죵입니다.

 

요새 올라왔던 다낭 관련 글을 읽다가 기억이 희미 해 지기전에 작년 겨울에 다녀온 다낭 여행 후기 남겨 보려 합니다

처음 써보는 여행 후기인데요. 의식의 흐름대로 아무말 대잔치 예정이니 글이 이상해도 이해 부탁 드려요ㅠㅠㅠ

다낭 인터컨과 하얏 호텔에 (그리고 먹는거....) 포커스가 맞춰진 후기가 되겠습니다. 

 

다낭 여행 뽐뿌는 당연히 마모 후기들로 부터 시작 되었는데요. 후기 남겨주신 많은 분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특히 @백만사마 , @hbomb , @fjord 멋진 후기 정말 도움 많이 됬습니다. 자리를 빌어 다시한번 감사 드려요!!!! 멋진분들

 

저희는 부모님 모시고 성인 4 효도 여행이었고요.  4 5일 일정으로 원래계획은 하얏3 이었으나, IHG 제한이 없는 숙박권이 마지막이라는 말에 혹하여 숙박권도 쓸겸 인터컨 1 중간에 포함 시켰습니다. 가기 전부터 room type 인터컨 클럽 업글에 대한 고민 많이 했습니다.. 인터컨의 경우 성인 4인으로 해서 나오는 레비뉴 방은 가격대가 어마어마 했고요인터컨을 젤 마지막에 가야한다는 글 많이 봤지만 그냥 기존에 생각했던 동선이 있었기에 그대로 진행. 최종적으로 아래와 같이 숙박 계획을 잡았습니다

 

숙박 및 항공

 

1 - 에어비엔비 2 bedroom apartment (공항근처) (USD 15?)

2 - 인터컨 2 (숙박권 한장과 70000포인트 & 2클럽 업글)

3,4 - 하얏 2 bed residence (레비뉴 숙박)

항공 티웨이 항공 레비뉴 였고 인당 30여만원 정도로 기억합니다. 저가 항공이라 걱정 마니 했는데 생각보다 괜찮았어요운이 좋았던건지 뭔지 갈때 올때 앞쪽 자리 배정 (row 4,6) 받아서 내리고 탈때 좀 수월했습니다.

 

1 - 출발

 

오후에 서울에서 가족 모임 바로 공항으로 쏩니다. 터미널 1마티나 라운지 가서 요기 하고 면세점 돌다가 뱅기 타러 급하게 건너갑니다. 4시간 정도 후 다낭 도착 하니 11 30분 . 사람들이 우르르 나가는 방향으로 따라가다 보니 입국심사대가 나왔고 입국하고 직진해서 따라가다 보니 왼쪽편으로 SIM 카드 판매하는 부스? 서너개 쭈루륵 있었습니다막 언니 언니 라고 부릅니다 ㅋㅋㅋ 가격은 USD 8불로 똑같으니 아무데서나 하셔도 됩니다. 엄청 숙달 언니들이 핸드폰을 건네받음과 동시에 심카드 분리, 교체 한국 심카드 테이프로 고정 일사천리로 알아서 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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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을 찾고 밖으로 나와서 후기에서 읽었던대로 왼편 환전소를 찾았습니다. 몇개 환전소가 호객행위를 하는데 그중 제일 적극적인데로 들어갔습니다. 많이 바꾸지 말라는 조언을 보고 일단 USD 100 바꿨는데 도착날 기준 2,235,000 동을 줬네요.

