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애들이 싫어하면 다 그만두게 해요.
저희 어머니가 저랑 제 남동생을 피아노 학원에 2 년을 보내셨는데 바이엘 상권을 못넘었고
싫은건 저희는 안하고 자랐거던요. 하고 싶다는것만 시키셨고
그런데 와이프는 불안한가봐요 주위에 아이들이 학원 몇개씩 다니니까요.
과연 피아노,암산,주산,토론,발표,쿠몬, 이런 학원들이 아이들에게 과연 도움이 될까요?
6살-13,14 살 이런 아이들한테요.
그리고 운동도 애들이 싫어하는데 팀에 넣어서 시키는게 맞는걸까요?
앞으로 이세상을 사는데 하나만 딱 잘하면 되는거 아닐까용?
어떻게들 생각하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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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면 전 애들이 집에서 오래 놀고 혼자 놀수록, 지가 좋아하는 책들이나 실컷 보는게
학원돌리는것보다 더 낫지 않을까 하는데 와이프는 안그런가봐요. 창의성은 결국 혼자있는 시간에
비례한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하거던요.
적당히 여러가지를 시도해보는 경험은 좋은데
적당히 하다가 싫어하면 강제로 시킬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그 대신 부모님 주도로 여러가지 경험해 보게 하는 것은 좋다고 봐요.
그리고 그 중에 하나 몰두하는게 있으면 확 푸시 해주시고요.
저도 티모님처럼 (아시아계 애들이 다 비슷하겠지만)
피아노, 바둑, 수학 등 여러가지 학원 다녔는데 어차피 그 쪽에 적성도 없고
관심도 없으니 아무리 학원 오래 다녀도 실력은 그냥 저냥, 그 후 학원 안 다니면
그쪽으로 관심 아예 안 갖게 되니 크게 보면 시간 낭비더라고요.
그런데 제 생각에 운동 관련은 어렸을 때부터 습관화 시켜주는게
여러모로 육체/정신적인 건강을 위해서 장기적으로 좋은 게획 같습니다.
그 대신 강제적으로 무슨 운동을 하나 고르기 보다는 아이에게 맞는 운동을
천천히 찾아야겠죠.
취미를 찾아주는 방법이죠.
애가 뭘 좋아하는지 며느리도 모르니까여...
할인권 찾아서 많이 시도 해 보는게 좋을듯요.
전 피아노 레슨 1년 시켜보고, 그 뒤 다른 악기 원하면 옮겨줄 생각이에요. 싫다고 하면 그걸로 끝이고요.
골프는 어디가서 친구사귈 수 있을만큼 레슨 해줘야겠고요. 수영은 본인이 물에 빠지는 사고시 대처 가능한 수준까지만... 근처 YMCA 레슨 알아보려고요.
그 외에 공부 관련해서 학원 보낼 생각은 없어요.
대학입시까지의 커리큘럼 정도야 이과계통은 제가, 문과계통은 와이프가 필요할때마다 전담해서 가르치면 될 듯요.
아이쿠.... 애 가르치시면 속 터져여.... 하지마셔여..... 경험해본 일인....
첫째는 가르치셨고..
둘째는 안가르치셔서... 호칭이 그렇게 된건가요;;
공자가 그랫어요
지 새끼 가르치면 안 된다
그건 인을 해치는 일
타고나길 부자유친인데
가르치면 친이 깨진다
옆집 사람이랑 바꿔서 가르쳐야
= 공교육의 시발
공자 제자들이 우리 선생님 엄청 훌륭하신 분인데
그 아들은 얼마나 복받앗을까
집에서 그 훌륭한 가르침을 항상 받으니
어느날 제자들이 공자 아들에게 묻는다
스승님에게 예를 어떻게 배웟니
공자 아들,
어느 날 아버지가 집 나가시면서
아들아 너는 예를 아느냐
갑자기 무슨 봉창뜯는 소린가 해서
네, 뭐요? 햇더니
한심한 놈!
나는 속에서 끓어오르는 열폭을 참고
아 성내지 않는 거 이게 예구나
아버지가 나한테 지금 예를 가르치셧구나
그래서 배웟슴다
오... 튱국 스~~타~~~일~~~~
대박마 학생들이 대박마 아들에게:
아버지 세게적으로 유명한 과학자인데
너는 집에서 어떤 훌륭한 과학적 가르침을 받앗니
아들에게 성질 부리는 아빠를 보고... 참을성은 뭔가를 배웠습니다... ㅋㅋ
지금 미국 이야긴가요? oo!
