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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리츠칼튼 프렌치 레스토랑 Azure 45

티메 | 2019.04.11 04:04:40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프렌치~ 프렌치라고는 바게트?! 밖에 모르는, 수저 예의도 제대로 못하는 촌놈촌녀 커플입니다.

 

그래도 먼 곳 까지 갔으니까! 45층 높이에서 한눈에 보는 도쿄도 보고! 초선양도 이제 대학교 졸업하니까 우리도 쪼꼬만 고기 하나 썰어보고! 해서 간 French+Japanese Degustation 코스요리 입니다.

 

메뉴는 여기서 확인하실수 있습니다: http://www.ritzcarlton.com/en/hotels/japan/tokyo/dining/azure-45

저희는 물론 그나마 저렴한 평일 런치를 이용하였구요. 평일 런치로 메뉴가 5800엔 8500엔 13000엔인가 짜리가 있는데 저희는 8500엔 짜리로 했어요 : ) 

영수증은 맨 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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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뮤즈 부스 라고 하죠? 저 밑에 까만건 푸아그라가 들어있구요. 저 위에 속 빈 강정 비슷한 맛의 과자들이 있어요. 참고로 줄기같이 생긴 튀긴건 먹어도 됩니다.

그릇위에 저건 먹는거 아니에요.. 저랑 초선양이랑 가위바위보 해서 제가 먹어봤습니다. 먹는거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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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손톱 만하던 음식, 이거보고 이거 다 먹고 배가 찰까 진지하게 걱정했어요. 

브로콜리, 컬리 플라워, 이꾸라, 연어, 그리고 치즈볼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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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과 버터, 버터가 모양도 이쁘고 참 맛있습니다. 

빵도 계속 주방에서 굽나 봐요. 식사중에도 빵이 다 떨어지면 와서 더 먹을거냐고 묻는데 오실때 마다 빵 종류가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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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asonal Shell Fish, Rocket, Lime 입니다.

걷은 익고 속은 부드러워서 아주 좋았어요. 발사믹이 안어울릴듯 했는데 참 잘 어울리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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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lted Egg, Morel Mushrooms, Belper Knolle Alt cheese

훌룡합니다. 원래 저렇게 가운데에 음식만 나와서 서빙하시고, 메뉴 설명뒤에 소스를 부어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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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뷰는.. 매일 조식당에서 보게 됩니다. 다음 후기에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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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asonal Fish, Udo, Piment d'Espelette 

왼쪽은 발사믹 소스 입니다. 식감 맛 모두 훌룡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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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asted Limousin Lamb, Shiso, Kyoto Fruit Galric 

정말 조그마한 양고기 입니다. 맛은 훌룡합니다, 양고기 뒤에 저건 정말 맛있었는데.. 어디서 먹어본 맛인데 아직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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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sert Selection 

대나무 죽순을 튀겨서 계란노른자와 크림을 섞은 소스와 같이 서빙합니다. 맛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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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짝 신맛과 질감이 살아있는 크림과 탕후룽 같이 설탕물로 씌어진 딸기, 그리고 알코올 향이 살짝 나는 젤리입니다. 멜론 향이 였던걸로 기억하는데..

제 여자친구는 별로 안좋아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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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애플 위에 코코넛으로 둘러쌓인 마쉬멜로우 이구요. 오른쪽도 코코넛입니다.

그리고 참 맛있던 화이트 초콜렛, 여자친구 졸업 기념 여행이라고 컨시어지에 숙박전에 보내놨는데 자꾸자꾸 서프라이즈 해주십니다..

아주 이쁘고 싱싱한 꽃 한송이도 전해주셨어요. 너무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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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둘다 커피를 받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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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아래쪽은 입에 넣으면 갈라지면서 카라멜이 터지는 초콜렛, 오른쪽 위에는 레몬무스, 그리고 왼쪽 위에는 카라멜.. 브루틀? 이라고 하나요(씨즈에서 파는 그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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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에 요? 인당 8500엔 + 16% 서비스 차지+ 세금 붙습니다.

제가 예약을 2월초에 했군요. 2월말쯤에 컨시어지에 연락해서 레스토랑 예약도 진행했는데요. 

그때 플랫은 20% 해준다고 했었어요. 근데 당일날 계산하려했는데 서버분이 잠시만 기달려 달라며, 매니저랑 같이 오더라구요.