 

밖에 나오니 날씨 세상 후덥지근 합니다.. 습한 날씨에 정말 약한 스탈인데 슬슬 걱정이... 일단 예약한 에어비엔비는 찾아가야겠기에 얼른 그랩을 불렀습니다. 한가지는 중요한 점은 Grab 계정을 한국이나 미국에서 만들고 가셔야 해요. 베트남 심카드를 끼우고 제 폰으로 가입하려고 하니 뭐가 문제인지 인증에 에러가 생겨 가입이 안되 더라고요. 다행이 가족이 한국에서 미리 깔고 액티베잇 시켜 놓은 탓에 별 무리 없이 바로 그랩 부를수 있었습니다. 10분 앉아서 기다리니 그랩이 왔습니다. 생각보다 작은 차였는데 처음 불러보다 보니 차량 종류 선택을 잘못 선택했네요. 그 다음부턴 정신 똑바로 차리고 큰차로 불렀습니다!!

 

택시타고 공항서 5분거리 에어비엔비에 잘 도착 했습니다. 깔끔한 2bed 아파트였는데 USD 15불 치고는 정말 괜찮았습니다. 새벽이라 편의점도 다 닫고 해서 길 건너편 식당에 가서 되도 않는 바디랭귀지로 물을 사다가 마시고 잡니다.

 

2시내 구경 à 인터컨

 

에어비엔비 체크아웃 아침 댓바람부터 아침도 먹을 시내 구경을 나갑니다. Grab 이번엔 제대로 불러 편하게 타고 갑니다 차만 타면 에어컨 빵빵에 천국이 따로 없습니다. 흔한 베트남 풍경입니다. 일단 오토바이가 엄청 많고 사방에서 튀어 나오며 정말 아슬아슬 하게 다닙니다 ㅠㅠ 조수석에 탔다가 심장 터질뻔.... 저는 계속 샤우팅 하고 기사 아저씨 제 샤우팅에 놀라시고... 쏘리의 연속.... 용케 사고는 안나더라고요. 흔한 베트남 아침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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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대표적인 시장 Han 시장 근처로 가서 밥도 먹고 쇼핑도 하기로 합니다한시장 바로 건너편 반미 샌드위치 집에 갔습니다.  베트남식 아침 샌드위치인 반미샌드위치와 (맛은 불고기맛...) 생과일 맹고 주스로 당분 섭취 하니 에너지가 좀 생겨서 돌아다닐 만 합니다 ㅋㅋ (역시 입에 뭘 넣어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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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장으로 입장합니다. 사람이 사람이예전에 중국에서 가본 도떼기 시장 느낌입니다. 옷도 팔고 먹을것도 팔고.. 당시 유행이라는 바나나 무늬 바지도 엄마 사주고 바람 숭숭 통하는 알라딘 바지도 하나씩 사고, 아부지 물놀이 할 샌들도 하나 사 드리고, 마약 과자라는 베트남 전통 코코넛 과자 (선물용) 한 이십개 사고 다시 에어비엔비 체크 아웃 하러 돌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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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비엔비 쳌아웃 하러 가는 발길이 가볍습니다. 왜냐하면 아 기다리 고 기다리던 인터컨 쳌인 하는 날이기 때문이죠. 얼른 에어비엔비 돌아가서 체크아웃 하고 그랩불러서 인터컨으로 출발합니다. 한 30분 정도 갔는데 가는 내내 룰루랄라 씐난다 콧노래가 절로 나옵니다. 다리도 건너고~~ 산도 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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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인터컨에 도착합니다. 아래와 같은 웅장한 입구가 저희를 반기네요. 역시 후기에서 읽은대로 입구부터 웅장함에 입이 딱 벌어집니다. 차에서 내림과 동시에 사방에서 샤샤샥 다가와서 짐 받아 주시고 저희를 정자?로 안내합니다. 사진으로만 보던 그 달달한 웰컴 드링크 촥 마시며 정자에 앉아 솔솔 부는 바람 맞으니 부모님이 신선놀음 하시는거 같답니다. 괜히 마음이 뿌듯합니다. 헤헤 스팬딩 채우길 잘했어 IHG 카드 고맙다 너 이짜슥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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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정자에서 보는 뷰 부터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좀 쿨한척 하고 싶었는데 아까 입구에 입장할때부터 이미 실패... 키햐.. 이야.. 와... 대박... 온갖 감탄사들이 다 튀어 나옵니다. 앞으로 해변이 쫘악 보이는데 정말 impressive!!!!  잠시 후 저희 전담 버틀러님께서 오시더니 저희를 라운지로 안내합니다. 체크인을 라운지에서 한다고 하네요. 라운지 가는길 내내도 감탄이 끊이질 않습니다. 솔직한 제 심정은.... 거기 지상낙원 같더군요. 이런데 사는 사람들은 가슴속에 화도 없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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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운지에 도착하니 자리에 안내해 주며 샴페인을 따라 주십니다. 아름다운 뷰와 샴페인 그거슨 바로 the answer.