재능도 없고 그렇다고 열심히 하지도 않는데 하겠다고 하겠다고 하니 시간도 돈도 아깝더라구요. 일주일에 두개만 가도 애들 실어나르다 일주일이 후딱 갑니다 ㅎㅎ
아빠가 관여하면 망한다는 속설이 있습니다
feat 할아버지의 재력, 엄마의 정보력, 아주머니의 사랑, 아빠의 무관심 ... (한가지정도 더 있었던거 같은데 기억이 안나네요)
아는 백인 영감님이 그러시더군요
애들 피아노 시킬때는 하기싫다고 징징.
그래서 끊겼더니 다크고나서 자기 왜 어렸을때 계속 안시켰느냐고 징징.
이러나저러나 결국 욕먹게 돼있습니다.
부모 마음 편한 방향으로 하시죠.
"뭐든지 경험은 도움이 된다" 입니다. 그게 타산지석이라도 말이지요.
다만 학원을 보내는 것과 결과는, "부모의 욕심" 을 목표로 하지만 않으면 됩니다.
운동 하나.
악기 하나.
한글 학교.
요정도 하고 공부 학원은 본인이 스스로 하고싶으먼 한다요.
여러가지 경험을 하게해주시는 것만으로도 괜찮다고봅니다.
싫다는건 그만두고 다른 걸 경험하게해주시면 좋을 듯 합니다.
예체능 경험시켜주는 것은 필수가 아니기때문에 하기싫은거 하게해봤자 스트레스만 생길 수 있지요. 다만 영어 수학 논술 같은 것들은 동급생들 중 뒤떨어지지만 않게끔 잡아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2019년에 주산이요...?
.
애들 그 일본애들이 만든 수학 빨리푸는 방법같은거 가르치는 학원있잖아요?
우리애들이 젤 싫어해서 6개월 하다 그만뒀죠
숙제가 맨날 있어요
.
완전 반복이더라구요 더하기 빼기 곱하기 나누기 계속 반복이요.
7살 짜리 딸이 하도 힘들어해서 몰래 제가 알렉사 사용하는 법 가르쳐줬어요 저번에 - -
애엄마가 알면;;
....
"아빠가 관여하면 망한다는 속설이 있습니다
feat 할아버지의 재력, 엄마의 정보력, 아주머니의 사랑, 아빠의 무관심 ..."
위에 똥칠이 님의 댓글 뜻을 정확히 파악했어요...
이게 한국에 구몬수학이랑 똑같은건가요?
옛날에 공문수학 (나중에 눈높이로 바뀐) 했었는데 하기 나름 열심히 했던거 같은데
반복이라 그런지 도움 되었던거 같아요. 암산도 빨라지고.
제가 고2때 담임이 과학샘이셨는데 저희 반 수학1등만든다고 그리고 수능때 수리영역 도움된다고
수학 매일 30문제씩 문제집에서 뽑든 친구들이랑 풀든 수학노트 검사맡았는데 3개월 후 부터 쭈욱 수학 1등했다는...
네, 같은 거예요.
요즘은 러시안메스 가 더 인기 아닌가여?
마모에서는 @히든고수 산수....
초딩: envision 연습 문제 from amazon
중딩: art of problem solving
amc 8 10 12 기출 문제
끝
큰노무시키는 이젠 포기... 작은 아드님께 시도 해 보겠습니다.
인비전 연습문제 아마존 링크 하나만 부탁드려도 될까요? 뭐 하나 사긴 했는데 받아보니 이건 웍북이 아니라 거의 교과서네요;; 설명도 많고... 이게 맞나요?
https://www.amazon.com/ENVISION-MATH-2017-STUDENT-GRADE/dp/0328887080/ref=mp_s_a_1_2?keywords=envision+grade+1&qid=1553917436&s=gateway&sr=8-2
트렌드를 참 잘아시네요...
