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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잡담]
어떻게 말해야 슬기롭게 거절하는 걸까요? 박사과정 Vs. 일년 석사 펠로우

솜다리 | 2019.04.16 15:32:41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안녕하세요 솜다리입니다.

제가 겪고 있는 상황을 어떻게 슬기롭게 넘길 것인가 고민하다 이렇게 님들에게 조언을 구해봅니다.

저는 바이오인포메틱스를 공부하고 있는 대학원생입니다. 처음 대학원 생활하면서 여러 일들이 있었습니다.

맘고생도 많이하고 스트레스도 많이받아 약도 먹고 힘들어 중간에 쉬기도 하고....예를 들면 120명 수업 혼자 TA로 관리하고.. 교수한데 인종차별 이야기도 들어보고..

정말 그이야기들을 다하자면 끝도 없을거 같구요..

 

여러문제를 겪으면 쉬고 PI를 새로 만났습니다. 좋은교수를 만나서 기뼜습니다. 이분야에서 소위 빅가이라서 일거리도 많아서 많이 배울 수 있었습니다.

이번에 석사 디펜스하고 박사를 바로 하고 싶었는데 교수가 그랜트들이 계속 리뷰중이어서 힘들 것 같다고 해서 일년 동안 인턴같은거를 하면서 박사지원이던

회사에 취직을 알아보던 해봐야겠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마침 CDC 랩들과 주 보건원들에서 통합해서 진행하는 석사 후 펠로우쉽을 지원하였습니다. 

펠로우는 일년 과정이고 일년 연봉도 학교에서 받는 돈보다 아주 많이 주더라구요. 교수와 상의 해보니 현재 주 보건원과 같이 일도 해봤고,

같이 그랜트 낸것도 있으니 좋은 기회다라고 하시면서 많이 도와주셨습니다.

그래서 지원하고 기다리던 중에 학교내의 연구소에서 GA포지션을 뽑아서 이것도 같이 지원했습니다..

여기서 주당 20시간 일하면 학비랑 생활비를 연구소에서 다 지원해주고 그 외시간에는 제가 원하는 랩에서 박사과정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몇차례 인터뷰하고 기다리니 거의 동시에 두곳 모두 합격 했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두곳 모두 솔직히 많이 기대하지 않아서 고민하다가 교수가 지금까지 한것도 있으니 2년 동안 연구 더해서 박사 졸업하자고 하시더라구요..

교수입장에서는 들어가는 돈이 없어 좋구요..저도 다른 교수를 알아볼까 하다가 적응기간 없이 바로 할 수있어 그냥 같이 하기로 했는데요..

그래서 제가 합격한 주 보건국에다가 디클라인 해야하는데 이걸 어떻게 해야 나이스하게 할 수 있을까 모르겠어요..

다신 안볼 곳이면 그냥 쿨하게 미안 거기 안갈래 하면 되는데..이 교수랑 일하면서 할 프로젝트 중 첫번째가 이 보건국과 같이 하는 겁니다..ㅎㅎ

그리고 제가 1개 이상의 곳에서 오퍼를 받아 본 적이 없어요..여러군데 해서 한곳만되서 가는 상활만 겪다보니 이걸 어떻게 잘 풀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당장 담주 보건국 디렉터랑 인터뷰 할거 같은데..뭐라고 이야기 해야 할까요?

1년 보건국/CDC 에서 일하면 경력도 좋을거같아 GA 되기 전에는 무조건 간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제 결정이 맞는건지...휴..정말 많이 고민했네요..

 

요약.

두곳 중 한곳을 거절해야 하는 상황. 박사과정 Vs. 일년 석사 펠로우

거절할 곳 앞으로 계속 봐야하는 상황.

담주 인터뷰에서 뭐라고 해야 얼굴 안붉히고 담번 프로젝트하면서도 볼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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