이 순간만큼은 곧 불어날 카드값 생각 안나고 일단 기분이 째집니다. 우리 가족의 눈동자에 치얼스~~~!! 햄볶카자 아푸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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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운지에서 보는 뷰 입니다. 속이 뻥 뚤리는 이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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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찍고 즐기는 사이 체크인이 끝났다네요. 한글로 된 안내서와 수영장 풀에서 사용할수 있는 무료 음료 쿠폰 두장을 주고 방으로 이동합니다. 버틀러님이 버기 대기 시켜 놓은 곳으로 안내 합니다. 버기 타고 방으로 달려갑니다. 생각보다 빨라서 살짝 무서웠지만 우거진 나무사이로 중간중간 보이는 뷰는 정말 멋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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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방에 도착. 백만사마님 후기를 보고 사전에 connecting room 으로 줄수 있겠냐고 부탁 했습니다. 리조트가 크고 부모님과 가는거라 같이 지내고 싶다. 다행이 호텔측에서 흔쾌히 커넥팅 룸으로 배정 해 줬고, 커넥팅룸으로 되다보니 부모님이 지내신 방은 스윗으로 자동 업글 됬네요. layout은 아래와 같았어요. 입구에 대문짝만한 겁나 큰 문만 닫아 놓으면 안에서는 자유롭게 왔다갔다 할수도 있고 각자 방의 문도 닫아서 구분할수도 있는 구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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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두근 떨리는 마음으로 방에 입장합니다.. 오 이런 호텔 처음 와봤습니다. 모던함과는 거리가 있는 약간 전통적인? 오리엔탈 느낌이 아주 강렬한 방입니다. 일단 화장실이 너무 예뻐요. 배스텁이 약간 둥그런 호박같은것이 절로 반신욕 욕구를 불러 일으킵니다. 방 들어서자 마자 풍기는 시트론 향이 너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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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대충 방 구경 후 거액을 주고 업글한 라운지를 즐기러 갑니다. 230pm엔 애프터눈티 세션이 있답니다. 제대로 뽀개리라 마음을 다잡습니다. 버기 타고 룰루랄라 라운지 도착하니 저희와 다른 한테이블 밖에 없었어요. 드링크를 뭘 마셨는지는 기억이 안나는데 베트남 커피 쓰어다? 랑 핫티랑 3단 애프터눈티 세트를 마구마구 먹습니다. 옆 테이블엔 쿠키 종류와 과일도 있어서 가져다 먹습니다. 대충 비우면 알아서 몇가지씩 더 가져다 주셨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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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달구리로 배를 채우고 산책하러 나갑니다. 있다가 5:30pm 에 라운지 저녁 칵테일 아워에 또 먹어야 하기 때문에 (라고 쓰고 술먹어야 하기 때문에라고 읽는다..) 배를 빨리 식혀줘야 합니다. 인터컨은 바다에서부터 산 방향으로 올라가며 level 이 다르게 있었는데 아마 sea -> earth -> skyp -> heaven (밑에서부터) 이런식입니다. (아 기억이 가물가물....ㅠㅠ) 각 레벨마다 걸어다니셔도 되고 (걸으시면 꼬불꼬불 길 크게 돌으셔야...) 저희는 주로 오르락 내리락 해주는 아래와 같은 트램 이용했어요. 요런 트램을 타고 쭉 내려가 해변으로 갑니다. 내려서 해변으로 걷다보면 왼편에 식당도 있고 오른쪽엔 수영장, bar로 가는길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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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치는 아주 크지는 않았지만 사람도 별로 없고 private 합니다. 호텔 직원분께서 선베드에 수건 깔아 주시고 시원한 물 주시고 필요 한거 있으면 말해달라 합니다. 인터컨 직원분들 진짜 너무너무 다 세상 친절했어요. 모든 직원이 영어를 능숙하게 하지는 않았지만 어떻게든 도와주려고 하는 모습이 고마웠습니다. 어찌저찌 손발짓 섞으면 커뮤니케이션에 문제는 크게 없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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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치에서 보는 호텔 전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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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먹에도 누워서 흔들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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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나게 사진찍고 놀다가 다시 트램타고 클럽 라운지로 올라갑니다. 아부지는 이시간을 기다리셨는데요 ㅋㅋ 바로 바로 무제한 술때문입니다. 가족 4인 중 3인이 술을 즐기는지라 다시한번 라운지를 뽀개보기로 마음을 다잡습니다. 라운지에 입장하니 역시 한가합니다. 저희 가족과 외국인 노부부 두테이블 뿐이였고요 그래서 그런지 직원들이 정말 신경 잘 써주신거 같아요. 술잔이 빌때마다 어둠속에서 샤샤샥 나타나셔서 다시 채워주셔서 저희는 하드리쿼와 칵테일 잔뜩 때려부으며 열심히 술로 배를 채웠습니다. 음식들이 저녁 meal 을 대체하기에는 너무 스몰바이트긴 한데요 저희 처럼 술을 많이 드시는 분들껜 안주로는 괜찮을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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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터지게 먹고 방으로 복귀합니다. 방에선 또 2차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클럽 업글의 혜택중 하나가 방 안의 미니바를 뽀갤 수 있는것인데요 냉장고에 있는 음료와 물, 술은 맥주까지만 드실수 있습니다. 저희는 방이 2개니 술도 두배! 서비스로 받은 와인 2병까지!! 방에선 안주로 룸서비스를 시켜 먹었습니다. 가격은 싸진 않고 일반 미국 식당 가격 정도였어요. 쌀국과 에피타이져 종류 몇가지를 시켰는데 생각보다 맛있고 빠르고 서비스로 과일 플레이트도 가져다 주시고. 열심히 먹고 마시고 하다가 호박같은 배쓰텁 반신욕 후 내일을 위해 잠자리에 듭니다. 

