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렇게 마일모아에 가입한뒤 첫 글을 올려봅니다.
저는 현재 셰프로 일을 8년째하고 있는데, 요즘들어 미래에 대해 걱정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언제까지 이일을 할수 있을지도 확신이 안서고.
그래서 용기내서 여쭤봅니다. 미국에서 공부를 해본적이 없는 비전공자로서
40인 올해부터 도전해 볼만한 직업군이 무엇이 있을까요?
정말 많은 조언이 필요합니다. 부탁드립니다.
마일많이 모으시는 성격이면 버제팅이요 9to5 이 쉐프랑 반대로 워라벨 최고요. Pmp 프로젝트 매니지먼트 프로페셔널 이라고 하네요.
항공덕후 계열이시면 항공 hazmat shipping 도 이직이 쉬워보이던데요.
마지막으로 성격 둬집어 지지 않을 자신있으면 IT 자격증이요. 코딩하다가 성격 파탄난 1인
셰프의 미래란 두가지중 하나가 아닐까요
1.적당히 일하고 적당히 쓰면서 은퇴할때까지 남을위해 일하기.
2.빡세게 일하고 죽어라 모은다음 식당오픈후 남을 대신 일하게하기.
3.이건 정말 희귀한케이스지만 티비에 나올정도의 스타셰프되기.
일단 낮에는 셰프 일을 하시면서 주말이나 밤에 조금씩 관심있는 분야의 공부나 일을 해보세요. 조금이라도 직접 해보기 전에는 본인의 적성에 맞는지 알 수 없거든요. 남이 "뭐가 좋다더라" 해서 본인의 적성이나 소질을 고려하지 않고 무작정 뛰어드는 것은 위험해요.
셰프는 비전공자로 40대에 도전하는 것이 어떤지 궁금합니다.
50대에 직장을 그만두고 가구만드는 것을 배워서 공방을 시작하신 분을 봤는데 괜찮아 보였습니다.
저도 비슷한 고민중에 있는 비슷한 나이대입니다..
온 사방을 다 살펴봐도 정말 모르겠더군요.
사실 이제 우리 나이는 적성보다도 할수 있느냐가 더 큰 팩터더라구요. 학비조달문제 며 공부기간 동안 생활비 그리고 공부를 마친후에받을수 있는 돈과 남은 기간...
마모님들의 금같은 조언 저도 기다립니다
부동산이요
"비전공" 자로 먹여살려야 하는 식구가 있는 상태에서는 아무래도 어렵죠 ㅜㅜ 원래 전공자도 열심히 몇년간 모든 시간을 공부에 투자하고 일자리를 잡는 것도 힘든걸요.
그나마 가능성이 있다면 @베이킹쏘우다 님의 말씀처럼 부동산, 더 정확하게는 리얼터/에이젼시, 프로그래밍 (이건 사는 지역에 따라서 달라질테지만요), 보험 상담원. 통역사 등이 있지 않을까 싶네요. 근데 어떤 쪽이라도 언어 부분이 매우 중요할 겁니다.
제가 의료쪽이라 다른 분야는 잘 모르고요, Radiology tech은 어떠실지요? 2년정도 학교 다니고 자격증 받으면 시간당 30불 정도 받을수 있습니다. 의료쪽은 외과의사나 몇몇 스페셜리스트 아니면 큰 돈을 벌기는 힘들지만 일단 안정적이고 베너핏이 좋습니다. 큰 실수만 하지 않으면 정년까지 나가라고 하지도 않고요, 정년이 없는 병원도 있어서 오래 일할수 있습니다. 병원 두군데서 일하면 돈을 더 벌수 있고 아니면 사이드 잡 (부동산이나 의료보험 에이전트)까지 같이 하시면 경제적으로 큰 어려움 없이 살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커뮤니티 칼리지 프로그램의 링크를 걸어봅니다. 참고 하십시요.
헉, 제 지인이 여기 간호(RN)과정 다니는데 반가워서 댓글 남겨요. 이 학교 Radiology 나 Dental Hygen등 나름 괜찮은 학교 같아요. 졸업하신분들 여기저기 취직도 잘 되는듯 하고요~
Rad-tech 이 $30/hr 받아요? 어느동내인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일하던 동내는 (Seattle 지역) 보통 $18 부터 시작입니다. CT-tech 이 $25 정도 MRI-tech되면 $30 받을지 모르겠네요.
달라스 사는 친구가 최근에 컴칼 Radiogy Technology 졸업해서 PRN 으로 병원에 취직했는데 $28 받는데요....
전 9년전 졸업해서 콜로라도 병원에 취직했을당시 $18 부터 시작했네요....
저도 들은 얘기라서 정확하지는 않은데요, 지금 $15-18정도 받는 약국 테크니션이 Rad tech 코스를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시작했다고 하더라고요. 졸업하고 카이저에 취업하면 $30불정도 받는다고 해서 그런줄 알았습니다.
진짜로 그럴수도 있습니다.
동내 따라서 많이 달라요.
Rad-tech이 18이라니요...$25 넘어요. city of seattle은 훨신 많이 받구요.
