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가입해서 처음으로 글을 남기게 되었네요!
남친 또는 남편 선물들에 대한 글들이 종종 올라오는데, 정말로 아이디어가 안나와서 조언을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남편은 30대 초반이고, 박사 졸업해서 곧 회사를 입사합니다 (공돌이입니다). 연애 3년에 결혼 2년이 넘어 사실 그동안 어지간하게 해줄만한 것들은 거진 해주긴 했었거든요 .
옷, 신발, 벨트, 3ds를 거쳐 스위치, 기계식키보드, 지갑, 백팩, 썬글라스, 고양이....까지는 근 몇년안에 손을 댔구요, 시계는 안차구요, 술도 안마시고, 향수도 안좋아해요 (알러지). 사실상 물욕이 그렇게 많은 사람도 아니라 뭘 원하냐고 물어봐도 딱히 대답이 없네요 ㅠㅠ 나름 의미있는 날이라서 (2000일+결혼기념일 겸 하려고 했던 여행 취소+졸업선물+취업축하+아기아빠되는 기념?) 무언가를 해주고는 싶은데, 뭘 해주는게 가장 좋을지 모르겠어요. 아기가 태어나고 하면 서로에게 지출을 크게 생각하지 않고 뭔가 좋은것을 선물로 남겨주는 건 요 몇년동안은 건너뛸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그래서 남자분들, 특히 유부남 분들의 지혜를 구합니다! 받고 싶었던 것들이나 앞으로 험한길 ㅋㅋㅋㅠㅠㅠ 을 가야하는 헤비 마모유저 친구에게 좋은 선물 추천을 부탁드릴게요.
우선 예산은 천불 안으로 생각하면 될 것 같긴 합니다만, 경우에 따라 조정도 가능할 것 같습니다.
ps) 제가 집을 나가주거나, 남편보고 들어오지 말라는것은 시골 촌구석에서 서로 갈데가 없어서 ㅋㅋㅋ 어렵습니다 ㅠㅠ 집 떠나 찾지말기 쿠폰이라도 미리 발행해야 할까요??
하루종일 가만히 냅두기?
+백만
ㅋㅋㅋㅋ역시 그런가요 ㅋㅋㅋㅋ 제가 지금 다른분들이 가만히 놔두시래 했더니 박수쳤어요........
위에는 농담이지만 물욕 없는 분이면 정말 모르겠네요. 저도 약간 그런 타입이라 지금 뭐 사준다 그러면 딱히 갖고 싶은게 없네요....
회사에 갖고 다닐 노트북가방이나 백팩... 백팩이미 있으시면 운동화나 구두 갖고 싶은거? 남자들은 아무래도 실용성을 따지니까요.
순간 저희 남편이 마모하는 줄 ㅋㅋㅋ 정말 하루만 달라네요.
혼자 한국 일주일 다녀오시면...
비슷한 질문 몇번 올라와서 곰곰히 많이 생각해봤는데 물건은 필요한거 없고 받고 싶은거 없습니다 받았다고 좋아할만한것도 없구요 사실 선물 받으면 좋아하는척하느라 힘듭니다
현금?
@히든고수 님이 남편이시면 VTSAX....
게임기랑 하루 1시간 게임 플레이 허가권이요?
간호사 복장 하나 사셔서 입으시고..........
음... Scrubs 말씀하는건 아닌것 같고...
+1..... ^^ ㅋ
물욕 갖고 싶은건 알아서 필요하면 리서치해서 최대한 싸고 합리적으로 삽니다...안쓰는거 사주면 안씁니다...
필요없는 소비는 하고 싶지 않구여...와이프돈이 내돈이니 그닥 쓰면서 행복감을 느끼기에는 좀 약할거 같습니다..
아 책은 좋아하니까 책 사주면 제목이 맘에들거나 섹터가 맘에들면 읽어는 볼겁니다 ..
아, 이것때문에 생각해보니 본인이 읽고 진짜 감동받았거나 마음에 들거나 하는 책을 편지와 함께 주면 (너무) 좋을거 같네요.
그러니까 쉬운건 티모님의 의견이...
