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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자랑]
가입 기념 자랑질 ㅡㅡ;; (수화물 보상관련)

새벽이슬 | 2012.12.14 07:14:50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한 1년 전 쯤 일입니다.

친구가 한국에서 아시아나를 타고 놀러왔는데...

친구의 위탁 수화물이 다른 사람의 수화물에서 터진 김치로 엉망이 되었습니다. 

이민가방을 들고왔기에 그 가방안에 들어있던 옷들이 전부 엉망이 된 사건이었습니다.

평소 따지기를 좋아하는 저는 잽싸게 구글링을 하여 하기의 정보를 숙지후....


바르샤바 협약에 해당하는 항공편의 경우 수하물 보상 한도는 킬로그램당 17SDR*입니다. 수하물의 실제 손해가 한도 미만인 경우 실제 손해에 따라 보상됩니다. 위탁하지 않은 수하물에 대한 수하물 보상 한도는 332SDR*입니다, 몬트리올 협약의 국제 운송 정책 하의 항공편의 경우 수하물 보상 한도는 킬로그램당 미화 30달러(또는 상응하는 통화 가치)입니다. 위탁 위탁하지 않은 수하물에 대한 수하물 보상 한도는 증거가 제시되는 경우에 한해 1131 SDR*입니다. 수하물의 실제 손해가 한도 미만인 경우 실제 손해에 따라 보상되어야 합니다.

 

*SDR(특별인출권) 국제통화기금(IMF)에서 만든 인위적인 통화입니다. 1SDR 미화 1.37달러에 상응하는 가치를 나타내며 환율은 유동적입니다.


아시아나와 협상에 들어갔습니다. 

우선 가방이 파손된 경우... 거의 1:1로 교환을 해줍니다. 같은 사이즈의 케리어를 제공해주더라구요..

이민가방으로 받지는 않았고 좀 큰 사이즈이 케리어로 보상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문제는 옷이 엉망이 되었는데...처음 아시나아 측에서는 드라이크리닝후 청구하라고 하더라구요...

하지만 몬트리올 협약을 운운하며 1131 SDR * 1.37달러 = 약 1500달러까지 보상받을수 있다 주장을 하며 새옷을 사야한다고 하였습니다.

저는 약 500달러의 합의를 주장했고 결국 350달러로 합의하게되었습니다. 몬트리올 협약에서 약발이 먹은듯..ㅋㅋㅋ

과거에는 바르샤바 협약이었지만 몇년전부터 대부분의 국제선은 몬트리올 협약이 적용되는 것 같더라구요...


암튼 이런 상황 발생시 꼭 전문지식(?) 숙지후 협상 테이블에 나서면 만족할만한 결과를 얻지 않을까 생각되네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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