Radiology쪽을 추천해 주시는 분들이 주변에 계시긴 했는데, 공부를 놓은지 거의 10년이 된 지금, 망설여지는게 사실이네요
저는 물음표를 던집니다. 하루종일 납가운 입고 서있어야할때도 많구요. 액스레이를 근무내내 쬐야해서 노동강도가 셉니다.
하루라도 옵져베이션 한 후 결정하시는것도 좋아요
부동산 리얼터 쉽지 않지만 몇건만 해도 만편히 일년 쉽니다..
쉐프시면 정말 한식 일식으로 창업도 괜찮아요
... 여기다 이 말을 쓰게 될줄은 몰랐습니다. 만 40이시면서 비전공자로써 무언갈 하고 싶으시고 가족까지 있으시면 솔직히 군대밖에 정말로 없습니다 --; 가족 있는 분들에게는 거의 꿈의 직장급으로 혜택이 좋습니다. 그렇다고 취사병으로 가진 마시구요 (진심!) @조자룡 @복숭아
하나 추가하자면, 현재 가장 늦게 들어갈수 있는 나이가 만 39입니다; 혹시 40을 한국 나이로 말하신거고 아직 만 39시면 빨리 결정하셔야 하고, 만약 넘기셨다면.. 제 댓글은 그냥 넘기시기 바랍니다 ㅜㅜ 죄송합니다.
군대는 항상 제 꼬리표가 될듯하군요...
워낙 추천을 많이 받으셔서 이젠 다른 분께 하는 추천도 참고하시라구요.
그렇게 저 Air force들어가면 kaidou님과 조자룡님께 공을 돌릴게요 진심...
45살 아니였...나요?
요즘 또 내려갔나보네요...
군대가 생각보다 나쁘지 않습니다. Tax 도 조금 내고,, 나름 전문직 취급이라서요..
취사병이 어때서요 ㅌㅌㅌ 나름 열심히 하면 승진이...
취사병은..... 너무 개고생이 심한거 같아서요.
그래도 11시리즈 보다는야... ㅌㅌㅌ
11은 콥옵 실사판이라서 할말 자체가 없구요 ㅠㅠ. 쿡은 새벽에 준비하고 일반군인들 할거 다하고 하는지라 좀 고생이 심해요. 뭐 이것도 일단 @복숭아 님이나 원글님이 들어갈 때쯤 말해줘야 하는거지만 ㅋㅋㅋ
올해 기준 사병으로 입대시
Army-34
Air Force - 39
Navy - 39
Marine - 29
Coast Guard- 31
이렇게 Age limit 이고 오피서는 또 기준이 다릅니다.
그래도 한국군보단 미군이 훨씬 낫겠죠??ㅎㅎㅎ 더 늦기전에 조만간 한군두를 해야하나;;;;ㅋㅋㅋ;;;
한국군이 나은건 딱 하나, 복무기간입니다. 그 외에는... 노코멘트 하겠습니다 ㅠㅠ
뭐....~ 그래도 돈은 많이 받으니까요. (한국군 보다?)
싸제에 비해서도 그렇게 적은 돈이 아닙니다. 처자식 딸린 사람이 병으로 입대하면 poverty level 간신히 넘기는 소득 덕에 택스 엄청낮지, 비과세로 집값 밥값 나오지, 가족 핼스 안슈ㅓ럿 나오지, 각종 휴일마다 금욜이나 월욜 붙여서 4일 연휴 만들어주지, 현역일때 학교 보내주지, 전역하면 돈주면서 학교 보내주지, 전역 안하고 리타이어 할꺼면 처자식 대신 학교 보내주지, ira 5% 매칭 해주지, 파병가면 택스 안내지, 연간 만불까지 10% 이자로 돈 맡아주지, 일단 여기까지요..
Credit card annual fee 도 안내요 ㅌㅌ
4day 는 ... 뭐.. 윗선 나름입니다..DONSA 는.. 좋죠.~
USAA 사용할 수 있는 것도 나름 해택일까요?
주의사항
각종 휴일마다 금욜이나 월욜 붙여서 4일 연휴 만들어주지 -> CQ나 각종 duty걸리면 손해 많이 보는 느낌.(근데 사회서 쉬지 않는 많은 휴일생각하면 ok. 대표적으로 MLK, President's day, Veteran's day 그리고 연말에 half-day schedule)
파병가면 택스 안내지 -> 택스는 안 내는데 지역 잘못 걸리면 목숨이 왔다갔다함.
고로 보직 잘 받아서 duty안 걸리고 위험한 나라 파병안 가면 됨:)
미국에 첨 와서 고생할때 심각하게 군대 갈려구 취업 박람회 go army 부스에서 이것저것 물어 봤는데 한국 군필자는 못간다고 하더군요. 차라리 안 받아줘서 현재 직장 잘 다니고 있어 다행인데 전 이해가 안되었습니다.
그건... 아닐텐데요..
모병관이 뭘 잘못안것 같습니다.
