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식의 흐름이 콜롬비아 강을 넘어서 태평양으로 갔다가 요단강으로 다시 흐르는 뻘글 친구 시리즈 준결승판(?) 입니다. 하긴 제 의식이 제 정신일리가 없...
잘 아시겠지만 마모분들에게 금기 사항 중 하나가 전도 이지요.
마치 컴공과라고 하니 주변에서 컴퓨터 좀 조립해달라고 해서 조립해줬더니, 평생 무료 AS 를 요구한다거나 윈도우 새로 까세요
실내디자인과라고 하니 주변에서 (가보지도 않은) 집의 실내 페인트 색을 골라달라고 하거나 좋아하는 색 칠하세요
영문과라고 하니 주변에서 밥 사줄테니 영문 계약서 좀 써달라고 하거나 호텔 부페겠죠?
전자과라고 하니 주변에서 고장난 테레비 좀 고쳐달라고 하거나 테레비 뒤를 퍽퍽 치세요
수학과라고 하니 주변에서 세금 보고 하는 것 좀 봐달라고 하거나 어머, 탈세 하신거 고쳐달라는거죠
... 뭐 그런 느낌인거지요...
물론 비-마일러들을 모아서 이런거저런거 알려드리면 재미는 있지요.
새로운 카드도 권하고, 좀 싸게 놀러다니는 방법도 알려드리고요.
근데 말입니다. 마일/포인트는 공짜가 아니지요. 돈도 아니고요. 나중에 욕 먹을 각오도 하면서 권하는게 이 바닥이니까요
뭐, 결론적으로는 비-마일러들에게는 카드 혜택 조금 권하고, 캐쉬백 카드 삼총사 (시티 Costco, 시티 더블 캐쉬, 아멕스 블루) 권하고, 러브라이브를 권하고, 같이 술이나 마시면서 소화 잘 되는 고기 이야기를 하면서 쥬니어들 자랑 요즘 근황 이야기 하는게 제일입니다 ㅎㅎㅎㅎ
그러다가 종종 고민이 있거나 추가로 돈 쓰는거 있으면 조언이나 하나 두 개 권하는거죠.
"전화기 사면 웰스파고 카드로 돈 내"
"렌트카는 아멕스로 해서 아멕스 보험 사서 써"
"아멕스로 전자제품 사면 추가 워런티다"
"배우자 옷/신발 선물은 시티 카드로 비쌀 떄 사고, 나중에 가격 떨어지면 차액으로 돈 돌아오니 나한테 술 사 비상금으로 모아둬"
라던가 말이지요
네, 평범한 일상에서 러브라이브 팬 마일모아 멤버라는걸 들키지 않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그렇게 하나둘씩 친구도 만들 수 있는 것이지요. 모두가 같은 관심사를 갖는 것은 아니지만 러브라이브 관심사만 같으면 됩니다 그렇게 서로 별 관심 없는 것은 배제하면서 술자리를 갖는 것도 나쁘지 않으니까요 ㅎㅎㅎ
네, 오늘은 불금입니다. 주변에 있는 비-마모분들과 함께 저녁이라도 드시면서 편하게 이야기라도 해보세요. 맨날 카드 이야기만 하지 마시고요 ㅎㅎㅎ
다른 가능성에 대한 얘기는 @24시간 님의 댓글에서 샤샥...
그럼 다음에는 스즈미야 하루히를 위한 "외계인/미래인/이세계인/초능력자와도 친구가 될 수 있는 가능성" 이 멋진 세계에 축복을 에 나오는 융융을 위한 "물고기와도 친구가 될 수 있다" "식물과 친구가 되는 법" 으로 찾아뵙겠습니다 'ㅁ')/
졸리니까 의식의 흐름이 저 멀리 흘러갑....
순희야~~~~~ 요즘 마모 분위기 ㅋㅋㅋㅋㅋ
사공이 많으니 배가 뻘로 갑니다. ㅋㅋㅋ
쉴프님 진짜 글 잘 쓰세요. I사 직원이자 이과 맞으세요?????
제가 군대를 군악대로 다녀왔는데, 선임 중 한명이 훈련소 있을 때 '음대 다니는 사람 나와!' 그러길래 손들고 나갔더니 강당에 피아노 옮기는 일을 시켰다는 구라인지 사실인지 모르겠던 얘기가 생각났습니다.
