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죄송합니다.
제 얘기가 아니라요. 제 박사 지도교수가 그랬다구요. 지금은 어디 시골 대학교 부총장으로 가 계십니다. 놀러가서 친구 먹자고 할까요?!?
@대박마 님 참조
다 늙어 가는 처지에 친구 해 주면 감사합니다..... ㅋㅋ
전 대학원생 포닥들은 제 미래의 동료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당연히 친구가 된다고 생각하는데요....
한국에 계시는 지도교수님은 아직도 좀 어렵습니다.... 그리고, 박사 지도 교수님은 워낙 성격이..... 피해다녀용..... 포닥때 부터는 친한 친구처럼 지냅니다...
이제 곧 상사랑 친구가 될 수 있을까 나오겠군요..
상사랑은 가능한데요...
열혈사제?
지도교수급은 아니고 .. 초임 교수랑 대학원생 관계였던 분과는 친구가 되었습니다... 세상 제일 절친.. ^^;;
지도교수님 따님과는 친구먹을 수 있을듯요. 연배도 전공도 비슷해서 ㅋ
저도 학위 시작할때는 지도교수 따님이 어린애 라서 같이 놀아주고 했는데, 졸업할 즈음보니까 대학생이 되서 화장하고 나타났는데 못알아볼뻔했어요. #듀근듀근
저는 지도교수님과 악연입니다
@대신죄송합니다
이거 시리즈물인가요?
게다가 분류가 후기!
담건 배우자와 친구가 될 수 있을까? 추천합니다
우리 교수님은 헌터셨어요... 연구 빵꾸내면 활을 만지작...
된다에 한표요.....
다음은 누가 누구랑 친구 되나요?
저는 한국에서 언더, 미국에서 박사를 했고 현재는 포닥이지만 아직도 보스를 만나면 심박수가 조금 증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박사때는 더 했구요. 그나마 지금은 아주 편안한 미국 할머니가 보스라 같이 앉아서 주변 실험실 가쉽거리도 이야기하고 하지만 태어나서 자란 환경 탓인지 약간의 긴장은 지울 수가 없습니다. 제가 박사과정을 막 시작하고 실험실에 조인했을때 미국에 대한 환상이 있었어요. 미국은 사제지간에 친구같은 관계를 유지하고 토론도 자연스럽게 한다는... 그래서 박사과정 실험실에 조인하고 교수님과 첫 미팅에서 교수님의 아이디어에 대해 아이 돈 띵쏘라고 깔끔하게 잘라서 이야기 했거든요. ㅋㅋ 그런데 지도교수님이 영국분이셨습니다. 엄청 당황하시더라구요. 지내다 보니 직접적으로 나쁜 말을 절대 못하는 상 양반이셨어요. 자기 미국와서 힘들었다고.. 그런데 또 돌이켜보니 미국인에게도 저렇게 이야기 했었으면 안되었었는데.. 지금은 나름 눈치 탑재를 좀 해서 근근히 버티며 삽니다.
어... 제가 아는 영국분들은 전부 직설적인 양반들이었는데. 칭찬은 해봣자 도움이 안되니까 내가 처참하게 비평을 날려야 너에게 도움이 된다고 주장하는...
영국은 신사의 나라 아닙니까! 왜 그러시죠 ㅋㅋ 영국의 블랙유머도 유명하긴 하지만요. 다른 일화는 자기는 미국와서 편지 내용에 놀랐다고 하더라구요. 어떻게 자기 할 말 한줄 두줄 하고 땡 치냐고. 이건 두괄식이 아니라 두 밖에 없는거라고. 자기 영국에 있을때는 길게 적고 마지막에 자기 원하는 것 예의 있게 적었다고 하셨어요. 그 외에도 제가 잉글랜드 월드컵 16강 들었을때 웃으며 축하한다니까. 자기는 축구 안좋아하고 안본다고. 그럼 뭐 좋아하냐니까. 철인 3종 경기 그리고 럭비....
몇몇 유럽국가애들 보니까 교수들 first name 그냥 막 부르더라구요
디펜스 끝나자마자 교수 first name 부르던 애도 봤고...다양하네요
문제는 first name을 부른다고 친구라고 할 수 있을 것인가 ( ..) 하지만 빅픽쳐를 위한 작은 한걸음은 될 수 있겠네요!
이름 부르는건 미국애들이 다 흔하지 않나요? 저는 학부애들도 막 이름불러요. 20세기는 살아본적도 없는 핏덩이들이...
케바케더라구요 ㅋㅋ
깍듯한 애들도 있고, 쭈뼛거리면서 간보는 애들도 있고...
허걱 디펜스 끝나자마자... 저도 지도교수 first name으로 부르긴 하는데 그래도 마음 속 한구석 불편한 마음은 어쩔 수가 없네요. ㅋㅋ 그리고 미팅 갈 때마다 항상 나이스 하시지만 뭔지모를 "빨리 본론 말하고 미팅 끝내자"의 아우라가 느껴져서 긴장돼요 ㅠㅠ 물론 그런 의미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그럴 수도 있고... 모르겠네요 ㅋㅋ 다른 교수님은 first name으로 편하게 부르지만 눈치없는 저로서는 상대하기 어려운 사회력 만렙의 백인 할아버지 스타일이시라 (켄터키 후라이드 아저씨 스타일) 항상 각별히 말조심하게 되는 분은 있네요. ㅎㅎ
교수맘. 교수가 쿨하게 친구 먹을 수 있음 가능. 이새끼가 왜 내 이름부르나 하면 불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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