이미 하셨던 거라도 다시 선물하는게 의미가 있는 것들이 있어요. 곧 직장에 다니신다고 하셨으니 직장생활하면서 필요한걸 사주시면 어떨까 싶어요. 양복을 입고 다니는 곳이라면 넥타이나 자켓, 캐주얼하게 입는 곳이라도 좋은 (드레스)슈즈같은 옵션이 있죠. 곧 아기아빠가 되신다니 한참 핫한 미러리스카메라를 선물해서 아기사진 찍어두는것도 괜찮을거 같애요. 사진에 관심이 있는지 모르겠는데 카메라는 안사본지 오래되서 시세를 잘 모르지만 천불이면 접근할수 있는 괜찮은 모델이 많을거예요.
좋은 조언 감사드려요 ㅎㅎ 이제 학생이 아닌 사회인이 되니 옷장도 다시 한번 보고 더 준비해주는것도 좋을것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카메라도요. 고양이에 아가도 찍어주고 하면 좋을거 같으네요. 감사합니다!
환경이 바뀌면 필요한게 생각보다 많으니 잘 찾아보세요. 어떤 직종에 어떤 직급인지 모르지만 사람을 만날 일이 잦은 사람의 경우에는 가격 좀 나가는 만년필 같은 것도 괜찮아요. 클라이언트와 미팅을 하면서 모나미(미국이면 BIC인가?) 볼펜으로만 주구장창 필기하다보면 클래식한 필기도구가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때가 있습니다.
저희도 첫째 태어날때 미러리스 구입했는데도 앞도적으로 휴대 폰으로 많이 찍습니다. 애기 사진은 순간순간 포착해서 찍어야 하는데 미러리스는 휴대성이 많이 떨어져서요.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 카메라 성능 젤 좋은 휴대폰을 샀다면 지금 더 좋은 사진들이 남아 있을거라 좀 아쉬워요. 그래서 저는 iphone x 나 픽셀 3 추천해요.
남편님 왕 놀이 하루!
그램 17인치
임신 초기 중이시면 여행다녀오세요! 아기 태어나면 몇년동안 여행 힘들어집니다.
마모 비공식 상품 노이즈 캔슬링 해드폰(bose qc ii) 어떨까요? ㅎㅎㅎ
저도 여기에 한표요. 비행기타고 갈때 넘 좋아요.
음...
스위치가 있다고 하시니 게임 좋아 하시면
1. Xbox
2. Gaming Labtop
책 읽는것 좋아하시면
1. Kindle paper white + ebook
2. 리디북스 + ebook
골프 좋아하시면
1. 골프채
2. 골프복
근데 이건 개인취향타는것이니 같이 가셔서 구매하셔야..
졸업하신다고 했으니
1. 정장
2. 외투 ( 몽클레어 같은거..)
전자 제품류로 보자면
1. 신형 Cell phone
2. 위에 올라온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
정도...
쓰다보니 제가 갖고 싶은것만 썻네요. ㅋ
라스베가스 왕복 티켓 + 코스모폴리탄 2 박 숙박권 + 현금 5000불
집에 공간이 여유가 있다면 전 남편에게 lg tromm styler 같은거 사주고 싶습니다. 계룡선녀전 드라마 정교수님댁에 있었는데 좋아보이더라구요. +.+
스타일러는 사실 제가 탐이납니다 *_*!!! 졸업하고 이사가서 자리를 잡으면 하나 들이고 싶으네요 ㅎㅎ
저희 본가랑 외가에 스타일러 하나씩 있는데 너무너무너무너무좋대요.
제가 사고싶다니까
남친: 다리미질 하면 되잖아
저: 다리미질 할줄 몰라(진짜 모릅니다)
남친: 내가 해줄게
저: 아니 그래도 스타일러가 진짜 좋대.. 딱 넣어놓으면 하룻밤안에 다 된대
남친: 다리미질은 1분이면 되는데?
...ㅡㅡ졌습니다
결론은 나중에 돈 많이 벌면 스타일러랑 포르쉐(제가 맨날 노래불러서) 사주겠다네요..
다음생에나 가능하려나요..
너무가 세번 반복된 것을 보니, 클라짓을 하나 뜯어내더라도 장만해야할 것 같은 생각이 드네요. O.O 흠..