헉... 근데 음대 안다녀도 군악대 갈수 있나요? 가수는 가능하겠네요~
제가 음대 출신이라서요..;; 제가 갔을때는 육사, 육본, 수방사는 다 시험봐서 가야하고 나머지는 뺑뺑이었습니다.
그 루머의 시초이셨군요.... ㄷㄷㄷㄷ
... 그나저나 맥블님은 못하는게 뭔가요?ㅇㅁㅇ??? 회사도 요즘 주식이 팍팍팍파파파파파파박 오르는 A 모 사이고, 악기도 다루시고, 사진도 잘 찍으시고, 영상 촬영도 잘 하시고 말이지요 흠흠....
그보다 상위 버젼인가요? 갑자기 쉬는 시간 대대장이 미대 나와 해서 나갔더니, 족구장 라인 긋는거 시켰다고 하고,
그다음, 대대장이 수학과 나와 해서, 족구 점수 매기는것 시켰다고 하는 썰이 있죠..
ㅎㅎㅎ 족구장 라인은 저도 들어본 것 같은데요. 이런류의 이야기들이 참 많았죠.
순위 들기가 정말 어렵군요;;; 오늘은 작년에 열었던 통장들(마일게임 아니고 현금) 다 닫기했슴.
저도 좀 정리 좀 해야할듯요
사족입니다만..
"마치 컴공과라고 하니 주변에서 컴퓨터 좀 조립해달라고 해서 조립해줬더니, 평생 무료 AS 를 요구한다거나"
(그밖에 소프트웨어 문제 네트웍 문제 등등등...)
이거 제가 20대시절 유학생들 사회에서 수백번도 더 겪었는데, 40 넘어가니까 그런거 요구하는 사람 이제 하나도 없네요. 나이먹으니까 저절로 해결되더라고요.
지금 생각하면 웃긴데, 제가 고등학교때 나름 학교에서 한 컴퓨터했었는데요.. 졸업하고 2~3명 친구 조립해주었습니다.. (조립이라기보다는, 좋은 마음으로 조립 컴 사러가는데 같이 가서 이왕이면 이거 달아라 하고, 부품 조언을 많이 해주었죠..)
그런데 말입니다.. 그중 1명은 3년 지났는데도 무슨 문제만 생기면 전화해서 고쳐내라고(!!) 해서 진짜 학을 떼었습니다..
이후로 누가 컴산다고 하면 물어보면, 브랜드 PC 사라고, 하게 되더라구요..
잘하셨어요.
저는 CS 전공으로 대학원 다닐때, 그 도시에 한국인 유학생이 100명이 넘었는데 CS 전공 학생이 딱 저 하나뿐인 (문과쪽이 강세인 곳에서 혼자 CS 공부한) 경우여서 정말 안면도 없는 사람들이 불쑥불쑥 전화해서는 자기집에 와서 고쳐달라고 하는 경우들이 있었어요. 세상엔 상대방의 호의를 너무 당연히 바라는 사람들이 많은거 같습니다.
ㅎㅎ... 그중에 여자분들도 있었나요? 그러면 관심있어서 연락하는 거였을텐데....
자기집에 와서 고쳐달라고 하는 경우
여자가 이랫으면 다른 뜻
만약 그래도 안되면 그냥 친구 사이를 접는...
https://www.frbsf.org/cash/publications/fed-notes/2018/november/2018-findings-from-the-diary-of-consumer-payment-choice/
https://www.creditcards.com/credit-card-news/payment-method-statistics-1276.php
https://www.tsys.com/Assets/TSYS/downloads/rs_2017-us-consumer-payment-study.pdf
이런 링크들 보면 Credit card 사용 비율이 높지도 않고요.
그 중에서도 cashback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고요.
고소득자로 갈 수록 travel credit card 비중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Travel credit card는 함부로 권할 것이 아니라는 것이 제 생각인데요.
고소득자로 보이는 분들이 아직도 debit card를 쓰고 계신다면 cashback credit card부터 권해드릴 수 있고, 그 다음이 travel credit card이겠죠.
그 이상은 쓸데없는 오지랍이 될 수도 있는 것 같아요.