말도 안 되는 헛소리를 하네요 그 인간. 한국군 제대하고 들어간 사람 수도 없이 봤습니다 ㅋㅋㅋ
North Korea로 착각한거 아닐까요
+1, 사우스 코리아랑 노스 코리아를 사우스 캐롤라이나 급으로 생각하는 사람 많습니다. ㅡㅡ;
오잉.. 그 분이 잘못 알고 계신 듯요.
저 아는 분 한국에서 장교제대 하시고, 미국와서 다시 장교로 군생활 하시는 분 있어요. -.,-;;;
저도 반대만 없다면 아이를 군대에 보내고 싶어지네요 ㅎㅎ 제가 가고 싶은데 이미 ㅠㅠ 좀만 더 일찍 알았더라면...
군대 30대 중반이 커트라인 아니었나요? 얼마전에 지나가면서 군인 모집을 해서 봤는데 나이때문에 포기했는데
저는 FC서울님은 아니지만..카이두님 말씀처럼 군대만한게 없는것 같아요. 예전에 진지하게 고민하면서 알아봤었는데. 그 당시에는 육군이 아마 40인가 까지 입대가 되었던 것으로 알아요. 지금은 오히려 공군이 입대가능 연령이 더 높아졌다고 들은것도 같은데...
군 입대의 장점은 커리어를 공짜로 바꿔주면서 장학금에 생활비까지 주고 제대후엔 미국사회로 연결될 연결고리까지 충분히 제공하죠. 그런데 가족을 생각하면 이게 쉽지만은 않기도 해요. 대개 4년간의 복무기한동안 한두번은 옮겨야 하는게 쉽지만은 않더라구요.
긴인생에서 4년정도를 투자하고 남은 인생을 바꾸느냐 아니면 그냥저냥 (저처럼) 계속 고민만 하고 사느냐의 문제이기도 하구요...
길게 말씀드렸는데 실제 하고 싶은말은... 군대 어떤가요? 40가까운사람이 견뎌내기는 할수 있는 곳인가요..? 입니다
오히려 가족 있는 분이 더 부담없는 곳이 미군입니다. 물론 큰 결정인만큼 전 설명만 하지 군대 가라고 권유를 하진 않습니다 (except 복숭아님 ㅋㅋ).
위에 조자룡님이 설명해준 베네핏만 해도 솔직히 지구최강이구요 (특히 아무런 뒷배경/백업이 없이 저 모든게 가능하다는거 자체가 거의 불가능하니깐요).
PCS (부대 옮기기)는 생각보다 어렵지 않고, 오히려 공짜로 여행도 다니고 여러모로 좋습니다 (마적단이면 특히나!)
30대 후반은 솔직히 쉽지는 않습니다. 아니, 10대 후반도 쉽지 않은게 미군입니다. 그래도 인생 길게 보고, 그리고 미국에서 자리 잡고 살고 싶으면 솔직히.. 전 다른 곳 추천하질 못하겠네요.
다시 말하지만; 군대를 들어가는건 매우매우 큰 결정인지라 제가 권유를 하지는 못하겠습니다. 신중, 또 신중하게 생각하시길.. 파병의 위험은 언제나 있으니깐요.
Dental Hygienist 괜찮습니다 적성에만 맞다면. 학교들어가기 그리 힘들지 않고 제가 있는주는 35불부터 시작합니다. 5년차 42불정도 주고 있고요.
UPS Driver
어차피 쉐프시니 육체적으로 힘든 일에 익숙하실테니
UPS Driver도 할만 하실수 있습니다.
Union Job에 Benefit도 좋고
년차가 쌓이기 시작하고 오버타임 뛰시면 6 figure도 쉽게 노립니다.
매니저인 친구한테 확인해봐야겠지만 듣기로
6개월 창고에서 Sorting, Loading 하고 트럭 드라이버 로 신청할 수 있는 것으로 압니다.
제가 아는 UPS Driver들은 매년 유럽에 가족 여행가기도 해서 나이 들어서도 오래오래 하더군요.
딱히 특정 직업은 추천 못하겠지만, certification 으로 먹고 사는 직업군이 학력과는 별개인것 같습니다.
부동산도 그렇고, IT 도 그렇고..실력을 보는거죠 모
제가 다시 공부를 시작하게 된 동기부여가 저희 회사 수석 엔지니어 분이신데요. 지금 78세 이신데 76세부터 팟타임으로 일하고 계십니다.
ME 석사 졸업하고 메트리스를 제작하는 가업을 물려받아서 운영하시다가 파산 하시고
다시 주립대로 50세때 CS 과정에 들어가셔서 60세에 박시받으시고 그리고 지금 제가 다니는 회사에 입사하셨죠.
운이 좋은 케이스이시기도 하시고 MIT Mechanical Engineering Master Degree가 있으시니까 학업 성취도가 높은 건 사실이죠.
그렇지만 50세에 파산하셨는데 장기적으로 자신에 대한 투자를 하신 것은 정말 잘하신 것 같아요.
어떤 분야로 바꾸실지 모르시지만 장기적인 투자라고 생각하시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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