근데 사실 저도 잘 모르겠는게.......... 다림질이랑 뭐가 다른거죠..?ㅋㅋㅋ; 살균 되고 저절로 주름 펴지고 옷태 사는거 정도 되려나요?
글쎄요. 일단 저희 남편은 양복을 5일 입는데, 드라이클리닝은 비용도 비싸지만 옷도 많이 상하고 타이는 손을 많이 타지만 그렇게 자주 세탁하게 되지도 않고요... 이주일에 1-2시간은 셔츠다림질 하는데 할애 하는데 (복숭아님 남편되실분처럼 1분에 슥-하진 못해요. tv보며 하느라..)시간과 에너지가 세이브되고 옷에 마찰을 줄여서 좀 더 오래 깨끗한 상태로 입을 수 있다면 괜찮은 게 아닌가 싶습니다만. 일단 비용이 꽤 하네요. ^^;
남편되실분 이길 바라며.. ㅋㅋㅋㅋ
네 스타일러가 좀 비싸요ㅠㅠ 그래서 남친이 다림질 좀 귀찮아도 하면 될걸 무슨 $1500이나 쓰냐구.....
결국 다 돈과 시간/귀찮음의 교환 아니겠어요...
사실 드라이 해야되는 옷은 일부러 안사는데 스타일러에 넣음 편하긴 하겠네요!
남친분 능력좋으시네요..1분에 못하겠던데 군대서 일병 6개월동안 수백벌은 다린것같은데 그래도 1분에 못하겠던데....그나저나 1500불이네요 비싸다...
이거 신세계네요. 셔츠를 넣고 돌리면 다림질 한것 처럼 나오나요?
뭘 가지고 싶은지 한참 고민을 해 봤는데....
오랜만에 뽀뽀..... 빼고는 진짜 없네여.....
본인에게 빠~알간 란제리를 선물해 주시고 남편 분에게 보여주세요... 물론 때와 장소와 어떻게 보여주시는 지는 잘 아... 뒷감당 책임안짐
모든분들 좋은 아이디어 감사드립니다!! 다양한 아이디어에 옆에서 즐거워하네요 ㅎㅎㅎ 잘 추려보고 상의해서 좋은 선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Couple Waxing....
오 예~!
한두푼 하는게 아니지만 남자라면 대부분 좋아하는 차를 사주세요. 아는 지인 중 한 분은 여자친구분 께서 차를 한대 사줬답니다. 쓰나미 같은 감동이 몰려와 '아! 이 여자구나' 하고 6달후 결혼하고 정신차리고 보니 할부를 자기가 내고 있다고 하더군요.
Deal을 정말 잘했다면 내가 할부내고 있더라도 기분은 좋지 않을까요?
Deal없이 사모님 포스로 가서 한대 찍은 후 가져왔다면 ㅋㅋㅋ 눈물날듯
저는 Montblanc 팬요. 나중에 중요한 서류 싸인시 사용하라고요.
함축적 의미가 들어있어요. 그 펜으로 싸인 할 집 사자, 차 사자, 사장 되자.. 암묵적 요구인거죠 ㅎㅎ
감사의 편지도요. 남편에 대한 감사함, 존경함 표현하는게 겉으론 표현하기 힘들지만 글로 쓰면 좋은 표현들이 나오더라고요.
글을 쓰면 받는 사람도 기쁘지만 쓰는 사람은 쓰면서 예전 고마웠던 기억, 존경스러웠던 기억들 떠올리며 쓰는 기쁨도 생깁니다.
물론 해당 기억이 없으면 패스
제일 가까운 도시 인터컨에서 스테이케이션 + 커플 맛사지 (피부관리 이런거 말고 힘줘서 뀩뀩 뉼러주는 맛사지)
사무실에서 쓸 erganomic keyboard+mouse (너무 실용적인가?)? 아니면 사무실 들고다닐 가죽가방 정도도 괜찬지 않을까요?
남편분께서 프로그래밍 하시는 분이시면 Happy Hacking Professional 또는 RealForce 87u,
Excel 많이 쓰시는 분이시면 RealForce 104u 정도면 키보드로도 매우매우 좋은 선물일 듯 싶습니다.