우리 어릴때 하던 "구몬"이요..미국 오기 전까지 한국껄로 알고 컸는데 원래 일본꺼고 Kumon이더라구요
애들 한분야만 잘한다고 좋아한다고 몰빵하면 나중에 망할수도 있어요
<= 망한케이스
잘나가시면 와그러시요
저같은 경우에는 아이들 3살 정도 까지는 이것저것 많이 조기 교육도 시켜보고 앞으로는 어떤 학원/선행학습 을 시켜야 될까 고민하다가 4년전부터 John Lee (메리츠종금 CEO) 강의 듣고 모든 생각을 바꾸게 됬는데요.. 아이들 학원 보낼 모든 돈을 애들 이름으로 Fund 사주고 있습니다. 제 짧은 생각이지만, 애들이 정말 잘 되봐야 초봉 10만불 취업인데, 차라리 20-25년 Fund 부어주면 나중에 아이들이 돈에 구애 받지 않고 하고 싶은 일을 할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 그런식으로 키우고 있습니다. 저희 둘째는 올해 7살인데 주식 분기 보고 저랑 같이 읽고 토의 하곤 합니다. 그래서 집에서는 금융/경제교육 하고 같이 스포츠 하는거 외에는 일체 학원 보내지 않고 있어요. 공부도 재능이라 재능있는 친구들은 않시켜도 알아서 하더라고요. 어짜피 자본주의 사회인데..학원에 쓰는 돈은 아깝다고 생각들더라고요. 참고로 집사람 학원 안보내는거 설득 시키는거 까지 아주 힘든 싸움이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오히려 자기 친구들한테 학원 의무적으로 다니게 하지 말라고 하네요
아는형님 말씀이랑 똑같네요 저도 비슷한 생각하고 있어요.
펀드도 펀드 나름이요.
근데 7살 짜리가 차트보고 뭐라고 하나요?
지금 다우 차트보고 사라고 하나요? 팔라고 하나요?
뭐 분기보고 보면서...작년도 분기에 비해 돈을 더 벌었네 (정확한 %지수는 언급하지 않고; 아이가 그정도 까지 계산을 못하니)..어떤 회사를 합병시켰네..새로운 제품이 나왔네...이정도만 보고요. 파는건 아니라고 가르켰어요. 아주 예외 조항이라고만 언급하고. 회사 리더들이 부도덕적이라 할때나 아니면 시대 흐름에 맞지 않을 때라고는 했는데...아직까진 잘 이해 못하는거 같아요..여튼 주식은 친구와 같이 노는거 라고 했어요.. 친구랑 노는게 재밌는데 그만 놀꺼니..아님 계속 더 놀고 더 많은 친구를 사귈꺼니 이런식으로 예를 들으면서...뭐 나이가 들면 더 이해하겠죠
아 부럽습니다. 아들 하면 안될까여?
자산운용사 대표가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fund에 가입하라고 하는건 그냥 홍보 아닌가 의심이 드네요 ㅎ 제약사 사장이 아이들 건강을 위해 각종 비타민을 복용해야 한다는 느낌적 느낌인데요.
네이버 검색해 보니 이 분 본인은 연대 다니다 NYU에서 졸업을 하셨네요 ㅎ 모르긴해도 본인 자식들은 서울대 보내려 엄청 노력하실듯.
네...물론 제가 틀릴수 있다는 생각도 하고는 있지만......뭐 저같이 세상을 보시는 소수분이 있네요. 경제적으로는 유대인 교육을 시킨다고 보시면 될꺼 같네요.
저랑 같은 고민이시네요. 저희 남자아이인데 오히려 너무 많은게 아닌가 걱정이되어서, 오늘 아침에 라이드 하면서 물어봤네요.
본인은 현재 모든 Activity들이 아직까지는 재밌다고 하네요. 왠지 좀더 크면 다 재미없고 그만두겠다고 할것 같긴해요.
몇가지 정도는 시켜보고 다양하게 접한뒤에 본인이 계속 하고 싶다는걸 시켜주면 좋을것 같아요.
아이가 싫어하는것은 억지로 절대로 시키지 않구요
저희 아이는 어릴적 병약했어서 기초 체력을 키우는 운동은 꾸준히 시켰어요. 그리고 커서 나는 이거 배운적이이없어 못해라는 말을 하지 않을 정도로 골고루 시켜요.
수영 골프 테니스 하이킹 라켓볼 정도요. 여름방학에 캠프 어차피 보내야 해서 캠프로 보내는 편이고요. 겨울엔 스키 타러 가고요
본인이 악기 하고싶다고 졸라서 선생님이 1 주 한번 집으로 오셔서 레슨 해주시구요
소그룹으로 책 읽는 club 활동 해요 일주일에 추천도서 2 개 읽고 서로 의논하는걸로요
그외 공부 시키는 쿠몬 같은건 절대 안보냅니다. 그시간에 집에서 science experiment 하고 강아지 산책시키고 게임도 좀 하고 놀게 해요.
