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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중국남방항공 탑승기[2018]

엘스 | 2019.04.05 15:16:48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안녕하십니까. 올해에 가입한 엘스입니다. 그 동안 눈팅은 많이 했는데 워낙 가진 밑천이 없어 댓글만 조금 달다가 글쓰는 데까지 시간이 걸렸네요. 중국항공기 후기는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비해서 후기가 적은 편인 것 같아 작년 여름으로 돌아가서 기억을 긁어왔습니다 ㅋㅋ 그 동안 아무데도 안갔다는 슬픈 이야기

 

캐나다에 학회에 갔다가 (공부노동자에요) 비자 갱신하러 한국에 semi 강제로 다녀오게 됐습니다. 

발권은 5년전 받은 델타 골드카드로 받은 썩을까봐 걱정되던 마일로 캐나다-광저우 6시간 경유-서울, 이코노미로 35000마일+$143.7.

여름이라 선택권이 별로 없기도 했고 multi-trip구간이기도 하고 델타 마일이 몇년째 가만히 있어서 이번 기회에 털어버리자는 생각으로 썼습니다. Tax는 Amex Gold로 기카 받은것까지 몽땅 털어서 냈고요. 

 

거의 자정에 출발하는 비행편이라 너무너무 피곤한 상태로 탑승했고 이코노미는 완전히 꽉 찼더라구요. 

시끄럽거나 냄새나거나 한 것은 별로 없었어요. 올 때는 아시아나 이코노미 타고 왔는데 확실히 남방항공 좌석이 더 작았어요.

 

처음 1-2시간은 자리잡고 팟캐스트 들으면서 멍때리느라 화면 꺼놨다가, 영화 좀 보려고 하니 화면이 안켜지더라구요. 승무원에게 얘기해서 태블릿으로 대체 되는가 했지만 태블리에는 전부 중국어...중국드라마 몇 개 밖에 없었어요. 다시 승무원분께 얘기하니 다른 자리가 없으니 프리미엄 이코노미로 옮겨주었습니다.

아무리 중국 항공기지만 프리미엄이 좋긴 좋더라구요. 무엇보다 자리가 텅텅 비어있다는 것이 좋았어요. 공기도 더 쾌적하고 소음도 적고 좌석은 inclined이 가능했구요. 착륙 1시간 전에 다시 원래 자리로 돌아가야 했지만 얼른 돈 벌어서 몇백불 더주고 프리미엄 이코노미만 타고 다녀도 좋겠다 싶네요. 조금 늦게 출발했는데 광저우 도착은 30분이나 일찍했어요. 음식은 나쁘지 않았지만 맛있지도 않았어요. 79점 

찍은게 몇장 없는데 쌈밥 같은 것도 나오고 중국만두도 나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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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저우에서 경유할때 한참을 멍때리다가 갑자기 국수 한그릇 먹었어요. 공항은 되게 깨끗하고 한가로웠는데 에어컨이 세게 나왔거든요. 따뜻한 국물 먹으니까 좋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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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항공권 가격은 얼마였는지 기억이 안나는데 편도라서 그렇게 싸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 가격이 싸면 다음에도 타고 갈 용의가 있습니다. 저는 대학원생인걸요

그런데 이게 항공 정보인지 여행후기인지 잘 모르겠네요. 정보라고 부르기가 부끄러워 여행기로 분류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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