근데 최근 몇년안에 이미 기계식 키보드 선물 하셨다고 하시네요 ㅠㅠ
+1
기계식키보드는 아무리 가져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해피해킹, 리얼포스 고고!
안녕하세요 :) 저 역시 남편 선물을 검색하다 추천해주신 키보드를 보고 이거다! 싶어서 지금 몇시간째 찾아보는 중인데요!
리얼포스로 마음이 기울어지는 중인데, 혹시 87u와 104u의 큰 차이점이 무엇인지 알려주실 수 있으실까요? :)
뭘 선물해야하나 고민하던차에 조슈아님 댓글덕분에 너무 큰 도움 되었어요!ㅎㅎㅎ
87u 는 오른쪽에 텐키 (숫자키패드) 가 없는 버전이라서, 숫자 입력이 많지 않은 분들에게 적합하고요 (마우스가 키보드로부터 가까워지는 장점이 있습니다)
104u 는 텐키 포함이어서 엑셀작업 등 숫자 입력이 많은 분들, 또는 숫자키패드 없이는 불편하게 느끼시는 분들께 적합합니다.
앗 ^^ 답변 감사합니다! 정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앗 그리고 상세하게 설명 안드린 부분이 있는데요... 차등키압 (variable key pressure) 모델이 기본 모델인데 (대부분의 키는 35-45g, ESC 키만 55g) 취향에 따라 균등키압 모델이 더 맞는 분들도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는 차등키압 모델을 쓰는데 매우 만족하고 쓰고 있습니다.
균등키압 모델 중에 all 55g 모델이 있는데 이거는 키가 너무 딱딱해서 매우매우 불편하다고 생각합니다. 아마존 검색해 봤더니 이게 젤 먼저 뜨네요. 저는 이거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차등키압 (35-55g) 모델이 가장 보편적인 선택인 것 같고, 균등키압으로 가시더라도 45g 짜리는 괜찮은데 55g 은 너무 키가 무겁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네요.
앗 이렇게 상세한 설명까지 ㅠㅠ 감사합니다. 안그래도 여러 리뷰들을 찾아보니 무난하게 쓰기 좋은 건 45g라고 하길래 45g 위주로 찾아보고 있었거든요! 미국에서 구매할 수 있는 루트는 보통 아마존이 유일한듯한데 (간혹 이베이나 fujitsu 공홈에도 있긴 하지만요) 지금 R2 Pfu Limited Edition 45g 균등 ($348)과 Realforce R2 차등 ($258) 사이에서 폭풍 고민 중입니다 ㅠㅠ
특히 이 R2 차등모델 (https://www.amazon.com/dp/B07K9F164H/ref=twister_B07L4K2QST?_encoding=UTF8&psc=1) 이 설명해주신 35-55g 차등기압이 맞는가 약간 아리까리해서 고민이네요 ㅠㅠ
네 저 차등이 35-55g 모델 맞습니다. 차등모델도 대부분의 키는 45g 이고요.
균등으로 고른다면 45g 이 가장 무난한 키압력인건 누구나 동의하는 것 같습니다. 가장 보편적인 느낌이고 딱 좋은 것 같아요.
차등도 대부분의 키는 45g 이니 균등 45g 이랑 큰 차이는 없습니다. 새끼손가락이 힘이 약한만큼 조금더 가벼운 키를 넣어둔 차이죠.
감사합니다! 고민하다가 45 균등으로 구매했습니다 ^^ 아예 몰랐던 키보드의 세계인데 덕분에 이렇게 알게되네요! 부디 받는 이가 좋아했으면 좋겠어요 ㅎㅎㅎ
축하드립니다~ 저도 하루종일 만지는 입력장치이니 좋은거 써 보자 하고 처음 쓰기 시작했는데요... 그래도 첨엔 키보드 좋아봐야 얼마나 좋겠어 생각했는데, 그리고 좋은 키보드 처음 쓸때도 이게 왜 좋은지 잘 몰랐는데, 어느순간 손이 적응하고 났더니 이제 다른사람 키보드를 만질때면 스트레스 받을 만큼 좋은 키보드의 가치를 알아버린 것 같습니다 ㅠㅠ 근데 그만큼 타이핑 할때 주는 만족감이 큽니다. 아마 받으시는 분도 처음에는 이게 뭐 좋은게 있다고 왜이리 비싸 하고 생각하실지도요. 그치만 두고두고 진가가 드러나는 선물이니 오래 만족감을 느끼실겁니다.