저희애들도 놀이터에서 친구들하고 뛰어놀고 농구하고 서로 관계및 역할 놀이 하면서 알아서 "사회"를 배워 가더라고요 물론 조율도요. 약간의 다른 부모와 다른점은 저는 (남편) 애들 노는 근처에 있어서 지켜봐주기는 해요. (물론 폰이나 책 읽으며 딴짓하긴 하지만요). 그리고 집 앞뜰 메뚜기, 개미, 개구리, 도마뱀 같은 자연과 노늘걸 좋아하고요.
근데 소그룹으로 책 읽는 Club은 어떤거에요? 급 관심이 가는데..^^;;;
HappyJenny 님, 별건 아니고요 제 동료중 하나가 English Literature 전공하고 선생님 자격증이 있는데 선생님 좀 하다 때려치고 직장생활을 해요
저희 동네에 살고 아이들 나이도 비슷해서 해보자고 해서 시작했어요. 그 동료네 아이 + 저희 아이 + 동료 친구네 아이 해서 3-4명이 하고요
주중에 책을 2권씩 정해서 읽고, 금요일에 만나서 제 동료가 리더가 되어서 discussion 을해요. 질문도하고요
그럼 아이들은 책을 읽으며 뭐가 슬펐고 감명깊었고 재밌었고 등을 나누고 그런거죠. 그러니까 보통 엄마들 Book Club 이랑 똑같은데 어른 한명이 가이드를 해주는 셈이고요
끝나고는 그냥 플데가 되어서 같이 뛰놀다가 오는 그냥 편한 모임이고요. 그냥 책 읽는 숙제가 있는 플데같은거죠 ㅎㅎㅎ
우와 그런모임 넘 좋을것 같아요. 그런 모임이면 아이가 책을 자기 좋아하는 것만 안읽고 다양히 읽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아무래도 아이랑 얘기해보면 책의 포인트를 제대로 이해 못할때가 많더라구요.
좋은 모임이네요!! 주위에 같이 할 사람 없나 찾아봐야겠어요 :)
지금 생각해보니 제가 후회하고 있는 것은
피아노 보다는 기타를 배웠으면 전반적으로 더 실용적이어서 지금도 써먹을 수 있을 것 같고
운동도 재능 0 인 테니스 같은 것보다는 체력단련을 위한 헬스나 간단한 달리기를 배우는게 나았을 수도 있었다는 생각이 드네요.
갠적으로 학원 다녀서 지금까지 계속 써먹고 있는 것은 한글, 한자, 수학, 언어 계열인 것 같아요.
나머지 바둑이든 피아노든 실생활에서 써먹기 힘든 것은 결국 아예 안 하게 되네요.
저의 경우는 하고 싶어하는 것 위주로 시키되, 새로운 것도 시도할 수 있도록 설득도 해보기도 하고요. 처음엔 하기 싫었지만, 재미붙여서 하는 경우도 있고요, 진짜 하기 싫어하는 것은 억지로 안 시켜요. 중간에 빼달라 애걸복걸 하는 경우는 그냥 돈을 내 놓았더라도 빼줄 때도 있어요. 제 아내나 저나 중요시 하는 것이 아이가 진정 원하는 것을 하는 것이어요. 그래야 스스로 할 수 있는 힘이 생긴다고 믿어요. 아이가 7살이라 아직 갈길이 멀지만 실험이죠.
그와 더불어 제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나중에 뭐하고 싶니?" "어떤 것을 할 때 즐거워?" "이런 것을 직업으로 하고 싶니, 그냥 즐기는 용도로 하고 싶니?" 등등을 계속 물어보는 거여요. 그러다가 미래를 그리도록 도와줘요. 그러다 아이가 필 받아서 작가가 된 양 책을 만들기도 하고요. 그 쪽으로 잘해서 영향력이 있는 사람들을 슬쩍 보여주기도 해요. 그러면서 롤모델을 찾아주고요. (아이는 자기가 스스로 찾았다고 생각해요. :) ) 만 5-6세만 되어도 업으로 하고 싶은지 취미로 하고 싶은지 등이 나오기도 하더라고요. 이를 테면, 아이가 춤에 재능이 있고, 많은 사람들도부터 칭찬도 받고 본인도 즐기는데, "너 나중에 댄서가 되고 싶니?" 물으니, 확고하게 "아니! 나는 ㅇㅇㅇ할거야!"라고 하더라고요. 어린 나이에도 가치가 형성되고 자신의 미래의 업으로서 선호하는 활동들이 있는 것 같아요. 학원을 여기저기 보내는 것보다, 아이와 대화를 많이 하고 동기가 있는 것 위주로 잘 이끌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아이가 욕심이 많아 여기저기 가고 싶다 하면 보내고, 어느 정도 후에 어떻게 되어 가는지, 계속 하고 싶은지 등을 물어보는 것이 중요할 것 같아요.
