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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잡담]
일요일 저녁 잡담: 아줌마가 되니 좋은 점

Monica | 2019.03.24 17:12:16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15년전쯤 20대 중반 꽃다운 나이....처음으로 짐 멤버십을 신청하고 요가등 클래스를 했더랬죠.  옷들도 스포츠 스페셜티 가계가서 다 비싸고 좋으거 깔맞쳐서 입고 잘못하면 부끄러울까봐 뒤쪽 코너에 붙어 남 의식하면서 열심히 틀리지 않고 따라하곤 했죠. 잘못하면 부끄러워 멋적은 웃음은 필수.  

 

세월이 지나 지금...얼마전 회사 그만두고 첫번째 달라지는 점은 살이 찌네요.  안되겠다 싶어 저번주터 다시 짐 클래스 듣는데 깔맞춤이고 뭐고 예전에 입던거 찾아 입고 없는건 타겟가서 티셔츠 5불짜리 두개 사다 위에 입고 요가 줌바 들었는데 뭐 부끄럼이고 뭐고 잘 따라할라고 중간에 서서 잘하던 못하던 내 맘대로 박자 무시하고 모르면 지어내서 하는 나를 보며 아, 나도 아줌마이구나...  부끄럼이 없으면 여자가 아니라던 울아빠말이 떠오릅니다.  ㅋㅋ

 

나이 먹으니 당당함 부끄럼 들한 제가 좋습니다.  이렇게 라도 나이먹는걸 정당화 할려고...아이고 무릅 쑤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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