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20대 어린 시절에 가입한 무배당 프루덴셜 종신보험이 있습니다. 보험 보장액이 1억 정도고요. 수술하거나 암진단 등등이면 몇 천만원씩 주는 그런 보험입니다.
매달 13만원 가량을 10년 넘게 내고 있군요.
힘들게 웹사이트 접속해서 확인해보니 지금까지 대략 2천만원을 냈고요. 지금 해지 하면 64% 정도인 1.3천만원 정도 받네요.
해지 해서 손해보는 돈이 700만원 정도이고 13년 생각하면 대략 1년에 55만원 정도를 버린 셈이네요. 그렇게 큰 돈은 아닙니다.
혹시 저 같이 아직도 종신보험 들고 계신 분 있나요? 더 이상 한국 금융을 하지 않는데 이거 때문에 중간중간 한국으로 송금을 해야 합니다.
게다가 1억 보장액이 더 이상 별 가치가 없어 보여요. 정말 큰 병이 걸리면 차라리 HSA를 활용하지 보험금이 얼마나 큰 도움이 될런지. 1억이라고 해봐야 10만불인데 서울 수준의 집 값과 생활비를 생각하면 굳이 이 돈 때문에 이렇게 돈 낼 필요가 있을까 싶네요.
저 같은 상황에서 중도 해지 하신 분 계신가요?
저도 거의 비슷한 상황인데, 해지를 결정했습니다. 저는 2005년에 가입했는데 이번달 해지합니다. 매달 16만원 좀 넘게 불입했고, 총 납입금액은 2800만원가량에 해지시 받는 금액은 2000만원... 보장액도 동일해서 1억원인데 평균 수명 75세 생각하면 먼훗날 1억원이 그리 큰 금액도 아니라서요..
@ex610 혹시 FACTA/FBAR 신고하셨나요? 저는 통장에 돈이 없어서 그간 안 하고 있었는데 어제 해지하면서 갑자기 돈이 1천만원 넘게 들어오니 이 보험도 신고대상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어서 찾아봤습니다. 의견이 분분한데 해지 시 환급 금액이 있는 보험도 신고대상일 수 있다고 하네요. 이거 어떡하죠? 일단 해지한 돈이 통장에 들어오니 그 통장은 신고하면 되지만 이 보험 계좌는 전혀 잊고 있었네요.
저는 종신 보험이 두개 있는데요 하나는 2001년에 가입해서 이제 5년 더 부으면 70세까지 종신보험 유지라서 놔두고 2007년 가입한 것은 이번 여름에 한국가서 해지하려고 합니다.
와이프 종신도 있는데 고민이네요...
인덱스천국 보험지옥 - @히든고수
의견 감사합니다. 해지 엄청 간단하네요. 전화 한번에 거의 되네요. 한달에 5만원씩 버린게 아깝습니다....
댓글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