 

3일 – 인터컨 à 하얏

 

아침에 눈을뜨니 벌써 슬픕니다. 아 오늘 체크 아웃이라니...  끝날때까지 끝난게 아니다 얼른 조식먹으러 갑니다. 조식은 클럽 라운지 또는 바로 옆 식당인 Citron 에서 먹을 수 있는데요 저희는 citron으로 갔습니다. 사람은 많지는 않았지만 야외에서 먹을 수 있는 공간은 다 차 있네요. 웨이팅 리스트가 있다고 하는데 후덥지근해서 싫다 하고 그냥 안에서 먹습니다. 조식 괜찮았어요. 특히 쌀국수!! 맛나요 ㅠㅠㅠ 두번 먹었어요. 한국식 갈비? 밥, 김치도 있어서 부모님 드시기도 괜찮았고요. 먹느라 사진이 한장 밖에 없네요. 그리고 수박 생과일 주스가 있었는데 진짜 더럽... the love... 세상 맛있었어요ㅠㅠ 제가 아마 한통 다 먹었었을거에ㅇ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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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식으로 배를 채우고 호텔 구경을 하러 돌아다닙니다 이 참에 수영장도 가보고요. 정말 어디든 발걸음이 멈추는 곳곳마다 감탄사가 흘러나오는 풍경입니다. 수영장 뷰는 약간 비현실 적입니다 아무데나 카메라를 들이대로 매직 뷰가 찍혀져 나옵니다. 여기서 첨벙첨벙 대고 있으니 진짜 시간이 멈췄으면 좋겠더라고요. 어제 체크인때 받은 드링크 쿠폰 두장을 써서 맥주를 마시며 음주 수영을 해 봅니다. 수영장 끝쪽에 약간 스파처럼 (차가운물) 부글부글 나오는데요 요기도 좋았어요. 저 베트남 모자는 방에 걸려있던건데 쓰고 돌아다니기 좋았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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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짐싸러 가야합니다 ㅠㅠ 너무 아쉽지만 그래도 우리에겐 아직 하얏트가 남아 있습니다 장구우운!!! (읭?) 방으로 돌아가는길은 걸어서 갑니다. 살살 걸어가니 좋습니다. 아침엔 생각보다 덥진 않았요 다만 습할뿐.....ㅋㅋㅋ 슬슬 걷다보니 어느새 방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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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싸고 있는데 레잇 체크아웃 요청 해 놓은 시간에 직원이 딱 와서 문을 두드립니다. 버기를 타고 클럽 라운지에 가서 체크아웃을 합니다. 체크 아웃하고 인터컨 근처에 있는 관광지 중 하나인 링엄사에 해수관음상을 보러 다녀옵니다. 짐은 인터컨에서 맡아주고 택시도 불러줬어요 약 한시간 뒤 다시 돌아와서 짐 찾고 대기 중인 택시 바로 타고 하얏으로 이동합니다.

 