미혼이라 정답이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아이 본인이 좋아하는 분야가 생기면 안시켜도 스스로 한다는 생각이여서 싫다는 억지로 시키고 싶지는 않네요. 다만 바램이 있다면 중학생 정도 됐을때, 팀워크를 중요시 하는 운동이나 악기는 학교에서 야외활동으로 했으면 하는 생각이네요. 저는 중1때 미국에 왔는데 제가 밴드부 하고싶어서 영어 한마디도 못할때 카운슬러에게 등록시켜달라고 졸라서 고등학교 11학년때 까지 밴드부 했어요. 고등학교 입학과 동시에 야구부도 가입해서 지금까지 intramural league, 사회인 야구를 통해 가끔 하고있구요.
사춘기때 단체생활 하면서 얻은 경험으로 성숙해진 것 같고, 아직까지 가슴 한곳에 좋은 추억으로 남아있습니다. 테니스나 골프같은 개인스포츠도 좋지만 요즘 아이들은 사회성이 떨어진다고 생각하는 사람인지라, 단체활동은 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밴드부 대회나 운동경기 준비를 여럿이 같이 하게되면서 친구들과 동료애도 쌓게되고, 같이 세운 목표를 달성하였을때 그 짜릿함과 성취감은 말로 설명 못합니다, 그리고 만약 실패를 했을때는 상대를 먼저 위로해줄수 있는 마음의 너그러움도 생겼던 것 같구요. 나보다는 우리를 먼저 생각하는 마음을 얻는 교훈이 교실에서 배우는 학업보다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궁금해서 그런데 다른인종(?) 아이들도 한국분들만큼 교육열이 높은가요? 인도나 중국분들은 많이 치열한걸로 알고있습니다만...
야구 시키고 싶은데 애들 리그 들어가면 정말 엄청 따라다니더라구요 특히 일요일에요 하아
제가 아들한테 조금이라도 가르칠만한 운동은 야구 뿐인데요
저는 꼬맹이때부터 야구에 미쳐있어서 어디 갈때마다 글러브와 공 가지고 다녔던 기억이 있어요. 사촌형이든 아버지든 붙잡고 공 높게 던져달라고 했었고 아무도 없으면 벽에다대고 쇼트합 연습했던 것 같아요ㅋㅋㅋ 리틀리그 까지는 아니더라도 시간나실때 공원이나 뒷마당에서 캐치볼 해주시면 paternal bond 도 생기고 좋을것 같은데요?
강력추천입니다.. 주위에 야구하는 아이들도많은데 주중 주말 연습이나 경기따라 다니는게 힘들어하지만 재미있어해요.. 미국부모들 아주 열성적이구요.. 만족도도 좋구요.. 다른운동은 어린아이들인데도 잘하는아이위주 (특히 농구나 축구는 패스를 안해요..ㅎㅎ)이지만 야구는 최소 타석은 동일하게 기회를줘요..
좋은 부모 되기가 참 어렵군요......
저도 변덕도 심하고 끈기가 없어 피아노는 오래 했는데 바이엘 이런거 안하고 제멋대로 원하는거만 쳤거든요;; 그래서 실력이 썩...
공부도 시키는거 싫어해서 엇나가고...
지금은 후회하는건 하나도 없고 그 이상 강요 안한것도 감사해요.
이거 어차피 게시판에 물어봐야 답이 안나옵니다. 교육에 대한 가치관, 경험, 상황이 100이면 100전부 달라요.
저는 제일 중점을 두는게, 아이에게 뭔가를 시키는게 "아이가 좋아해서 하는건가" 아니면 그외의 이유 가령 "내가 편할라고 / 내 마음의 평온을 위해서 / 남들하니까" 하는건가를 생각해봐요. 후자라면 다 짤라버려요.
한가지 애가 절 닮아서 몸 움직이는걸 너무 싫어해서 뭐라도 좋으니 몸 움직이는거 하나는 원하는걸 골라서 시키고 있어요.
나머지는 돈 아껴서 아이 529에 넣고 있어요. 남들 다하는 프리스쿨도 안보내고 했더니만 벌써 in-state tuition은 낼수 있을만큼 모았어요. 그러고도 돈 더 많이 쌓이면 사회나올때 집한채 사줄꺼에요.