@JoshuaR님께 묻어가는 질문 하나 드리자면, 저는 손이 편하고 조용한 키보드를 찾고 있습니다. 하루종일 프로그래밍하느라 새끼손가락이 너무 아파요.
제가 시도해본건 해피해킹2 - 이건 그냥 기계식 키보드가 재밌다고 해서.. 아주 좋아하는데 손 아픈건 여전하고 애기가 있어서 더이상 사용 못하고 있어요.
Kinesis Advantage2 - 이건 새끼 대신에 엄지로 주요키를 누를수 있어서 두어달 써봤는데, 아이디어는 아주 좋으나 제 손에는 좀 크고 시끄러워서 탈락.
비슷한 아이디어로 만든 ergodox나 Esrille는 아직 못써봤어요.
혹시라도 추천해주실만한 키보드가 있나요?
저도 키보드를 다양하게 쓰는 사람은 아니어서 잘 모르겠습니다 ㅠㅠ 저는 제 인생키보드가 해피해킹 프로페셔널 이거든요~ 이거에 꽂힌 이후로 다른거 쓸 생각을 안해봤습니다. 다만 집에서는 가족들이 해피해킹 배열을 쓰질 못하니 가족들을 위해 리얼포스를 쓰고요.
제가 사용하는 두 제품 다 시끄럽죠... 기계식은 아니지만 러버돔 캐패시티브 구조를 가지고 있어서 특유의 키감이 독특한 장점이 있는데, 적당히 시끄러운게 단점인 것 같습니다. 물론 기계식 중에 이거보다 훨씬 시끄러운 키스위치들도 많지만요.
조용한거는 사실 어떤걸 추천해 드려야 할지 모르겠네요. 조용하면서 좋은걸 찾기가 쉽지는 않을 듯 싶습니다. 저는 Type S 를 사용해본 경험이 없어서 얼마나 유의미하게조용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해피해킹 Type S 가 소음을 약간 줄인 모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토프레 키스위치로도 새끼손가락이 아프시다면 이것도 좋은 옵션은 아닐 것 같고요...
리얼포스 차등 키스위치가 도움이 혹시 될지도 모르겠네요. 해피해킹과 같은 토프레 키스위치이긴 하지만, 새끼손가락으로 눌러야 하는 키들은 35g 의 비교적 가벼운 키 압력을 가지고 있는데요... 실 사용할때 크게 느껴지진 않는데 다른 키보드랑 비교해서 쳐 보면 확실히 가벼운건 느껴집니다. (저는 토프레 균등은 안쳐봤습니다. 해피해킹이랑 비교하면 qazopl.;/ 등의 키들은 확실히 가볍습니다) 다만 워낙 비싼 녀석이니 어디가서 쳐 보고 본인에게 맞는지 확인할 길이 있으면 가장 좋을 것 같은데, 그게 가장 어려운 부분인 것 같네요. 한국 같으면 다양한 (비싼) 키보드들을 두드려 볼 수 있는 매장들이 있긴 한데 말이죠.
참고로 리얼포스도 시끄럽긴 매한가지입니다. 조용한거는 오히려 저렴한 맴브레인이나 팬타그래프 키보드들 중에서 찾기가 더 쉬울 것 같습니다. 비싼 키보드들은 소음보다는 키감 등에 주력을 두고 설계해서 그런지 기본적으로 시끄러움은 탑재를 하고 시작하는거 같네요. 애플 무선 키보드 (가장 최근버전) 도 가지고 있는데 시끄럽지 않아서 소음 면에선 제가가진 것 중에선 이게 젤 낫네요. 키감은 글쎄요 나쁘진 않습니다만 제 취향은 아니네요. 저는 러버돔 캐패시티브 타입 키보드를 (그 어떤 스위치 타입보다도) 훨씬 더 좋아하는데, 어떤 분들은 애플거가 키 피치가 낮아서 오히려 비싼 키보드들보다도 애플의 팬타그래프를 선호하시는 분들도 계시더라고요.