하얏에 도착하여 쳌인 하려고 줄서 있는데 이름을 물어보더니 역시 클럽 라운지로 안내 합니다. 라운지에서 체크인을 했는데 태어나 처음으로 샌드위치 신공을 써봅니다. 댓츠 폴 유..... 제가 예약한 레지던스는 각 유닛이 owner 가 따로 있는 형식라 2beds -> 3beds 로 무상 업글은 안된다고 합니다. 신공 덕분인지 열심히 찾아는 봐줍니다. USD 100불인가 업글 비용이라길래 아... 실패군... 노땡큐 하니 그럼 자기가 해줄수 있는건 높은층 발코니 있는 코너 유닛을 주는거랍니다. 거기다 2일 내내 라운지 엑세스까지!! (조식은 room rate 에 원래 포함) 땡큐 베리머치 하고 방으로 이동합니다. 드디어 방 도착!! 인터컨과는 아주 다른 느낌 모던한 깔끔한 좋음입니다!!!! 에어컨도 빵빵하고 직원이 와서 쇼파에 이불도 하나 깔아 주십니다. 방이 2개라 딱히 쓸일은 없었어요. 매일 과일을 넣어 주셨는데, dragon fruit 정말 맛있게 잘먹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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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을 풀고 대충 쉬다가 라운지에 저녁 때우러 갑니다. 하얏 라운지 칵테일 아워가 생각보다 정말 괜찮았어요. 음식도 꽤 괜찮고 먹을것도 많고 특히 중간에 저 꼬치!! 진짜 맛있어서 또 달라고 해서 먹었어요. 하얏도 서비스가 엄청 좋았던게 대부분 직원들이 먼저 제이름을 불러줍니다. 첨보는 직원들도 미스죵 미스죵~ 하며 마주칠때마다 안부를 묻는걸 보고 부모님께선 도대체 니가 뭐길래 저사람들이 이렇게 챙겨주냐고 하십니다 저도 몰라요 ㅠㅠ 특이하게 생겼나봐요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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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를 채우고 다낭 시내에 있다는 놀이동산 썬월드로 출발합니다. 요기는 일반 놀이동산이라고 생각하면 되는데요 저녁에 가니 마치 등축제 처럼 조명 데코를 너무 예쁘게 해 놨더라고요 관람차도 타고 재밌게 놀았습니다. 나이먹고 타니 높이 올라가면 이젠 무서워요ㅠㅠ 애기들 있으시면 여기 괜찮을것 같아요. 저희는 놀이기구는 큰 관심은 없어서 많이는 안 탔지만 저녁에 슬슬 걸어다닐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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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놀다가 그랩을 불러서 롯데마트로 갑니다. 가족이 또 선물을 사야 한다네요. 전 롯데마트라길래 그냥 작은 한국 식품점인가 했더니 진짜 한국에 그 큰 롯데 마트더군요 가서 베트남 믹스 커피랑 (뭐 다람쥐 커피랑 코코넛 커피가 유명하다고 합니다...) 베트남 라면이랑 등등 선물을 잔뜩 사고 야식을 위한 술과 라면도 한가득 삽니다. 환전 해 놓은 돈이 떨어져서 롯데마트 젤 꼭대기 층에서 환전을 해주는데 요기가 공항옆 환전소, 한시장 옆 보석집 보다 롯데마트가 환율을 더 잘 쳐줬었어요. 혹시 밖에서 안 사드시고 호텔에서 해결하시려면 여기서 장 보셔서 가서 해 드셔도 좋을것 같아요. 그냥 없는거 빼고 다 있습니다. (소주도...) 사진이 개발새발이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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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로 돌아왔습니다. 안 먹으면 서운한 야식으로 신라면과 한국에서 가져온 편의점 곱창볶음을 만들어 간단히(읭??) 먹고 잡니다. 