전 모든 기준점을 cashback credit card로 생각하고 싶은데요.
그 이상 뽑을 수 있으면 travel credit card이고 아니라면 cashback이 낫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Travel credit card로 여행다니는 것 절대로 공짜 아닙니다.
Cashback/annual fee 만큼은 이미 지불하신 것이고요.
그 이상에 대해서만 공짜라고 생각하셔야 될 것 같아요.
근데 회사에서도 보면 데빗 카드나 일반 카드 정도를 쓰는 사람들이 많더라고요 (소근소근)
저도 비슷하게 봅니다. 다만 여행용 카드건 뭐건 "싸인업" 이 높으니 여는거지요. 연회비를 생각하면 할인이 그리 크지도 않아요 ㅋㅋㅋ (그래도 4인 가족이라서 도움이 엄청 되기는 합니다만)
이거해서 좋은게 여행을 쉽게 갈 수 있다는 것 같아요. 숙박권도 포인트도 있으니 편하게 가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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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 경쟁자 끌어들이시지 마세요.. 우리끼리만도 박터지는데.. 마일모은다는 것이 본인 성향이나 꼼꼼한 성격이 따라줘야지 아무한테나 좋다고 하라고 하면 관심도 없고 못하죠
앜ㅋㅋㅋㅋㅋㅋ 이 시리즈 최고네염
의식의 흐름이 흘러흘러 흑마법 의식을 시전하는 시도를 흘려보내다가 자신의 인식이 하늘로 흐름을 느끼면서... 잠을 깨는 시리즈 입니다 ㅇㅅㅇ)/
쉽게 말해서 개꿈, 개소리라는 말...
저 방금 간만에 학교 한국 박사생님들 (다 저보다 나이 많으심) 하고 밥먹었는데, 프리덤이랑 BoA cash rewards있으시더라구요.
저는 spg있고 요즘 카드로 마일리지 모으기 한다니까 다들 관리 어렵다, 그거 모아봐야 어디에 쓸지 모른다, 성수기엔 어차피 못쓴다, 마일 모아서 다 현금으로 바꾼다(;;;;;) 하셔서 진짜 강의라도 하고싶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치만 마모의 모토인 전도하지 말자 가 생각나서 아무말 안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휴 제가 BM시절에 저랬군요.....
마일 쓰는 것은 시간이 많고 미리 계획할 수 있어야 쓸 수 있는 것 같아요.
바쁘게 돈 벌어야 될 시기는 그 자체가 힘들 수 있거든요.
돈 잘 벌 시기에 잘 모아놓고, 돈 못 벌고 시간 많을 때 잘 쓰면 그것도 좋은 방법이긴 합니다.
그 동안에 똥 되면 망하는데 말이죠.
저렇게 이야기하면서 비수기에 한국 가면서 현금으로 가면 좀 난감하게 보이긴 하겠습니다.
그럴때는 캐쉬백을 종류별로 읊어주셨어야지요 ㅎㅎㅎ
"우선 프리덤 *5 부터 챙기고, 그게 아닌건 캐쉬 리워드는 3% 캐쉬백 카테고리인지 보고, 나머지는 시티 더블캐쉬로 하세요. 거기에 캐쉬백 싸이트도 돌고요. 물론 주유소는 Costco 카드로 하는거 잊지 마시고요...."
이렇게 권해드리면 그리 귀찮고 가기 싫은 모임은 다음부터 참가하지 않으실 수 있습....
ㅋㅋㅋㅋㅋㅋㅋ적어도 프리덤은 얘기할까 하다가...
이미 귀찮다 는 소리도 나왔고 대학원생들은 수입이 없으니 카드 열기도 힘들겠고 해서 아무말 안했죠 ㅋㅋㅋ
덕분에 아싸는 면했.... 원래 아싸지만..? ㅋㅋㅋㅋㅋ
핵인싸가 되려면 러브라이브 이야기를 하셨어야...
카드는 하나도 쓰는 것이다에서 이 수준까지 가기도 오래 걸려요.
이정도만 가도 때되면 마일 세계로 알아서 들어간다고 볼 수 있습니다.
카드 하나로 쓰는 것이 편하다는 사람은 왠만해서는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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