아부지!!!! 로 모시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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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마음이 평온하려고/남들이 다 시키니까" 애를 꼬셔서 시켜봤는데 "애가 좋아하면" 어떡하죠?
그럼 애도 좋아하고 내마음도 평온하고 1석 2조. 다 그걸 노리고 이거저거 시켜보는거.
근데 애가 좋아했다가 안간다했다가 업다운이 있으면요?
앞 댓글에서 언급했다시피 어디에도 정답은 없다고 생각합니다만.
저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것을 찾는 것도" 아이가 해야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자유방임만 하다가 애가 정말 좋아하는걸 못찾으면요...? 그럼 애를 탓해야지 부모인 저를 탓하면 안되죠. ^^
저는 큰 차이점이 "내가 부모로써 아이가 정말로 좋아하는 걸 잘 찾아줄 수 있고 (혹은 싫어한다 하더라도 좋아하도록 만들 수 있고), 또 그걸 해주는게 부모인 내 몫이다"라고 생각하는 점 부터 시작한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아무리 제 아이라지만 타인의 인생인데, 부모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스킬트리로 꾸미려는 것이 남과 비교해서 평타는 치겠지만... 그게 아이에게 맞는 이상적인 트리인지 아닌지는 결국은 그 아이가 어른이 되기 전에는 모르는거고... 그렇게 모르는 부분이 많다면 내 인생 아니니 아이가 스스로 하고 싶은거 하게 두는게 좋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제 생각이 맞다는게 아니고, 그냥 자유방임에 가깝게 키우는 부모로써의 변이라고 생각해주심 감사.
저는 아이가 13살이예요. 비로소 작년에야 자기가 하고 싶다는 운동을 찾았구요. 그 전에는 정말 너무 하다 싶을 정도로 아.무.것.도. 안시켰어요.
집에 악기 다 있어도 만져 보라 한적도 없고 도레미파도 안가르쳤어요 ㅎㅎ
중학교 가니 얘네 학교는 오케스트라/밴드/코러스 중 하나가 필수여서 자기가 고른게 오케스트라 첼로. 개인 레슨 한번도 안하고 학교에서 매일 한시간 연습하며 잘 따라가고 있고..
운동은 전혀 안시켰더니 어느날 태권도가 배우고 싶다고 하길래 조카들 다니는 곳으로 등록 시켜 줬어요.
요즘 목숨 걸고 해요 ㅋㅋ
공부는,,, 초등학교를 지나니 숙제가 제가 봐 줄 수 있는 수준이 아니더라구요... ㅠ.ㅠ
어쩔수 없이 학기 동안 일주일 두번 학원 가구요...
결론은,,, 자기가 하고 싶은거 찾은 후 한가지만 밀어 주니 편하더라... 예요. ^^
역시 다 비슷한 고민을 하나보네요. ㅎㅎㅎ
저도 아이에게 권유는 하지만 강요는 반대에요. 피아노 바이올린 하다가 몇 달만에 다 그만 두고 요즘에는 학교에서 밴드를 하는데 자기가 하고 싶다고 해서 트럼본을 하고 재미있는지 개인 교습도 하고 싶다고 해서 따로 하고 있는데 원해서 하는 건지 계속하네요.
개인적으로 운동을 어릴때 부터 몸에 익히는게 좋다고 생각해서 유아때 부터 테니스도 몇 년 시켰는데 그것도 힘들다고 작년 말에 그만두고 수영은 한국에 여름에 가서 주로 배우고 여차저차 알게된 태권도 도장에서 몇 주 트라이얼 했는데 관장님의 뛰어난 상술(?)에 아이가 빠져서 그런지 요즘에는 태권도를 열심히 잘 다니고 쿠몬도 엄마의 협박/회유로 잘 따라해서 그런지 두개 학년 월반하고 월반한 학년에 자기보다 더 잘하는 같은 학년 아이가 다니는 Mathnasium 알아 보고 있다고 엄마가 그러네요. 그것도 아이가 가고 싶다고 하면 보내자고 했어요.
가끔 생일 파티에서 다른 아빠들이랑 얘기하면 저처럼 무관심한 듯해요 ㅋㅋㅋ 반에 다른 애들도 대략 학원 3~5 정도 다니고 있네요.
저도 예전에는 좀 적극적이였는데 똥칠이님이 댓글처럼 "feat 할아버지의 재력, 엄마의 정보력, 아주머니의 사랑, 아빠의 무관심" 점점 수긍을 하게되네요 ㅎㅎㅎ
진짜 하고 백이면 백 모두다 다른 대답을 할 것 같네요.