 

4일 - 다낭 시내 & 호이안 

 

아침에 일어나 일단 밥을 먹으러 갑니다. 하얏 리조트가 크기 때문에 대부분 버기를 불러서 이동했습니다.  방에서 불러 놓고 내려가면 대부분 와 있거나 조금 기다려야 하는? 편리했지만 귀찮았어요 ㅋㅋㅋ 하얏 조식은 그냥 평범했습니다. 사람이 정말 바글바글 했고 70%가 한국사람인듯 했습니다... 카페 쓰어다 커피 무한 섭취 하고 대충 챙겨 먹고 산책합니다. 별로 인상적이지 않아서 그런지 사진이 없네요... (라고 쓰고 먹느라 바빴다고 읽는다.....

 

밥을 먹고 산책 하러 갑니다. 해가 쨍쨍해서 엄청 뜨겁습니다. 그래도 비치에 가니 모래도 너~~~~~무 곱고 좋네요. 물에 들어가서 놀지는 않고 발만 슬그머니 담가봅니다. 후기를 위한 제 이름도 발가락에 힘주고 모래에 새겨봤습니다~~~ 파도 때문에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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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얏도 비치에 직원분들이 있었지만 선베드에 수건을 깔아주거나 그러진 않더라고요. 그런 서비스 면에서는 인터컨과는 조금 차이가 있었으나 저희도 손발이 있기 때문에 크게 여의친 않았습니닼ㅋㅋㅋㅋㅋ 엄청 뜨겁지만 죠 파라솔 밑에 누워있으면 딱 좋았어요. 산책하고 돌아오는길에 수영장에서 놀기로 했습니다. 이 리조트엔 수영장이 여러개가 있는데 메인 수영장 (중간) 에는 역시 가장 큰만큼 사람이 많고요 어린이도 많고요 저희는 그냥 숙소 빌딩 바로 앞에서 놀았습니다. 사람도 없고 완전 전세 낸 수영장이었어요!! 해는 짱짱하고 물은 시원하고 둥둥 떠 있으니 역시 기분 체고시다!!!!!! (엄마한테 앵겨있는 나이 먹을만큼 먹은 어른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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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하고 대충 들어와 나갈준비를 합니다. 오늘은 다낭시내를 돌아다니고 저녁에는 호이안에 간답니다. 가족이 더 살게 있다고 한시장에 또 가자 합니다. 고만 좀 사라...... 한국에서 직장 다니니 직원들 선물도 줘야 하고 어쩌고 저쩌고 뭐 사가야 한답니다 알았어 알았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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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담에 한시장 근처 콩카페로 갑니다. 후기 마니 읽고 기대 느무 많이 한 곳이에요. 들어가니 사람 바글바글 했고, 한국 사람도 많았고요 ㅋㅋ 널찍한 자리 골라 앉아서 주문 합니다. 유명한 코코넛 커피와 녹두? 슬러쉬 등 몇가지 음료를 시켰는데 저희는 오히려 이 녹두 슬러쉬가 진짜 맛있었어요 (사진에 뒤에 음료) 코코넛 커피는 예상 가능한 그런 맛입니다 ㅋㅋㅋ 마시고 근처 핑크성당으로 이동합니다 미사를 볼건 아니었고 한번 들러보는건데 날씨가 더워서 그런지 밖에 오래 있으니 힘들더라고요. 중간에 수분 보충을 넉넉히 해줘야 했어요 (습한 날씨에 쥐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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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한 물건들을 다시 호텔에 가져다 놓으러 옵니다. 