감사합니다. 리얼포스 언제 한번은 써봐야지 하고 마음만 먹고 있는데 언제 기회가 오기를 바래야겠군요.
저도 지금 사용하는건 애플키보드(유선)입니다. 그냥 적당히 조용하고, 키감도 그리 나쁘지는 않구요. 그래도 가끔씩 해피해킹 키감이 그리워지는건 어쩔 수 없네요.ㅎㅎ
역시 조용+손편한+키감좋은 조합을 찾는건 쉽지 않겠지요. 어느정도 선에서 타협을 해야겠어요.
전 사실 X박스가 가장 받고싶지만 ㅜㅜ 기억에 남을 선물을 하고싶으시다면 몽블랑 만년필 추천합니다. Jomashop 같은데서 사면 싸요 ;;
그 가격이면 맥북에어..
스타벅스에서 커피 마시려면 필수품입니다.
"신형"아이패드요~
지금 30대이라 제가 가지고 싶은거도 있지만, 아이가 태어나면 추후에 차에서 유투브 다운한거 보여주는것도 좋을겁니다.
현재 구형 아이패드로 아이를 위해 잘 쓰고 있습니다.
고프로, 드론같은거에는 관심이 없으시려나요 ㅋㅋ 고프로7블랙은 짐벌이 필요없더라구요!!
집 Desk에 앉아 계시는 시간이 기시면 고급 gaming 의자요!
면도기도 괜찮은데요 어찌됐든 매일 쓰는거니까요ㅎ
칼하고 도마요
앞으로 요리 열심히 하라고요.
평소 꿈꾸던 판타지 해결 쿨럭
영상편지나 동영상 이런거 만들어주는건 어떤가요?
남자들은 이런 정성스런 선물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여자들은 물질+정성 이거등요ㅋㅋ
남자들도 비숫하려나요
감동은 하겠지만
'자기한테도 이렇게 해주길 바라는건가?' 라는 생각이 들 것 같네요
저도 시계를 잘안차지만 요즘나오는 갤럭시시계나 애플왓치등등 은 전화 문자 쉽게 확인가능해서 편하고 좋은것같아요. 시계 + 최신 이어버드 셋트 좋을것같아요.
전기 자전거 어떨까요? 시골지역 경치보며 마실다니기도 좋을것 같은데...
https://www.indiegogo.com/projects/packa-most-affordable-full-feature-cargo-ebike#/
사랑스러운 남편분과 하루종일 백화점 투어는 어떠실지?
구경하다 보면 남편분이 좋아하는 것도 찾을거 같아요
그래서 뭘 사셨나용?
남성용 Briefcase 가방은 어떤가요?( 손으로 들고 다니는 )
오래쓰는거니 조금 예산 더 쓰셔서 가방도 괜찮아 보입니다.
만년필말고 몽블랑에 일반 Rollerball or Ballpoint pen 에 Engraving 하셔도 좋구요.
이미 구매하신것 같은데 굳이 특별특별 선물이 아니더라도 취업하셨다니 Allen Edmonds 신발, Charles Tyrwhitt 셔츠 좋아요.
맞아요 그래서 뭘 사셨나요!?
후기 궁금해요
글 처음 봤는데 댓글들 너무 재밋고 남자들은 확실히 다르네요 ㅎㅎㅎ 여자들이 선물 가지고 이렇개 고민할 이유가 없는거 같기도 하고요...
아앗 너무 늦게 보았네요! 저희는 졸업 및 이사가 곧 예정되어 있어서, 이사하는 집에 좋은 illy 커피머신과 옷장 내부 체인지를 약속했습니다 ㅎㅎ 그리고 추천해주신 몇가지 살림제품이나 공돌이 제품은 상황을 봐서 강제증정할까 싶어요. 여러분께서 좋은 추천 해주셔서 몸을 배배꼬는 모습을 보는 과정이 즐거웠습니다. 다시한번 모두들 감사드려요!