저의 경우는 뭘 억지로 시키지는 않는데 일단 좋아서 시작했으면 어느정도는 꾸준히 하는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칭찬, 회유 등등을 좀 동원해서 중상급될때까지는 꾸준히 가르치고 있어요. (수영, 스키를 제외)
수영은 서바이벌스킬이라고 생각하기때문에 두살부터 9살된 지금까지 매주다니고 곧 팀에 들어가는데 아이가 계속한다면 시킬 계획이에요.
대신 처음 수영장 택할때 수영폼이런거보다는 서바이벌 스킬 중시하고 아이가 물에 익숙해질때까지 충분히 놀아주는 곳에서 했고
덕분인지 아이가 정말 물에서 노는거 너무 좋아하고 스스로 오랫동안 배우고 잘한다는걸 자랑스럽게 여겨서 아직까지는 제가 제일 잘한일중하나라고 생각해요. ^^;;
(주말에 가기 싫은눈 억지로 떠서 아이 데리고 가는거..아이만큼 저도 힘들었거든요..ㅠ.ㅠ)
스키는 제가 좋아라해서 데리고 간거라서...아이도 넘 좋아하고...여름에 수영, 겨울에 스키뭐 이런거라서...매시즌 델고 다녀요.
그외에 것들 사실 써머 캠프에서 배우고 하는 농구 축구 이런건 선택이 아니라 어쩔 수 없이 캠프가야하는데 부가적으로 배우는 거라고 치기때문에 이건 별 의미 없구요.
그저 그 시간에 지루하지 않으라고 시터쓰는 비용대신 쓴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어떤 실력 이런걸 기대하지 않구요. 그래도 최소한 룰이나 스킬은 배워오더군요.
그 외에 배우는건 태권도랑 피아노 정도? 둘다 아이가 배우고 싶다고 할때까지 기다렸다 시켰고
아이가 욕심이 많은데 실력이 안되니 피아노 연습하면서 울기도 하지만...(본인이 못하는게 너무 속상해서)
일단 시켰으니 소나타정도는 칠때까지 가르칠것 같아요.
그러고보니 많이 시키는것 같기도 한데 결국 남들 다한다는 수영, 스키, 태권도, 피아노네요.
개인적으로 제가 쿠몬,주산, 암산 이런거 너무 싫어했어서 선택에 없구요. (주위에는 많이들 시켜요 저희동네도)
공부는 하고 싶으면 알아서 한다고 믿고 있어요.
골프랑 테니스는 기회되면 같이 배우고 싶어요.
아직 아이니까 시간 많고(아닌가요 공부시켜야하는 건가요?) 이럴때 운동을 꾸준히 배우면
나중에 스트레스받고 할 때 건전한 방법으로 즐거움을 찾을 수 있는 선택이 된다고 생각해요.
칭찬, 회유 등등을 좀 동원해서 중상급될때까지는 꾸준히 가르치고 있어요. (수영, 스키를 제외) ==> 왜요?
라고 여쭐려고 했더니 더 최상급까지 시키시고 계시군요
저도요! ㅋㅋㅋㅋ 저도 수영이랑 스키만 열심히 시키거든요 ㅋㅋㅋㅋ
작년부터 수영팀하느라 피아노 한글학교 다 관뒀는데
기록이...기록이.... ㅠㅠㅠㅠㅠ
그래도 어깨가 멋있어져서 괜찮아요
기록은 모.. 기럭지가 안되서 힘들것 같아요 ^^;; 미안하다 아들..
어깨는 떡 벌어져서 저도 좋아요 감기 안걸리고 ㅎㅎ
엄마의 정보력...ㅋㅋㅋ 정보가 없어요ㅜㅜ
미국에서도 그렇게 과외를 많이 하다니!
여기는 시골이라서 숙제검사도 안한대요...ㅋㅋㅋ
넘 웃겨요. 제가 그렇거든요.
제가 사는데는 시골은 아닌데 그렇다고 대도시는 아니고 교육열은 높아서 많이들 학원보내는 추세인거 같은데 (저는 전혀 아는데는 없고) 학교는 또 숙제는 없어요.
네, 저도 소도시에 살고 있어요ㅋㅋ
여기에서 살다가 시애틀로 이사가신 분이 계신데
숙제 양이 엄청 많아졌다고 그러더라구요.