저희는 모든 이동은 그랩으로 이용했고, 체크인시 받았던 지도 덕에 굳이 메인 로비로 안가고 기사님한테 직접 보여줘서 레지던스 빌딩 앞에서 바로 픽업/드랍으로 편하게 이용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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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호이안에 갈때는 조금 달랐습니다. 체크인때 안내 받았던 내용인데요. 라운지에서 택시 기사를 불러주고 기사분이 하얏 <-> 호이안 왕복 이동 + 호이안에서 4시간 대기 요런 패키지로 한 56만? 58만 동 정도 들었던것 같습니다. 대기 시간은 정할수 있었어요. 추가 시간 발생하면 얼마 더.. 이런식으로요. 저희는 4시간 정도가 적당할것 같아서 선택 했습니다. 호이안은 하얏에서 남쪽으로 약 30분 정도 내려가면 있고요. 야시장도 있고 배도 탈수 있고 야경도 볼수 있고 뭐 그런 관광지 중 하나 입니다. 도착해서 일단 밥 먹으러 갔습니다. 추천받은 ho lo quan 이라는 로컬 식당이었고요. 오늘 저녁은 너로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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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러케 라이스 페이퍼에 쌈 싸먹는 방법도 알려주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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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러케 쌈 싸먹으면 얼~마나 맛있게요~

맥주랑 수박 주스랑 콸콸콸 같이 배터지게 먹고 가격은 아.. 정확히 기억은 안나는데.. 비싸지 않았어요 한 2?만원 2.5만원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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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를 퉁퉁 두드리며 나오니 이미 해가 져서 야경 보기엔 딱이었습니다. 중간중간 돌아다니면서 사먹은 야시장의 지단삥 같은 스트릿 푸드 맛있었고요 아 그리고 사탕수수 쥬스? 를 사먹었는데 진짜 맛있어요!! 그자리에서 사탕 수수 짜줍니다 추천!! 어차피 날이 너무 습해서 마실걸 안 찾을래야 안 찾을수가 없어요. 호이안 야경 사진 입니다. 어쩜 이렇게 하나같이 발로 찍었는지... 대충 뭐 이런 분위깁니닼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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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시간 꽉채워 돌아다니다가 기사님 다시 만나서 호텔로 돌아옵니다. 아 기사님과는 카톡으로 연락해요 ㅋㅋ 이분들이 한국손님을 많이 태워보셔서 그런지 카톡 아이디가 다 있더라는...... ㅋㅋㅋㅋㅋ 호텔 도착해서 마지막 밤이라 아쉬운 마음에 아부지와 맥주 한잔 또 기울이며 얘기 하다가 잡니다 마지막날이라니 이럴수가 ㅠㅠ

 