근데 제가 여자라 그런가요, 여자는 너무 쉬운거 같습니다 ㅋㅋㅋ 여자는 보통 마음에 품고있는게 한두가지는 꼭 있는 경우가 많고 (참고로 저는 내정해둔게 있었습니다 ㅋㅋㅋ) 그렇지 않더라도 화장품 - 옷 - 신발 - 가방 - 악세서리 주기를 돌려주기만 하면 되거든요!
하아... 제 여자친구는 선물 준비하기 넘 힘듭니다 ㅠ
특별히 원하는 것도 없을 때가 대부분에,
화장도 거의 안 하고,
옷/신발은 자기가 직접 입어보고/신어보고 골라야 된다고, 같이 갈 거 아니면 준비하지 말라고 하고,
백도 안 들고 다니고(저랑 만날 때도 백팩), 지갑도 머니클립만 들고 다니고,
악세사리도 안 하고 다녀서...(반지/목걸이/귀걸이 다 안해요.. 머리끈 정도가 유일한 악세사리일 듯...)
여자임에도 실용적인 선물 더 원하는 케이스인 것 같아요...
맞아요
꽃도 예쁘긴 한데 돈아깝고.
악세서리는 귀찮기도 하고 잃어버리기도 쉽고..
지갑조차 들고다니기 귀찮. ㅋㅋㅋ
옷은 취향에 맞춰사야하고..라고 하지만
사실 쇼핑조차도 귀찮아요 발아파요
제가 집순이라 그런가...ㅋㅋ
근데 이렇게 하다보니 안해주면 서운해요 ㅜㅋㅋ
저도 물욕이 없어서 처음보는 거 선물받으면 당황 및 황당합니다
저라면 평소에 쓰던 것과 동일한 브랜드의 면도날 면도거품 스킨로션 등등이라면 좋겠네요
뒷북이지만...저도 물욕 없는 남자인데요. 제 경우 물욕이 없다라는 것은 "가족구성원(아내와 딸)에게 굳이 필요하지 않지만 내가 가졌으면 좋겠는, 싱글이였다면 몇 달 고민하다가 질렀을지도 모를 물건들"에 대한 욕심이 없다라는 것이더군요. ㅎㅎㅎ 남편분은 정말 물욕이 없으신건지 저와 같은 마음인건지... 혹시라도 저와 같은 마음이라면 뭔가 갖고 싶은게 있을지도 몰라요. 그냥 갖고는 싶은데 한번만 더 생각해보면 그닥 쓸모없을 것 같아서 안사는 그런. ㅎㅎㅎ 평소에 지나치듯 뭔가 있으면 좋겠는데 말하지만 절대 사지 않는 그런...ㅎㅎㅎ 몰라요 저는 그렇거든요 ㅋㅋㅋㅋ 그런거 알아서 사주면 정말 좋을텐데.... 저에게 그런일은 일어나지 않는다는 ㅠㅠ 뭐 그래도 괜찮아요 (에잇 댓글쓰면서 혼자 이러고 있네요 ㅋㅋㅋ)
저는 결혼하고 나서도 철이 덜 들어서 그런지 ㅠㅠ 갖고싶으면 스스로 지르게 되네요 ㅠㅠ 셀프 생일선물을 (시도때도 없이) 일년에 열두번도 더 하는 것 같습니다... 오히려 아내가 물욕이 없어서 이거 사줄까? 필요없음, 저거 사줄까? 필요없음, 이거는? 그게 대체 왜필요함 사지마삼... 이 대화의 반복이에요... 생일선물도 뭘 사줘야 할지 모르겠습니다...ㅠㅠ
저도 윗몇분들처럼 꼭 필요한건 아닌데 있으면 좋은거 받는게 젤좋은데요 ㅎㅎ 저한테는 그게 축구 레플리카에요 ㅋㅋ 옷에 광고까지 덕지덕지붙어있는데 가격도 꽤나가서 축구할때입기는 아깝고 백넘버나 마킹빠질까봐 손빨래를 해야하는등 가성비/ 편의성은 최악이지만 축구나 다른 스포츠를 많이 좋아하시는분들이라면 은근 소장하고싶은마음이 있거든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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