근데 엘에이에서 시애틀로 이사오신 어떤 분이
여기(시애틀)는 왜이렇게 숙제 양이 적냐며 불만을 제기하셨다고ㅋ
미국사람도, 한국 사람도 딱히 아는 사람이 없어서
정보가 늘 부족하네요ㅜㅋㅋ
킨더가든 숙제가 컬러링이라는 얘기는 들었어요ㅋㅋ
좋은 게 좋은거라고 생각하렵니다 ㅋㅋ
라이드 힘들어서 발레도 겨우 보내는 걸요...쿨럭
엘에이도 동네따라 숙제양이 차이가 많더라구요.
아시안부모가 많은동네는 숙제가 좀 더 많은 것 같고..
에프터 스쿨도 공부 관련된게 좀 더 많은것 같고 그래요.
저희애 학교는 숙제가 도움이 되나 안되나에 대해서 근본적으로 회의적으로 생각하는 선생님이 많아서
공부를 위해서라기 보다는 약속을 지키는 개념으로 내주는 거라는데.. 몇일전에 수학 홈워크북 열어보니 정말..새책이여서
좀 충격먹었어요. 이정도일줄은 몰랐거든요. ㅠㅠ
공부는 못해도 숙제는 꼬박꼬박! 일텐데 새책이면 충격이죠ㅋㅋ
학교에서 숙제 검사 안하나요??
(숙제 안하면 교실 뒤로 가서 손들고 서 있던 어린시절의 잔상..
제가 그랬던 건 아니구요...변명)
동생 가방을 한번씩 열던 엄마의 모습이 생각나네요ㅋㅋㅋ
가방에서 나오던 구겨진 가정통신문들ㅋㅋ
그렇군여. 맞아요 인도나 아시아인들 많은 곳은 숙제가 더 많은 것 같기도 하네요.
여기는 백인이 더 많아서(몬테소리 다니는데 혼자 동양인)
뭔가 액티비티를 더 많이 하는 듯해요.
조카 하는 거 보니까 계절별로 시즌별로 액티비티를..
저는 나중에 사커맘, 사커대디가 되면 나혼자 또 쭈글이가 되어
구석에 찌글어져 있을 것 같아요...ㅋㅋㅋ
미국에서 자라지 않아 백인들이랑 이야기하다보면
뭔가 쭈글이가 되는 나 자신을 발견합니다.ㅜㅜ
숙제는 꼬박꼬박하기는해요..대신 숙제가 보니까 그 단원별로 있는것중에 한장씩 하고 제출하는거에요.
일주일에 수학 한두장...한학년에 워크북 2권이 커몬코어 표준인것 같은데...
일주엘이 두장하니 그냥 깨끗한거죠..한 90%는 안하고 그냥 학기가 넘어가는 것 같아요.
그래도 미국애들 특유의 자신감으로 자기는 잘한다고 하는데..
한국에서 빡세게 공부했던 저로서는...음..성에 안차요 사실..
저도 원래도 사교성많고 그러지 않은데 ...그래도 학교에서 하는 활동 빠지지 않고 참여하고..
룸맘들이 필요하다고 할때 좀 도와주고 그렇게 이삼년지나까 친한엄마들도 생기고 그러더라구요. 화이팅입니다.
감사합니다 제니님~
저도 애가 더 크면 그래야겠네요~
발렌타인 때도 초콜렛 사서 돌리라고 해서
아 이제 나도 학부형이구나 하고 실감했어요 ㅋㅋ
(글도 못 읽는 애보고 편지 써오라고 ㅋㅋㅋ)
일주일에 두 장. 부담 없네요!
뭐든지 자신감 뿜뿜이 좋은거죠~
자신감이 있어야 흥미가 생길테니까요.
좋은 주말 보내세요!
공부는 알아서 해줬으면 하는 마음에서 그냥 뒀다가 망한 것 같고요. 아이가 공립 다니는데 학교만 믿고 있으면 안될 것 같아요.
악기나 운동은 하기 싫으면 관둬라 하면 끝까지 할 애가 없을걸요. 슬럼프도 겪고 어려운 곡 끝까지 연습해 내는 성취감도 느껴라 해서 꾸준히 시켰더니 이제 자기가 좋아하는 곡은 그냥 즐기며 칠 정도는 되는 것 같아 만족해요.
운동은 어느 정도 해야지 관람도 더 잘 즐기는 것 같아서 뭐든 일찍 시키는게 좋다는 주의라 이것 저것 운동신경이 허락하는 한 시켜요.
근데 미국사람들도 애들 activity 많이 시키더라고요
미술, 음악, 운동 다 초등학교 3학년 정도까지 이것저것 시키고 그 다음부터는 한길로 쭉 가는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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