5일 – 다낭 à 인천 귀국

 

결국 이날이 오고야 말았습니다. 제일 아쉽다는 여행 마지막날! 눈 뜨자마자 하루만 딱 하루만 더 있었음 좋겠다 노래를 부릅니다. 하지만 그런일은 일어나지 않았다고 한ㄷ..... 아침에 일어나 patio 선베드에 누워 오마니랑 썬롸이즈 감상 합니다. 캬 즥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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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12시 비행기여서 일단 조식먼저 먹으러 갑니다. 이날은 라운지에서 먹었는데 훨씬 나았어요. 쌀국 스테이션도 깔끔하게 있고 사람도 안 바글 거리고.... 저는 full breafast 식당 보다는 라운지 조식 추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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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얏엔 길고양이가 많더라고요. 아침 얼른 때리고 냐옹이들과 잠시 놀았어요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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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식먹고 돌아와 짐 마저 싸고 patio 에서 뒷배경으로 기념 사진을 마구마구 찍다가 공항으로 출발합니다.

역시 사방에서 오도바이 차들이 몰려옵니다. 제 샤우팅은 아직 끝나지 않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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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도착해서 티켓팅 하고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목욜이라 생각보다 사람 많진 않았고요. 다낭 공항에는 pp로 이용 가능한 라운지가 있는데요. 생각보다 되게 좋았습니다. 음식도 종류가 꽤 많고, 쌀국수 (컵라면) 도 있고 드링크도 있고요. 잠시 쉬다가 부모님 안마의자에 눕혀 드리고 저희는 남은 베트남 동 을 소진하러 면세점으로 갑니다. 면세점이 아주 크진 않고요 롯데 면세점이 입점 해 있어서 화장품이나 주류 정도 있고요 제가 갔을때는 술이 2병사면 20% 3병 사면 30% 세일이길래 양주 좀 사고 초콜렛도 사고 동 다 쓰고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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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세점 뽀개기 후 라운지에 와서 대충 뭐 좀 먹고 시간 때우다 제시간에 비행기 탔고 무사히 인천 도착했습니다.

무사히 여행 끄읕!!!! 

 

 

To conclude.....

 

후기 쓰는게 몇개월이 걸렸네요. 와 후기라는게......... 이렇게 어려운 것이었군요....

매번 깔끔하게 정리 하셔서 올려주시는 분들 정말 진심으로 존경스럽습니다. 다시한번 감사 드립니다. 

제가 뭔말을 썼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사진 크기는 또 왜 제각각인지ㅠㅠㅠㅠㅠㅠㅠㅠㅠ 후기알못 ㅠㅠㅠ

 

이 다낭 여행 뿐만 아니라 최근 마일모아 덕분에 예전엔 감히 생각도 못해본것들 많이 했습니다. 몇년만에 마일로 한국도 다녀왔고요. 한국 & 미국 각종 호텔 숙박 체험 부터, 부모님도 댄공 일등석&비즈 조합으로 미국 모셔서 동부, 서부 효도 여행도 했고요. 부모님께서 도대체 니가 뭔데 이런 호텔에서 자고 일등석을 태워주냐곸ㅋㅋㅋㅋㅋ 당췌 이해가 안간다 하시길래 이해하려 하지 마시고 그냥 즐기시라 했습니다 (뿌듯.....) 그동안 부모님께는 걱정만 끼쳐드리는 못난 딸내미였는데 그래도 잘 살고 있으니 걱정 마시라 조금이나마 보여드린 것 같기도 해서 좋았습니다. 다시 한번 마모님과 모든 회원님들께 감사 합니다. 모두 여러분 덕분이에요. 

 

제 엉망진창 후기가 앞으로 다낭 가시는분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과 함께.... 저는 다음번에 좀 더 매끄러운 후기를 들고 돌아오겠습니다!!! 

긴글 읽어 주셔서 다시한번 감사 드립니다. 

 

미스죵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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