매니저님 왈: 원래 3/15 부터 우리 Azure 45 에서 멤버 할인해주는거 없앴는데, 따로 컨시어지에서 말해준거 없으니까 20% 해드릴게욧, 대신 다음에는 안됩니다. 기념일 축하드려요..

 

그렇게 17000엔 룸차지로 돌렸구요. 리츠는 다이닝 할때 다이닝에 주는 마일이 없지만, 룸차지에서 발생한 비용은 플랫보너스로 좀 더 받고, (사리가 없으므로) 리츠카드로 긁어서 은행에서 마일 더받습니다. 

 

아주 훌룡했습니다.. 배도 안부를줄 알았는데 꽤 부르더라구요. 술도 시킬수있는데 저희는 안시켰어요.. 어차피 술맛도 모르고..ㅎㅎ 

 

주의하실 점:

1. 손님 거의 전부가 일본인 이십니다. 정장 딱 차려입고 드레스 입고들 오십니다. 물론 여자친구도 드레스 입히고, 저도 세미 포말 정도로 입고가긴 했으나(드레스코드) 정장입고 오시는 분들 많으시네요.

2. 서버분들 정말로 너무 친절하십니다. 영어는 살짝 불편해 하시는 감이 없잖아 있네요. 그래도 친절함으로 커버해주십니다. (ex: 화장실을 가야하는데 화장실까지 안내해주신다던가.. 의자를 잡아주신다던가.. 하나하나 제스쳐가 너무 훌룡했습니다)

3. 위에 썻다시피 19년 3월 15일 부로 멤버할인 혜택이 없어졌습니다. 사실 이정도 레스토랑에 Too good to be true  이긴 했어요.. 20%만 빠져도 메뉴판에 있는 가격 그대로니까요.

4. 원래 예약하실때 창가 예약은 따로 안받아주신답니다. 저희는 2월 말에 예약해서 (원래 안해주는데도) 창가로 확정 받았는데요. 화요일 런치 임에도 불구하고 레스토랑이 꽤 자리가 차더군요.

5. 다 먹는데 3시간 걸렸습니다..ㅎㅎ 

 

다만 저희는 너무 비싸서 저렇게 코스요리는 안먹을거 같아요. 음식은 너무나도 좋았지만, 저는 아직도 일본편의점 음식이 입에 맞구요. 여자친구는 이치란 라멘이 일본서 먹은것중 제일 맛있다네요!ㅋㅋ

 

 

아 번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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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꿈 님 추천 피에르 헤르메 이스파한 강추입니다.

972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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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엉 튀김 우동, 예전 그 국물맛이 안납니다. 

 

@기돌 님 후기와 제 후기로 마모 우동 성지로 알려진 우동신은 예전의 명성을 잃은듯 합니다..

일본 도착후 체크인한뒤 바로 여기로 달려갔는데 1시간정도 기다렸어요.

 

근데 줄 서는데 어떤 할머님이 줄 세우시는데, 꼭 줄 설때 최소 두명이 있어야 한다 하더라구요.

(가령 두분이 오셨는데 한분이 자리 비우시면 아니되옵니다) 

계속 이거때문에 다른 손님들하고 싸우고, 결국 손님들 줄서다가 화나서 떠나구요. 말끝마다 "일본에서는~ In Japan~ 이러십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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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터 치즈 베이컨 튀김인데 이건 피하세요. 정말 맛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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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천 계란과 소고기 붓가케 냉우동

 

싱거워졌어요;;

 

 

손님이 너무 많아서 그런건지, 제 입맛은 변한게 없는데 우동맛이 너무 별로네요. 서비스도 바란건 아니지만, 붓가케 소스좀 더달라했더니 "No that's perfect level!" 이러고..ㅎㅎ 하여간에 줄서는데도 스트레스, 먹는데도 스트레스 결국은 다 별로 였어요. 여자친구 일본에 내리자마자 데려와서 한시간 줄서서 처음 먹은게 이거.. 너무 미안했어요 ㅠ.ㅠ

 

사실 두번째 와본거니까 benefit of doubt 하고 한번 더 와보고 싶긴 한데요. 그래도 누구데리고는 못오고 혼자 올때 아니면 못올듯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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