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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정보-맛집]
몇군데의 애틀랜타 한식 후기

양돌이 | 2019.04.16 13:19:43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안녕하세요-

 

얼마전에 즉흥적으로 애틀랜타에 "오로지!" 한식만을 위해 다녀왔습니다. 아, 물론 곁에 딸린 부록들을 즐겁게 해줘야해서 조지아 아쿠아리움도 들르긴 했어요. 

하지만, 저희의 목적은 순수하게 한식이었습니다. 아이들이 없었으면 정말 식당투어만으로 꽉꽉 채웠을텐데 아쉽네요. 

실질적으로 1박 2일이었고 사실상 가는날은 저녁에 도착해서, 많은 곳을 가지는 못했습니다. 아쿠아리움때문에 점심도 한식으로 하지 못했구요ㅜ 

그래도 "종목"별로 한군데씩 가보려고 했고, 혹시 정보가 도움이 될까해서 올려볼게요.

사진들은 애들때문에 다 테이크아웃해서 호텔에서 먹은 샷들입니다. 

 

곱창전골: 더곱 

말로만 듣던 곱세권 도시.... 양도 많았고, 밑반찬도 맛있었고 너무 만족스러웠습니다. 여러 곱창집 중 여기 고른건 호텔이랑 가까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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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 충만치킨

겁나 매워요. 미국음식들 아무리 맵다고 홍보해도 우리 한국사람들 입엔 기별도 안 가잖아요? 아 여긴 한국인 기준 매운맛이구나.. 느꼈습니다. 

제일 매운 맛으로 시켰거든요. 제 아내가 저보다 매운걸 쪼끔 더 잘 먹는데, 아내도 매워서 고생했어요. 

지금 타이핑하는데도 그때 기분이 생각나서 침샘 과다분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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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국밥: 돈수백

둘째날 아침으로 먹었는데 완전 맛있었어요. 국물도 담백하고 양도 많고, 밑반찬도 맛있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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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꽃빙수: Snowflake cafe

중국분들이 운영하는 곳 같더라구요. 애들이 빙수 노래를 불러서 갔었는데 그저그랬어요. 

그래도 이런 곳이 지천으로 널린 애틀랜타 한인타운 너무 부러웠습니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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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수육: 경미

역시나 호텔에서 제일 가까운 이유로 뽑혔습니다. 소고기탕수육이었는데 쫄깃하고 맛있었어요. 

고기 잘 안먹는 애들도 아기새들 마냥 넙죽넙죽 잘 받아먹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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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 Kura 회전초밥집 갔었는데, 첨에 들어가자마자 미국에 이런 곳이ㅜㅜ 하면서 감격의 눈물을 흘리면서 먹었습니다. 

15접시 먹을때마다 좌석 옆에 있는 미니벤딩머신 비슷한 거에서 조그만 상품이 또르르 내려오는데 애들이 완전 흥분해서 재밌었어요. 

둘째가 자기도 받고 싶다고 울고불고 해서 30접시까지 가볼라그랬는데 24접시에서 포기했어요ㅋㅋ

 

족과의동침 족발 강추입니다. 

일반 매운 반반해서 먹었는데 전날 충만치킨 매운맛에 호되게 당해서 단련이 된건지 매운맛도 아주 맛있게 매웠구요.

 

그리고 파리바게트도 갔었는데, 빵 종류가 예상한거 만큼 많지가 않더라구요. 내부는 엄청 넓었어요. 

 

아 그리고 테이크아웃 주문할때 모든 식당이 한국어로 전화를 받으셨던게 너무 신기했습니다. 

메뉴 영어로 뭔지 찾아서 막 되내이면서 전화걸면, 다 바로 한국어로 전화받으시더라구요. 

 

돌아가는 길에는 더이상 한식생각도 나지 않았지만, 또 한식당 없는 곳으로 돌아와서 살다보니 다시 가고 싶네요ㅜㅜ 

그 많은 한인상점들, 식당들, H마트에 시온마켓에 촌동네만 살아본 저희에겐 정말 눈돌아가는 곳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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