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Google AI 가 "Modelo" 키워드를 듣고 반응하는게 더 가능성이 높아보여요.

2번이 제일 가능성 높거나, 사시기 전에 Modelo 검색을 하셨거나 관련 광고/글을 열어보셨거나 (그걸 까먹으신거고), 그냥 우연일거같은데요 ;.;

이 grocery 마트에서 구매를 했다는건 공유가 되어도 어떤 제품을 샀는지는 안될거같습니다만...

저야 아무것도 모르는 보이지 사는 생물체라 ;.;

AI가 여기저기서 주워듣는거라면 진짜 기분 나쁠거같은데요.

전 IT/web science 학위 하면서도 AI스피커 집에 안두고 내부카메라도 집에 안둬요. 뭔가 불안해서..

뭐, 전혀 허황된 이야기는 아닙니다.

실제로 구글에서 마스터 카드 사용 내역을 구매했었지요. 관련 기사 (The verge)

아멕스에서는 그로서리에서 산 구매 내역을 자세하게 파악하고 있고요. 그래서 아멕스 MS 가 위험하기도 합니다.

솔직히 말해서 인터넷/인트라넷을 통해서 거래되는 모든 내역은 어딘가에 기록되고, 일부는 거래가 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예를 들어서 그러서리에서 멤버쉽을 들라고 하면서 할인을 주는 것은 그 개인의 구매 패턴을 분석하기 위한 것이기도 하지요. 어떤 사람이 어떤 것을 주로 구입한다. 그러면 그런 다양한 패턴을 가지고 마케팅을 어떻게 할 것인지 쿠폰을 어떻게 뿌릴 것인지를 분석하게 되는 것이지요.

구글 포토에 사진을 저장하면 그렇게 올라온 사진을 가지고 사람의 얼굴 분석 패턴 등을 연구하고, 구글 보이스를 가지고 사람들의 음성 패턴을 연구했었고요. 이렇게 글을 쓰는 것들도 모두 어딘가에서는 기록되고, 저장되지요. 

근데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크고 심각하게 걱정하지는 않습니다. 어차피 공공재거든요 사실 상당수의 데이터가 구글이나 애플, 아마존 등에 저장되고 처리되고 있지만, 제가 정말로 중요하게 생각하는 개인 정보는 건드리지 않으니까요. 개인적으로는 개인 데이터 유출로 개인 카드/신상 정보가 털리는게 더 문제라고 생각하지요

자자~~~ 우리 모두는 구글이라는 신과 아마존이라는 신, 그리고 에플이라는 신 아래 살고 잇는 셈인거죠?

제가 모델로 광고주고, 구매 내역을 알 수 있다면 이미 구입한 사람한테는 광고 안할꺼 같아요

경쟁사 맥주 구입한 사람한테 광고를 띄워야죠

혹시 알게모르게 여러번 스쳐지나간 광고를 보고 구매를 하셨는데 구매를 하고나니 눈에 띄게 된 것은 아닐까요?

워낙 여기저기 광고가 많아서 실제 무슨 광고가 나에게 노출되는지 인지하지도 못한체 넘어가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물론 위에 언급된 AI나 정보거래의 가능성도 염두하고 조심해야 할 것 같습니다만 ㅎㅎ

딴소리입니다만, 모델로 애스페샬은 밍밍해서 별로요. 모델로는 네그라가 진리 ~

저도 비슷한 경험 있어요. 친구들이랑 카톡으로 하와이 얘기를 몇 번 했는데 인스타에서 하와이 여행 광고가 뜨길래 신기해했거든요. 그것도 카톡에서 한글로 하와이 하와이 거리면서 얘기했을 뿐인데 ㅋㅋ

저는.

모르는게 약>아는게 힘

회사 옆건물에 이사온 회사 서치해봤더니 그후로 유튜브 광고는 맨날 그 회사만 나오더라고요

https://www.youtube.com/watch?v=zBnDWSvaQ1I

한 유튜버가 실험한 영상인데요

자신은 애완동물과 전혀 관계가 없는 사람이고 검색도 해본적이 없는데

열심히 애완동물 장난감에 대해서 떠들고나니 광고가 전부 애완동물 장난감으로 바뀌었다는..

무서운 세상입니다

저는 마모에서 침대 관련 글 좀 읽고 나서 광고가 죄다 퍼플 매트리스 광고로 바뀌었던 경험이 있네요... 무서워요 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